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원정] 바투라2봉 세계초등 *-

[해외원정]바투라2봉세계초등

불확실성에서건져낸희망.서울시립대개교90주년원정대,세계최고미등봉초등

히말라야와카라코람산맥에남아있는수많은산들중에아직까지인간에게그정상을허락하지않은가장높은산,바투라2봉(7,762m)으로우리원정대는향했다.한걸음한걸음이어두운동굴을헤매듯미지의빙하와세락,그리고바위벽들로이루어진불확실한세계다.

더욱이서부카라코람에위치한바투라2봉은1976년독일대에의해주봉인1봉(7,794m)이등정된후78년에일본팀은이서쪽에한봉우리를올랐는데정확히그위치를알지못하여4봉(7,594m)으로보고했으나최근일본산악협회에의해3봉(7,720m)이라고수정발표할정도로이산군을포함하는독일,영국,일본,스위스,미국에서발행된지도는제각기다르다.이와같이바투라산군에대장벽으로선1봉~6봉은그자리가명확하지않아우리원정대는등정은물론이산군을규명하는작업이두번째목표였다.

▲지구상에남아있는수많은산들중에아직까지인간에게그정상을허락하지않았던가장높은산바투라2봉(7,762m)으로우리원정대는향했다.등반루트는구름에덮인대장벽좌측밑으로개척했다.
‘山앞에女子란없다.人間만이있을뿐이다’

바투라2봉이최고(最高)의미등정봉이라는사실을알게된것은카라코람산맥을홀로탐사하기전이었다.히말라야동쪽끝자락얄룽창포대협곡이아우르는안쪽7,756m높이의남체바르와(NamcheBarwa)가일본팀에의해1990년대초반초등정된이래로우리가오르려는산은지금까지그자리를고고히지키고있다.그매력은세계의여러등반가들을끌어들였고2003년독일팀,2005년이탈리아팀등여러번의등반이시도되었었다.나는2000년,01,03,04년에걸쳐네번답사했다.

이번원정은서울시립대개교90주년기념사업의일환으로원정을얼마남겨놓지않고추진되어훈련과준비기간이턱없이부족했다.특히원정대장을맡은내가봄시즌네팔의마칼루와로체를등정하고귀국하자출국은20여일밖에남지않았고,우리가등반할남벽의정상부밑에는600~700m의수직암벽이가로막고있는데다대부분의원정대원이고산등반이처음인지라탁월한벽등반실력과대원들과잘어울릴인품을가진최석문(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을초청하여동행하기로했고,이동훈교수,KBS영상앨범山의김석준PD를포함,9명으로원정대를꾸렸다.

7월2일,3일간의도보캐러밴으로나와석문이가적절한베이스캠프를찾기위해선발로나선후에야두개의빙하사이에올라앉은바토쿠시(Batokushi·4,115m)초지대에베이스캠프를설치할수있었다.각양각색의야생화가핀천상의화원이었다.

▲8월11일오전9시25분삼각형으피라미드를올라바투라2봉세계초등을이루었다.실제정상은두명이설수없어밑에서찍었다.

베이스캠프는기존의팀들이설치했던바투라월(Wall)의남서쪽발타르(Baltar)빙하를택하지않고남동쪽의들어온것이다.BC의고도가너무낮아정상까지3,650m의표고차가난다.대원중재학생들4명이시험때문에출국이늦어진데다카라코룸의등반시즌을맞추려면쉴시간이없다.

BC도착다음날포터7명을데리고본격적인등반이시작되는얼음빙하까지150m의로프를고정하여짐을데포하고되돌아왔고,3일째되던날C1(5,150m)을구축하고C2개척에필요한장비와식량수송도일부마쳤다.

남은대원들은BC구축과고소적응을했다.대원들에게큰형님이신이동훈교수(환경공학과)께서는산악회선배이자한국폐기물학회부회장으로,나와는93년트랑고타워(6,284m)북동필라완등,96년가셔브룸4봉(7,925m)동벽신루트원정에동행했었다.예전원정에서도그랬듯이형님은이번에도등반결과못지않게친환경등반활동을강조하셨고,이것이우리의세번째원정목표가되었다.형님의등반기다.

