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르고 맑은 불암산 *-

푸르고맑은불암산

산행일시/1009,05,22.금요일11시.
산행코스/당고개역-덕릉고개-석장봉-불암산정상-봉수대헬기장-공릉동

원자력병원쪽으로하산.
산행인원/달랑혼자걷다가산친구만나서둘이서.

오늘은오랜만에쉬는날이어서가까운불암산을다녀오기로하고집을나섰다.지난일요일에수락산을다녀왔으니오늘은불암산이가고싶어늦게11시가다되어서출발하여당고개역에서내려청학리행버스를타고덕릉고개에서내려불암산을올라가면서시계를보니11시30분이다.혼자서호젖한산길을올라갔다.어제비가내려산길은촉촉하게젖어있고나무들의숲은더욱파란색의빛으로뽑내고있었다.

전에보다길은많은발자국에밟혀길이넓혀져있고흙길은좋은느낌을전해주었다.햇볕은따스하게내려쬐이고있었으나수목의그늘이길을덮고있어서산행하는데불편하지는않았다.일요일이아니어서산행하는등산객도가뭄에콩나듯이한두사람을만나기는하였으나,한가해서좋고,숲길을걷는마음또한편안해서좋았다.중간쯤올라가고있는데,뒤에서쫓아온등산객이인사를하여나도같이인사를나누고앞서서올라갔다.

조금올라가면이길에유일하게암벽을지나가는곳이한곳있는데,그분이우회길로가려고하는지좌측으로내려가고있기에이곳으로가야한다고이야기하였더니다시올라왔다.함께밧줄을잡고암벽을서서히내려갔다.그렇게해서길동무가되어함께산행을하게되었다.숲길이었지만오르막길을계속오르니땀이솟아오른다.산행하는의미가땀을흘리려고가는것인지도모른다.땀이전신에솟아올라야산행하는기분이느껴지기도한다.

혼자산행하는것보다둘이서오손도손이야기를나누며하는산행이훨씬멋이있고재미가있다.주고받는대화를하다보니석장봉에올라섰다.정상을오르려고올려다보니정상을오르는산길에철골로계단골조만설치하고아직나무을붙이지않아산행이어려웠다.옆으로간신히비켜가며돌아갈수없는곳에서는철골조를밟으며간신히올라갔다.정상에도착하여둘이앉아서그분이가져온시원한막걸리한잔과부친게를맛있게먹었다.

비가온후에정상에올라서면시야가맑고멀리까지조망이되는데,오늘은연무가서울시내를덮고있어시야가좋지않았다.내려가는길에도같이골조만설치되어있어진행이어려웠다.올라온길로다시내려가서돌아서가는길로진행을하였다.상계역과불암사로내려가는안부에서우리는봉수대헬기장쪽으로올라갔다.헬기장벤취에앉아서잠시쉬면서떡과오이를나누어먹었다.내가태릉푸른동산쪽으로내려간다고하였드니같이가자고하였다.

그분은이번주에친구들과공릉동에서불암산으로해서수락산까지산행을하고장엄역으로하산을하려고하는데,오늘그답사차원에서혼자왔다고하였다.전에는삼육대학교에서산행을하였는데,공릉동쪽에서산행을해보지않아서그길을알고싶다고하여자연히같이즐거운산행을하게되었다.나는옛날태릉푸른동산으로하산한경험이있어그곳으로하산을하기로하고진행을하였다.하산길은경사가완만하고흙길은부드럽고수목은우거져걷기가편했다.

삼육대학교쪽으로하산하는길을지나내려오다가철망으로울타라기가쳐저있는길에좌측으로문이달리고열려진곳으로하산을하였다.이길로내려가면태릉푸른동산으로하산을하였는데,오늘은보니중간에산길에나무계단을설치하는공사가한창진행중이었으며,태릉으로가는길에는철조망이쳐저길이막혀있었다.내려오다보니시멘트길이막혀있었는데,그곳에길이뚫려있다.길좌우에는철조망이굳게설치되어기분이좋지않았다.

불암산곳곳에공사가진행중이었는데,5월말까지공사가완료한다는안내판이설치되어있었으므로불암산산행은6월이후로미루는것이좋을것같다.태릉푸른동산으로빠지는길이막혀있어계속내려오다보니전에세멘트길이막혀있던곳이열려있고그곳에도도로를다듬는공사가진행중이었다.하산길은경사가완만하고흙길이어서발길이가벼워서좋았다.계속해서내려오니공릉동효성아파트로해서원자력병원으로나오는길이었다.

오늘불암산산행은좋은친구를만나즐겁게산행을하였다.역시산행은혼자하는것보다는둘이서,셋이서하는것이훨씬재미가있고즐거움을함께하게된다.오랜만에불암산을올라갔드니산길이전에보다는많이좋아졌고,산길에시설물공사가한창진행중이어서조금불편하기는하였지만,노원구청에서투자를많이하는것은등산객들의편의를제공하는것이므로앞으로더많은등산객이찾아올것이다.둘이빠르게걸어서그런지산행시간은3시간반정도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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