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무의 다우산방 2009년도 산행기 2 *-

삼각산향로봉에서문수봉까지[51]

산행일시/2009,03,29.일요일오전09:30분.
모임장소/전철3,6호선불광역2번출구쪽구내에서.
산행회원/1.영심님2.아우게님3.드리님4.소나무님5.정재각사장님6.샛별(빈)님

7흑곰님8.해암님9.선우님10.가을님11.아우게2세12.밤비님13.붉은장미님.
산행코스/불광역-구기터널입구-탕춘대능선-향로봉(535m)오름길-향로봉안부-비봉

(560m)-사모바위(중식)-승가봉-통천문-청수동암문(문수봉727m)-대남문-

문수사-구기동하산.

오늘도삼각산산행을하기위해불광역에모였다.처음산행신청을하신제이제이님이오시질않아09:45분까지기다려도연락이없어산행을위해산행입구까지걸었다.2번출구밖에는길을가득매운등산객들이동료들을기다리고있었다.화창한봄날씨여서그런지오늘은유난히산행등산객이많았다.족두리봉으로오르는길은등산객이분벼서조금한가한구기터널입구산행로까지더올라가서산행을시작하였다.조금오르다가길옆평지에둥그렇게둘러서서먼저자기소개를한후간단하게스트레칭으로몸을풀고나서10시가조금지나면서산행을시작하였다.

이길은한가해서좋았다.길옆에생강나무와개나리는노란꽃들이피어서미소를짖고있었다.아직진달래는붉은분홍빛의꽃망울이꽃을피울시기를점치며기다리고있었다.변득서러운꽃샘추위에잔뜩주눅이들어서고생하는모습이애처럽기도하였다.아마도다음주에는활짝피어날것같은감을느끼며올라갔다.아침에는날씨가제법쌀쌀한느낌을주드니햇살이퍼지니따스함이다가오는전형적인쾌청한봄날씨여서산행하기에아주좋은계절이되었다.하나둘봄꽃들이피어나기시작하면봄은성큼다가왔다가꽃들이지면서여름으로이어진다.

이코스로는처음오르는길이지만산길은삼각산의길답지않게한적하고길이부드러워산행의분위기를즐겁게해주었다.오르다가족두리봉과향로봉으로오르는갈림길에서우리는향로봉길로올라갔다.중간쯤에서과일을나누어먹으며잠시쉬었다가다시올라갔다.좌우로길이있었지만우리는곧장오르는길로능선을따라올라갔다.그길은탕춘대능선길로연결이되었다.탕춘대산성을올라서서보통때는포금정사지쪽으로오르곤하였는데,오늘은향로봉으로오르는암벽길로올라갔다.이암벽길은삼각산의산행의의미를느끼게해주었다.

향로봉을돌아가는길은여러갈래가나누어져있다.향로봉을우회하다가향로봉을오를수있는능선에서향로봉을올라가기도하였는데,요즘은향로봉능선의암벽코스에산행지킴이들이지켜서서우회를강요하여이곳을오르는등산객은많이줄었다.향로봉우회길도암벽이곳곳에도사리고있어주의를하면서진행을하여야한다.돌아서가는계곡길은그런데로돌로잘다듬어놓아오르는데불편은없다.몇사람들은갈림길에서위쪽으로올라가고우리는아래쪽길로오르다가중간에서목이마른다며막걸리를한잔씩하고올라갔다.그길을따라오르면향로봉안부이다.

안부에도착하여보니우리팀원들은보이지않았다.우리가쉬는동안지나간것으로생각을하고진행을하였다.대머리능선정상에서쉬고있는우리팀을만나서삼각산과노적봉,의상봉능선의봉우리들이그림처럼아름다운배경을기념으로사진을몇장찍고잠시쉬었다가진행을하였다.비봉능선을오르고싶은마음을달래며우회길로다같이걸었다.항상이코스는등산객이많지만,오늘은더많아서길은지체를하면서걸었다.머저도착한빈님과가을님이사모바위헬기장에자리를잡아놓아서돗자리를펴고점심식사를하였다.오늘은사모바위아래빈틈이없이중식을하고있었다.

