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 상장능선 *-

북한산상장능선

산행일시/2008,05,25.일요일오전09:30분.
만남장소/전철3호선불광역7번출구-불광동시외버스터미널.
산행회원/아우게님,살미님,샛별님,가을님,현이님,안나님,허정화님,그녕님,

정재각님,장성근님,소나무.
산행코스/솔고개-페타이어봉-상장능선-상장봉-육모정고개-영봉-하루재-우이동.

많은분들이불광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34번버스로솔고개를향해출발하고,그녕님과소나무는의정부가능역에09:30분에도착하여34번버스로솔고개를향해출발하였다.10:20분쯤에솔고개에서만나서산행을시작하였다.날씨는화창하게맑고좋았다.오늘은이코스에도등산객이많이오르고있었다.우리는조금올라가다가한가한곳에자리를잡고둘러서서오늘처음산행에참여하는회원이있어서로인사를나누고,오늘산행공지를올려주신아우게님께서산행코스에대하여안내를해주셨다.상장능선은지난번에다녀온의상능선과함께북한산산행에서굴곡이많은아름다운능선으로손꼽히는코스이다.

암벽코스가곳곳에있어산행의진수를경험하게되고,또암벽의위험구간은우회코스가잘되어있어암벽을타지못하는산행도무난히통과할수있게산길이멋있게펼처저있다.솔고개에서시작되는이코스는숲이우거져그늘속을걷게되므로여름산행도여유롭게진행할수있다.처음오르는길은숲이우거진오솔길의흙길이정겨움을느끼게해준다.여기서페타이어봉까지는계속오르막길이이어저20여분동안땀을뻘뻘흘리며올라가야한다.처음구간에땀을흠뻑흘리며올라가야그다음오름길이조금순조롭게오를수있다.숨을흘떡이며땀을줄줄흘리며,폐타이어봉에올라서면바람이시원하다.

이곳에오르면누구나땀을닦으며물도마시고간식도나누어먹으며한번쉬어가야한다.이곳에는폐타이어가많이박혀있어언제부터인가자연스럽게폐타이어봉이라부르고있다.여기서다시오르막길을올라가는데,조금더많은시간과땀을흘려야하는고행이있어야한다.오르다우리는전망대바위에도착하여다시한번쉬는시간을갖는다.산하의모습이한가롭다.북한산의능선과골짜기는그푸르름이곱고아름답다.그푸르름이예쁜옷으로치장을하여산의굴곡을가려주어풍요롭기까지하다.다시한바탕구슬같은땀을흘리며상장봉(543m)앞에이르르면바위암벽을타고오르고싶은마음이그곳으로향한다.

그암벽을한번올려다보면몇몇등산객이그곳을오르고있다.그러나우리는우회길로내려선다.모두가함께하는팀웍을살려야하니까,상장능선에서이코스가가장힘던코스이다.암벽을타는코스가힘들지만,우회길도내려갔다올라가는길에바위의좁은협로를통과해야하므로조심해야한다.이곳을무사히통과하면이제부터는탄탄대로의아름다운능선길을걷게된다.여기서부터육모정까지는높지않은굴곡이있어암벽을넘기도하지만상장능선의숲길이편하고아름다움을경험하게된다.북한산의가장북쪽에뻗어내린능선이라도봉산의오봉이가까이조망이되고자운봉신선봉까지눈길를머물게한다.

북한산을삼각산이라부르게하는거대한암벽의인수봉과언제나태극기가휘날리는최고봉백운대와그리고날카롭게솟아있는만경대가우러러보게한다.염초봉능선과숨은벽능선의인수봉설교벽능선의빼어난산세가삼각산의다양한산행을위해준비되어있음은북한산이서울의진산으로손색이없음을자부해도좋다.북한산의아름다운능선은모두뒤쪽에뻗어북한산을지지하고있다.서울쪽의능선은순하고짧은데비하면뒤쪽은웅장하고높고장대하며그만큼아름다움을간직하고있다.상장능선이아름답다고하는것은북한산을바라볼수있는시야가넓다는것을의미하기도한다.

