-* 북한산 의상능선 *-

북한산의상능선백화사에서아카데미하우스까지

산행일시/2008,05,11.일요일북한산의상능선10:10~16:30
모임장소/전철3,6호선불광동역7번출구서부시외버스터미널.34번버스
산행회원/아우게님,살미님,방이사자님,가을님,샛별님,엔젤님,현이님,

비비안님,현숙님,청산님,햇님,그녕님,소나무.
산행코스/백화사계곡길-가사동암문-용출봉(571m)-용혈봉(581m)-증취봉

(593m)-부왕동암문-나월봉(657m)-나한봉(688m)-칠성봉716m-

청수동암문-문수봉(727m)-대남문-대성문-보국문-칼바위-아카데

미하우스하산.

북한산의상능선은의상봉(503m)에서부터시작하여용출봉(571m)과용혈봉(581m),증취봉(593m),나월봉(657m),나한봉(688m),칠성봉(716m),문수봉(727m)으로이어지는아름다운능선이다.하나의능선에8개의봉우리를넘고넘어가는능선은북한산에서도의상능선밖에없다.의상능선은북한산전체의모습을조망하기에아주좋은위치에자리잡고있다.의상봉건너편에원효봉(505m)이마주하고있다.고승의법명을따서산봉우리에이름을붙여마주보고있다는것은산을좋아하는사람들이바라보는눈으로보기에도원효봉은둥글고유순해보이지만,의상봉은날카롭고고고해보인다.

원효봉을따라오르는염초봉에서백운대에이르는염초능선은북한산에서만경대릿지와마주하면서가장멋이있고그만큼위험한코스이기도하다.용출봉이나용혈봉에서바라보는삼각산의세봉우리백운봉과인수봉,만경봉의어울림은보는각도에따라움직이는암봉의거대한빼어난조망은산을오르는우리의마음을눈길을사로잡고놓아주지를않는다.그앞에노적봉의암벽봉은자연의섭리로빚어놓았다고하기엔경이롭기까지하다.산에올라가서자연이그려놓은듯이아름답기만한수려하고웅장한산세를바라보는것만으로우리는즐거움속에묻히곤한다.

-다우산방의젊은4총사들-

만경대아래용암봉에서동장대를지나대남문까지는높고낮은봉우리가없이수평을그리는산성길은걸으며서울의모습을조망하는코스로곳곳에산성전망대가설치되어있다.보국문에서내려다보이는칼바위능선도한번은올라가봐야한다.오르고내려가는암벽길이만만치가않다.대성문에서시작하는대성능선에이어형제봉능선이뻗어있고,대남문에이르면보현봉의사자능선과문수봉에서북쪽으로이어지는의상봉능선이웅장하게많은봉우리를따라이어져있고,문수봉에서서쪽으로뻗어내린승가봉과사모바위,비봉능선에우뚝선비봉에서향로봉으로아름다운암봉이단애를형성하고있다.

그아래능선을따라내려서면쪽두리봉이막내처럼솟아있다.북한산의가장자리서쪽에치우쳐있으며높이가낮지만암벽을오르고내려가는코스가암벽전문가가아니면오르고내려갈수가없는난코스가있다.불광도연신내에서오르는코스는쪽두리봉넘어향로봉을올라가서비봉을오르고승가봉을지나문수봉을오르는암벽코스는북한산의어느암벽코스보다아기자기한멋과맛을느끼며감동을경험하면서산행하는코스여서휴일이면등산객이항상넘처나는코스이다.보현봉의사자능선은휴식년제기간이어서산행이불가능한곳이다.암벽코스보현봉의사자능선을기다리고있다.


의상능선을걸으며전후좌우의북한산의전경을조망하는즐거움은산행의의미를더해주고,산행의수고를풀어주는역할을해준다.의상능선을오르는코스는의상봉의급경사를오르는직벽코스가가장힘들고어려움을감내하면서오르는코스다.그리고산성공원지컴터에서계곡으로오르다국영사를오르는코스와백화사에서오르는계곡길코스가있다.우리는오늘불광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의정부행34번버스을이용하여백화사앞에서하차를하여의상능선을조금오르기편한백화사에서시작하는코스를선택하였다.

백화사를지나오르다가조금평평한곳에자리를잡고둘러서서,살미님의안내로오늘처음산행에참석한회원이있어,서로돌아가면서인사를나누고,산행코스와하산코스에대한설명을듣고,청산님이리드하는몸풀기체조를간단하게한후산행을시작(10:20)하였다.산길은처음부터숲이우거져시원한오솔길을걸어올라갔다.초록으로물던나무들의새옷은빛이나도록생생한아름다움이눈을부시게하였다.길은한사람이걸어가면뒤에서추월할수없는좁은오솔길이다.오솔길을걷는기분좋은걸음은콧노래를불러도좋을만큼상큼하고아늑한흙길이부드러웠다.