오늘중식은라면종류와누룽지,밥과김밥등다양하였으며둘러앉아서함께하는점심식사는서로가권하면서배려하는시간은어느때보다즐거운시간이되어준다.막걸리몇잔을들면서떡과과일,커피까지다양한메뉴는산행에서만이음미하고맛을느끼게하는분위기가산행을이끌어가는정으로쌓여간다.지난번시산제에이어두번째산행을해주신흑곰님과붉은장미님도배려하는마음과즐거움을주는정으로분위기를이끌어주었다.오늘처음함께산행해주신선우님도오랜산행의지기처럼열심히산행을해주어서산행분위기는꽃향기처럼피어나곤하였다.

중식후배부름의산행은산행을지치게하기도한다.사모바위를지나내려가서승가봉을오르는길도암벽코스이다.승가봉은오르기보다내려가는길이조금더사납다.우측에로프줄이늘어져있고,좌측으로내려가는길이들가파른편이다.승가봉에서내려다보이는승가사는지붕이청기와로덮혀있어모습이산뜻하다.승가봉을내려가암벽을돌아가면통천문을만나게된다.삼각산에유일한통천문은인위적으로만들어놓은것처럼좁은암벽사이길위에는암벽이지붕처럼덮혀있다.하늘로통하는문이라하여통천문이라불리운다.

통천문을지나서진행하면문수봉을오르는암벽코스와청수동암문으로오르는우회길의갈림길에이른다.일부는우회길로진행을하고,우리다섯명은문수봉을오르기로하였다.대남문에서만나기로하고문수봉을오르는길은옛날보다철책을박고쇠파이프를연결하여산행의안전을배려하여누구나쉽게오를수있게되었다.가파른암벽길에서도쇠파이프를잡고오르면위험구간도안전하게오를수있다.이코스는족두리봉을오르고,향로봉암벽능선을지나,비봉을올라산하를보는산행이백미인데,그냥순수한산행만으로안전을우선히하는경우가대부분이다.

마지막코스인문수봉은올라보아야오늘산행의묘미를알수있을것같아조금을무리를하면서문수봉을올라갔다.산행의기본경험만있으면누구나오를수가있는코스이다.스릴을느끼며쾌감을맛보는암벽타기는산행의진수이기도하다.그느낌과감동을경험하기위한암벽타기는산행하는사람들은누구나선망의대상이되기도한다.문수봉에올라산하를바라보는마음의눈은더넓은세상의시야를따라마음도그넓이를넓혀간다.산을오르면서높은정상을향해마음의높이가높아가고문수봉에서바라보는한강의줄기에대한느낌또한그만큼의마음을길게키워주기도한다.

산행에서보고느끼면서인생을배워가는산행은비록우리눈에는보이지않지만더넓은세상의이면을바라볼수있는안목을키워주기도하고,작은일에목을매는급한성격을조금은누그러떨일수있는여유와관용을일깨워주기도한다.나무와숲처럼한해살이의운명을인생의한주기로바라볼때,가고오는만남의인연을더소중하게기억하면서언제나산을이루는나무나숲처럼우리도더불어살아가야한다는진리를일깨워줄때산행에서삶을익혀간다.복잡한현실의피안길같은산행은모든삶의문제를산에머무는시간은머리를맑게만들어준다.

문수봉을내려가대남문에서우리팀원들과만나서문수사로내려갔다.삼각산에는많은사찰이골짜기마다자리잡고있다.산행을하면서사찰에들려보면믿음이달라도마음의안정을느끼게해주는편안함이있어좋다.문수사에는지대가높아그런지옹달샘이없다.그래서물을마실수없는그목마름이아쉽다.여름에는간이정수기를설치해놓기도하여산행인들을배려해준다.문수사에서바라보는보현봉은눈이하얗게쌓여겨울을느끼게하였다.여기서충분한휴식을가진후하산을시작하였다.이곳하산길은돌맹이가많고,길고지루한편이다.

