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33구간(미시령-진부령) 산행기 *-
BY paxlee ON 11. 7, 2008
백두대간33구간(미시령-진부령)산행기
[미시령-(3.45)-신선봉-(2.85)-대간령-(3.55)-마산-(5.75)-진부령/(15.6km)]
희미하게깨인상태로누워있는데,채총무가일어나야되는데하고말하는소리가들었다.그러나일행은바로일어날기미가느껴지지않았다.4시에기상하여식사를하고5시에출발하기로했는데늦어질것같아예약을한채총무가걱정을하고있었다.어제양양의병팔횟집으로가서저녘을먹고오는데시간이걸린데다다시방에모여술을마시고늦게잠자리에들어피곤할것같았다.
그렇지만모두오늘산행을의식하고있었던때문인지잠시후모두일어나세면을하고배낭을챙겨나설채비들을했다.숙소를출발해가까운순자집곰치국식당으로갔다.그리고식사를기다리는동안오늘산행계획을예기했다.무엇보다도미시령의들머리에서지키는직원에게들키지않을까걱정이었다.그런데해뜨기전깜깜한시간에와서지키고있을것같지않았다.일단출발해서상황을보자고했다.앞에앉은사모님이나에게앞장을서달라고했다.
최회장도선두를맡아달라고해서그렇게하겠다고했다.주문한황태국백반이나왔다.따듯하고맛이모두좋아했다.특히아삭한김치맛이일품이어서몇번을더달래서먹었다.식사를마치고밖으로나오니아직깜깜한밤이었다.모두차에타고5시25분식당을출발해8번국도로올라갔다.식당에서는바람이전혀불지않았는데차밖에서거센바람소리가들렷다.5시45분미시령휴게소에도착했다.내려오면서본초소옆은울타리가둘러쳐있었다.
어제이대장이송신탑쪽으로올라가면된다고했던것같아그앞을왔다갔다하며길을찾았으나보이지않았다.할수없이초소가있는곳으로이동해돌아보며길을찾는데,그때나타난홀대모가모서리담장이조금띁겨진곳으로올라야한다고했다.5시55분그곳으로올라가일행의배낭을받고손을잡아주었다.다올라와산행을시작했다.그런데올라서니바람이몹시세게불어마치몸이날아갈듯했다.그렇게미시령은늘바람이불고있는것같았다.
거센바람을맞으니황동규시인이쓴시가생각났다
"미시령큰바람황동규
아바람!
땅가죽어디나붙잡을주름하나
나무하나넝쿨하나풀포기하나
경전(經典)의글귀하나없이
미시령에서흔들렸다.
풍경전체가바람속에
바람이되어흔들리고
설악산이흔들리고
내등뼈가흔들리고
나는나를놓칠까봐
나를품에안고마냥허덕였다."이하생략
몇년전황선생님과미시령에서바람을맞아본일이있다.그날도이렇게바람이세차게불었다.기념사진에그만눈을감고말았었다.그후황선생님은나의작은서재일매헌도방문하고드로잉전을열때도와주셨다.일행은모두위험을느끼고조심조심천천히한발내디디며천천히지나갔다.바람이더세계불때는위험을느끼고주저앉아풀포기를잡기도했다.우선은절개지위에뚝방길처럼난길을통과해야안심이될것같은데그곳을지나는거리가제법멀어보였다.
6시6분마침내길을벗어나완만한산길에도착했다.그러나너덜길이어서디디기어렵고역시바람이불고있었다.잠시후오름길을걸었다.점차오르자뒤로지나온산세가보였다.“산에가자이웃사람”의표지가보였다.앞서가다오르는곳을알려주고앞서걷던홀대모와다시만났다.이름이최근호인데대전에서왔다고했다.6시20분잠시멈춰일행을확인하고다시출발했다.여전히바람이세차게불었다.완만한숲길을걸었다.6시30분갈림길이나왔다.두리번거리다우측앞에리본을보고그길로갔다.길은완만한편이었다.
