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13구간(지기재-화령재)산행기 *-
BY paxlee ON 10. 10, 2008
백두대간13구간(지기재-화령재)산행기
[지기재-(4.55)-신의터재-(4.27)-무지개산-(4.41)-윤지미산-(1.87)-화령재]
7시30분에맞춰서초구민회관으로나갔다.오늘은산행구간이비교적완만한구간이어서출발시간을평소보다한시간늦게잡았다.시간에맞춰당도하니이명철대장이먼저7시에강동역에서출발한차를기다라고있었다.그는일찍도착해30분이나거기에서있었다고했다.추울것같다는생각을하는데차가도착했다.평소에타고가던차가빨간색이었는데파란색버스가도착했다.차에오르며강동역에서타고온일행과인사를나누었다.
차안에박기현회장,최진회장부부,조병섭,양승택건축사,김과장이타고있었다.최진회장사모님은전에산행중발목을다쳐몇구간참가하지못했었는데참가해서반가웠다.구민회관앞을출발해신갈에서박정호사장과백인철건축사가합류했다.8시40분천안휴게소에들러아침을먹고가는동안탄부터널이라는생소한이름이보여살펴보니경부고속도로에서청원에서상주로이어지는고속도로로접어들어있었다.
정기산행에나서게될때마다시간의흐름을느끼며조바심이들때도있다.올해들어두번째백두대간종주산행에나서고보니새해도벌써한달이금새지나가버리고말았다.1월까지는새해인사를하기도하는데이제그런인사가어색해질만큼새해가본궤도에오른것이다.나는해마다2월을맞기가두렵다.왜냐하면2월은유독1년중가장빨리지나는것처럼느껴지기때문이다.다른달보다하루이틀짧은것뿐인데대개그달에구정이끼어서인지별로한일도없는것같은데쉬지나고3월이된다.
그래서나는2월이될때마다어떻게든느리게가게해야한다고생각한다.그렇다고시간을붙들어둘수는없고어떻게든시간을잘써야한다고생각한다.10시화서IC를통과해4번국도로접어들었다.그곳주변들녘에눈이덮여있었다.황간,영동방향으로가다10시25분지난번산행을마친지기재로찾아들었다.차에서내리니지난번내려온길이보였다.거기서모두함께기념촬영을하고10시27분산행을시작했다.
맑은날씨에기온도온화해활동하기에아주좋은날씨였다.그러나주변에보이는들녘에겨울특유의적막감이느껴졌다.논에흰눈이덮여있어더긴침묵을하고있는듯보였다.그러나산은평지와달리눈도늦게녹고생명의약동도더디기때문에겨울산행에나서면서는안전에더신경이쓰이게된다.그래서이번에도눈길에대비해아이젠과스패츠를준비하라고했는데양지쪽이라눈이별로없어장비착용없이산길에접어들었다.
그늘진곳에만눈이덮여있었다.겨울산행하면눈꽃을연상하지만나무에쌓인눈은없이앙상한가지를다드러내놓고있었다.지난소백산산행에서눈을볼만큼본때문인지설경의기대는크지않았다.시작하는산길은오르막경사를거의느끼지못할만큼완만했다.그대신좌우로이리저리돌아가서마치숲에서숨바꼭질을하듯했다.그리고지대가낮고마을이가까워서그야말로뒷동산같았다.작은봉우리를넘어가니다시숲너머로논고랑에눈이쌓인풍경이보였다.
산길도마을로통하는도로로이어져다시도로를따라걷게되었다.앞을보니앞서걷는일행이미루나무사이로걸어가는모습이보였다.그길오른쪽에버들강아지,좌측에는태운논두렁이보였다.10시39분다시산길로올랐다.조금전시작할때보다오름길경사가급하고낙엽위로눈도쌓여있었다.발길이닿지않은산에는나무줄기말고바닥이하얀눈으로덮여있었다.그길을올라가니길왼편에가지런하게쓴1기의묘가보였다.