우리는내려가다가중간쯤에서한번쉬었다가내려갔다.오늘도드리님의수다는산행의분위기를이끌었다.오랜만에함께해주신가을님과샛별님이반가웠다.봄의계절,산행의계절에4월부터는다우산방회원님들께서는열심히산행하여주시길부탁드립니다.모두가노력하여멋진코스에즐거운산행을만들어가는것이우리들의산행이되겠습니다.오늘함께해주신회원님들반가웠고,수고많이하셨습니다.다음주에는도봉산에봄은어느만큼와있으며봄꽃들은어떤꽃이어디에어떻게피어있는지를확인하러갑니다.

-사진제공/다우산방아우게님/흑곰님-

청계산산행기[52차]드리님.

산행일시/2009/04/05,양제역7번출구.
산행지/청계산-원터골-매바위-매봉-혈읍제-망경대-이수봉-옛골
참석회원/1.cool님2.목동님3.강아지님4.강아지1님5.드리님6.드리1님7.아우게님


다우산방과의조우(2008년4월6일)

내일은4월5일이런저른생각으로잠이안옵니다

세월은유수와같다고하더니만벌써1년입니다

그동안의변화가있다면물론저의건강이겠지요

동네지인세분들과버스를타고양재역으로향합니다.괜이마음이설레이는건왜일까요

봄여름가을겨울또봄입니다작년에는느켜보지도못했던…(김기덕님의봄여름가을겨울영화봐보셔요.인생의윤회가고스란이뭍어있습니다)

남산터널을지날때도.

서울도심한복판에긴터널이새삼스럽기도하구요

버스를타고건너는한남대교.

한강의멋진광경에경의를표합니다

잔잔히흐르는물살을보며옛생각에풍덩…….

그러는와중에북한은로켓발사를하겠다고저난리들이고

전방의군인들은만약을대비해전시상태에돌입했다고하더니만

우리들은아랑곳하지않고산으로향하니생각이무뎌진탓일까요

퍼득(ㅋㅋ)정신차리고보니양재역

일행과만나청계산행전용버스를타고원터골하차

어김없이많은산행인파에뭍혀조금오르다서로의안부와수인사를나누고산행시작입니다

오늘은초입부터진달래가우리들에게드리대기시작합니다

드리는진달래의고운자태에뒤질세라마구드리데고있습니다

오늘은달래양하고연애하는기분으로산행하려하니배시시웃음꽃이절로피어나는군요

우리들은진달래꽃이예쁘다고난리인데

남자분세분은예쁜아낙들만찿으시는지그냥앞으로가시기만하시네요

영원불변한사랑을찿으려면자연과벗하며내마음의주인공이되어야되지않겠는가하고생각만해봅니다.

올라가는도중잠시쉬는사이목동님께서티비에나온배우라며가르키시는데나는도무지생각이나질않는다

하지만아우게님께여쭈어보시더니만

김영삼전대통령의시절에김덕룡국회의원이시라고하네요

아우게님과쿨님의동기동창이라고하십니다

티비로볼때는쬐끔낳아보였는데실망했습니다실물은아우게님과쿨님이월등히낳으셨습니다

목동님을비롯하여네분이서한껏찰깍…..

제아무리날으는새도뜨려뜨리는벼슬을했다손치더라도

대자연앞에서는한갗초라한미물에불과할뿐이죠

속으론나의젊음이재산이라고,,ㅋㅋ

맛난거먹고조금오르니산길옆에팬지꽃과툴울립이심어져있네요

서초구는세비를많이거두어들었음인지산중턱까지정원에나있어야할꽃들을….

어울리지않는모양새에비웃고있노라니

강아지님왈양복입고삿갓쓴모양새라해서한바탕웃음꽃을피워습니다.

작녕8월언젠가는비온뒤의산행이라어느지점엔가산중간에계곡이되어

물이폭포수처름흐려고연초록잎들로인해서하늘이보이지않을정도의

숲의우거짐을보았는데빨리그날이왔어면좋겠습니다

청계산은여름에가보면그진가를느낄수있습니다.