6시38분완전히날이밝았다.오르다6시44분공터같은곳에도착하니비박하는4명이있었다.6시45분다시조금오른곳에서휴식을취하고출발했다.일행은제지당하지않고지나온것에기분이좋아졌는지맑은표정이었다.다시완만한오름길을걸었다.가다보니우측하늘이붉으스레물들고있었다.해가떠있었지만구름이낮게깔려있어직접바다에서떠오르는해맞이는볼수없는상황이었다.하지만구름위로떠오르는모습도지평선이나수평선에서떠오를때처럼신비롭게보였다.
7시최회장이해가뜨는것을배경으로해맞이사진을찍었다.다시출발해오름길을걸었다.정상부에이르니너덜지대가나왔다.우측봉우리너머로신선대모습이보여바위로올라가사진을찍었다.그러나길은아래로비켜가게되어있었다.7시8분너덜길봉우리좌측으로지났다.바람이불었다.7시11분너덜암릉길을지났다.7시20분상봉(1241m)에도착해기념사진을찍으며잠시쉬었다.다시출발해급경사내리막길을내려갔다.바위가절벽을이루는곳이많아3번이나로프를잡고조심스레내려왔다.
내림길에서앞쪽에놓인신선봉이조망되었다.7시41분다시암릉너덜길을걸었다.다시내리막암벽을연거푸길게매인로프를잡고내려가조금완만한오름길을걸었다.길옆에자주눈에띤비실이백두대간리본이보였다.7시59분희양재에도착했다.바람과너덜지대를통과하느라애를먹은후라완만한그곳이포근한느낌이들었다.8시13분낙엽오름길을걸었다.잔자갈이깔려딛기에조금어려움이있었다.그곳은바람이불지않았다.하지만위쪽에서는바람소리가크게들렸다.
8시16분완만한오름길을걸어숲길로들어섰다.낙엽이쌓이고나무가지가엉킨곳이있어길찾기가어려웠다.길이보이지않아당황스레둘러보니길을막고누워있는나무를넘어지나는길이보였다.8시22분신선봉갈림길에서휴식을취햇다.우측으로평평한길뒤로신선봉정상부의암릉이보였다.과일을먹으며쉬다가채총무가나에게다녀오고싶으면여기서기다릴테니다녀오라고했다.일행은들러가자는사람이없었지만내가그동안대간길에서인근의주요봉우리를빠짐없이올라갔다오는것을의식하고하는말같았다.
하지만더기다리면추울것같고앞장서걷는마당에그렇게하기가내키지않아서그냥가겠다고했다.8시32분출발했다.지도를보니다음목표지점은큰새이령(대간령)이었다.우측에암봉을보며좌로내림길을걸었다.잠시너덜길을걷다8시42분낙엽이쌓인완만한숲길을걸었다.8시47분길주의라고쓰인곳이나타나뒤의일행을기다려우측내리막길을걸었다.8시58분계단길을지나완만한내림길을걸었다.여전히바람이불었다.우측낮아진산세가보였다.급경사길이나타났다.
멀리끝지점산세옆으로능선이늘어서보였다.고요히산하가침묵하고있었다.봉우리리본눙선이보였다.오늘은구간거리를나타내는표지가보이지않았다.완만하고편안한숲길을걸었다.9시10분나지막한안부지나고바람이잦아든가운데완만한오름숲길을걸었다.뒤로지나온산들이높이솟아보였다.9시15분헬기장에도착하니새벽에만난홀대모가쉬고있었다.우리일행도거기서멈춰뒤에오는일행을기다리며휴식을취했다.
간간히차가운바람이불었다.채총무가뒤에도착하며“바람부는데여기서왜쉬는거지“라고하자홀대모가내가쉬니까따라쉰다고했다.9시22분출발해완만한내림길을걸었다.그리고길을지나면서마지막구간의산능선을더유심히보게되었다.9시30분소나무숲을지났다.좌우로완만하게에우르는길을지났다.약간의높낮이반동을함께느끼며걷는기분좋은길이었다.숲에빛이반사되어산란한빛깔이보였다.
