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09,05,31.일요일07:20분.
모임장소/전철3호선양제역서초구민회관앞.
사행회원/아우게님,Cool님,이제길님,해암님,드리님,영심님,소나무.
산행코스/단양어의곡-계곡길-첫능선-둘째능선-오솔숲길-참나무숲길-초원평야-주능선삼거리-
비로봉-주목군락지-하산-천동리주차장.
(어의곡-비로봉5km/비로봉-천동리주차장6.8km/10:20-16:20,6시간)
오늘은멀리소백산산행을하기위하여7시가조금지난시간에양제역에도착하였드니,우리팀원들은벌써도착하여있었다.조금기다리고있으니,피닉스산악회가주관하는소백산행관광버스가7시20분에정확하게도착하였다.순서대로승차를하고는북정역으로출발하였다.그곳에서우리팀이제길님과많은산행동료들이승차를하고는바로출발을하였다.중부고속도로를달려가다가영동고속도로로진입을하였다.
영동고속도로의여주휴게소에서잠시쉬면서커피를한잔씩마시고8시45분경에다시출발을하였다.산악대장의인사와산행안내도를나누어주었다.오늘산행은A코스여의곡-국망봉-삼거리능선-비로봉(3시간30분),B코스여의곡계곡-삼거리-비로봉(2시간30분)진행한후비로봉정상에서거처천동리주차장으로하산한다고알려주었다.하산후식당에서식사를한후서울로출발한다는안내를하여주었다.
서울을벗어나니들판에는모내기가완료되어벼들이물속에서파랗게자라고있는모습이이쁘게만보였다.한달두달지나면저벼들이무럭무럭자라나겠지,농촌풍경은언제나정겹고평화스러우며아름답다.산은푸르고들판들도푸르고하늘은높기만하다.오늘도차창밖풍경은곡식들이자라는밭과논이많아야하건만,크고작은산들이더많다는것에약간은실망을하면서차창가에펼쳐진풍경들에눈요기를하면서달렸다.
우리가지나가는여주,이천은평야지대가넓은곳이기도한데,고속도로가의풍경은산과산이겹겹으로펼쳐진다.경기도를지나고충청도쪽으로달려도역시같은모습들이다.우리는10시가지나면서북제천IC를통과하여소백산산행기점인어의곡으로접어들었다.어의곡주차장에도착하니10시15분이었다.산행준비를하여바로출발을하였다.날씨는화창하고햇볕은덥게만느껴지는산행하기에는아주좋은날씨였다.
숲이우거진계곡길을올라갔다.계곡에는맑은물이흐르며계곡에선물소리가우렁차게들려오고있었다.산객들의지루함을달래주려고하는지그소리는끝이지않고이어지고있었다.가끔시원한바람도불어주었다.녹색의싱그러운자연에서숲의향기는강하지는않지만,해맑은공기의청량감이폐부를찌르고있었다.푸르름과맑은공기,그리고맑은물과더불어함께오르는산길의발걸음은가볍게해주었다.
산길은흙길보다는돌과작은바위들이길을만들어가고있었다.조금경사진곳에는나무토막으로가로질러놓은계단같은길이나오기도하였다.이런계단길은그높이가높았다가낮았다가제멋대로놓여져발길을더힘들게한다.지루하게오르다보면물소리가점점멀어저간다.물소리가멀어지면이제는능선을향해오르는지점에이르게되었다는것은감지하게된다.산길의오름길은돌보다는흙의길이전개되기도한다.
오르다보면하늘이숲사이로바라보이는지점에이르게되고,이때쯤이면능선이가까워지고있다는것을알수있다.올라오면서몇번을쉬었지만,능선에올라서면일단한번더쉬어서가야한다.땀을흘리면서숨이차게힘들게올라왔으니물도마시고간식도나누어먹으며쉬었다.일단능선에올라서면산행은조금씩여유가생긴다.능선을따라오르는길은허리길을돌아오르기도하면서진행을하게된다.중간지점엔참나무숲이우거져있다.
이길을조금더오르면잣나무와소나무의오솔길이이어진다.전에는혼자서길을걸으면옆으로앞지르기가어려웠는데,이번에와보니많은등산객들이수없이많이올라서그런지길이매우넓어졌다는것을실감하게되었다.좁은이오솔길이소백산산길중에서가장호젖하고낭만의숲길이다.이런길을한1.5~2km걸어오르면,이번에참나무숲길이계속이어진다.이길이끝나면푸른초원이나타나면서삼거리에도착하게된다.
