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은푸르름이아름답다.
산행일시/2008,06,01.일요일오전09:30분/(10:10분~16:40분)
모임장소/1호선의정부행회룡역만남의장소.
산행회원/아우게님,살미님,샛별님,가을님,엔젤님,현이님,청산님,그녕님,
서리태님,들소님,목동님,소나무.(12명)
산행코스/회룡역-회룡사갈림길우측-밤골능선-사패능선-포대능선(망월사뒤능선에서
중식)-포대정상우회길-신선대-띰바위우회길-주봉-옛날깡통집-마당바위쪽
하산-마당바위-성도원길-도봉동-뒤풀이.
오늘도봉산산행기점은회룡역이다.09시40분쯤에산행회원들이모두모였다.오랫만에서리태님과들소님,그리고목동님이참여해주셔서반가웠다.신일아파트로해서회룡사쪽으로올라갔다.이코스는회룡역에서산행기점까지거리가조금먼거리다.회룡사로오르는길은계속계곡길이이어져우리는우측으로사패산관통고가도로아래서자리를잡고간단히인사를나누고청산님의리드로스트레칭체조를한후능선길로오르는산행을시작(10:10)하였다.날씨는맑고바람까지솔솔불어주어산행하기에아주좋은날이다.
도봉산을오르는기점은골짜기마다능선마다어느곳에서접근을하여도산행길은잘다듬어저있다.우리가오르는회룡능선에도올라가면서좌우에서등산객들이올라오고있었다.숲이우거져그늘이좋아서뜨겁지는않았지만오르막길을계속오르니땀이솟아오른다.오르다힘이들고숨이차면우리는쉬면서올라갔다.수락산을관통하여사패산을지나가는고속화도로에는끝임없이자동차들이신나게달리고있었다.의정부시내가한눈에내려다보이고수락산과불암산이건너편에서울의동북부경계를이루고있으며그산아래에는아파트들이빽빽하게들어서있다.
회룡능선과밤골능선이만나는지점에이르면양쪽에서올라온산행인파는배로늘어났다.우리가올라온길을되돌아보면작은봉우리를3개를넘어오는그길은봉우리를올라설때마다산하의시원한조망이산행의수고를아낌없이들어주는역할을하곤하였다.밤골능선길이조금은경사가가파르지않아산행하기가쉬워진다.사패능선에올라서니시계는11시45분이었다.아무래도회룡사계곡길보다는산행시간이많이걸렸다.사패능선길은평탄하고걷기가편해졌다.그러나작은봉우리를올라갈때는어김없이암벽이가로놓여암벽을타고올라가야하였다.
암벽을타고오르면바위는전망대역할을하므로땀도닦고쉬면서얼린막걸리한잔으로목을축이고과일을나누어먹으며산행의수고로움을달래면서산행을이어간다.사패능선과포대능선이갈리는봉우리는높아만보인다.저봉우리를오르자면경사길을얼마나힘들게올라가야할까?걱정을하면서올라가지만땀과힘겨운발걸음으로묵묵히올라간다.그리고포대능선의산불감시초소가있는봉우리는오르지않고우회길로돌아왔다.우회길은산행의어려움을줄여주는역할을하여산행의바란스를맞추어가는지혜로움이기도하다.
산행을진행하다가우리는망월사가내려다보이는능선한쪽에자리를잡고점심식사를하였다.소나무그늘아래바위위에둘러앉아가을님의쌈야채와샛별님의맛있는쌈장으로입맛을당겼다.엔젤님의콩국수물에국수를말아먹는맛도별미였다.들소님의향이좋은과일주와막걸리로정상주를한잔씩나누고함께먹는점심식사는언제나산행의진수를이시간에만끽하게한다.현이님의시원한식혜한잔과청산님의과일은후식으로그만이었다.먹고마시며정이넘치는대화로점심시간은가장즐거운시간이된다.
-우리가오른도봉산정상신선대의암벽코스-
우리의점심시간은언제나1시간을훌쩍넘긴다.충분한휴식시간을가진후자리를정리하여다시산행을시작하였다.봉우리하나를더넘어서포대능선정상으로오르는삼거리에서우리는포대능선의지체가되는길을피하여우회길로진행하였다.돌라가는길은시원하고좋았는데,올라가는경사길에서는모두가힘들어하여오르다중간쯤에서한번쉬었다가올라갔다.이길에올라서면도봉산의V계곡길을지나신선대앞에이르게된다.신선대로오르는암벽길로올라서려고하는데,감시원들이지키고있다가위험하다고돌아가라고하였다.
일부회원들은우회길로돌아가고,우리네명은도봉산의정상에서내려다보는산하의모습이궁금하여신선대로올라갔다.릿지를하지못하는일반등산객들은신선대(726m)에올라도봉산정상의맛을느낀다.오늘도신선대정상에서만장봉에오른암벽전문산악인들을우러러보면서도봉산의뛰어난산세와준수한기상에감명을느끼게해주었다.앞쪽의세봉우리의웅건하고호방한정기가가슴을파고든다.능선과골짜기어느지점에서보아도명산의자태가감탄을불러일으키는산이도봉산이다.
도봉산은자운봉(740m)과만장봉(718m)그리고선인봉(708m)의세봉우리가정상을이루고있다.그어느능선에서보아도산의형상은산악미의고전이어서산을배우는사람들의도량의장이되고있다.저도처음도봉산을오르면서너무힘이들고어려움을많이느껴도봉산을찾으며산을배우고산행의의미를터득하였다.도봉산그바위의빼어난기상과강고한풍모,능선의변화무쌍한굴곡과다양한코스는언제어느코스를찾아도도봉산의품은넉넉하다.도봉산의형상은산악미의고전이어서산을배우는사람들이우선도봉산에서먼저산의의미를터득하게된다.
신선대의암벽길을내려오는코스는조금은여려움을느끼게한다.주의하면서천천히내려왔다.우리는뜀바위를우회하여돌아서주봉을지나옛날깡통집이있던곳에서우회하여온팀원들과만났다.그런데함께우회하기로한다섯명이오지않는다며걱정을하고있다.전화를하여도불통이어서연락이안되었다.뒤쪽에서사진을찍고하던회원들이진행방향을잘몰라신선대에서마당바위쪽으로바로하산을한것같다.같은서울이면서휴일이면수천명이산행하는도봉산과삼각산에서휴대전화가통하지않는다는것은통신회사의책임이있는것이다.
우리도이곳에서마당바위쪽으로하산을하였다.이코스도하산길은굴곡이많은곳이어서힘든코스이다.마당바위를돌아가는길에헬기소리가나서올려다보니오늘도사고가났는지,만장봉아레쪽에서헬기가머물러있다.이곳에서올려다보는주봉의암봉모습은뛰어난암벽의영상미를자랑한다.선인봉의절벽은도봉산의얼굴역할을한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마당바위에도착하니우리와헤어졌던다섯명이이곳에먼저와기다리고있어서매우반가웠다.산행중에종종발생하여이산가족이되기도한다.
우리는조금하산길이편한성도원쪽으로능선길을택하여하산을하였다.이길도하산길이멀고조금은지루한길이다.도봉동하산길은명동길이나강남역부근의인파보다더많은등산객이하산을한다.도봉동음식점에들어가오늘도간단하게뒤풀이를하면서만남의즐거움과산행의아름다운경험을이야기하면서친목을도모하며정을쌓아가는장이되었다.오늘은잠시이산가족이되기는하였지만,무사히안전산행을할수있게협조해주셔서대단히감사합니다.다음현충일에는강촌검봉산산행이예정되어있습니다.
-사진제공/다우산방아우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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