배례석앞에처사라고쓰인글씨가유독눈에띠었다.뒤를돌아보니지나온산길뒤로넓게들이펼쳐보여서산중에있는것같지않았다.10시50분역청질로된넓은바위를밟으며올라갔다.양지녘경사바위라서햇살이더따뜻하게느껴졌다.하기야2월은느낄듯말듯봄이느껴지기시작하는달이다.지도에그곳이슬램구간이라고표시되어있었다.조금위쪽은그바위가풍화되어부스러진흙길이되어미끄러져조심스럽게디뎌야했다.
그길로이어진능선에오르니소나무숲사이로멀리속리산이보였다.그리고내리막길을가는동안우측산봉우리너머에신의재터를지나는길이보였다.오르막길을걷다잠시머물러물을마시며휴식을취했다.다시출발해오르던능선을넘어가니왼편으로산중에비교적넓은밭이평원처럼펼쳐보이고그뒤로몇개의뾰족솟은산봉우리가보였다.그곳을지나높지않은능선을넘으니신의터재가가깝게느껴졌다.그리고계속해서길을더내려가니넓게시선이트이며신의터재를지나가는길이보였다.
11시30분신의재터(280M)도착했다.지기재를4,6KM지나온곳이다.들머리날머리로서는지기재보다여기가더뚜렷해보였다.채총무가지난구간에서여기서마쳐야할곳이었다고했다.거기서뒤의일행이도착하기를기다려단체사진을찍었다.홀대모에게사진촬영을부탁했다.그분은혼자와서그곳에자가용을두고우리가갈방향으로걸어올라갔다.표지석옆에는임진왜란때나라를위해자신의몸을희생한김준신유적비가세워져있었다.
우리가쉬고가는신의터재가바로조선시대김준신장군이임진왜란때의병을일으켜활약한곳이다.이곳은일취월장의기세로쇄도하던왜군을처음으로저지한곳이다.
1592년4월13일아침대마도를출발한왜군은14일부산진성,15일동래성을함락하고19일언양성,22일영천성을거쳐별다른저항도없이북진에북진을계속하고있었다.그사이조선조정에서는18일유성룡을도제찰사로임명하고신립을도순변사,이일을순변사로임명에조령,죽령,추풍령에방어선을구축했지만그기세를막기가역부족이인상황이었다.
그때신의터재에가까운상주화동면판곡리에태를묻은김준신(金俊臣)1561-1592)장군은이재에서의병을모은후25일60여명의관군과600여명의의병을이끌고상주성을지키기위해왜군1만7,000명과싸우다장렬히전사했다.이는임진왜란시내륙에서본격적으로벌어졌던첫접전이었다.중과부적으로처음부터이길수없는싸움임에도김준신은“남아는마땅히죽어야할장소에서죽어야한다”며부하들과함께목숨을다해싸웠다.그일을생각하며이인근마을과들녘을바라보니엄숙해지는느낌이들었다.
11시45분신의재터를출발했다.좌측으로계속해서큰마을을보면서지나갔다.마른나무숲너머로가는방향으로저멀리까지길게마을이펼쳐보였다.도시와달리흙을터전으로땅에의지해사는삶을대하면때로뭉클한감동이느껴진다.도시에서는삶의터전이랄수있는장소가없다.서비스산업이발달하여사무실과통신망이중요한일의바탕이된다.먹고잠자며휴식을취하는집과사무실을기능적으로오가게된다.그런데농촌은삶과삶터가일체되는공간을원초적으로느낄수있다.
겨울은땅의휴식기이다.그리고겨울들녘은비어있지만그땅이주는풍요로움은그대로느껴진다.바라보고있으면저땅이삶을지탱해줄것이라는믿음을갖게한다.그리고언제나찾아들면삶을기댈수있을것처럼느껴졌다.그런데내게그같은느낌이드는것은내가태어나고자린고향이이런농촌이었기때문일지모른다.그래서그곳에사는사람들을만나면고향사람처럼금새정이오갈것같았다.그런데임란때왜군에게당했던큰아픔이서린낙화담이그마을에있다.