조금경사기심한내림길을걸었다.낙엽이쌓인길에자갈이굴러발이미끄러지기도했다.9시35분찗은산죽길구간을지나다시흙길이나왔다.아래로내랴갈수록점차경사가급해진내림길을걸었다.9시39분대간령에도착했다.성터같은돌을쌓아놓은흔적이보였다.돌탑도있었다.그곳은미시령과진부령이포장되기전까지사람들이많이왕래하는길이어서주막같은건물도있던것이다.그러고보니그주변의돌들이건물터의흔적같기도했다.
뒤의일행이도착하기를기다리는동안식사하기적당한장소를상의했다.식사를하고올라가려면힘이드니앞봉우리를오른후좋은장소찾아먹기로했다.9시50분출발했다.10시2분뒤로지나온산세가보였다.너른공간이느껴진다.다시한겹더해진지난산세와대간길을느꼈다.거리깊이가느껴졌다.파란하늘이보였다.빛반사되어보였다.눈부신산능선이었다.10시4분작은봉우리오름길을걸었다.바람소리가들렸다.길은조금덜분지나온산세희멀겋게보였다.
10시8분뉘인나무를건너지나는길을걸었다.다소완만한길을가다보니앞에절벽처럼가로막고있는암릉이보였다.그곳을지나니너덜지대가나타났다.그더덜지대와앞쪽의암봉을지나는동안바람이세차게불었다.10시33분뒤쪽의더높은암봉을지나완만한길에접어들었다.10시35분조금가다보니우측에아늑한장소가있어자리를잡았다.뒤에오던일행이모두도착해식사를시작했다.대간마지막구간이라대간길에서함께점심을먹는것도마지막이라는생각이들었다.
서울에서출발할때식사를준비하는것처럼각자준비하지않았는데도어제먹고남은밥과아침에식당에서싸준밥과김치등이있어부족하지않게맛있는아침을먹었다.식사를하고돌아보니우측에깊은계곡이있었다.지도를보며진행할구간을살펴보니거리가짧은데비해시간이50분씩적힌곳이두군데나있어서길이험하지않을까걱정이되었다.11시5분식사를마치고출발해완만한내림길을걸었다.그리고11시16분평지에서오름길을걸었다
오르면서뒤를돌아보니다시지나온능선이하나더겹쳐보였다.경사가심하진않지만큰산을오를때처럼오르는구간이길어서시간이지도에나타난데로많이걸렸다.다시되돌아본산세가봉긋이보였다.만약여기서거꾸로진행한다면끝나는길이아닌시작하는감회로느끼게될것같았다.11시35분길을오르다점차더워져서웃옷을벗어배낭에넣었다.그리고게속해서오름길을걸었다.완만한숲을크게에둘러가는길인데바람도없고따뜻한햇살이비춰기분은매우상쾌했다.
11시48분병풍바위에도착했다.아침에지나치며만난두사람이앉아쉬고있었다.에기를들으니한분이혼자대간을마치는날인데친구가축하하기위해동행했다고했다.그말을들으며서로의우정이특별하게느껴졌다.병풍바위에오르니구간을마치게될진부령이보였다.그모습을보니나도모르게뭉클한감정이일었다.그너머로는향로봉능선이가로지나가고있었다.대간을마쳐간다는감회와더갈수없는현실을느끼며스케치를했다.
12시5분출발햇다.12시10분안부를지났다.바람없는따뜻하고완만한길을걸어갔다.완만오름길을걸었다.뒤로병풍바위가보였다.12시13분오르면서뒤돌아보니지나온또하나의산세가겹쳐보였다.
12시22분마산봉이라고쓰인이정표에도착했다.정상은우측조금오른곳에보였다.12시24분마산봉(1052)도착했다.거기서지나온신선봉이6.0km라고써있었다.거기서다시앞서간두사람을만났다.진부령이아까병풍바위에서볼때보다더가깝게내려다보였다.
