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세가 아름다운 주금산(鑄錦山,814m) *-

산세가아름다운주금산(鑄錦山,814m)

1.산행일시/2009,05,24.일요일08:00.
2.모임장서/청량리버스정류소.
3.산행회원/1.산돌이님1,2.산돌이님2,3.산돌이님3,4.새솔님,5.드리님,6.Cool님

7.수기님,8.저녁노을님,9.아우게님,10.흑곰님,11.해암님,

12.펑키님,13.쟈스민님,14.하늘님,15.영심님,16.소나무님
4.산행코스/비금계곡주차장-동남능선-바위봉-정상-바위봉-남쪽능선-시루봉-

주차장(10km,4시간)
5.대중교통/청량리-구리시-경춘가도(46번국도)-화도읍(마석,좌회전)-수동면방향

362번지방도-8.7km-입석리-내방리-비금계곡주차장.

오늘은마석에자리잡고있는산돌림이주금산산행공지를올려주셔서즐거운산행을시작하였다.청량리에서08시에모여비금리행330-1번버스를타고출발지에서자리를잡고편하게출발하였다.이른시간이어서그런지경춘가도를막힘없이신나게달려갔다.마석역에서좌회전하여수동면방향으로8.7km를달려거의1시간30분가까이걸려서비금리몽골문화촌앞에서내렸다.이런곳에몽골문화촌이있다는것은남양주시의노력으로이루어진것같았다.

먼저몽골문화촌에서몽골의문화와역사,그리고몽골유목민들의텐트생활상을눈여겨볼수있는좋은기회를가졌다.몽골의박물관이었다.우리와얼굴이같은사람들을대하는면면이우리의이웃같다는정감을느끼게하였다.어쩌면우리의중앙박물관에서보여주는문화와너무흡사하게닮았다는사실을확인할수있었다.역사관유물관생활관을둘러보는데30분가까이인상깊은몽골의문화를접하고흐뭇한마음으로비금계곡을향해올라갔다.

산행을와서이렇게낯선문화를접할수있다는것도즐거움을더해주었다.비금계곡은그대로예쁜비단에수(繡)를놓은것처럼맑디맑은계곡의물을바라보는것만으로도가슴속깊숙히시원함을느끼게하였으며,녹색의숲에서느끼게해주는수목향의그윽하면서도쳥량감을심호흡할수있다는것은이런산행이아니면그아름다운향을접할수없을것이다.또한길가에흐드러지게피어난찔레꽃의향기가더불어그옛날의그리운향수를진하게전해주었다.

어제비가온후라나무들은아주깨긋하게목욕제계를한것처럼화사하고생동감넘치는녹음을뽐내고있었다.그것을바라보는산객은신선이된기분으로산행을시작(10시경)하였다.그렇게아름다운비금계곡을올라가는길은지루하지가않았다.유원지의마지막향토음식점산마루를지나면서본격적인산행을시작하였다.길은넓고한가하였으며서울근교산처럼등산객이분비지않아서좋았으며,산돌이님의이웃정다운산악인들이우리를반갑게맞아주어너무고마웠다.

주금산1코스와2코스의갈림길에서모두가모여간식을나누어먹으며잠시쉬었다가우리는1코스를향해올라갔다.산길은언제나그렇지만경사길을땀을뻘뻘흘리며올라가면다시조금평평한길이이어지고다시경사길을올라가야하는굴곡의길이연속적으로이어지는것이산길이다.땀이흐르는양만큼산행의즐거움과산행의진정한의미를느끼게해준다.오르다힘이들거나,후미가처지면쉬면서기다렸다가함께출발하곤하였다.

그래도주금산은육산이어서산길을걷기가힘들이지않고올라갈수있었다.육산과암산은서로가다른특징을느끼게해준다.암산은아기자기한암벽을오르는재미가솔솔하고,육산은걸음을옮기는데,가볍게한가하게주위를살피면서나무와숲을즐기고끊임없이피었다지는야생화와나무마다꽃을피우는것을바라보면서가다보면산행의수고로움은산에서보고느끼는감동이우리의마음을사로잡곤한다.

오전에는먹구름이하늘을가려비가오려나걱정아닌의아심을가지며오르다보니해맑은빛이우거진숲의잎과잎사이를뚫고우리들이어디쯤가고있는지를확인하는것같아빛이반갑기도하였다.지금은우리의산어디를가도숲이무성하여여름에도햇볕때문에고생하는경우는드물다.그만큼숲이우리인간에게주는자연의혜택은우리의자산이라하면서자손만대에물려주어야한다는생각들을누구나가지고있음직하다.

산행은걷기만하는것이아니라산이우리의눈에보여주는다양한산의모습과일정한거리를유지하면서한발자국도옮길수없으면서도불평한마디하지않고그들의더불어살아가는지혜를우리는터득해야한다.비금산에는소적새가울어주고버꾹새가합창을하고이름모를새들이반갑다고지저기는소리에귀기울이면서능선에올라서는마지막경사길의깔닥길을오르니이번에까마귀가반갑다고인사를하니오늘산행은즐거울수밖에없었다.

능선에올라서서우측으로비금산정상을향해몇걸음오르니조그만암봉이있어그곳에올라서니산하의풍경이또한정겹고한가로움이고향을찾아온것같다.앞으로축령산과서리산이마주하고멀리천마산과철마산이이곳으로오라고손짖을하는것같다.조금멀리운악산(935m)의암벽과수원산(水源山,709.7m)이그림처럼아름답다.국망봉(1167m)과청계산(849m)도한번쯤만나고싶다는손짖을하는것처럼마주보고웃는다.

