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탐방 [6] *-

[르포라이터민병준의향토기행]-서울2북동부[3]

답십리고미술상가
골동품점,도자기점등이즐비한동대문구답십리고미술상가는거리자체가살아있는문화재이자박물관이다.청계천8가,이태원,아현동등지에흩어져있던고서화,고가구,도자기상점들이1980년대중반부터하나둘모이기시작해현재139개점포가50만점의골동품을전시·판매하고있다.이거리는파출소를경계로동부거리(장안평상가)·서부거리(삼희상가)로나뉜다.지하철5호선답십리역1번출입구에서도보2분,4번출입구에서도보5분.일요일휴관.

화계사
수유동에있는화계사(華溪寺)는조선시대인1523년(중종17)에신월(信月)이창건했다.1618년(광해군10)에화재로불탄것을이듬해중건했고,1866년(고종3)용선·범운이흥선대원군의시주로퇴락한건물들을보수했다.경내에는팔작지붕다포계의대웅전을비롯해명부전·삼성각·천불오백성전·범종각·보화루·학서루등이있다.명부전의현판과주련은대원군의친필이다.범종각에는1683년에주조한화계사동종(보물제11-5호)을비롯해오래된목어·북·운판이걸려있다.

천축사
도봉산만장봉동쪽기슭에자리하고있는천축사(天竺寺)는673년에의상이수도하면서현재의자리에옥천암(玉泉庵)이라는암자를세웠고,고려명종때영국사(寧國寺)가들어섰다.1398년조선태조가이곳에서백일기도를드렸다해서절을새롭게고치고천축사라이름을바꾸었다.1474년왕명으로중창했고,조선명종때문정왕후가화류용상을절에바치고불당안에부처를모시는불좌를만들었다.그뒤여러번다시고쳐지었다.

도선사
강북구우이동북한산에있는도선사(道詵寺)는통일신라862년(경문왕2)도선국사가이곳의산세를1천년뒤의말법시대에불법을다시일으킬곳이라고예견하고절을창건한뒤,큰바위를손으로갈라서마애관음보살상을조각했다고한다.그뒤조선후기까지의연혁은자세히전해지지않는다.북한산성을쌓을때에는승병들이이절에서머물기도했다.근래에들어와호국참회원(護國參會院)을건립하고불교의평화염원과실천불교·생활불교운동을전개해대찰이됐다.

4·19국립묘지
강북구수유동에위치한4·19국립묘지는1960년4·19혁명당시유명을달리한민주열사를모신공간이다.당시자유당부패정권과3·15부정선거를규탄하는대대적인학생운동이1960년4월19일을절정으로전국곳곳에서일어나12년간에걸친독재정권을무너뜨리고민주주의운동으로발전했다.1963년건립한이묘역에는현재237명의영령들이잠들어있다.개방시간06:00~18:00.지하철4호선2번출입구에서01번마을버스이용.http://419.mpva.go.kr전화02-996-0419

육당최남선고가터
우리나라신문학운동의선구자로서근대문학을개척한육당최남선(1890-1957)은북한산아래의우이동5-1의소원(素園)이란고택에서1941년부터1950년까지집필활동을했다.단층목조기와집으로남쪽으로는정원이있고집주위에는향나무,전나무등수목들이들어서있었으나친일활동장소라는이유로2003년철거됐고,현재이곳엔연립주택이들어서있다.

도봉산
서울시도봉구와경기도의정부시·양주군장흥면에걸쳐있는도봉산(739.5m)은북한산(北漢山)과함께북한산국립공원에포함되어있다.우이령을경계로북한산과나란히솟아있으며,북으로사패산이연이어있다.자운봉·만장봉·선인봉·주봉·우이암과서쪽으로5개암봉이나란히줄지어서있는오봉등도봉산은전체가걸출한바위성체로이루어져있다.특히선인봉은암벽등반코스로유명하다.또문사동계곡·원도봉계곡·무수골·오봉계곡등수려한계곡을많이품고있다.