‘원정으로인해환경을하나도훼손하지않을수는없다.특히아무도오른적이없는미답봉의초등원정은더더욱그러할것이다.사실우리나라의히말라야원정은등반선진국에비해시기적으로반세기정도늦게출발하였고환경의식이높아진오늘날원정에의한환경훼손의우려와비난의정도도심한상황에원정을나서고있다.

따라서본원정대에서는완벽히환경보전을할수는없더라도원정기간에환경훼손을최소화할수있도록방법을모색하고,원정종료후장기적으로는환경보전에거의문제가없도록하는조치는물론환경오염문제최소화대책을마련했다.이곳은일부야크나양방목을위한목동들이외이삼십년간원정대나사람들이접근한적이없는곳이었고,앞으로도그럴지역이다.이러한지역에환경적인대책을세우기위하여다음과같이계획을세워실행하고있다.’

▲(왼쪽)’추위와위험으로나아가는용기,힘든상황에서도앞장설수있는의지,동료들을아끼고팀에공헌할수있는희생정신,그리고이모든것들을가능하게하는알피니스트의마음.’C1구간./(오른쪽)바토쿠시빙하의데포포인트로모레인절벽을내려서는서정희대원.

베이스캠프를철수할때까지원정대는화장실,음식물찌꺼기,폐기물분리수거,고소캠프의쓰레기처리등형님의지도에따라거의완벽에가까울정도로처리하려고노력했다.그러나아쉽게도벽에설치해놓은고정로프는모두회수하지못했다.

하루도쉬지않고앞에서루트를개척했다.7월8일위험스러운세락을돌파하여C2(5,950m)를구축하고,15일C3(6,650m)를구축하기까지대원들을몰아붙여야했다.우리에게주어진시간과기회는많지않았다.신태문,최석문이지원을맡고박성구,박영재,이윤지,서정희는고소적응을하며힘겨운짐수송을한다.45kg의체중과작은체격의정희또한15~20kg의짐수송에서예외일수는없었다.정희는이러한상황을담담히받아들이며일기장에다음과같이적었다.

‘처음으로내힘으로올라가보고싶은산이생겼다.나는그동안산을좋아한다고하면서도그에상응하는노력을하지않고살아온것같다.단지,女子라는이유로말이다.山은남녀를차별하지않는다.그차별은우리자신이만들뿐이다.山앞에女子란없다.人間만이있을뿐이다.나는이제부터인간서정희로산을대할것이다.’

▲’山앞에女子란없다.人間만이있을뿐이다.나는이제부터인간서정희로산을대할것이다.’C2세락지대.

32피치등반과5일간작업으로대장벽벗어나

바투라2봉초등을목표로2005년에이어두번째시도를하려고올해같은시즌에입산신청한이탈리아의시몬느모로는미국인베네가스쌍둥이형제와함께팀을보강하였고,어느날갑자기바토쿠시(6,050m)정상에나타났다가사라졌다.그리고나타나지않는다.그들은발타르빙하에BC를설치하였고정상대로라면우리의C2에서그들의루트도합류하게된다.후에한국에서온연락에의하면모로팀은다른산으로대상지를바꾸었다고했다.

출국전이들의입산신청을미리알고있었기에자연스럽게경쟁구도가되었다.그러나행여그들이먼저초등의영광을안는다할지라도우리는우리방식으로,우리속도로등반할것임을대원들에게주지시켰었다.등반을마친지금의생각이지만남벽은모로팀이채택한알파인스타일로오르기에는벽이높았고난이도또한높았다.

이런어려운초등봉우리는대부분2년간의프로젝트로짠다.첫해에벽의정찰과등반을절반쯤하고다음해에와서등반을마무리하는것이대부분이다.나는만약등반이지연되면2학기수업이시작되는재학생은귀국시키고남은대원이계속등반한다는복안을가지고있었다.올해끝내고싶었다.