우리는후미팀이도착하기를기다렸다가참나무숲속에서점심식사를하기로하였다.초원에올라서면그늘이없어오늘은무척따가울것같았다.시간은12시35분이지나고있었다.7명이숲속그늘에서도시락을펼쳐놓고맛있는점심식사를하였다.오늘도상추와여러가지쌈밥이입맛을돋우어주었다.식사후충분한휴식을가진후초원에올라섰다.역시초원에는소백산의그유명세를하는바람이여름날씨에도매섭게불었다.
소백산철쭉은초원에올라서야비로서눈에들어온다.소백산정상비로봉이1439m인데,1300m이상인초원에철쭉이군락을이루며흰색에서부터붉은진분홍색의철쭉이무리를지어아름답게만개하여등산객을맞이하고있었다.천상의화원에온것처럼즐거운탄성을지르며정상을향한오름길에좌우로말뚝을박고나무로넓은계단을형성하고그위에페타이어를쓸어서덮어놓은길을벗어나철쭉과함께사진을찍느라고정신들이없다.
그길넘으로비탈엔더많은철쭉이거대한군락을이루고있다.올해는봄비가자주내려주어서그런지어느해보다철쭉이환상적으로아름답게만개을하였다.오늘이소백산철쭉제의마지막날어서그런지소백산산능선길엔등산객들이끊이지않고오르고내려가는모습들이성시를이루고있었다.철쭉명소로는지리산바래봉과합천황매산,그리고소백산철쭉이유명하다.그중에서도소백산철쭉은그역사성을가지고있다.
올해철쭉제가27회째이니아마도가장오래되지않았나여겨진다.올해도단양시에서는이곳숲속무대에선철쭉아가씨선발대회가열리고있었다.소백산은5~6월에진달래와철쭉이환상적이며,겨울의눈과상고대설화의아름다움이빼어난산이다.비로봉정상에서기념사진을찍어려고보니너무많은등산객들이줄을서서기다리고있어우리는포기하고그많은사람들사이에서표지석이보이지않지만그래도사진을한장찍고는대피소쪽으로하산을하였다.
전에는대피소앞으로주목군락지의철조망앞으로지나면서주목나무의희기성을눈여겨보면서진행을하였는데,이제는아주그앞으로가는길을폐쇄하여놓아그근처에도갈수가없었다.소백산의장관은비로봉서북쪽1백m기슭의주목군락(천연기념물244호),5-6m에몇아름씩되는1만여평에2백~6백년수령의주목수천그루가자생하며,한국산에델바이스인솜다리가군락을이루고있는곳이다.
주목나무의군락지의주목을보지못한사람들은하산길에보여주는주목나무를눈여겨보는수밖에없었다.「살아천년죽어천년」을간다는주목숲과어우러져있는소백산철쭉은화려하지는않지만,다양한꽃잎의색만큼이나품위가있고,자연의순수함을그윽하게보여준다.철쭉은정상비로봉에서동북쪽의국망봉,구인사못미쳐신선봉,연화봉등능선을따라철쭉이무리지어피어있다.희방사에서오르는연화봉은철쭉능선이수천평에달하지만찾는사람들이너무많다.
소백산을종주하려면신선봉(1389.9m)-국망볼(1428.8m)-비로봉(1439m)-연화봉(1383m)-삼형제봉-도솔봉(1315m)를걸어야하지만,산악회는시간에제한을받기때문에언제나짧게산행을마무리한다.우리도오늘소백산정상비로봉을다녀오는것으로초원의바람과철쭉꽃,주목나무를살펴보는것으로소백산산행을하게된다.하산길에만나게되는소백산함박꽃도순백의아름다움과붉은꽃술부위는강한인상을남겨준다.
하산길에만나는함박꽃의아름다움을잊고지나는등산객이너무많다.우리가눈여겨보지않으면쉽게볼수없는함박꽃이기에여기에강조를한다.하산길에만나게되는천동리계곡은맑은물의수량이풍부한편이다.내려오다가물속에발을담그면발이시려오래물속에넣을수가없다.꾹참고물속에넣었다가나와다시등산화를신고걸음을걸으면발이그렇게시원할수가없어발걸음이가벼워진다.
주차장에도착하니1차로먼저하산한동료들이식당으로옮겨가서우리는조금기다렸다가버스로식당에도착하여맛있는식사를하고,조금쉬었다가5시30분에서울로출발을하였다.언제찾아와도능선이부드럽고아름다운육산의멋이느껴지는산이다.소백산의초원을강타하는바람은여전히거세었으며,철쭉제를맞이한철쭉의만개는환상적이었다.주목은예나지금이나변함없이자기자리를굳게지키고있었다.즐거운산행무사히다녀왔습니다.함께해주신님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