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울릉군(鬱陵郡)은동해상에격리된울릉도와주변에딸린관음도·죽도·독도및삼선암·공암·죽암·청도·북저암·촉대암등의바위섬으로이루어져있다.주도인울릉도는울릉군총면적의98%를차지한다.
울릉도는동서길이10km,남북길이9.5km,해안선길이42km의좁은섬이다.지형도에나타난하천은22개에이르나물이흐르는하천은절반정도인13개뿐이다.8km에이르는태하천,그리고남양천·남서천외에는하천이라할수없을정도로짧다.
울릉도는지질적으로제3~4기초에걸쳐동해에솟아난거대한화산의정상부에해당하며,현무암·조면암등으로이루어진알칼리성화산섬이다.해안선이단조롭고해안단애가발달하여천연의양항은없다.
섬의중앙부에는울릉도최고봉인성인봉(984m)이솟아있고,그북부사면에는성인봉의칼데라화구가함몰하여형성된나리분지가있다.나리분지를제외하면울릉도의평균경사도는25°로서평지가거의없기때문에주민생활이불편하다.
울릉도는한국에서는보기드문해양성기후를나타낸다.연평균기온은12℃인데,1월평균기온은0℃이하로내려가지않고,8월평균기온도24℃를넘지않는다.일교차(5.8℃)도적어전국에서가장온화하다.연강수량은1,916.7mm로전국에서가장많다.평균적설량은1m내외,나리분지의최고적설량은약3m로전국제일의다설지역이다.
또한울릉도에는약600종의다양한식물이자라고있어식물의보고를이루는데,섬잣나무·솔송나무·너도밤나무는울릉도에만자생한다.총39종의특산식물과6종의식물이천연기념물로지정되어있다.
예로부터울릉도는무릉·우릉또는우산국으로불렸다.청동기시대(BC1000~BC300)또는철기시대전기(BC300~AD1)것으로추정되는고인돌·무문토기·갈돌·갈판등이발견되었다.512년(신라지증왕13)강릉의군주이사부가우산국을정복하여신라에복속시켰다.
조선시대에들어와공도정책을쓰면서왜인들이드나들자1694년부터조정에서울릉도정기순찰을실시하였다.1882년(고종19)에는공도정책을버리고울릉도개척령을공포해이민을장려했다.1900년(광무4)울릉도를울도군으로개칭하면서강원도에편입하였고,1907년(융희원년)울도군을울릉군으로개칭하여경상남도에편입시켰으며,1914년경상남도에서경상북도로이속시켰다.
1949년정부수립후울릉군으로환원하여경상북도울릉군이되었고,1979년남면이울릉읍으로승격되었다.2000년독도리가신설되었으며,2008년현재울릉읍·서면·북면의1읍2면의행정구역을이룬다.군청소재지는경상북도울릉군울릉읍도동리다.
성인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