▲(왼쪽)베이스캠프에서장상까지3,650m의표고차가나는바투라대장벽./(오른쪽)’매일같이쏟아지는눈사태와무너지는세락의틈바구니에서살아서빠져나올때마다기도를합니다'(박성구).C2세락하강.
히말라야의등반경험이있고정희의선배로서줄을묶었던윤지,어려움속에서도언제나웃음을잃지않던그녀또한땀에전바투라의쓴냄새를맡으며기록하고있다.

‘선배들이개척해놓은캠프지에도착할때,고정로프를이용할때,진정한알피니스트의마음에대해서생각해본다.다른모든일들이그러하겠지만등반에관해서만큼은전적으로마음에대한문제다.이곳에와서그것을확실하게깨닫는다.추위와위험에나아가는용기,힘든상황에서도앞장설수있는의지,동료들을아끼고팀에공헌할수있는희생정신,그리고이모든것들을가능하게하는마인드컨트롤.이번등반에서나는이러한것들을배워간다면내인생의가장큰배움을얻는것이아닐까!산에서한없이작고부족한내자신을본다.’

이제C3위로바투라대장벽을뚫고나가야한다.출국전에예상했던벽의각도는우리의상상을뛰어넘었고오르려는자를짓눌렀다.눈이붙어있어난이도는그렇게어려울것같지는않다고판단했지만실제는오버행을이루고있다.벽을넘어설가능한루트를태문형,석문과상의했지만각기의견이달랐다.장고와망설임은원정대장의미덕이아니다.원래예정루트인우측벽으로올라중단의살짝붙은얼음과바위위를좌측으로가로질러오르는루트를선택했다.

통상적인한국의원정대대장은루트작업에서선등을거의하지않는다.대원들에게우리는할수있다는희망을주어야했다.그첫번째방법은앞에서서줄기차게밀어붙이는방법밖에없었다.그러나체력에도한계가있는법,너나할것없이지쳐가고있었다.한달동안대원들이베이스캠프에쉰날은1주일도안된다.

루트작업을위해2개조로나누었다.태문형과석문,그리고나와성구가한조다.첫부분의내작업에이어그다음태문형조가나섰다.태문형은나를등반에입문시키고가르친스승이나다름없다.

국내빙암벽에서그의폭발적인에너지등반은도를넘어어떤때는무대포적이라할정도였는데,그런형도위험한벽앞에서의심정을이렇게토로했다.

▲바위벽에서확보포인트는대부분하나의피톤이나스크류를설치해32피치등반과5일간의작업으로드디어대장벽을벗어났다.C3와남벽의모습.

‘석문이는장비를챙겨서다음진로를개척한다.될수있는한바위지대를이용하여확보하면서눈사면을피해가며전진하는석문이의모습이대견스럽다.마음가짐의차이일까,지금의내가너무무력해보인다.나도꽤나과감하고힘도있었는데지금의모습은너무초라해보인다.’

석문이는2001년파키스탄에서,2007년남미의파이네암탑에서나와파트너를이룬멋진등반가다.그가반밖에들어가지않은작은피톤하나로확보포인트를만들어놓고기다린다해도나는그를믿는다.며칠간계속되는벽에서의개척작업으로석문이의입술은부르트고헤어져문드러졌다.

벽에서는다이니마7mm로프를사용했다.고정로프마지막지점에도착하여후등자가도착할때까지몇시간을기다릴수없어K2에서처럼단독으로로프를지고설치해나아갔다.미치지않았다면7,000m가넘는바위벽에서이런등반을누가감히상상이나하겠는가.석문이는나의이런모습을이해할수있을까!

