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산 정상 신선대(봉/725m) *-

도봉산정상신선대(봉/725m)

산행일시/2009,09,13.일요일09:00.
모임장소/도봉산입구만남의광장.
산행회원/아우게님,노을님,소나무,하늘님,박명순님.
산행코스/다락능선-포대능선-Y계곡-신선대-마당바위-도봉동.

-일반등산객이유일하게올라갈수있는도봉산정상봉신선봉(725m)-

-자운봉(739.5m)과만장봉(718m)-

-도봉산만장봉(718m)과선인봉(708m)-

-망월사뒤포대능선의수려한암봉들-

-도봉산끝자락에사패산의흰암봉-

-오늘도자운봉정상에산악인이올라있다.-

도봉산은자운봉(739.5m)과만장봉(718m),그리고선인봉(708m)의연봉이도봉산정상을이루고있다.이세봉우리는암벽전문산악인이라야오를수있다.우리일반산행인들은자운봉의조금뒤에자리잡은두번째로높은신선대(725m)을올라가서도봉산정상의맛을느낄수있다.신선대에서바라보는자운봉과만장봉의빼어난암벽의장쾌한모습에도봉산을오르며흘린땀의보람을보상받는감동이설레임을안겨준다.

다락능선을오르면서올려다보는도봉산의우람하면서높이솟은흰색의암벽으로이루어진정상을바라보는것만으로도등산이우리의삶에,생활에희열과감동을음미하게해준다.선인봉의갂아지른절벽이수십길넘게벽을이루고있는모습은우리의눈길을놓아주지않는다.나무의푸른숲과흰암벽의조화가도봉산의아름다움을우리에게보여준다.오늘도도봉산암벽에는바위타는산악인들이개미처럼바위에붙어오르고있었다.

다락능선을들어서면도봉산의암벽산길같지않은흙길의부드러움이발걸음을가볍게해주었다.이런길이더오래도록펼쳐지면좋겠다는생각을하면서오르다보면조금더오르면바위길이우리를맞이한다.암벽을오르고또더높은암벽을기어올라허리를펴고산하를내려다보면땀흘리며올라온만큼우리의시야는그림처럼펼쳐져있는우리의고향같은서울의모습과의정부시내모습이우리의눈에들어온다.수락산을통과하고도봉산을향해달리는도로가시원하다.

다락능선과마주하는건너편능선은암벽코스를즐기는등산객들이오르는길이다.그래서다락능선은도봉산의절경을조망하면서오르는데,이보다더좋은코스는없다.우리는이다락능선길을도봉산메인코스라고부른다.이코스로올라가야도봉산의진정한모습에감탄을하면서산행의감동을느낄수있기때문이다.몇개의암벽을타고올라가면서힘들게올라왔으니한번쉬면서물도마시고간식도먹으며더가까이다가온도봉산을조망하게된다.

다락능선의마지막암벽은더높게길게뻗쳐있다.그리고능선에올라서면건너편에자리잡은망월사를올려다보게괴는데,망월사뒷쪽능선도능선미가곳곳에암벽의봉우리가수려하게이어진다.산불감시소가있는봉우리가가장높이솟아있다.여기서선인봉까지이어지는포대능선은걸음을멈추고한참을올려다보아야발걸음이움직일수있다.그만큼도봉산의매력은등산객의마음을사로잡는다.도봉산의암벽미는전국의어느산과견주어도손색이없다.

이능선길은산행의수고를줄여주어편안하게좌우로조망되는산의푸르름과능선의빼어난부드러움을가슴에안고,능선과계곡이차례로수놓아진산세가우리가살아가는삶의길처럼엮어져있다.크고작은나무들이사이좋게자리하고,소나무와잡목이어울려푸르름을자랑하는산에는바위가시셈하듯이곳곳에버티고있으며,암벽과암벽사이에도나무는자란다.암벽에서자라는나무들을보면거의가소나무가가장많이자라고있다.

암벽에뿌리를박고자라는소나무의년륜을볼때5~60년은더될것같은데,푸른솔잎이싱싱한것을보면소나무와바위는어떤사이일까하는생각의문을열개한다.비가오래도록오지않을때,소나무는어떻게수분을흡수하면서살아왔을까?암벽사이에흙이얼마나있으며,그곳에빗물을얼마나간직할수있어서바위는어떻게저오랜세월동안소나무와동거를하면서저렇게싱싱하게자랄수있는지,소나무와암벽의사이가심히궁금하기도하였다.

선인봉의그절벽에도소나무는여러그루가자라고있다.소나무는봄부터여름이지나고가을까지는수목사이에더불어살아가는나무에지나지않지만,가을에아름다운단풍이산의열정을불태우고낙엽이지면,그때부터소나무는독야청청하면서상록수의그푸른솔이진가를발휘하는당당함으로북풍한설을견디며굳굳하게산을지킨다.1년사계절변함없이산의주인이되어주는소나무는우리민족의나무이며,우리의전통을지켜주는역할을한다.

