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백운대에서문필봉까지
삼각산을오르는코스는셀수없을정도로많다.삼각산의정상백운대를오르는코스중에서메인코스로우이동도선사입구에서하루재로해서백운산장를거처위문에서백운대로오르는코스를말한다.우이동버스종점에서부지런히2시간동안걸어서올라가야정상에설수있다.산길은어디서출발을하던정상으로통하게되어있다.옛날에는등산하면무조건정상을밟아야하는것이산행의조건이었다.정상을다녀와야등산을했다고말할수있을정도로등정주의가산행의기본이었다.그러나현재는정상을밟는것보다산행의코스가아름다운곳을즐겨걷는코스가좋은코스라고말한다.
산행은육산의부드러운흙길의코스를좋아하는사람도있고,아기자기한암벽코스를즐기는사람도있다.어느곳이더좋은가는사람들의산행스타일과취미가각각이어서일률적으로말할수는없다.흙길은걸음이편하기는하나,오솔길의지루한맛이있어흙길과암벽코스가어울어진곳을즐기는경향이있다.삼각산에는흙길의산행코스는아주드문편이다.대개바위와암벽의산길이대부분을차지하고있어,등산객들이즐겨찾는코스는암벽코스가더많은편이다.백운대코스도위문에서정상까지는암벽길이다.
오늘(9/21)은다우산방산행팀이멀리지리산칠선계곡을찾아떠났는데,함께하지못하여혼자서우이동버스종점에서백운대메인코스를따라산행을시작하였다.그래도삼각산산행은이코스가가장많은등산객이찾아가는코스이다.산행은혼자서하면조금은적적하다.둘이함께하면좋고,셋이하면더즐거운산행이되어준다.많은사람들틈에끼어오르다보면초면에도이야기를나누기도하고,함께쉬면서대화를주고받기도한다.도선사입구까지아스팔트길을오르는것이지루하고산행의멋이나지않아옛날고향산천(할렐루야기도원)에서우측산길로올라섰다.
산행은산길에접어들어야산행이시작되므로백운대를오를때는이코스를즐겨걷게된다.도선사주차장이내려다보이는곳까지는오름길이이어진다.이길도부지런히걸으면땀이솟는다.혼자서가는길은급히걸을필요가없어서서히올라갔다.언덕에올라서서잠시쉬면서물을마시고다시출발을하였다.여기서도선사길과만나는곳까지는길이완만하여걸음이가벼워진다.도선사길에합류하여하루재를오르는길은갈딱고개길은돌계단으로이어져계속오르면숨이차고걸음이무거워지고땀이줄줄흐르게된다.
하루재에올라서서간식도한번먹고물도마시며쉬었다가다시출발을하였다.계곡을지나백운산장까지오르는길은그대로바위가뒤엉퀸길이어서힘들어하는길이다.백운산장에올라서면거의다오른것이나다름이없다.위문까지10여분,정상까지15분여걸린다.그러나일요일이나휴일에는등산인파가많아시간이더지체된다.위문에서정상을오르는길은발의힘보다는손과팔의힘이더많이수고를해야한다.처음에는나무계단이잘놓여있어쉽게오르지만그계단길을벗어나면암벽길이다.워낙복잡한곳이어서상하행길이구분되어있다.
그러나지체시간이늘어나면사이드로해서무리하게오르고내려오는분들이많아더복잡하게되는경우를만나기도한다.발을딛는곳엔바위를파서표시를해놓았고,길사이드에는쇠말뚝을박고쇠줄을설치해놓아쇠줄을잡고주의를하면서올라가야한다.우측으로돌아가는암벽길에올라서려면경사가급해서쇠줄을잡고팔로잡아당기면서올라가야하므로산행초보자들이가장힘들어하는곳이어서지체가많은곳이다.바위길을돌아서올라가서도태극기가휘날리는정상에올라서야한다.정상에서면서울에서는이곳만큼조망이시원한곳은없다.