왜군은이겼음에도생각지도않은곳에서타격을입게되자분풀이를하기위해김준신가족이살고있는화동면판곡리로몰려갔다.마을사람들은힘을합쳐저항했지만남자들은거의학살당하고부녀자들은왜군들에게욕을당하지않기위해마을에있던못에몸을던졌는데,그곳이낙화담이다.지도를보니화령까지의길은이마을을둘러가는구간이었다.그만큼장소가넓어긴계곡에그만의세계가펼쳐지고있었다.이렇게산중에도시처럼너른삶터가발달되어잇는것은특이했다.
지형조건으로보아마을공동체같았다.실제로그안에사는사람들은그같은공동체로서모두가사랑하는마을일것같았다.우측으로오름산멀리개가하품하듯짓는소리가들렷다.새소리가평화롭게들렸다.산길로접어들어마을이시야에서사라지고오르막길을오르게되었다.그길로11시58분앞산봉우리에올랐다.그뒤로이어지는길은얼음이언내리막길이어서미끄러웠다.내리막길을내려가12시7분숲길을빠져나가는동안앞쪽산세의구릉너머로파란하늘이보였다.
지나가는길좌측에삼밭이있었으나삼을캐고다시심지않은것같았다.삼덕장밭둑길을걸어다시산길로접어들었다.오르막길우측에계곡이넓고깊은분화구같은느낌이들었다.계속해서양지녘완만한길을오르는동안맑고햇살이바람이불지않고기온도온화해산행에상쾌한기분이었다.사람이오가는동안길에쌓인낙엽이바스러져있었고햇살에는봄기운이베어있었다.하지만능선을넘어다시그늘진곳을지나니눈이쌓여있었다.
12시19분다시내리막길을빠져나가니너른개활지가펼쳐있었다.그곳에2-3년생사과나무를심어놓은모습이보였다.산임자가누구인지는모르지만산을갈때야트막한곳이농지화되는모습이종종목격되었는데누군가산을자기욕심대로일구며산을훼손하는것이아닌지염려가되기도했다.다시우측산길을오르며묘소1기가정면으로보였다.그곳을지나완만한길을걸어갔다.겨울철이라잎에가리지않고시야가트여서더투명하게느껴진다.
그런느낌속에북사면의눈덮인길을걸어올라갔다.그길을가는동안산에덮인눈을배경으로미이라처럼선떡갈나무숲이인상적으로보였다.그리고그곳을지나양지녘능선에오르니앞쪽에작은봉우리가보이고우측계곡멀리아른한햇살이느껴졌다.
12시30분앞산에보인봉우리를넘어내리막길눈길을걸었다.앞서가고있는이대장이길이미끄러워종당걸음으로걸어가고있었다.나도마찬가지모습으로내려가완만한길을지나갔다.
앞에다시아담한산봉우리가나타나고그정상부근에푸른솔숲이보였다.산길을오르며가까이서보니그곳에있는소나무들은둥치와줄기가비틀려마치춤추는듯한모습을하고있었다.거기서특이한조형감이느껴졌다.그숲을보며오름길을걸어12시35분봉우리에올랐다.더워서옷을한벌을벗어배낭에넣었다.그우측너머로무지개산으로짐작되는산이보였다.이대장이거기서그주변으로일행이앉을곳을찾다경사지에낙엽이덮인곳을골라거기서점심을먹고가자고했다.
뒤에오던다른일행이경사져서많은사람이앉기어려울것같다면서차라리봉우리의편편한곳에자리를잡자고해서그곳에자리를정하고폈다.박정호사장이배낭을풀고꺼낸코펠이아까넘어질때눌려크게찌그러져있었다.일행이그것을보고웃으며다치지않았느냐고물어보니괜찮다고했다.깔판을펴고각자가져온밥과채총무가끓인김치찌개와라면등이끓으니금새푸짐한식탁이되어맛있게밥을먹었다.
