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산 [12] *-

5.삼각산(三角山/北漢山,837m)(1)


서울강북구(옛도봉구)·성북구·종로구·은평구와경기도고양시에걸쳐있는산으로정상백운대와더불어인수봉·만경대·노적봉·염초봉·원효봉·의상봉·보현봉·비봉.향로봉.족두리봉.등의봉우리,북한산성계곡·정릉계곡·구기계곡,우이계곡,진관사계속등의골짜기,문화유적과도선국사가창건한도선사(道詵寺),태고사(太古寺),화계사(華溪寺),문수사(文殊寺),진관사(津寬寺)등100여개의사찰,암자가곳곳에산재되어있다.

북한산은백운봉(백운대836m),인수봉(810m),국망봉(만경대800m)세봉우리가마치뿔처럼날카롭게솟아있는데서유래해고려시대부터근대까지1000여년동안삼각산이라불려져왔다.북한산속에는수많은사찰이자리잡고있으며,그절의일부문에는‘삼각산도선사‘로표시되어있다.1915년조선총독부가북한산이란명칭을사용한이후1983년북한산국립공원지정과함께북한산이란명칭이공식화되었다.

서울강북구는2003년10월백운봉등3개봉우리가있는지역이삼각산이란이름으로국가지정문화재명승10호로지정된것을계기로서울시와중앙정부에명칭복원을건의하고’삼각산제이름찾기범국민추진위원회’를구성하는등’삼각산제이름찾기활동을전개하고있다.그영향으로지금은많은시민들이북한산을삼각산이라고즐겨사용하며,같이혼용하는상태이다.

한북정맥은불곡산-도봉산을거쳐우이령-상장릉선-노고산으로뻗어간다.그곁가지가우이령에서영봉-만경대로이어지고다시만경대에서한줄기는보현봉으로다른한줄기는바로옆백운대-인수봉으로솟았다.그만경대-백운대-인수봉이이름하여삼각산이다.북한산국립공원은세계적으로드문도심속의자연공원으로공원전체가도시지역으로둘러싸여있으며수도권주민들의자연휴식처로크게애용되고있다.

산밖에서바라본삼각산



  • 삼각산꼭대기바위봉우리들

  • 백운대[白雲峰],인수봉(仁壽峰),만경대[萬景峰]…어디로보나삼각산이다.



  • 백운대(白雲臺),

    삼각산꼭대기백운대(白雲臺),흰색바위봉우리다.사방수백리를굽어볼수있는곳.
    일반산객들은위문[白雲峰暗門]을통해백운대에오른다.바위꾼들은염초봉쪽릉선이나호랑이굴쪽으로백운대에오르기도한다.어떤길로올랐든백운대에오르고나면다함께섞여풍광을즐기는산객일뿐이다.



    인수봉(仁壽峰)


    인수봉은국내암벽등반의메카.1910년대초등.이제는수많은루트가개척되었다.저녁무렵큰배낭을메고하루재넘는이들은인수산장부근에서야영하고이튿날인수봉에고동처럼붙어기어오른다.암벽등반훈련을받고장비를갖춰야오를수있는봉우리다.



    만경대(萬景臺)

    만경대(萬景臺)도선사쪽은깊은낭떠러지다.뾰족뾰족솟은바위사이로난길은위험하여바위꾼들이주로다닌다.만경대남쪽용암봉(병풍암)피아노바위등에서도사고가많이난다.만경대가는길은하루재-만경대,위문-만경대,용암봉-만경대루트가있으나출입금지구간또는위험등반로이다.옛지도에이봉우리는대부분만경봉(萬景峰)으로표기되어있다.




  • 노적봉(露積峰)

  • 노적봉(露積峰)은북한산성을두루두루굽어볼수있는곳에자리잡고있다.위문과용암문을잇는산길에서노적봉(露積峰)오르는길이있고북장대터등지에서노적봉오르는바위길이있으나위험하여정규산행로로지정되어있지않다.이곳에서자일늘어뜨려암벽등반하는이들도가끔눈에띈다.의상릉선쪽에서보면이봉우리는노적가리같다.



  • 산성주릉선

  • 위문-용암문-용암사터-동장대-대동문-칼바위릉선갈림길-보국문-대성문-대남문



  • 도선사광장~위문

  • 지하철4호선수유역에서버스로우이동종점으로,다시도보또는사찰버스로도선사광장에이르러광장매표소를지나하루재-인수산장-백운산장-위문에이르는이산길은,백운대에오르는가장짧은코스다.산길은위문에서백운대나대서문또는용암문쪽으로갈라진다.



  • 도선사~용암문

  • 산성주릉선의성문가운데용암문이포장도로있는데까지가장가깝다.도선사-용암문구간은숲이우거져밖을내다보기어렵다.이코스길가에김상궁정광화지사리탑(金尙宮淨光花之舍利塔)이라새겨진바위가있다.