강아지1님께서는다리의무리함을피하기위해천천히산을오르시는관계로

우리모두하산길을택하심이어떠시냐고여쭈니더걸어시겠다고하십니다.

혈읍제를지나따뜻한양지바른곳에돗자리깔고맛난행동식을또먹습니다

어찌나푸짐하게골고루가지고오셨는지

먹고배부르니낙엽을이불삼아ㅋㅋ안될말이지요

방랑메고김삿갓처름또산길을오릅니다

씩씩한군인행열같이줄지어병목현상을지나니벼랑위바위들.

과천어린이대공원이눈앞에펼처보이는군요

오르고내리고해서이수봉도착입니다

솔밭길을조금지나니진달래양들이빨리오라고손짓하네요

오늘따라목동님드리대지ㅋ

진달래고운자태에숨이턱하니막이죠.

근육질의쿨님께서까만선그라스에중간중간폼잡고기다려주시죠.

행복은멀리있는것이아닌가봅니다

옛골에도착해서우리가넘어온산덩성이를둘려보니까마득합니다

동고도락하며이끌어주신지기님과쿨님목동님께감사드립니다……*^^*

앞으로살아가야할날들이더많기에오늘도다짐해봅니다

순간순간힘들더라도삶의향기가배어나오는따뜻한손길을내밀어보자고….

다우산방님들인연따라모였다가그인연이다하면흩어지기마련이죠.

인연이다하는그순간까지우리들마음속엔늘사랑으로충만하시길바라옵니다….

-사진제공/다우산방COOL님-

종합선물세트의불곡산산행기[53]드리님.

모임장소;090412일요일양주역

산행인원;아우게님.쿨님.흑곰님.영심님.까불이드리..ㅎ

산행코스;양주시청.상봉.상투봉.임꺽정봉…..

오늘의산행은정형적인봄날씨인데다가가족끼리의봄소풍탓인지

적은인원으로불타는가슴을안고종합세트불곡산행을나섰다.

470고지의얕은산인데도불구하고아기자기한영심님의모습같은산으로…

종합세트하면다들생각나시죠30여년전네모난상자속에여려가지과자들을챙겨먹던….

지하철을타고양주역에내려서버스로한정거장의거리임에도불구하고

1100원의버스요금을내고양주시청앞에서하차(비싼줄알았어면차라리걸어갈걸..금방이더만…ㅋㅋ)

주위경관과어울리지않게아주번듯하게잘지어진시청옆을돌아

산행시작입니다,

조금오르니진달래선발대회라도하듯양쪽길옆사이로빼곡히무리지어우리들을반깁니다.

우리들또한어~머예쁘다을연발해가며고운자태에흠벅취해보기도하구요.

달래언니들의사이로들어가누가누가예쁘나뽐내며사진도찍어봅니다.

그래인생뭐있나이려면서즐겁게사는거지뭐ㅋㅋ.

집에있으면남편의시중에아이들의간식에(사실은시켜먹죠..ㅋㅋ)

어떻하면나올때없는머니생각해가며스트레스받는것보다

훌훌털어버리고아내도아니고엄마도안닌한인간의인격체로돌아가

맘껏웃어보고..ㅎ어먼님들의은근설쩍손도잡아봄시롱…우~헤헤헤~~~^&~

자연에취해보는거지뭐..ㅋㅋ

이런재미에토요일이면서방님께갖은애교떨어가며

일요일의소풍하루딱받아내는거지뭐.

남자는여자하기나름이예요라는CF도있었잖아요..ㅋㅋ

지금은비명행사하고없지만고최진실여사께서한때는날렸죠..그러니까잼나게산행하자구요….*^^*

에~또본론으로돌아와서….*^&^*

하루게다르게연초록의잎들이따스한봄볕에흠벅취해내가먼저니가먼저궁둥이살랑살랑흔들며새록새록올라옵나다

더운여름이면자연을사랑하는벗들에게시원한그늘만들어줄려고.

