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각산 족두리봉에서 사모바위까지 *-

삼각산(北漢山/836.5m)

산행일시/2009,06,07.일요일,09:00시.
모임장소/전철3호선불광역구내만남의장소.
산행회원/드리님,수기님,산너울님,아우게님,Cool님,미풍님,저녁노을님,소나무.
산행코스/족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중식-승가사-구기동으로하산.

-삼각산산행단체사진-

오늘은삼각산산행을불광역에서시작하였다.지하철만남의장소에서산행동료들을만나2번출구로올라오니빗방울이떨어지기시작한다.아직은초여름인데,우중산행은조금힘들게하겠다는생각이앞선다.배낭카버를쒸우고산행기점으로진행하였다.오르다좌측으로계곡을따라올라가는코스와조금더진행하다가구기터널앞에서좌측으로오르는길이있다.오늘은이두길사이에능선을향해올라가는등산로가있어서우리는별로다니지않은이길을따라올라갔다.처음부터경사가진산길을올라가니땀이솟아오르기시작하였다.등산객이많이다니지않아한가한길이었다.

하늘엔잔뜩구름이덮여있고비는조금뿌리다가멈추어주었다.능선에올라서니시야가넓어졌으나.안개구름이내려앉아조망권은좋지않았다.곧바로진행하는길과우측으로돌아가는갈림길에이르러우리는한번쉬었다가족두리봉을향해곧바로올라가는길을선택하여걸었다.여기서부터암벽길이전개되어조금씩진행이늦추어졌다.삼각산은어디를가나어떤코스로오르드러도암벽길을만나게된다.암벽은한번오르면다시또암벽길이이어지고있었으나,오르기가사나운길은아니었다.오르다가전망하기가좋은바위위에올라서서산하를내려다보는기분은언제나즐거움을함께나누어준다.

좌측으로북악산과인왕산이솟아있고그우측에는안산이굴곡을그리며솟아있고그사이사이에는서울시민들의삶의주택들과아파트가빽빽하게들어서있다.푸르름이한창인나무들의새로운모습은산의이미지를바꾸어놓았으며,좌,우의산능선들도암벽의당당한모습과나무와숲이우거져아름다운산세를자랑하는듯이자태를뽐내고있었다.암벽을오르는재미는바위를타보지않고는이야기를할수가없다.길게뻗어내린바위암벽을올라가족두리봉정상에서산하를둘러보면서울시내도산과산이있고그사이사이에주택가가형성되어있다는것은산과더불어살아가는것이인간의삶이라는것에동의를해본다.

족두리봉을다시내려와우회길로진행을하였다.우회길에도암벽은어김없이나타난다.족두리봉을돌아서능선에올라서서능선길을오르면뻐꾹새소리가들려오기도하였다.산새소리를듣는것도,개울의물흐르는소리도,나뭇잎을살짝흔들며지나가는바람소리는우리가산에서들을수있는자연의멜로디이다.오늘도능선길엔시원한바람이불어주었다.능선길을오르면땀이솟아옷이젖을정도로힘이들기도하였다.능선길을올라가서내려갔다가다시향로봉을향해올라가는길도암벽길이연속적으로이어진다.조금씩힘들게하는곳이있었으나,누구나오를수있는길이다.

향로봉아랫길로진행하다가정다운산악회회원들을산길에서만나인사를주고받으며옛정을나누기도하였다.그들은진관사계곡으로올라왔다고하면서벌써하산코스를걷고있었다.우리팀은세분이향로봉을돌아가는탕춘대능선쪽으로우회를하고,다섯명이같이진행을하였다.향로봉을오르는곳에오늘은지킴이들이없었다.향로봉을돌아서향로봉안부에이르러우회팀에게전화연락을하여도통화가되지않았다.비봉안부에서다시연락을하여도연결이되지않아비봉을돌아서사모바위까지진행을하여연락을하였드니비봉을돌아오는중이라는연락이되었다.

사모바위에도착해헬기장에서중식을하기위해자리를물색하여도마땅치않고,비가조금씩내려나무그늘이있는곳으로찾아내려가다가우측능선으로조금내려가넓은곳에자리를잡고둘러앉았다.곧우회팀이도착하여우리는점심식사를하였다.오늘도쌈밥과국으로맛있게먹고,과일과떡,커피까지먹고는휴식을가진후능선에올라가서승가사쪽으로하산을하였다.산행코스가조금짧았지만날씨가비를뿌리고잔뜩흐려있어서일찍하산을하기로하였다.대남문에서구기동으로하산하는길보다는이곳승가사길이조금은더짧고길이낳은편이다.승가사절도한번돌아볼수있으며들지루하다.

오늘은산행코스가짧았지만,아기자기한암벽길을오르고산하의서울의모습을조망하면서삼각산의봉우리가솟아오른자태를보는것만으로도산행하는마음은그만큼넓어지고풍요로워지는것같아산행의즐거움이가슴에와쌓인다.오늘은지난겨울함백산산행중에미풍님이다리를다친후오랜만에산행에동참하여주어서고마웠다.구기동에도착하여간단하게생맥주로산행의피로를풀면서뒷풀이를하는시간을가졌다.오늘뒤풀이비용은Cool님이내주셨다.감사합니다.뒤풀이는하루의산행을함께한정을나누고서로를이해하는시간이되므로많은대화를나누는시간으로이어진다.어쩌면산행보다더아름다운시간이되어주기도한다.

-산행을시작하면서-

-암벽길도올라가고-

-삼각산이라고암벽길만있는것이아니고,이런흙길도있다.-

-암벽길을돌아가는등산객들-

-정상에서즐거워하는모습-

-족두리봉정상에서-

-향로봉능선의암릉-

-즐거운식사시간-

-사진제공/다우산방아우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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