그리고아까와마찬가지로향로봉을있는능선이가로놓여있어서그너머의산들은보이지않았다.매가한가롭게창공을배회하고있었다.진부령부근은낮은구릉지대가펼쳐진모습이었다.비닐하우스콘도길,밭등이보였다.지나온산세와향로봉능선이양쪽에서위요하는아늑한느낌이었다.마산봉우리서뒤에도착한일행을보고내려오니강성택건축사가서울에서오경진대한건축사등산동호회장이축해하기위해프랭카드를만들어오고있다고했다.
그리고우리보다일찍도착할것같으니앞서가서만나면좋을것같다고해서그리하기로하고먼저길을나섰다.늦가을산길에햇살이맑게비춰고요하고그윽했다.12시44안부를지났다.잠시산죽길을지났다.12시46분봉우리가뒤로보였다.앞쪽에다시봉우리가보였다.봉우리에오르니백두대간등산로표지를보며좌로걸어갔다.병풍바위부터지그재그로에두르며이어진길이었다.병풍바위마산봉등이삼각형을이룬형국이었다.
우측으로꺽인내림길을걸어내려갔다.점차마을모습이가까워지고있었다.느낌상으로그마을이나타나는곳이대간의끝지점같은생각을하고걸었다.1시8분알프스스키장에도착했다.그안으로뚫린철조망에매어놓은무수히많은리본이바람에나부끼고있었다.그것이마치대간을마치는것을축하해주는오색깃발처럼느껴졌다.철조망안으로들어가위에서보이던마을로내려가며대간종주를다마친느낌이들었다.맞은편앞에보이는향로봉능선이가로놓여보였다.
그너머로는갈수없기에더감회깊게보였다.뒤를돌아보니일행이막철조망을지나고있었다.그런데뒤에서일행이길이아니라며부르는소리가들렸다.그리고진행방향을가르키고있었다.다시올라가다앞서걸어오던두명과만나그들이갖고있는지도를보고길을가늠하고걸어갔다.거기서종착지까지는한시간정도더가야한다고했다.공사중인알프스콘도주차장을지나좌측으로조금내려가다숲길로들어섰다.
그리고산길을넘어가니우측에서방금본두명이포장도로로걸어내려오고있었다.거기서맞은편에부대가보였다.부대를보며좌측으로이동하여초소에서대간리본을보고다시산길을걸었다.그리고산길을벗어나다시마을로내려섰다.마을사람에게길을물으니그삼거리에서우측으로포장길을따라계속가다좌측산길로가라고했다.길좌측으로작은개울이놓여있었다.물을건너지않는대간마루금답게길은그개울우측으로개울이사라질때까지길게이어지고있었다.
콘크리트포장길로한참을걸어갔다.1시55분길좌측이비닐하우스에서일하다나온청년에게남은길을물으니이제거의다왔다고했다.농가를지나자마자좌로접어드는입구에리본이보였다.1시59분다시산길로접어들었다.2시5분길에서뒤로일행오는모습보였다.대간길답지않은길이지겨운느낌이들기도했다.하지만다시생각하니걸을때까지걸을수있는것만도좋은일이라는생각이들었다.지나온길들을생각하니까마득하게생각되었었다.
진부령을언제나닿을수있을는지전혀감이잡히지않았었다.그동안몇번인가진부령까지무사히종주하세요라고쓴리본을보면서진부령에닿는것을그립게여기고있었다.그런데이제그곳에닿은것이현실이되어있었다.하지만대간의마지막구간을대간특유의장엄한산세의능선이아니고동네포장도로를지나며걷는것이아쉽게생각되었다.길을걷는동안다시바람소리가들렸다.2시8분산길에서콘크리트포장길로나왔다.2시10분길좌우로철탑이서있는곳을지났다.
숲길을걸어좌측으로꺽여내려가는지점에서2시17분두명의인부가길을정비하고있었다.그분들에게얼마나걸리는가하고물어보니농담으로“한시간만더가면됩니다“하고말하다다왔다고했다.우측경사지로내려오면서보니건너에건물이언듯보여다온느낌이들었다.정지중인통나무계단길을걸어2시18분아스팔트포장도로로내려섰다.길가에한사람이뒤돌아서있어길을물어보려고말을붙이니그가돌아섰다.바로우리를만나러급히내려온오경진회장이었다.
