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이란 *-

백두대간이란

백두대간(白頭大幹)은백두산병사봉(장군봉)에서시작해지리산천왕봉까지이어지는1400㎞의크고긴산줄기를말한다.백두산과지리산의사이에북쪽의2000m급고봉들과금강산,설악산,오대산,태백산,소백산,속리산,덕유산을품고있다.또백두대간은우리나라10대강물줄기의발원지이며,한반도의명산들이대부분자리잡고있다.남한의경우6개도와32개시,군에걸쳐있다.

모든산줄기가백두산과통한다는백두대간개념은일찍이전통적지리인식의바탕에자리잡아김정호의「대동여지도」,이중환의「택리지」이익의성호사설등이모두이개념을바탕으로만들어졌고조선후기여암신경준이작성한것으로추정되는「산경표(山經表)」를통해개념을완성되었다.이는’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의원리에입각한것으로,’산자분수령’이란’산줄기는물을건너지않고,산이곧물을나눈다’는의미다.

그러나백두대간의개념은일제침략시대를거치면서왜곡되고잊혀져왔는데,1980년겨울,고지도연구가이우형씨가인사동고서점에서우연히조선조영조때실학자였던여암신경준(1712-1781)이쓴「산경표(山經表)」를발견하면서다시빛을보기시작했다.신경준은"팔도지지","동국여지도"등지지를완성한유수한실학자로강계부사,순천부사등을역임하였다.

그는학문이뛰어나국가편찬지리서의저술에참여하는등지리학에깊은조예를갖고있었음에도불구하고그는우리나라지리학을개척한학자로알려지기보다"훈민정음운해"를저술하여한글발전에기여한학자로더알려져있다.「산경표(山經表)」에서는우리나라의큰산줄기를1대간1정간13정맥으로구분하여정리하고있는데,이중에서근간이자기둥이되는가장커다란산줄기가바로백두대간이다.

[백두대간의반쪽인설악산에서지리산까지개념도]

백두산에서시작하여동쪽해안선을끼고남으로맥을뻗어내리다가태백산을거쳐남서쪽의지리산에이르는국토의큰줄기를이루는산맥이다.이산줄기를이루는주요산은백두산(2,744m)을기점으로동남쪽으로허항령(虛項嶺,1,401m),포태산(胞胎山:2,289m),최가령(崔哥嶺,1,527m),백사봉(白沙峰),두류산(頭流山:2,309m)등해발고도2,000m내외의고봉으로이어져압록강과두만강유역을동·서로분계하였으며북동쪽으로장백정간(長白正幹)을갈라놓았다.

산줄기는서남쪽으로후치재〔厚致峙,1,335m〕,부전령(赴戰嶺,1,445m),황초령(黃草嶺)으로이어져압록강의남쪽과동해로흘러드는분수기를이루며,다시남쪽으로차일봉(遮日峰:1,742m),철옹산(鐵瓮山:1,085m),두류산(頭流山:1,324m),추가령(楸哥嶺:752m)으로이어져대동강의남쪽정맥인해서정맥(海西正脈)을서남쪽으로두었다.원산서남쪽으로이어진대간은마식령(馬息嶺,788m),백암산(白岩山,1,110m),추가령(楸哥嶺,752m)으로연결되어임진강의북쪽유역의경계를이루었고한강북쪽한북정맥(漢北正脈)의시점을이루었다.

또한동해안을끼고국토의척추인양이어진대간은금강산(金剛山:1,638m),진부령(陳富嶺:529m),설악산(雪岳山:1,707.9m),오대산(五臺山:1,563.4m),대관령(大關嶺:832m),두타산(頭陀山:1,352.7m)을거쳐태백산(太白山:1,566.7m)으로이어흐르다가남쪽으로낙동강의동쪽분수산줄기인낙동정맥(洛東正脈)을형성시켰다.

대간의본줄기는내륙깊숙이방향을남서쪽으로돌려소백산(小白山:1,439.5m),죽령(竹嶺:689m),이화령(梨花嶺:548m),속리산(俗離山:1,058.48m)으로뻗어내려한강과낙동강을남북으로분수하였다.이로부터추풍령(秋風嶺),황학산(黃鶴山,1,111m),삼도봉(三道峰,1,177m),덕유산(德裕山,1,614m),육십령(六十嶺,734m),영취산(靈鷲山)까지금강의동쪽분수산맥을형성하며섬진강의동쪽분수령인지리산(智異山,1,915m)에서백두대간은끝난다.

이로부터추풍령(秋風嶺:221m),황악산(黃岳山:1,111.4m),삼도봉(三道峰:1,177m),덕유산(德裕山:1,614m),지리산(智異山:1,915m)으로이어지면서산줄기는끝이난다.백두대간은장백정간(長白正幹)과함께서쪽으로해안선까지많은을이루며뻗어내려간13개의정맥,즉청북정맥(淸北正脈)·청남정맥(淸南正脈)·해서정맥(海西正脈)·임진북예성남정맥(臨津北禮成南正脈)·한북정맥(漢北正脈)·한남정맥(漢南正脈)·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금북정맥(錦北正脈)·금남정맥(錦南正脈)·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호남정맥(湖南正脈)·낙동정맥(洛東正脈)·낙남정맥(洛南正脈)을거느리고있다.