  • 진달래릉선~대동문

  • 진달래릉선은오른쪽만경대-백운대-인수봉을치어다보며,왼쪽으로는시가지를굽어보며대동문을향하여완만하게뻗어있다.진달래릉선길은오른쪽으로소귀천계곡에서올라오는길과만나고왼쪽백련사,운가사,아카데미매표소쪽에서올라온길과도만난다.릉선길을걸어오르다가뒤돌아보면도봉산,수락산,불암산이멀리앉아있다.

  • 정릉골짜기~보국문

  • 탐방로외자연휴식년제시행으로맑고조용해진정릉계곡

  • 칼바위릉선~보국문과대동문사이(산성주릉선)

  • 칼바위릉선들머리는화계사,냉골,아카데미하우스,정릉매표소등이다.삼각산칼바위릉선은도봉산칼바위만큼위험하지는않으나조심해야할곳이두어군데있다.칼바위릉선에서바라보는삼각산정상부는하나의조각품이다.수유역에서빨래골·삼성암가는마을버스와아카데미하우스가는마을버스등이있다.



  • 형제봉~(보현봉)~대성문

  • 한성(漢城)안에서보면보현봉이삼각산의주봉처럼보인다.형제봉-대성문코스들머리는북악터널입구국민대와형제봉매표소이다.평창매표소쪽산길은형제봉-일선사사이릉선으로이어진다.보현봉은전망이좋으나위험산행로로지정되어있다.보현봉형제봉일원은정규탐방로외출입금지다.※보현봉은2006년1월1일부터5년간자연휴식년제로출입이통제되고있다.


  • 구기동~대남문

  • 구기동매표소는승가사나대남문쪽코스들머리다.구기계곡에는운치있는곳들이더러있다.대남문바깥풍경은아늑하면서도멀다.해질녘멀리서쪽에서반짝이는것은바다아니면강이리라.

  • 승가사매표소~승가사~대남문

  • 승가매표소에서승가사까지콘크리트포장길이다.승가사는비구니절로사모바위아래에자리잡고있다.승가사에는보물석조승가대사상과마애여래좌상이있다.


  • 족두리봉

  • 족두리봉은독바위라고도한다.지하철독바위역에서정진매표소거쳐족두리봉가는길은일반등산화로,지하철불광역에서도보이동하여용화1,2매표소거쳐족두리봉으로가는길은릿지화로오른다.용화사쪽코스에서족두리봉을들르지않고돌아가는길도있다.




  • 향로봉

  • 향로봉은족두리봉,탕춘대성,진관사,비봉쪽에서다가갈수있다.족두리봉쪽에서향로봉으로오르는바위길은거의직벽으로위험구간이다.족두리봉에서향로봉거쳐비봉릉선을탄다면,바위꾼은불광역-용화사매표소-족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문수봉길을,일반산행객은독바위역-정진매표소-족두리봉-우회길-향로봉우회-비봉우회-사모바위-청수동암문길을고른다.[2006-08사진보완]


  • 비봉릉선

  • 비봉릉선은비봉~문수봉구간이다.이북5도청쪽비봉매표소·향로봉·진관사쪽에서비봉(碑峰)으로,승가사매표소·삼천사매표소등에서비봉릉선으로다가갈수있다.승가봉지나문수봉을바로치고오르는바위길과비봉오름길은다소위험하다.우회길이잘나있으므로굳이험로를고집할이유없다.문수봉우회길은청수동암문으로이어진다.



  • 불광매표소~향로봉옆

  • 지하철5호선독바위역에서걸어서불광사(불광역쪽불광사가아닌독바위역쪽불광사)로간다.향림담거쳐릉선에오르면진관사등지에올라오는산길과만나향로봉옆을지나비봉쪽으로산길이이어진다.

  • 진관사~향로봉옆

  • 진관사지구에서향로봉쪽으로오르는길은골짜기·릉선길등여러갈래있으나향로봉으로가까이다가가면서하나로합쳐진다.


  • 삼천사~부왕동암문

  • 삼천사(三千寺)지나계곡길을오르면옛삼천사터발굴현장옆을지나부왕동암문(扶旺洞暗門)에다다른다.이곳에서의상릉선(증취봉쪽이나나월봉쪽)을타거나부왕사터쪽으로내려갈수있다.

  • 백화사~가사당암문

  • 시골내음풍기는길을따라백화사(白華寺)에잠시들렀다가계곡길을오르면왼쪽의상봉쪽릉선타는이들의말소리가가까이들린다.가사당암문(袈裟堂暗門)에다다르면의상릉선(의상봉이나용출봉)을타거나국녕사(國寧寺)쪽으로내려갈수있다.