박기현회장이늘준비해오는매실주와내가혼자대간땜빵산행을하고서울로올라올때무주터미널에서할머니한테산인삼으로담근인삼주를돌렸다.눈위여서다소싸늘한느낌이들었지만이것저것나눠먹으며훈훈한분위기가되어추운줄을모르게되었다.1시25분식사마치고다시출발해북사면경사길을내려갔다.박기현회장이앞에가기다리면서2m간격으로내려오라고했다.그리고한사람씩산행하는모습을찍어주었다.
다시양지녘오르막길을걷다보니눈이시나브로녹아땅에스미고있었다.겨울이지나고봄이오는느낌이느껴지기도했다.다시그늘진내리막눈길을걸어갔다.1시51내리막길이끝나앞에보이던무지개산오름길을걸었다.그곳은경사가급해진구간이었다.대간길은무지개산정상을좌로비켜있어서우측으로정상을보며갔다.2시6분능선을지나며멀리윤미지산이보였다.그리고좌측으로시야가트이며다시새로운마을이보였다.
그마을앞쪽으로는작은호수가보였다.좌측으로는여전히넓은삶터가이따금펼쳐보였다.지도를보니오늘구간길은그삶터를둘러가는형국이었다.2시15분다시앞에보이던봉우리에올랐다.그봉우리에가려보이지않던윤지미산이앞에보였다.다시느리고완만한눈길을걸었다.능선을지나내리막길을가는동안우측멀리또다른마을이보였다.다시시선이멀리트이자기분이더상쾌해지는듯했다.오늘산행에서는준비중인전시에대한생각을많이하며걷게되었다.
영풍문고에서장소를제공해주어전시를열게되었는데,장소만주면다일것같이여기다원고의부탁과도록과액자를만들고알리는일등많은일이수반되었다.일상의일과그런전시준비로피로해진때문인지얼굴이붓기도해서그점에신경이쓰이기도했다.경제여건등어려움이많은가운데서진행하려니더힘이드는상황이다.2시17분내리막길을지나다시완만한오름길을걸었다.그경계로앞쪽은볕이닿아눈이별로쌓여있지않았다.
그위로는볕이드는곳인데도눈이덮혀있었으나햇살은더따뜻해져서미묘한느낌이들었다.태양고도가높아진때문인지능선을넘어가도여전히따뜻한햇살이완만한길을내리쬐고있었다.그곳을지나2시30분다시눈길로된북사면내리막길을걸어갔다.우측멀리고속도로가지나가는모습이보였다.다시제법긴오름길을걸어올랐다.그러나그곳에올라도산정상이아니었다.다시내리막눈길과양지녘오름길을걸어앞봉우리에올랐다.
거기서도정상이나타나지않고다시완만하게이어지는길이이어져있었다.앞쪽길에바위가놓여있었다.길은바위우측인데좌측으로녹은길로따라지나갔다.정상을행해가는동안왼편계곡아래로계속해서판곡저수지가보였다.지나가는산등성이로부터깊게패인계곡이마치그저수지로물을흘려들이는것처럼하나의줄기로연결되어보였다.2시48분윤미지산(538M)에도착했다.옆에있는나무에무수한리본이다려있어서오색깃발처럼화려해보였다.
그것이마치당집처럼보여정상석이마치신앙의표시로세워놓은듯보이기도했다.그리고정상석은다른곳과달리흔치않게돌무더기를쌓아만들어놓았는데글씨를써놓은돌은끝이피뢰침처럼뾰족하게다듬어져있어서정말로상징물처럼느껴지기도했다.3시30분을하산을시작했다.뒤에오는일행이다모이기까지기다리다보니시간이많이흘렀다.추운곳에서42분이나머물다보니땀이식어추웠다.하산길은급한내리막이었다.
