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에베레스트등정대장김영도전대산련회장은“사람은죽어책을남기는데,그책은자서전과평전으로나뉜다”며“산악인고상돈은그와자일을함께맸던박훈규의노력으로평전이나왔고,그책속에담겨진우리산악인들의힘을느낄수있다”고격려했다.
대산련이인정회장은축하말에서“박정희대통령시절만들었던5·16도로,즉1100도로를이젠‘고상돈로’로불러야한다”며“제주인들뿐만아니라우리전산악인이나서서고상돈로로명명되기를기원하며,그렇게되면고상돈은영원히우리곁에살아있을것”이라고했다.
이어고고상돈과함께매킨리등정을시도했던미국산악인해리마리나도30년만에추모제에참석,소감을밝혀눈길을끌었다.
“그와마지막산행을같이한당사자로서지난30년동안단한번도산악인고상돈을잊어본적이없다.그를떠나보낸사실이내겐너무안타까웠고,막중한책임감도느꼈다.그를볼수없지만그는항상내가슴속에있다.이자리에서고고상돈의가족과산악인들을만나니매우기쁘다.그리고환대해준제주산악인들에게도무한한감사를보낸다.그의고향제주에와서추모제도지내고출판기념회를하니마치그가다시살아난듯한기분이든다.돌아가더라도그를잊지못할것이다.”
마지막으로고고상돈의부인이희수씨도간단한소감을밝혔다.
“이런자리를마련해준박훈규이사장이하모든분께너무감사드립니다.여러분이있었기에이렇게결실을맺을수있었고,물심양면지원을아끼지않으신박훈규이사장님,이인정회장님,김영도전회장님등모든분께감사의마음을다시한번전합니다.그리고이책이나오기까지힘쓰신작가여러분께도감사합니다.”
이날자리에함께한모든산악인과참석자들은고상돈의도전정신이점철된말을되새기는것으로이날행사를마무리했다.
“산악인들이여,열심히훈련하고,열심히훈련하고,또열심히훈련하라.그밖에달리방법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