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09.08.02.일요일09:30.
모임장소/전철2,4호선사당역만남의장소.
산행회원/소나무외17명[다우산방]
산행코스/사당역-남현동산행기점-319봉-낙성대길과만나는삼거리-369봉관악문-
송이바위갈림길-마당바위-헬기장(중식)-559봉안부-암반계곡으로
하산-계곡에서중식-저수지-서울대02마을버스로낙성대역.
오늘같이무더운여름날에관악산사당역코스는가장멀고길어서힘든코스를오르기위해사당역에도착하니많은님들이모여있었다.오늘따라산행회원님들이17명이나모였다.여름날의산행은어디를오르던땀을많이흘리게되어있다.오늘은얼마나많은땀을흘려야연주대에오를수있을까,예상을하면서출발을하였다.산행들머리에모여간단하게인사를나누고본격적인산행을시작하였다.언제나이코스는등산객이많이모이는곳이기도하다.
시몬님은사모님과처남두분과함께산행을같이하게되었다.이렇게가족들이함께산행하는경우는더문편이데,오늘은특별한날인지도모르겠다.많은등산객들과더불어오르는길은수목의숲속을걷게되므로햇볕은그렇게따갑지는않았지만,조금오르기시작하면서땀은전신에서줄줄흐르기시작한다.땀은왜얼굴에서부터먼저나오는지모르겠다.산행에서땀을많이흘리는것은우리몸의신진대사를촉진하는과정이므로좋은현상이라고한다.
사계절내내산행을하게되면땀은필수적으로솟아오르게되어있지만,아무래도여름날에는더많은땀을흘리게된다.땀을흘리면서산을올라가야산행의기분이나고,산행의참의미를감미롭게느끼며산행을하게된다.땀은체내의노폐물을몸밖으로배출할뿐아니라체온을일정하게유지하는매우중요한역할을하며,땀은몸의대사에반드시필요한체액으로건강상태를파악하는중요한지표로간주되기도한다.
땀이배출되는양은보통하루에600~700ml정도라고한다.요즘같이더운여름이나운동을하고난후에는그이상배출되기도하며,우리몸은올라간체온을땀배출을통해조절하는역할을한다.땀은대부분에크린샘으로부터나오는땀으로체온상승을조절해주는역할을하며땀은혈액으로부터만들어지며,피부가체온의상승을느끼면뇌의시상하부에있는자율신경중추로부터신호를보내혈액중의수분을땀샘에보내고발한을촉진한다.
땀의수분에는미네랄성분도함께포함되어있지만,몸에중요한미네랄성분을땀과함께계속나가지않도록혈관에재흡수되는구조로되어있다고한다.에크린샘으로부터나오는땀은수분이99%로대부분을차지하고있으며.1%가염분이다.땀은소량의염분을포함하고있어피부를약산성으로유지시킨다.이약산성이피부표면의잡균의번식을억제해주기도한다.그러므로우리가등산중에흘리는땀은우리의건강을유지시키는역할을한다.
처음만나는319봉까지는계속오르막길을걷게되므로올라가는양만큼땀을흘려야한다.숲속길을걷는데도땀은계속전신을적셔준다.땀이옷을적시며흐르면조금은불편하기도하지만산행의참묘미는땀이나야그산행의기분을느낄수있으로흐르는땀을닦으며정상을향해묵묵히올라가야한다.오르다힘이들면길옆에쉬면서얼음물도마시고,준비해온과일과간식을먹으며에너지를보충하기도한다.
그리고얼음이둥둥뜨는시원한막걸리한잔은생명수처럼맛이꿀맛이다.그래서산행중에마시는막걸리는술이아니라땀을식히는시원한활력소가되어준다.다른계절에는다양한술이등장하지만,여름에는냉동실에서나온얼음이슬러시가되어있는시원한막걸리가등산객의호평을받는것은당연한일이다.낙성대역에서올라오는삼거리를지나면서오르막길은차음능선길이되어걸음을편안하게해준다.
369봉을오르면본격적인암벽을오르게된다.우측으로오르면암벽능선을타고오르게되고,좌측으로올라가면관악문을통과하게된다.관악산의관악문은정상을오르는통천문의역할을한다.그오름길에는가파른암벽길이어서로프줄이늘어져있다.여기서부터등산객이몰려길이지체를하여우측으로능선으로암벽길로올라갔다.이길을이용하면지체가되지않아조금더빠르게올라가게된다.다른팀원들보다먼저진행을하였다.
414봉마당바위에먼저도착하여후미가오기를기다렸다.곧도착하겠지하고11시20분부터12시가다되어가는데우리팀원들이도착하지를않는다.무료하게기다려도오지않아전화를하여도불통이다.문자를보내도전송이되지를않는다.하는수없이혼자서낙오자가된기분으로연주대를향해올라갔다.다시계속오르막길이어서숨을흘떡이면서빠르게걸을수밖에없었다.산행에서이렇게혼자낙오가되어보기는처음이다.
헬기장에도착하니시몬님가족들이있어서무척반가웠다.시몬님왈안내판이있는곳에서송이바위쪽으로진행을하였다고한다.소나무가능선길로먼저지나간것을보지못하고코스를틀었으니나는혼자먼저온죄로낙오자가되고말았다.혼자서따분한시간을보내면서산행중에이런상황을당해보고,혼자서낙오자가되어본것도좋은경험으로여기며산행은함께해야된다는것을깨닭기도하였다.먼저가는것이좋은것은아니였다.
12시가지나30여분이되었는데,우리팀원들은도착을하지않았다.중간에서쉬기도하고,송이바위에서사진을찍기도하느라고늦어지고있다고하면서우리는여기서점심을먹자고하여준비해온도시락을펼쳐놓았다.시몬님사모님께서크다란양푼을꺼내고,밥을두그릇을넣어고추장을먼저넣고잘썩어서준비해온여섯가지나물과고기다진것을넣고비빔밥을만들었다.사모님께서준비해온깔끔한반찬만큼이나비빔밥은맛이아주좋았다.
한그릇을먹고조금더먹고있는사이우리팀원들이도착을하였다.우리팀원들이소나무를잊어버렸다고걱정을하면서전화를수없이하여도통화가되지않아서로가궁금해한해후의장면은서로에게웃음으로다시만나게되었음을감사하였다.그렇게모두가한마디씩아쉬움을이야기하고조금더올라가서점심을먹는다며출발을하고우리도식사를마무리하고출발을하였다.여기서오르막길도암벽길이었다.
559봉안부에서우리는연주대정상을오르는것을사양하고땀을식힐수있는암반계곡쪽으로하산을시작하였다.역시여름산행은계곡의물이흐르는곳이어야한다.가파른하산길은미끄럽기도하였다.보통때는이코스는등산객이많지않았는데,내려갈수록많은등산객을만나게되었다.중간쯤내려가니개울에물이조금씩흐르고있었다.우리는물이고여있는개울가에자리를잡고족탕을하면서점심식사를시작하였다.
물가에서점심식사를하면서1시간정도지나니땀이식고몸이개운해졌다.산행은먹고마시며대화를하면서함께하는시간속에서산악회의우정은깊어가고산행을할때마다아름다운추억이쌓여간다.오늘은들소님이오랜만에같이해주셔서반가웠고,수기님친구분과영심님친구빵심님,그리고시몬님가족들과함께한시간즐거웠습니다.산행은이렇게같은코스를오르며구슬땀을흘리며함께한시간이우리를즐겁게합니다.모두들무더운날에고생많이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