각봉우리와계곡을따라수많은등산로가있어이들을조합하면100개이상엮을수있는데,이들등산로중에서도핵심은포대능선길이다.도봉산대부분의등산로는이포대능선~자운봉~칼바위~우이암능선으로이어진다.도봉산의등산로기점은북쪽부터시계바늘방향으로안골계곡기점,회룡골기점,원도봉유원지기점,도봉유원지기점,무수골(성황당)기점,우이동기점이렇게6개로크게나눌수있다.지하철1호선·7호선도봉산역.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전화031-873-2791~2<지도=특별부록참조>

연산군묘
도봉구방학동에있는연산군묘(燕山君墓·사적제362호)는연산군과그부인거창신씨의묘소다.성종의원자인연산군은1506년9월중종반정으로폐왕이되어연산군으로강봉되고강화교동에유배됐다가1506년31세에병사했다.묘의시설은대군으로예우해봉분·곡장·혼유석·장명등·향로석등을갖췄으나,병풍석·석양·석마등은세우지않았다.왕릉보다는간소하나조선시대전기능묘석물의조형이잘남아있다.묘역아래쪽에는궁인조씨및사위와딸의무덤이있다.

도봉서원
도봉구도봉산기슭에있는도봉서원(道峯書院)은1573년(선조6)조광조의학문과덕행을추모하기위해창건해위패를봉안했다.창건때도봉(道峯)이라는사액을받았고,1696년에는송시열을배향했다.1871년(고종8)흥선대원군의서원철폐령으로헐리게되자위패는땅에묻었다.1903년에단이설치되어향사를봉행해오다가6·25전쟁으로중단됐으며,1972년도봉서원재건위원회에의해복원됐다.도봉서원은서울에소재한현존하는유일한서원이다.

옹기민속박물관
도봉구쌍문동에있는옹기민속박물관은2,500여점의옹기관련유물을소장한우리나라최초의옹기전문박물관이다.1991년고려민속박물관으로설립했고,1994년옹기민속박물관으로이름을바꾸었다.전시공간은옹기전시실,민속생활용품전시실,야외전시장으로이루어져있다.어린이도예교실,민화교실,다도교실등다양한문화교실을운영하고있다.관람시간10:00~17:00(하절기18:00)입장료어른3,000원,어린이2,000원.www.onggimuseum.org,전화02-900-0900,0399

방학동은행나무
방학동연산군묘옆에있는은행나무는수령800~1,000년으로서울시에서가장오래된은행나무로추정되는서울시보호수제1호다.높이25m,둘레10.7m의거목이가지와잎을부채꼴로펼치고있다.예로부터나무에빌면아들을낳게해주는신령수로통한다.근처에파평윤씨일가가600여년전부터먹었다는원당샘이있다.1990년대은행나무주변에아파트대단지와빌라촌이들어서면서생육에지장을받았다.이에처진나뭇가지에지지대를세우고병충해부위를도려내는수술을여러차례나받았다.

아차산봉수대
아차산봉수대(시기념물제15호)는중랑구상봉동·중화동·묵동·신내동에접해있는봉화산(160.1m)에세워진조선시대통신수단이다.함경도경흥에서시작해강원도를거쳐온연락을남산에최종적으로보고하던곳이다.예전에는광장동아차산성에있다고알려져있었으나,문헌에아차산주봉에서북쪽으로벗어난능선의서쪽봉우리에있다고표시되어있어이곳이아차산봉수대터임이밝혀졌다.터만남아있던것을서울정도600년기념사업의하나로1994년복원했다.

망우리공원묘지
중랑구망우동·면목동,경기도구리시사이에솟은망우산(281.7m)일대에조성된망우리공원묘지는서울안에있는유일한공동묘지다.1933년처음묘가들어섰고,1973년봉분이가득차서더이상묘지구하기가어렵다.현재약28,500기의분묘가있다.우리나라어린이운동의효시인방정환,독립운동가이며민족대표33인중한분인오세창,한용운,우두보급의선구자로의학자이자국어학자인지석영,임시정부내무부서기를역임한독립운동가문명훤,동아일보주필과한국민주당창당을주도했던장덕수,제헌국회의원이며진보당당수였던조봉암등의묘소가있다.망우리공원내의내부순환도로5.2km를아스팔트로포장해‘사색의길’이라는산책로를만들었다.

용마산폭포공원
면목동동쪽에있는용마산(348m)은아차산의최고봉이다.중곡동간의능선을따라이어지는등산로를통해망우리에서아차산성을거쳐어린이대공원후문근처까지이어진다.예로부터중랑천일대를한눈에조망할수있는전략적요충지로서,고구려가전쟁에대비해만든보루유적이있다.용마산은1961년부터1988년까지27년간서울시의도로등건설에필요한골재를채취하던곳으로1993년용마돌산공원으로개장됐다가인공폭포를조성하면서1997년용마폭포공원으로새롭게개장했다.

