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산 보문능선 – 우이암 – 우이동 코스 *-

도봉산보문능선-우이암-우이남능선-우이동

지난일요일산행을못하여어제(설날)늦게청산님께서내일연후이니별일없으면도봉산이나가자고하여오늘(1/27)10쯤에전철1호선도봉산역에내려서기다리니청산님이같은전철을타고와서바로만나서함께도봉산을향해올라갔다.생각외로날씨는많이풀려서춥지가않았다.하늘은맑고파란하늘이마음을상쾌하게이끌어주었다.

도봉산을올라가다가등산복아웃도아몇군데들려서등산화을살펴보다가이번에는’TRANGO’신발과아이젠을적당한가격에하나사서신고산행을시작하였다.그러다보니시간이너무흘러서11시가넘어있었다.양지쪽에는눈이녹아있으나아직음지에는눈과얼음이박혀있으므로오늘은암벽코스를피해산행을하고싶어보문능선으로올라갔다.

그래도이능선이도봉산코스중에는가장암벽이없는곳이라겨울산행하기가좋은코스이다.오늘도오르다보니경사가그렇게가파르지는않았지만숨이차고땀이솟아올라조금쉬면서겉옷을하나벗어배낭에매어달고올라갔다.오늘은날씨가좋고연휴라그런지등산객은많은편이었다.청산님과둘이서산행을하는날은늑장을부리면서여유롭게산행을하게된다.

처음서끝까지대화를나누며올라가다보면힘도들들고쉽게오를수있어언제나편안한마음으로즐기면서산행을하게된다.보문능선에서도봉산전경을바라보는시야도산행의아름다움을선사해준다.도봉산의세봉우리자운봉과만장봉그리고선인봉이우뚝솟아정상을이루고있다.그옆에신선대에올라우람하게솟아있는암벽의봉우리를우러러보는장관은일품이다.

그리고주능선을따라주봉이눈길을끌며다시띔틀바위와칼바위봉이솟아있어서도봉산의암벽은능선이굴곡을이루고있다.서쪽으로뻗어가던주능선은우이능선과오봉능선으로갈라진다.우리는대화를나누며올라가다가땀이나고숨이차면쉬면서물도마시고과일도나누어먹기도하였다.그렇게오르다보면우이암으로직선코스의암벽길이다가선다.

보통때는암벽길을올라가면서암벽타는설레임과아슬아슬한재미를즐기기도하는데,오늘은그냥우회길로올라갔다.여기서도한참을올라가야우이능선에이르게된다.우측으로이어지는주봉능선을접어두고우리는좌측으로우이암을향해올라갔다.우이암을오르는길도경사가가팔라서나무계단이설치되어있다.계단길중간쯤에오봉을정면으로하고전망대가있다.

전망대에서도봉산전경을바라보는경관도아름답기만하다.다른곳에서는오봉의4봉이보이지않지만이곳에선정면으로오봉이뚜렸하게조망된다.우리도이곳에서사진을찍고숨을돌리고다시우이암을향해올라갔다.나무계단에는미끄러지지않게헌타이어를오려붙여놓았다.정상에서내려다보는우이암의자태는밑에서올려다보는모습과비해낯설게다른모습이다.

정상에는군데군데눈이쌓여있고바위가좁아몇사람이자리를잡으면올라갈수가없다.우리는다음봉우리로가서한곳에자리를잡고점심식사를하였다.겨울날씨치고는포근하여중식시간을충분히가질수있었다.우리는우이동을향해하산을하기시작하였다.내려가다보니능선에는암벽길이어서계곡으로돌아서내려갈수있게산길이나있다.

중간쯤에심각한암벽길이가로막아로프가설치되어있어서로프를잡고한사람씩천천히주의를하면서내려가야하였다.내려가서도음지길에는눈과얼음이깔려있었다.무수골에서내려오는길과연결되는곳에이르니많은등산객들이휴식을취하고있고,길도매우넓어지고흙길이좋았다.겨울산행이라코스를길게잡지않고짧게잡아간단하게무사히마무리를하였다.

우이동에도착하여다시몇곳의등산복아웃도아에들려돌아보고청산님스틱하나가조금흔들리는감이있어A/S가되는지문의를하였드니전문가게를소개해주어들렸다.스틱을분해하여살펴보더니부속이닳아본사에가야A/S가되겠다고하였다.스틱의브랜드와소재가같아도만들때강도와재질을다른것을사용하기때문에가격의차이가난다고말해주었다.

삼단스틱이힘을받는곳이다르고올라갈때와내려갈때의사용법도달라야한다며스틱에쿠션이있는것이있고없는것이있다고하였다.내려갈때무릎에가해지는하중을줄여주기위해스틱을사용하는것이므로옳바른사용법이가장중요하다고하였다.그래서청산님은수입품으로스틱한쌍을새로구입하여내려오다가저녁식사까지하고수유역에서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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