이들산줄기의이름은강줄기의이름에서얻어진것이다.산과물이하나로자연을이루고,언어·습관·풍속등과의식주의다양함이산줄기와물줄기의가름으로세분화되어생활철학을탄생하게하였다.산줄기마다지역을구분짓는경계선이되어부족국가의영역을이루었고삼국의국경을비롯하여조선시대의행정경계를이루었으며현대에이르러서도자연스런각지방의분계선이되었다.이땅의지세(地勢)를파악하고지리를밝히는데있어서백두대간은그근본이되고있다.

신경준은백두대간을△백두산에서지리산까지길게이어진대간산맥△하나의단절이없는대분수령△한반도남북을달리는대산맥축으로정리했다.1988년대학산악연맹소속대학생49명은60일동안백두대간을종주하기에이르렀고이를연맹연회보에소개하면서전국산악인들사이에서백두대간종주붐이일게됐다

백두대간이등산가들에게회자되면서그에대한평가는그가남긴지리학적업적과함께재평가되기시작했고,1990년대는우리나라산악활동에큰변화를가져온시기로기록될만하다.종래의1산등산위주의산행패턴이종주스타일로바뀌는계기가바로백두대간에대한보편적인식에서나왔다고보여지기때문이다.21세기로접어들면서백두대간의산행이유행처럼번지기에이르고있다.

순번

구간(산행코스)

실측거리(km)

접속거리

합계

1

(중산리)천왕봉–벽소령산장

28.13

5.23

33.36

2

벽소령–노고단–종석대–성삼재

3

성삼재–만복대–수정봉–여원재

20.6

20.6

4

여원재–사치재(88도로)

13.77

13.77

5

사치재–봉화산–중재(운산리)

20.3

2.5

22.8

6

(운산리)중재–백운산–육십령

19.07

1.75

20.82

7

육십령–남덕유산–동엽령(자연학습원)

19.31

4.25

23.56

8

(자연학습원)동엽령–백암봉–빼재

13.22

4.25

17.47

9

빼재–수정봉–대덕산–덕산재

15.2

15.2

10

덕산재–삼도봉–화주봉–질매재

24.55

24.55

11

질매재–황악산–추풍령

23.74

23.74

12

추풍령–국수봉–큰재

19.67

19.67

13

큰재–백학산–지기재–신의터재

24.47

24.47

14

신의터재–봉황산–갈령삼거리(갈령)

23.26

1.2

24.46

15

(갈령)갈령삼거리–천황봉–늘재

19.42

1.2

20.62

16

늘재–청화산–대야산–버리미기재

17.49

17.49

17

버리미기재–희양산–배너미평전(은티)

15.89

2.9

18.79

18

(은티)배너미평전–백화산–이화령

14.55

2.9

17.45

19

이화령–조령산–조령–월항삼봉–하늘재

18.36

18.36

20

하늘재–포암산–대미산(여우목)

13.12

2.25

15.37

21

(여우목)대미산–황장산–벌재

13.98

2.25

16.23

22

벌재–저수재–도솔봉–죽령

26.24

26.24

23

죽령–비로봉–국망봉–고치령

22.83

22.83

24

고치령–선달산–도래기재

26.0

26.0

25

도래기재–태백산–화방재

24.2

24.2

26

화방재–함백산–매봉–피재

21.45

21.45

27

피재–건이령–덕항산–댓재

26.1

26.1

28

댓재–두타산–청옥산–이기령–백봉령

29.1

29.1

29

백봉령–석병산–삽당령–석두봉–닭목재

32.65

32.65

30

닭목재–고루포기산–대관령–노인봉–진고개

38.75

38.75

31

진고개–동대산–두로봉–구룡령

23.5

23.5

32

구룡령–갈전곡봉–조침령(서림)

21.25

5.0

26.25

33

(서림)조침령–단목령–점봉산–한계령

23.9

23.9

34

한계령–대청봉–마등령(설악동)

15.23

6.8

22.03

35

(설악동)마등령–황철봉–미시령

08.5

6.8

15.3

36

미시령–신선봉–마산–진부령

15.6

15.6

합계

지리산–진부령(남한측전구간)

735.6

49.28

78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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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전문으로하는산악인이나,산행을즐기는등산인이나,산에대한관심과애착을가지고있다.처음에는누구나자기가살고있는가까운산을찾아산행하다가조금식발길을넓혀근교산행을하고다음에는조금더발전하여이름있는유명산들을찾아산행을하고,한500개의산을오르고나면마당히찾아갈산이없는것처럼보인다.그때는인터넷에서자료를구하고그러다가백도대간에관심을가지게된다.

백두대간산행은대개지리산에서설악산까지여름부터가을까지계속이어서산행을하기도하고,36구간또는45구간을나누어매주,또는2주에한번식산행을계속하여종주하는방법으로산행을한다.먼구간은무박으로출발하며,가까운코스는당일산행을하기도한다.물길을건너지않고산과산의능선으로이어지는대간길은그어디를가도산행한사람들이남긴꼬리표들이수없이많이길가나무에걸려있다.

대간길은높은산길만가는것이아니라,동네앞산을지나기도논과밭두렁을지나가기도하는과정이반복된다.나도13구간큰재–백학산–지기재–신의터재와15구간피앗재-천황봉-문장대-밤티재-늘재구간을산행해보았지만하루에15~20km내외를걷는과정은너무힘이들고지치게한다.끈기와지구력이요구되는백두대간을완주한다는것은크다란자부심이며우리의금수강산을발로밟으며눈으로확인해본다는것은일반등산인들의꿈이며희망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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