상장능선능선은흙길이이어진다.그래서발이편하다.아울러마음까지편안하게산행을즐길수있는곳이상장능선이다.그렇다고흙길이계속이어지는것은아니다.높지는않지만상장능선을이루고있는9개의봉우리를오르고우회길로돌아가는곳엔어김없이암벽을만나게된다.상장봉과왕관봉은위험해서보통우회길을걷게된다.등산경험이많은분들은삼삼오오팀을이루어상장능선의스릴과감동을경험하기도한다.

우리는위험한길을우회하면서진행하였다.멀리바라보이던영봉이점점가까이조망이되고북한산의삼각봉이더뚜렷하게조망이되는지점에서사진을찍는다.산행후사진을다시보면서그곳을지나던그때를생각하게되고함께산행해주신님들의모습과표정들을바라보면산행의즐거움을한번더회상하게되므로오늘도아우게님과그녕님께서사진을많이찍어주셨다.

상장능선이외길이라단체사진을찍어달라고부탁을드린분과는앞서거니뒤서거니하면서가다가다시만나게되어,반복하여만나다보니그분은우리전용사진사까지되어주었다.산에서만나는분들은나무처럼암벽처럼처음만나도말한마디건네면산친구가되어준다.가다가바위가좋으면잠시쉬어가기도하면서여유로운산행은심신을안정되게이끌어주며,자연의순수함과초록의생동감과아름다움에젖어들게한다.

오늘은그의우회길로진행을하였다.마지막9봉은가파르기는하지만그렇게어려운코스가아니다.다른분들은우회길로진행을하고가을님과함께9봉을올라갔다.능선길과는다른산행의맛이느껴젔다.암벽을타고오르는그짜릿한맛과암벽을하나하나올라설때마다느껴지는스릴과쾌감이전해져왔다.암봉은올라가기도어렵지만내려가는곳에서더어려움을느끼게되는데이코스는내려가는길은그대로평지로이어진다.

우리는영봉을오르는8부능선에서점심을먹기로하고진행을하였다.그런데시계를보니1시가지나서내려가다가한적한곳에자리를잡고식사를하기로하였다.오늘중식은샛별님의비빕밥이다.어려가지채소를준비하여얼음과함께지고온것을꺼내어크다란양푼그릇에넣고고추장과참기름까지넣고비벼서한그릇식퍼주었다.그리고도여러분들이준비해온반찬과함께먹는맛은가장맛있는비빕밥이었다.얼린물에아이스커피를넣고흔들어마시는커피맛또한일품이었다.산행에서만유일하게맛볼수있는맛이고즐거움이다.

먹고마시는시간은1시간이넘게걸린다.2시반이넘어서준비를하여다시영봉을향해진행을하였다.육모정에서잠시쉬었다가영봉을오르는오르막길도숨을몰아쉬면서구슬땀을흘리며올라가야한다.능선에올라서면한결발걸음은가벼워진다.전망대바위에올라서면우리가걸어온상장능선이선을그리며보여준다.북한산과도봉산의경계를이루는우이령길이내려다보인다.오봉과도봉산주봉들이그로즈업되고멀리사패산까지조망이되고,수락산과불암산이정면으로바라볼수있다.서울의아파트숲이답답해보인다.

영봉(604m)에올라서면인수봉이눈앞에서있다.오늘은날씨가좋아서그런지인수봉에는암벽을타는메니아들이까맣게붙어있다.영봉정상에는영봉표지석이서있다.그표지석에는다음과같은글이음각되어있다."산을어디라손대려하느뇨.산에들면가득한영기(靈氣)에감사할지니,산의精氣(정기)있으매.푸른氣運(기운)솟고,산의自然(자연)있으매,맑은물도흘러우리生命(생명)더불어,모든생명사노니.산이여靈峰(영봉)이여萬古不變(만고불변하여라."라는정공채선생의글이새겨져있다.

영봉에서하루재로하산을하였다.하루재에는하산하는등산객으로분비고있어우리는도선사주차장쪽으로하산을하다가능선길을걸어서내려갔다.이능선길은차길보다조용해서좋고아스팔트길이아니고흙길이어서걸음이편해서좋다.우리는음식점에들어가간단하게뒤풀이를하였다.소주와막걸리와맥주,그리고파전과도토리묵등으로산행의피로를풀었다.시원한한잔의술은대화를이끌어가고정을솟아나게한다.좋은날씨에다우님들과함께한상장능선즐거운산행이었습니다.모두들수고많이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사진제공/다우산방이우게님,그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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