그가반가워하며“다왔어,다왔어“라고했다.드디어마쳤다는생각이들었다.뒤에오는채총무에게전화를걸어오회장과만났다는것을알려주었다.오회장은직접제작해온프랭카드에쓰인글씨등을확인하며이야기를했다.그런데내려오면서잘보이려면조금우측으로이동해야좋을것같아함께우측으로이동시켰다.콘크리트로된도로난간구조물에프랭카드를걸치고돌로눌러바람에날아가지않게했다
.
잠시후최회장과채총무가내려왔다.그러면서다른일행이아직도착하지않은것을의아해했다.앞서걸었는데이상하다며길을잘못든것같다고해서걱정을하며기다렸다.잠시후기다리던일행이모두내려오는모습이보였다.최화장이내려오는사람마다만세포즈로사진을찍어주었다.함께기념시진을찍고진부령표지석이있는종착지로이동했다.2시45분마침내백두대간의종착지진부령(520m)에도착했다.각자감회를느끼며그추억을간직하기위해여러차레단체와개인사진을찍었다.
이제더갈길이남아있지도않아급하게서두를일없이종주의기쁨을누리는시간이었다.길건너향로봉전적기념비앞에서는다른많은일행이종주를축하하는자축행사를거창하게하고있었다.최회장과그앞으로가서주변을살펴본다음향로봉표지에서각각시진을찍고바로앞에있는식당으로들어섰다.간단하게세면을하고자리에앉으니최회장이다들포옹을했는데안보였다며다가와포응을하며감회를나눴다.그곳은군부대주변의한적한마을이었다.
그인근상점과식당은군인가족이나면회오는사람들그리고대간종착지로서찾아오는관광객들이주로이용하는손님들일것같았다.그러나대간을걸어온나로서는더갈수없는종착지로의현실만이느껴졌다.일을마친후련함,목적을이루어냈다는뿌듯함,아쉬움이교차해일어났다.그동안산행을마치며하던데로소주와맥주를섞은제조주로건배를했다.특히일행이다친사람없이무사히마친것을모두감사하게생각했다.
나는술을마시며그와함께허무해진마음을스스로달랬다.대간을하면서자병산의파괴에울고,진부령에서갈수없는현실에두번운다는심정을이해할수있었다.차라리정신못차리게험한곳을내려와서힘들게마쳤다면그런기분이덜할것같았다.그런데종착지가하필고향동네인양평온한곳이란말인가.아까길을걷다만났던두형제의순수한표정에서느낀것처럼이곳에깃든삶이더정겹게느껴지는곳이었다.
4시42분식당을나와차에올라출발‘했다.도로표지판에홍천91km인제34km라고써있었다.우측에능선이높다랗게지나가는모습이보였다.이제더갈목표가사라진마당에차안에서줄곳지나온산행을되뇌이게되었다.생각이다시줄기를따라지나온마루금으로흘러갔다.스치듯지나온곳도있을것이지만걸었던길가의땅내음,주변의풍경이한없이그리워졌다.늦가을산천맑은햇살이비추고있었다.비록낙엽이졌지만,영롱한햇살을받아고운빛깔을비치고있었다.하늘은더없이푸르러져있었다.(김석환081102)
후기
그동안대간산행을하면서구간마다부족한산행기를올려왔습니다.사실그산행기들은바쁜와중에급히쓰느라제대로오타등을살펴보지도못하고올릴때가많아죄송한마음을갖고있었습니다.대개금요일밤에출발해새벽2-3시에산행을시작하였고,오후서울로돌아와다음날일요일까지하루사이에쓴것들입니다.시간이평일로옮겨지면시간을내기어려웠기때문입니다.이제짐을벗은홀가분한느낌도듭니다.그런데이제대간종주를마치고나니더쓸일도없게되었습니다.
그동안졸고나마읽어주신분들께깊이감사드립니다.모두건강하시고가정에행운이늘함께하기를기원합니다.김석환올림
<*Falling*Amira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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