백운대에정상에올라서면서울의모습이한눈에들어오고,뒤쪽의경기도가멀리까지조망권에들어온다.인천앞바다까지보여준다.동서남북어는곳을돌아보아도산과산이겹겹으로둘러쌓인경관은산과더불어살아온민족이라고해도과언이아니다.그만큼산을가까이하였으므로한국의산악인들이세계적등산계에한국인의기상을높이고있는것이다.우리의금수강산은산악의나라이면서도일본이나중국,대만은산높이가3000m이상4000m가넘는산들이많은데비하여,우리의산은남한에는산높이가2000m가넘는산이없고,북한에도3000m가넘는산이없어산세가유순하고아름답기만하다.
서울의산을대표하는삼각산과도봉산,수락산,불암산,관악산,청계산은서울과경기도의경계를이루고있다.그러나순수한서울의산은삼각산에서내려다보이는남산과북악산,인왕산,낙산,안산정도이다.100m이하의산들은더욱많다.그의동네마다산하나씩은끼고있는편이다.서울의면면을살펴보면산주위에집들이들어서있고,지금한창개발되고있는은평뉴타운도산과산속에아파트들이우후죽순처럼올라가고있다.산과강은삶의터전이다.서울의산과한강은서울의삶의터전을이렇게넓게서울을포용하고있다고봐도될것같다.
백운대에서바라보는인수봉과만경대는퍽대조적이다.인수봉은둥글고만경대는날카롭고삐쭉삐쭉하다.도봉산의암벽들이웅장해보이고,상장능선은부드우면서도곳곳에암벽이솟아있어사시사철많은등산객들이오른다.인수봉의설봉능선과백운대뒤편에숨음벽능선,염초봉능선,그리고앞쪽에만경대능선은삼각산의대표적인암벽능선이다.그리고멀리서쪽으로사모바위와비봉이눈에들어온다.서쪽의대표적인코스는족두리봉에서향로봉,비봉,문수봉을오르는코스도많은등산객들이즐겨찾는산행코스이다.한강이굽이굽이돌아유유히흐르는모습은그수심만큼이나서울시민의마음을체워준다.
백운대에서30여분의시간을보내고위문으로내려왔다.만경대허리길을돌아노적봉안부를지나용암문까지가는길도암벽과바위들과아웅다웅하면서걸어야하는길이다.용암문을지나북한산대피소에서간단하게점심을먹고조금쉬었다가대동문을향해걸었다.용암문에서부터는북한산성이복원되어대남문까지는성벽이완성되어있다.산성을따라걷는길이나있고,산성길이오르고내려가는반복된길이힘들어하는사람들은허리길을걷는다.허리길은조금비탈길이지만완만하고걷기가편하여요즘은이길을걷는사람도많아졌다.
대동문에이르면이곳은언제나휴식을취하거나식사를하는등산객들이많이모여있다.서울을조망하면서걷고싶은사람들은산성길을따라가면서곳곳에설치되어있는조망루에서서울의전체모습을조망하면서걷도록되었있다.나는혼자서다시허리길로돌아가다가칼바위능선으로빠지는곳에가까이접근하여산성길로올라섰다.이곳에는산성을쌓다가칼바위로넘어가는등산객들이많아길을열어놓았다.북한산성이산성문이아니고는유일하게산성을넘어갈수있는길이다.내려가서칼바위를오르는암벽의길은많이오른사람들은재미가있다고하고,처음오르는분들은힘들어하는코스이다.
그러나칼바위능선위에올라서면시원한바람이너무좋다.삼각산의모습과도봉산까지그산세를둘러보는조망은산행의참맛을느끼게해준다.하산길도암벽코스는발길을더디게하지만칼바위능선을내려서면길은다시흙길로평평한길이전개된다.문필봉에올라한번더쉬었다.문필봉에서바라보는보현봉에서도봉산까지이어지는산세는북한산성길은완만하지만삼각산의봉우리는암벽의위용을자랑하고,오봉과멀리자운봉과만장봉,선인봉이우뚝솟아있고,주봉과우이암까지조망이된다.능선길을내려가다가화계사로빠지는계곡길로해서하산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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