‘우린하루를쉬고창호형과성구가다시그길이를연장하고돌아왔다.그렇게남벽에조금씩우리의집념과의지를연장시켜나갔다.이번엔네명이함께벽으로향했고멀고멀게만느껴지던중앙설벽까지창호형이로프를연결시켜놓았다.혼자서많은고정로프와피톤으로연결했던그곳을나는형의닉네임을따서방랑자의트래버스(HimalayanVagabond’sTraverse)라고부르고싶었다.

▲7,000m대의남벽에석문이는조금씩우리의집념과의지를연장시켜나갔다.

창호형의그런힘은어디에서나오는걸까?책임감,의지,열정만으로혼자서그곳을등반한다는게쉽지않았으리라생각된다.또다른무엇이그의심장을뛰게하여그곳으로향해갈수있게만들었을까!마지막트래버스설벽구간을창호형이오르고있다.리듬에맞추어춤을추는것처럼반박자도어긋남없이그렇게벽과형은황홀히취해가고있었다’라고그는등반기에적었다.

서서히벽에적응한석문의선등은보고만있어도신바람이난다.성구가말없이뒤에서로프를지고따라오다가“형저도가고싶어요”라고허공에대고외친다.어디로간단말인가.정상까지얼마나남았는지,또어떤어려움과위험이기다리고있는지나도알지못한다.호되게호통치고는내려보냈다.성구의첫고산등반은어머니에게보내는편지에함축되어있다.

‘어머님.이곳에온지도한달열흘이지나고있습니다.매일같이쏟아지는눈사태와무너지는세락의틈바구니에서살아서빠져나올때마다기도합니다.어머님의얼굴을다시보게해달라고….아직은잘모르겠습니다.제가왜이거대한산군을찾아다니고헤매면서무엇을얻으려고이토록갈구하는지를.원정을떠난다고할때저의뺨을때리시며말리시던어머니의마음을조금은헤아릴것같습니다.죄송합니다.사랑합니다.’

‘등정자이름밝히지말아달라’

바위벽에서확보포인트는대부분하나의피톤이나스크류를설치하며32피치등반과5일간의작업으로드디어대장벽을벗어났다.드디어눈보라가휘몰아치는가파른설면에닿았다.우린하이파이브를했으며그냥웃어댔다.내일은정상에갈수있으리라.아래의중단에이미태문형과영재가우리가하루쉴텐트를설치했을것이다.8월2일이었다.

▲(위)’리듬에맞추어춤을추는것처럼반박자도어긋남없이그렇게벽과홍홀히취해가고있었다.’/(아래)이번시즌우리원정대와같은봉우리에입산신청하였고바토쿠시(6,050m)정상에갑자기나타났다가사라진이탈리아시몬느모로팀의텐트와대원.

돌아온비박텐트는바위위에덮인만년빙을깎아만들었으나반쯤허공에매달려개인확보를별도로해야했다.각자아이스스크류하나씩을더박고안전벨트를차고휴식에들어갔다.밤새눈이내린다.쏟아져내리는분설눈사태에우리둘은두려움을친구삼아텐트와설면사이의눈을헬멧으로퍼내며새벽이오기를기다렸다.지긋한새벽이밝았고정상이아닌하산을결정했다.다음은석문의기록이다.

‘3일간휴식을하며정상이란목표를향해마음을정리하며대원들의환송을받으며8월7일C1으로떠났다.높은기온으로그동안많이내린눈도거의녹아힘들지않게캠프로이동할수있었다.또한텐트를접어놓고내려와쉽게복구할수있었는데침낭이하나밖에없어같이덮고그위에매트리스덮고잠을잤다.

예상등정일의불안정한일기예보로다음날은C3까지진출했고다른대원들도일정을하루앞당겨운행했다.묻힌텐트로고생했던저번운행의교훈으로장비를세락에매달아놓고내려갔는데이번엔장비가너무높이달려있었다.

8월9일새벽다시남벽으로향한다.방랑자의트래버스를지나암벽구간의마지막픽스로프지점에도착했고먼저도착한형은텐트자리를만들고있었다.2m가까이눈을쌓아올리는힘든작업을마치고서야C4(7,250m)를설치할수있었다.형은200m6mm로프한동을더가지고혼자서로프를고정시키고텐트로돌아왔다.