다락능선의백미는첫번째암벽을오르는길에굵은쇠줄을잡고팔힘으로오르는코스에서시작된다.첫코스를올라가날카로운좁은고개을넘어서면작은출렁다리를한번구르면서지나는재미도흥미롭다.그리고바로두번째암벽코스는그절벽이90도에가까운경사암벽은팔에힘을주고잡아당기면서올라가야한다.그리고또하나의작은암벽고개를지나,세번째암벽길은콧날같은암벽길에쇠말뚝을박고쇠줄을연결해놓아그것을꼭잡고올라간다.

그리고는바위와바위가맞닿은도봉산통천문을지나올라가면다락능선안부에이른다.이곳에서한번쉬면서간식으로에너지를보충하고,이제다락능선의마지막깍닥오름길을올라가야한다.이길도바위와암벽으로되어있어힘들게올라간다.등산객들이산길을가는모습을보면재미가있다.앞사람이가면뒤에오르는사람들은그들의뒤를따라오른다.쉽게오를수있는옆길이있어도그것을보지못하고앞사람을따라가다보면어려운암벽길을걷는경우가허다하다.

암벽길을구비구비돌면서포대능선정상에올라서면휴하고한숨부터쉬게된다.다올라왔다는안도감에나도모르게나오는숨길이다.여기서우리가올라온길을내려다보면바위암벽쉼터에는아직도등산객이옹기종기많이도모여있다.눈앞에다가오는자운봉과만장봉의위용은우리를앞도한다.반대편을돌아보면대머리같은암벽의사패산이도봉산끝자락을지키고있다.도봉산을받치고있는능선들의줄기가푸르기만하다.

포대능선정상을내려가Y계곡에도착하였는데,오늘은내려가는등산객들이한가하였다.우리가산행을일찍시작하여그런것같다.도봉산입구에서10시쯤에시작하여이곳에이르면내려가는줄이길게뻗어있어Y계곡을통과하려면한30분은좋게소요되는데,오늘은기다리는사람이없어서좋았다.도봉산산행의매력은이Y계곡을통과하여올라가야도봉산이얼마나재미있고설레임이울려오는지를가슴으로느낄수있다.도봉산은암벽타는즐거움이넘치는곳이다.

Y계곡을올라서서도날카로운능선길에올라가서산하를조망하는눈길에비쳐주는전망은등산의매력이이런것이구나하는감동을안겨준다.이길의끝에이르면공원감시원이자리를지키고있다.토일요일과공휴일에는이Y계곡길로하산하는등산객을통제하고있다.이제도가진행된지난해가을부터이길을통과하는데,시간이많이단축되었다.여기서부터는도봉산신선대정상을향해올라가야한다.오늘은산행지킴이가없어암벽코스로바로올라갔다.

처음오름길이조금어려움을주지만,돌아가는거리가지루하여이직선코스로많이오른경험이있으므로정상을향해올라갔다.신선대가도봉산의정상이므로이곳엔언제나좁은공간에등산객으로만원을이루고있다.쇠줄난간이없다면몇사람올라서지도못할만큼정상의암벽은협소하다.오르는길이나하산하는길은항상지체가되는곳이다.전에는정상에서바위사이로내려갈수있었는데,지금은아예길을막아놓았다.

다시내려가서주능선길로가려면,한사람이겨우지나갈수있는길에오르고내려오는길을지나가야하는데,등산객으로지체되는곳을통과하는애로가싫어우리는마당바위쪽으로하산을하였다.이길도암벽의하산길은조심하면서천천히내려가야한다.이곳으로오르는등산객들도많으므로서로에게부담을주기도한다.마당바위에이르면쉬어가는등산객들이많이모여있다.마당바위라고하지만,바위가비탈이어서쉬는데도한계가있다.

우리는쉬지않고걸었다.성도원방향으로하산하는길이계곡길보다는편해서우리는이길을자주걷는다.도봉산산행코스가짧기는하였으나,그래도도봉산의진면목을보면서우리의삶에찌던마음을도봉산암벽처럼높게,산하의전망같이넓게펼치면서즐거운마음으로신선한감동을음미하면서암벽길을돌아서하산을하였다.산행을하면서우리는삶속에작은것에아웅다웅하면서살아온삶의태도를되돌아볼수있는기회의연장이산행을이끌어준다.

-Y코스출발지와하산길-

-Y계곡중간지점오르기-

-Y계곡의오름길의정상저꼭대기바위까지오르기-

-사진제공/다우산방아우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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