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라도루크라에가기만한다면약간조정된일정으로진행하면된다. 그런데오늘도뭔가심상치가않다.몇시간째짐을비행기옆까지가져다놓고 가까스로비행기에올랐는데또다시내리라고한다. 점심식사후방문한곳은스와얌부나트불교사원이다 이곳은유네스코가세계문화유산으로지정한곳이라고한다. 공항밖에는이틀동안우리트레커들을애타게기다리던 우리가채용한포타들뒤로흰설산이우뚝서서 밖으로는방금내린공항의경사진활주로가보인다. 제공받은자료에우리가가고져하는베이스켐프는 또최종목적지칼라파타르는5.545m라고표시되어있다. 주방팀들이방금우리가비행기로싣고온 또개인용카고빽들도모두한곳에집결시켰다. 뒤이어서울에서함께온인솔자가셀파대장포터대장 개인용카고빽은겉포장을다시한다. 그리고나서트레킹출발전에단체로기념사진을찍었다. 출발이다.이제본격적인트레킹이시작된것이다. 일행이짐꾼들이쉬고있는앞을지나간다. 산세가험하다 높은산을하나넘으면어김없이출렁다리를하나건넌다. 마니석이도중에많이보인다. 아직은가는도중쉬는시간에지도를봐가면서공부도한다. 산을또하나넘고다리를건넌다 오후4시에팍딩의선라이스롯지에도착했다. 그러나난방이전혀되지않는실내로차디찬냉기가스며들어온다.
하행때는하루를단축하기로하였다.오늘이14일이다.지금쯤루크라를거쳐팍딩에
맥이빠진다.무슨이런일이있나………
나중에들은이야기인데히말라야고지에는기상상황이수시로급변하기때문에이런
어떻게되는가.모든계획이틀어지게되는것이아닌가.멀리이곳까지와서에베레스트
이나라도속사정이시끄러운모양이다.
일단오늘오후관광일정을진행하기로했다.
그런데우리일행은모두들관광에별흥미를못느끼는듯했다.
전력난이심한지길거리에가로등이없어서깜깜하다.
이틀을공항에서비비다보니공항에낯이익은승객들도더러보인다.
아직은믿을수가없다.
히말라야의변덕스러운날씨가오늘만은조용히있어야하는데…….
바퀴가땅에닿는소리가"쿵"하고났다.
루크라에도착한것이다.모두들와~하고환성을지른다.
셀파와포타들이많이모여있다.
여기가2,800m고지대임을말해준다.
산소가50%로희박하다고되어있고,
식자재들을분류하며트레킹을떠날준비에부산하다.
그리고주방책임자를소개한다.
대원19명(남자12명,여자7명)
그리고현지스텦16명.죱교7마리(죱교;야크와물소의교배종)
이곳루크라에서목적지베이스켐프까지는산길70km이다.
현지스텦말에의하면짐의평균무게가70~80kg이나된다고하며
어떤사람은100kg이상되는짐도진다고한다.
쉬는곳이없을때는앞에있는지팡이를짐뒤에바치고서서쉰다.
체프룽이라는곳에서점심식사를했는데,기압때문에커피봉지가빵빵하게부푼다.
현지네팔인주방팀이차려준점심식사는입에맞아일단은합격점이다.
롯지의시설이생각했던것보다는좋은것같다.
저녁식사후우모복입은채로더운물병끌어안고잠을청했다.
내일많이걸어야하기때문에휴식이절대필요하다.
-* 에베레스트 베이스켐프 기행문 [2] *-
paxlee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