C4에서보이는아름다운산들과불안정한감정들로혼돈되는나를본다.베이스캠프에새벽2시쯤깨워달라고무전교신을하고잠을자려하지만내일등반의긴장감때문일까잠이오질않는다.설사면에눈사태가나지않을까,날씨가나빠지지않겠지,추위로손발에동상이걸리지않아야하는데,그리고내사랑하는사람들,또여러생각과생각들이얽히는밤이었다.

베이스캠프에서무전이왔고일어나보니눈이내리고텐트위로분설눈사태가날아간다.시간을기다려보지만날씨는바뀌지않는다.우린많은식량은없어도인내심과물을녹일가스는충분히가져왔기때문에4~5일은버틸수있었다.나중에안사실이만형은시간이모자라면베이스캠프를철수하고두세명이남아서등반을마무리지으려고했다고한다.

▲바투라2봉(7,762m)초등정루트개념도(실제정상은앞의삼각피라미드암봉뒤쪽에있어사진에서는보이지않는다.)

8월11일새벽베이스캠프로부터무전이왔고텐트문을열고밖으로나왔다.영하27℃의냉기가손끝과발가락을헤집고들어온다.손가락을손바닥으로감싸보지만체온이잘전달되지않아팔을아래로털어도마찬가지다.언제쏟아질지모르는불안정한설벽을형이노련하게오르고있다.무릎이상빠지는눈상태에힘들어하는것같았다.내가앞으로나가러셀을하고싶었지만내느린두다리는나의의지와는다르게많은걸음을내주지않는다.

그러기를4시간30분이지나고태양이비추고있는정상피라미드아래에도착했다.그리고마지막50m의무너져내리는설릉을형이마무리지으며정상에섰다.8월11일오전9시25분이다.정상에서동훈이형에게한가지부탁을했다.등정자이름을밝히지말아달라고.단지두명의대원이정상에올랐다라고만.’

정상의대가로15kg의체중을바투라에바쳤다.저아래로발타르빙하가구름사이로순간나타났다사라진다.2004년바투라탐사의마지막계곡발타르빙하에서의기억이되살아난다.권총으로현지인두명을쏘아죽이고달아난세명의살인범들이빙하옆텐트로돌아오던나에게총을쏘며달려들었다.나는그들에게목숨을살려달라고하지않았다.찍은바투라필름은두고가라고말하고싶었다.도망쳤고그리고살아났다.현재그들세명은길기트의감옥에19년형을살고있다.그때찍은사진몇장으로나는이원정대를꾸렸다.정상에서내려와후출사표(後出師表)와같은이글을홈페이지에올렸다.

8년간가슴에품어온꿈이루자새로운정상보여

‘저에게는8년간가슴속에품어온꿈이있었습니다.언제나그꿈은누군가‘그건불가능해’라고말하는것이었습니다.그럴수록심장은더뛰었고자신의꿈이되는것은어쩔수없었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개교90주년파키스탄바투라2봉세계초등정원정대가인간으로서는처음으로그정상에올라그꿈을이루었습니다.2008년8월11일,현지시각오전9시25분,두차례에걸친시도끝에2명의대원손에든깃발은영하27도의차가운바람속에서도힘차게펄럭였습니다.

山은산악인에게도전의대상이지정복의대상일수없습니다.또山은자비롭지만도,나약한자에게동정을베풀지도않았습니다.원정대는해발고도7,762m바투라2봉을정복한것이아니라이상범총장님을비롯,일만명의서울시립대인,총동창회,삼화회,산악회,그리고원정대에대원을보내주신가족들,협찬사등모든분들의사랑과열정,도전정신이7,762m바투라2봉정상보다높았기때문입니다.

-글·사진/김창호서울시립대OB·LS네트웍스자문위원-/월간산[468호]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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