이대장이윤미지산을가리키며저보라고해서잠시멈춰뒤돌아올려다보니경사가매우급해보였다.산이름도특이하거니와큰산이없는지대라서더높게보이려한것처럼가파르게되어있었다.3시36분많은맹감이주렁주렁달린맹감나무너머로지도에나타난묘가보이는곳에당도했다.주변풍경이햇살이비춰투명하게느껴졌다.그리고3시49분인삼덕장‘이펼쳐보이는곳옆으로지나가는숲길을걸었다.
주변이산으로둘러쳐있고북쪽경사면에위치해서정갈한흰눈밭이펼쳐져있었다.그리고가지런하게설치된덕장구조물에인해조형감이느껴졌다.그곳을지나다시숲길로접어들어완만한길을걷다보니우측으로보이는숲속에서있는한그루맹감나무가눈에띄었다.4시5분청원상주간고속도로가터널로지나가는위를걸어지나갔다.그위로넘어가면서좌측으로개활지가트여보였다.아까내려올때도로가지나는곳이오늘산행을마치는화령이라생각하고도로만나오면다끝날것같았는데,다시산길이이어지고있었다.
그리고조금더가니앞에다시오르막길이나왔다.그오르막길을지나다시완만한길을걸으며뒤돌아보니우측뒤쪽으로북사면에눈덮인윤미지산이보였다.그리고계속해서내리막길을걸어가다보니숲끝에트인느낌이들었다.조금더가니우리가타고온차가주차된공터가보였다.4시15분화령재(320m)에도착했다.그곳위치는상주시화서면상곡리였다.오늘은날이밝은시간에도착지점에내려왔다.온도도높아져바닥에눈이녹아있었다.
우측에대령정(大嶺亭)이라는정자가조금높게세워져있었다.그곳을내려와버스에올라타면서도로가에세워놓은속리산문장대가는방향표지판이눈에띄었다.그표지판에서앞으로지나갈속리산이가까워진느낌이들었다.화령은중화지대라불린낮은구간을벗어나는길목이기도하다.지난몇구간은,조금은가기싫은소처럼어기적거리듯느리게이어온느낌이었다.하지만앞으로가는구간은여기서부터몸을일으켜세워서얼마나험할지하는생각에긴장감이들었다.
이곳화령은옛부터큰고개였던듯하다.추풍령처럼옛큰고을들을잇는길이었을것같았다.실제로가까이큰마을들이있어추풍령보다사람의살가운왕래는더빈번했을것같다.그리고신봉리에서열리는화령장이그것을증명할듯했다.현재청원과상주를잇는고속도로가새로나있어서상주가지리적요지로옛명성처럼되살아나게될것같았다.그곳에는옛화령재표지석말고새로백두대간화령이라고쓴큰팻말이세워져있었다.
우리가지나는상주에서백두대간홍보를많이하고있는느낌이들었다.백두대간중상주에속한길이가긴것도그이유일것같았다.뒤에오는일행을기다리며산행의감회를연상해보았다.4시32분박기현회장이도착하고조금후최진회장부부가도착했다.모두가표지석앞에모여기념사진을찍고귀가길에올랐다.마을로내려오다토토기사식당이보여거기서저녘을먹고가기로하고내렸다.운전기사님이낮에그곳에서식사를했다며괜찮다고알려주었다.
시간이일러서일행의마음이느긋한상태라세수도하고옆으로길게이어논식탁에앉았다.산행이끝날때마다자축하는제조주를돌리자최진회장이인사말을했다.일행은그곳음식이맘에든다며즐거운식사시간을가졌다.6시10분식당을나와서울로향했다.아침에통과했던화서IC로나가7시30분음성휴게소에들러서잠시휴식을취한후서울로향했다.8시25분천호역에도착했다.오는도중차안에서오늘이최진회장생일이라는말을듣고함께축하하기위해호프집으로향했지만나는몸상태가좋지않아먼저인사를하고헤어졌다.(김석환200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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