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은벽 능선에서 바라본 삼각산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

숨은벽능선에서바라본삼각산은참으로아름다웠다.

산행일시/2009,09,18.일요일09:00.
모임장소/전철3호선불광역시외버스터미널.
산행회원/소나무외8명.(다우산방)

산행코스/효자비-염초능선안부-숨은벽능선-전망대바위-숨은벽안부-우측

계곡길-호랑이굴고개-위문-만경봉우회길-노적봉안부-용암문-북한산대피소-

대동문-진달래능선-우이동-거북이네뒤풀이.(서희님뒤풀이참석)

-다우산방숨은벽산행단체사진-

-숨은벽의대슬랩-

-북한산의단풍은붉게불타고있다.-

숨은벽능선은북한산의리지코스중에서인수봉의설교능선,염초능선,만경봉능선과함께난이도가가장높은코스이다.전에는쉽게오를수있었지만,지금은리지장비를착용하지않으면오를수없게통제가되는코스이다.염초봉능선과숨은벽능선사이에파랑새능선도난이도가심해자일이없으면오를수없는길이다.백운대를가운데두고,이런리지코스가많은것도북한산산행의진수를보여주기위한산세의위용이다.

우리는오늘숨은벽능선을산행하기위해효자비에서출발하였다.산행기점에모여서서두번째산행에참가하신풀향기님을소개하고돌아가면서자기소개를하였다.지난번산행에선계곡길을올랐기에이번엔능선코스로올라갔다.계곡길은무난하고,능선길은오름길이조금은힘들게하지만,능선에올라서면산하를둘러볼수있는넓은조망권이좋으므로선호하게된다.중간에한번쉬었다가출발하여염초봉안부고개에서조금쉬면서과일과떡을나누어먹고,개울을건너서숨은벽능선길로들어섰다.

숨은벽능선의오름길도가파른경사길을올라가고암벽을타고오르는코스가쉬운길은아니다.땀을흘리며묵묵히올라가면서암벽의조망장소에서더넓은산하의정취를내려다보는시야가무척이나시원하고아름답다.직벽을타고오르는암벽길에오르던등산객들이내려와서우리는오르기를덮고우회길로돌았다.우회길이라고는하지만철책으로암벽의경사면을연결해놓아안전하게오를수있었다.암벽길을돌고돌아서바위위에올라서면북한산의아름다운모습이눈을즐겁게하고마음은그곳으로달려간다.

북한산의단풍이곱게아름답게물들고있는산세의사면은화사하게물들어있다.북한산의단풍이절정으로달리는중이다.그래서그런지오늘따라등산객이산길에비좁게오르고있어지체가많았고산세의풍광을넣고사진을찍기에바쁘기도하였다.인수봉설고능암벽사이사이에는빨갛게단풍이들어북산산의아름다움은우리의마음까지아름답게물드리고있었다.숨은벽의마지막암벽봉에올라서면북한산의산세가그대로한눈에크로즈업되어오고,멀리인천앞바다가그시원함을보여주기도한다.

오늘은멀리까지조망이되어깨끗한시야가우리의마음을한결넓게멀리높이이끌어주었다.산행을많이해도오늘처럼시원한조망과아름다운단풍으로물든산하를굽어볼수있는기회는아주드문편이다.오늘은바람까지시원하게불어주어땀을많이흘리지않고도여기까지올라왔다.숨은벽대슬랩에는핼멧과장비를갖춘암벽타는바위하기팀들이로프줄을따라줄줄이오르고있었다.숨은벽을한번올라본다는것은산행의의미를새롭게느끼게해주며어려운코스를올라왔다는자부심과설레임은오래도록가슴을업시켜준다.

그러나우리는오늘숨은벽타는산객들의멋진모습을올려다보면서지체가되는하산지점을지루하게기다리며내려갔다.숨은벽안부V계곡에서우측으로내려가계곡길을따라올라갔다.이길도바위와암벽으로이어지는계곡길이만만하지가않다.오르다가뒤에오는팀동료들을기다렸다가함께오르면서호랑이굴안부고개를로프줄쪽에는오르고하산하는산객들이지체가되어우리는우측암벽을타고올라갔다.이마지막오름길은이렇게힘들게올라가야한다.오름길의마지막코스는이렇게깔닥고개로이어진다.

휴하고한숨을내쉬며고개를넘어서니단풍으로물던완연한가을정취를느끼게해주었다.1시가넘어서점심식사를하려고장소를물색하여도워낙장소가협소한곳이라많은분들이먼저자리를차지하고있어서이곳저곳을향해자리를찾고있는데,조금아래쪽에식사를마치고일어서는팀들이있어그곳으로가장소를이양받으려고하니자리값을내야한다고한마디한다.이편의대답은더걸작이다.계좌번호를알려주면입금시켜주겠다고버틴다.그렇게웃으게소리를하면서그분들은떠나고우리는그곳에자리를잡고식사를하였다.

산행후먹는점심은그어떤것이나진수성찬처럼맛이좋을수밖에없다.산행으로몸은지쳐있고,에너지가저하되어있으므로무엇이나에너지를보충해야하는형편에입맛이당길수밖에없다.여러사람이각자준비해온밥과반찬은가지가지이고맛또한입맛을당기게한다.그렇게주고받으며먹는즐거움은산행에지친몸과마음을활기차게해준다.식사를마치기바쁘게과일이나오고,한편에선커피를내놓아먹는것이풍족하고,그풍족한가운데산행의힘들게올라온보람을만끽하게해준다.

식사후에위문으로올라가서백운대를오르는등산객이너무많으므로지체가되는길에굳이오를이유가없다고위문을지나만경대우회길로진행하였다.이길도역시오고가는등산객으로기다렸다가진행을하기를거듭하면서진행하였다.노적봉안부에이르면어렵고복잡한길을거의지나왔다고해야한다.용암문까지의길은향해내려가는길이조금은사납지만,만경대허리길보다는양호하여가다보면편안한길이이어진다.용암문을지나북한산대피소가있는곳에서또한번쉬었다가대동문을향해걸었다.

산성길도있고,중간허리길도있으므로일부는산성길로올라가고,나머지는허리길을돌아갔다.허리길은오솔길처럼한가하며산속의정서를느끼며걸을수있어조망권이좋은산성길과서로다른풍광을감상하며걷다보면발길은대동문에이른다.하늘님은대남문으로하산한다며혼자서산성길을따라떠나고,우리는대동문은지나하산을하기로하였다.지난번에는아카데미하우스쪽으로하산을하였으므로이번에는진달래능선으로하산을하지고하여진달래능선길을걸었다.

진달래능선길도몇곳에암벽길이있긴하지남대부분순탄한길이며,경사가가파른곳이적어서쉽게하산할수있는길이다.그러나2km가넘어서조금지루하게걸어야한다.우이동에도착하여거북이네식당에서뒤풀이를하면서서희님에게전화연락을하였드니뒤풀이에참석을해주어오랜만에만남의시간은더반가웠다.아픈발때문에산행을못한다는사연을들으며막걸리잔을나누며산행의뒤풀이는서로의정을확인하고믿음을쌓아가는시간이기도하다.오늘두번째산행같이해주신’풀향기’님반가웠습니다.오전10시부터오후5시까지함께무사히산행해주셔서감사합니다.

-사진제공/다우산방아우게님,나그네님-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