  • 의상릉선

  • 의상릉선은의상봉-가사당암문-용출봉-용혈봉-증취봉-부왕동암문-나월봉-나한봉-청수동암문-문수봉으로이어지는산등성이길이다.용암사쪽의상봉오름길은밧줄매달린험로이다.용출봉도가팔라산길에밧줄과쇠사닥다리가놓여있고나월봉은릉선길이위험하여우회로가나있다.나머지는기암괴석과잘어우러진산성길이다.



  • 대서문~위문

  • 대서문~위문코스는산성입구쪽에서백운대갈때많이들고르는코스.


  • 원효릉선(원효봉-북문-염초봉-백운대)

  • 원효봉으로다가가는평이한길은산성입구왼쪽마을-시구문,덕암사-시구문,상운사-북문등이있다.그밖에위험한길로원효봉바위릿지가있다.북문-염초봉-백운대길은오싹하고아찔한위험산길이다.

  • [원효봉]



  • [염초봉-백운대]…위험한바위길




  • 숨은벽

  • 효자비·밤골·사기막골이숨은벽들머리다.숨은벽대슬랩을오르려면릿지화가필요하나대슬랩바로앞에서계곡길로접어들면릿지화없이백운대-숨은벽릉선사이안부로오를수있다.자연휴식년제시행중인구간도있었다[2006년해제].

  • [인수봉설교벽]…숨은벽릉선쪽에서바라본인수북서릉


  • 북한산성안쪽

  • 조선시대때산성을축조한뒤정규군과승병이함께산성방어임무를맡았다고한다.중흥사터와부왕사터에는주춧돌이남아있다.부왕사터는둘레숲과잘어우러져독특한풍취를자아낸다.제2방어선인중성문위쪽에비석거리와산영루터가남아있다.남장대와북장대그리고행궁등은그터만희미하게남았다.



  • ▲삼각산을되돌아보며

    • 옛사람의발자취

      ¶비류(沸流)·온조(溫祚)형제가도읍을정하기위하여삼각산에올랐다.
      ¶고려태조왕건은노적봉아래에중흥사(重興寺)를창건하여고(구)려의중흥을기원하였다.
      ¶정도전(鄭道傳)은삼각산아래초막치고살며호를삼봉(三峰)이라고치고절치부심하던차에이성계를만나게된다.
      ¶무학대사는새도읍지를정하기위하여삼각산에올랐다.
      ¶세종은수양대군(首陽大君)을보현봉에올려보내해지는것을관측하도록하였다.
      ¶김시습(金時習)은삼각산중흥사에서책을읽었다.
      ¶매죽헌(梅竹軒)성삼문(成三問)은삼각산진관사(津寬寺)에서사가독서(賜暇讀書)하였다.
      ¶원증국사(圓證國師)보우(普愚)가중흥사를중건하고그옆에태고암(太古庵)을지었다.
      ¶조선숙종은외침때피난처로삼기위해성곽과행궁등을축조토록하였다.
      ¶추사(秋史)김정희(金正喜,1786∼1856)가순조16년(1816)과그이듬해비봉에올라비문을판독함으로써비봉의빗돌이신라진흥왕의순수비임을밝혔다

    • 생각나는대로

      삼각산에서위험한산길은원효릉선가운데염초봉-백운대구간,숨은벽릿지,만경대-용암봉(병풍암).족두리봉의향로봉쪽사면등이다.다소위험한산길은비봉오름길(우회길있음),문수봉오름길(우회길있음),나월봉오름길(우회길있음),칼바위릉선(우회길일부있음),하루재-만경대(출입제한),보현봉(출입제한,낙석위험),노적봉(출입제한)등이다.

      지하철3호선불광역에서내려구기터널쪽으로걸어가다가산속으로들어가니용화매표소다.이곳에서족두리봉가는길은암반을올라야한다.사람들이릿지화를신고오른다.나도한번탐색해보니일반등산화로오르기엔아슬아슬한기울기다.사람들이다오르고난뒤암반에사람이없을때탄력을붙여잽싸게오르기는했으나중간에멈춰선다면매우위험할거라는생각이들었다.이곳에서족두리봉암반을오르지않고향로봉쪽으로우회하는길도있다.

      오래전친구랑삼각산에놀러갔다가병풍암에사람이있는걸보고왕초보산꾼들인우리도한번올라보기로했다.등산화도아닌구두를신은채였다.아무나오르는바위가아님을깨달았을때는이미중턱이었다.다시내려올적에얼마나아찔했던지지금생각해도등골이오싹하다.사람들이올라다니는걸보고멋모르고따라올랐다가위험에빠진것이다.

    • -출처/http://www.photo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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