이봉우리가정상봉이아니고우측으로조금더진행해야한다는오늘산악대장산돌이님의지시에따라걸었다.정작주금산정상에이르니높은봉이아니고정상봉이넓고평평하여좋았다.정상표지석앞에서산행기념사진을찍고,다시온길을되돌아걸었다.우리가올라온갈림길에서조금더진행하니주금산의아름다운봉우리독바위에90도에가까운가파른경사길에철사다리를타고올라갔다.주금산에서독바위가가장멋있고유명세를자랑하는곳인듯하였다.

다시내려와팔각정이있는곳에서점심식사를하려고하였드니팔각정안에는빼곡하게둘러앉아올라갈틈이없었다.우리는헬기자에서점심을먹으려고하다가햇볕이따가와조금내려서서넓은공간이있어서그곳에자리를잡고둘러앉아서도시락을펼쳐놓았다.각자준비해온메뉴를풀어놓으니다양한쌈과쌈장이입맛을돋우어주고,막걸리한잔의시원함이땀을멋게해주었다.과일과떡,커피없는것이없었다.

산행의즐거움은산행그자체보다도함께둘러앉아서로가가져온것을권하면서대화의꽃을피우는중식시간이서로를이해하고정을쌓아가는시간이된다.이렇게함께하는시간이추억의장으로차곡차곡쌓여갈수록정도따라서쌓이고산행의즐거움은다음산행을기다리게한다.산악회는서로가닉네임으로통하기때문에고향이어디이고,사는곳이어디이며,무슨직장에무엇을하는지,나이와학벌과빈부의차를따지지않기때문에누구나함께하면자연스럽게친구가되고산벗이된다.

하산길은소나무가좌우에빼곡히나열해있는소나무오솔길을걷는낭만이자연그대로우리의마음을순수하게이끌어주어너무기분을좋게하였다.경사진비탈길을돌아서내려가는길은어제내린비탓인지흙길인하산길이조금식미끄러워주의를하면서내려가야하였다.그비탈길을벗어나니다시비금계곡의맑은물이졸졸소리를치며산행잘하고왔느냐며인사를하는듯이수정같이맑은물이우리가흘린땀을깨끗이씻어주는것같았다.

자연의소리물흐르는소리와산새가노래하고우는소리는산행의소리이며바람소리또한봄,여름에는시원함을안겨주는자연의익숙한친구가되어준다.내려가다가비금계곡물에발을담그니시원함이지나처그차가운물속의느낌은발이시려오고있었다.그렇게산행의피로를풀고내려가는발걸음은한결가볍고산행의즐거움을만끽하게하여주었다.우리의주금산산행은몽골문화촌에3시경에도착하였다.

우리는3시부터시작하는몽골문화공연장으로들어갔다.오는산악대장이신산돌이님이이곳과무슨연관을가지고있는지는물어보지않았지만,문화촌입장료1000원과공연료2000원을무료로입장시켜주어고마웠다.공연은몽골전통악기의7인조벤드의연주와가수의몽골노래와우리의전통아리랑과가요조금만,소양강처녀를부르고허공을연주하였다.그리고춤과공연의다양한그들의전통무대를아낌없이보여주어많은박수갈채를보냈다.

그들의연주는특이하였으며노래의톤이너무높고강하서그들의민족성이징키스칸에의해세계를지배한민족임을보여주는것같았다.단독해금연주는그하나의악기로슬프면서도애절함을표현하다가경쾌한곡을연주하고,사커스에가까운율동은감탄을자아내게하였다.그렇게1시간의공연이끝나고몽공연주단의배우들과함께기념을사진을찍고,그들에게고마움의인사를나누고공연은끝이났다.

오늘산행에선많은사진을찍었으므로사진이올라오는데로사진을올리려고한다.우리는4시반이지나서거의30여분을기다렸다가청량리행버스에승차를하였다.산돌이님은마석에서내려뒤풀이를하고가자고하였으나중간에서내리면차편이불편할것같아정중하게사양을구하고,그대로청량리에도착하니거의2시간가까이흘러갔다.청량리에서생맥주와닭튀김으로간단하게뒤풀이를하고산행을마감하였다.

산돌이님에게오늘좋은날씨에정겨운님들과함께좋은산을산행하게리드해주시고,몽골전통문화공연을관람하게해주신것에깊은감사를전한다.오랜만에참여해주신저녁노을님과하늘님에게도함께해주셔서감사합니다.함께해주신다우산우님들즐거운산행감사드립니다.

오늘의한마디,"어떤것을알려면"/’만일당신이어떤것에대해알고자한다면,그것을오랫동안바라보아야한다.나무를바라보면서’이나무에봄이왔다’라고말하는것으로는충분하지않다.당신은당신이바라보는그것이되지않으면안된다.양치식믈의꼬불거리는잎사귀와검은줄기가되어야하고,잎사귀들사이작은침묵속으로들어갈수있어야한다.시간을충분히갖고그잎사귀들이꺼내보이는평화로움을만질수있어야한다.-존모피트-


-사진제공/다우산방아우게님-

-주금산산행의들머리를진행-

-주금산능선의암벽지대에서지체-

-주금산독바위를오르는사다리길-

-주금산전망대바위에서-

-다우산방의다정한꽃님들-

-주금산정상봉에서-

-주금산의아름다운봉우리독바위-

-몽골공연단원들과다우산방이함께기념촬영-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