오솔길은낮은숲이있고,키가큰나무들의숲이그늘을만들어주어야하고,흙길이어야하며,길에는낙엽이조금밟혀야하고,오손도손대화를나누며걸어야하는산행동료가있어야하는데,우리가오르는이백화사계곡길의들머리는오솔길의삼박자를다갖추고있어심신이찌던산행인의마음까지달래주었다.그러나들머리오솔길은계속되지는않았다.오를수록경사가높아가고돌과암벽이길을막아돌아가기도하였으며땀을줄줄흐르게하였다.오르다힘이들면땀도닦고,물도마시고,간식도나누어먹으며쉬어가기를반복하면서올라갔다.

-우리가지나온의상능선을배경으로-

땀을흠뻑흘리며가사동암문에울라서니먼저가서기다리던팀원들이손뼉을치며반갑게맞아주니힘이솟아나기도하였다.계곡길을오르며산하만굽어보던눈길이삼각산의높고낮은봉우리들을바라보며눈요기를하고,사진도몇장찍었다.계곡길을오르는등산객보다의상봉에서내려오는등산객이훨씬더많았다.가파른용출봉을올려다보니저기를또올라가야하나하는한숨이먼저나오기도하였다.이제의상능선을본격적으로오르며북한산의참모습을보고느끼며,푸르름이싱그러운나무들의향연을관찰하면서가파른길고긴암벽길을숨을흑흑거리며올라갔다.

-증취봉에서사다리바위타기-

날씨는맑고햇볕은화사하고바람은시원하여산행하기에는너무좋은초여름의날씨다.용출봉에서용혈봉은비교적가까운거리에있다.용혈봉은지난해여름집중호우가있던날벼락으로인한산행인들의산행사고가있었던곳이라이곳을지나며머리가숙여졌다.올라가고내려가는길이조금은험한암벽길이어서산행은조심스럽게진행하였다.건너편강아지머리바위는누가만들어붙여놓은것처럼산행인들의눈길이그곳에머물고있다.자연의바위가저렇게조각을해놓은것같이형성되어있다는것은인간의손길이닫지않은곳에있어야한다.

그리고조금더진행하여올라가면증취봉이다.증취봉은우회길이있고,암벽과암벽사이를사다리처럼진행하는곳이어서두손으로앞쪽바위를밀면서한발한발진행하면서내려가야하는데,내려갈수록발을놓는바위는경사가급하고미끄럽기까지하다.그리고는그곳을내려서면성벽이무너진안부에서우리는자리를잡고점심식사(13:10)를하였다.우리산방산행식사는언제나진수성찬이다.샛별님의카레와엔젤님의콩국수의맛은산행중식의진미였다.방이사자님의곰취나물과다양한반찬들이입맛을둗우어주었다.정상주한잔과더불어중식은대화의꽃을피우며진행되었다.

-망중한의휴식시간입니다.-

오늘도과일과빵과커피까지먹고마시는즐거움은산행의즐거움을배가시켜주었다.한주일의스트레스가이렇게구슬땀을흘리며산행을하고맛있는중식을들면서나누는대화속에산행의진수가그속에녹아있다.충분한휴식을가진후주변정리를한후우리는다시걷기를시작하였다.나월봉을오르다식후에올라가기가힘들다며우회길로걸었다.나한봉을지나칠성봉을올라가는암벽길이마지막오름길이다.문수봉은오르지않고우회길로대남문에도착을하였다.오늘산행은여기까지다.대남문에서산성공원지킴터까지숲이우거진계곡길로하산을하기로하였다.

그늘에한번더쉬었다가모든팀원들은산성공원지킴터계곡길로하산을하기로하고,소나무와현숙님은대동문쪽으로하산을하기로하고인사를나누고혜어져산성길이아닌우회길로진행을하였다.이길도그늘이시원한허리길이어서산성길보다는오르고내려가는길이적어서진행이쉬운길이다.그런데조금진행하다보면암벽의난코스가한곳에존재한다.대성문을지나보국문쪽으로올라갔다.칼바위전망대에서산하를조망하면서조금쉬었다가오랜만에칼바위를올라가기로하고칼바위로진행을하였다.칼바위오름길은마지막정상암벽을오르는곳에한번힘을쓰야올라간다.

칼바위길은오름길이날카로운바위길이지만,내려가는길도지루하게암벽길이이어진다.어쩌면내려가는암벽길이더어려움을주는곳이기도하다.그암벽길을다내려서면네갈레길에이르는데,이곳에서하산코스가아카데미하우스가1.7km이고,칼바위지킴터가2.0km이고,정릉청수장쪽은더멀어조금더가까운아카데미하우스쪽으로하산을진행하였다.계곡길이인데도계곡에는물이말라있었다.길고긴계곡길을지루하게내려왔다.하산하는등산객도이길에는많치않았다.종점에서01번마을버스(16:30)를타고수유역에서현숙님과헤어졌다.

사진제공/다우산방아우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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