중랑천
경기도양주시에서발원해의정부와서울북동부를남류해한강으로흘러드는중랑천(中浪川)은길이20km.최대너비150m.유역면적288㎢에이른다.경기와서울의경계부분은도봉서원에서유래한서원천(書院川),상계동부근에서는‘한강의새끼강’이라는뜻으로샛강,도봉구창동부근에서는한강의위쪽에흐르는냇물이라는뜻으로한내(漢川)라고한다.중랑천변은자전거도로와산책로등을비롯해여러운동시설이갖추어져있어시민들의체육·휴식공간으로이용되고있다.

육군사관학교
노원구공릉동육군사관학교는대한민국육군장교양성을위한교육기관이다.연병장·교실·연구실·도서관·박물관·체육관·내무반등세계적인규모의시설을갖추고있다.육사관광은육군박물관,육사기념관,야외무기전시장관람으로이루어진다.육군박물관(http://museum.kma.ac.kr)은전사자료를보존·전시하고있는군사전문박물관이다.주요소장품으로는대완구·대장군포·만력십사년명금고·불랑기자포등보물9종11점을포함해1만여점의유물이있다.

육사후문의관광안내소에도착해안내가이드의안내를받아관람할수있다.관람시간10:00~17:00.매주월요일휴관.요금어른2,000원,중고생이하1,000원.전철6호선화랑대역4번출구에서육사후문까지도보15분.1번출구에서202번·1225번·1155번·1156번시내버스이용,육사후문정류장에서하차.재향군인회육사관광안내소02-2197-5990,02-976-6454~5www.kma.ac.kr

수락산
서울시노원구,의정부시,남양주시별내면사이에솟은수락산(638m)은바위와계류,그리고옥류폭포·은류폭포·금류폭포등아름다운폭포가어우러진명산이다.절터샘,큰바위샘,수암약수등약수등도산재해쉽게식수를구할수있다.평평한마들평야를끼고도봉산과마주보고있다.동쪽기슭에고려시대이전의것으로추정되는높이2m의석조미륵입상이있는내원암,서쪽기슭에쌍암사·석림사,남쪽기슭에학림사·흥국사등작은사찰이많다.지하철7호선수락산역.

불암산
노원구와남양주시에솟은불암산(508m)은정상부분이모두바위를이룬남성다운풍모를자랑하는산이다.불암산정상에서는도봉산,북한산,수락산을한눈에조망할수있다.정상남동쪽에는신라지증국사가세운불암사와그부속암자인석천암이있고,남쪽에는조선시대에무공이세운학도암등이있고,서쪽에는경수사·천보사·정암사등이있다.산정에는옛성터와봉화대터가남아있다.지하철4호선상계역.

살곶이다리
성동구행당동과성수동의경계에있는중랑천하류의살곶이다리(사적제160호)는조선시대의돌다리로원래이름은제반교(濟盤橋)였고,전곶교(箭串橋)라고도한다.길이78m,너비6m로조선시대의가장긴다리였다고한다.1420년(세종3)공사를시작했으나강의너비가너무넓고홍수를이겨내지못해기초만세웠다가1483년(성종14)에완성했다.대원군이경복궁을지을때다리절반의석재를가져다쓴후버려져있었는데,1972년서울시에서복원했으나원형그대로복구하지못했다.

태강릉
노원구공릉동의태강릉(泰康陵·사적제201호)은태릉선수촌을사이에두고서쪽에태릉,동쪽에강릉이있다.태릉은조선중종의비문정왕후의능이고,강릉은문정왕후의아들인명종과그비인순왕후의능으로이둘을합쳐태강릉이라한다.그동안주민들에게공개되지않던강릉은이르면2008년봄에개방될예정이다.태릉관람시간하절기09:00∼18:30,동절기09:00∼17:30.마감1시간전매표.매주월요일휴관.입장료대인(19∼64세)1,000원,소인(7~18세)500원.지하철6호선화랑대역1번출구에서202번,1225번시내버스로5분소요.7호선태능입구역7번출구에서1155번·1156번시내버스로10분소요.전화02-972-0370,02-948-5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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