자연의오묘한법칙에머리숙여감사드립니다.

아픔마다않고푸르고푸른자태을드러낼날도머지않았죠.비라도내리면좋으련만가뭄이심하기도합니다

상봉까지는그냥오르막길에이쪽저쪽의양주시내전경에별반여늬산과다를봐가없었죠.

종합셋트속은귀신도모릅니다.

기대반설래임반으로가다서다.중간에간식도나누어먹습니다.

영심언니의냉동홍시는한여름같은더위를한방에싹~~~~

사각사각얼름과달콤함이섞인맛이란...

음~첫사랑의설레임이라고할까요….ㅎㅎ

오르고또오르니드디어상봉굽이쳐내려가는길은

세트속의맛난과자를골라먹는재미와같습니다한입에쏙가볍게내려갑니다.

이것저것골라먹는맛.후~~훗다들아시죠..^^

불곡산도식후경.맛난점심시간입니다.

배불리먹은탓에영심언니의유부초밥과흑곰님의김밥아우게님과쿨님의떡.

드리는수다만베낭에한가득…그래도무겁다고난리가아닙니다…

적은식구이다보니바위한구석에자리잡고오손도손

아버지와아들딸삼촌한가족입니다.누가아빠인지엄마인지는딸인저도모르구만요..ㅋㅋ

커피까지냉큼마시고또하늘빛이산듯한임꺽정봉으로향합니다.

꺽정이형님만나려가는길은멀고도험해습니다.

배부른탓에줄잡고오르고줄잡고내려막길은찌금힘들었지만그또한즐거움이이만저만아었니죠.

1봉부터8봉까지있는관계로봉우리올라설때마다시원한바람은고민거리를바람에실려보내고

아~~~시원하다는한마디에기분U그래이맛이야…

11시11분입니다자야할시간이기에내일2부는계속됩니다.기대해주세요…ㅋㅋㅋ~~^^

어제의산행은

한아름속에고스란히담겨있습니다.내려다보니처음부터마지막까지의산행이

花無十一紅(화무십일홍)이라고합니다..그렇게아름답고찬란하던꽃들도잠깐입니다.

우리도잠깐다녀가는인생밝고환하게서로보듬어가며내마음의풍금을울리며삽시다

그런데해석이근접했나요…새겨서읽어시기바랍니다…ㅋ

이세상이즐겁고안락한곳이냐.혹은슬퍼고소란한곳이냐

그것을논하지말라.내마음에따라즐거운보금자라도될수있고

괴로움에가득찬구렁텅이도될수있다.

우리들에게이두가지중에하나를선택할자유가있다(러스킨영국의사상가)

삼각산형제봉능선[54]

산행일시/2009,04,19.일요일오전09:30분
모임장소/전철4호선길음역3번출구앞만남의장소.
산행회원/1.드리님2.쟈스민님3.산너울님4.아우게님5.장성근님6.소나무님7.정재각님

8.cool님9.시몬님10.산돌이님,11.해암님.
산행코스/국민대-형제봉능선-아우봉-형님봉-대성문-북한산성주능선-보국문-

대동문(중식)-아카데미하우스쪽으로하산.

오늘은오랜만에삼각산형제봉능선을오르기로하였다.아직봄이한창무르익어가는계절의산행은그저매마른가지에초록색연한새싹이피어나는모습과진달래산벗꽃이아름답게피어난모습을바라보는것만으로즐거운산행이된다.겨울내내앙상한가지를찬바람에흔들리면서오랜기다림으로인고의시간을보내고드디어가지마다파란잎들을다투어피우고있는계절의변화에우리의마음또한그아름다운변신을따르며가파른산길을오르고내리며정상을향해걸음을옮기는그발걸음은무겁고힘들지만,꽃과새싹으로단장을하는산길은무한한가능성에희망을안겨주기도한다.

봄은어디서오고있는가,그봄을향한기다림의시간은너무나길고멀었다.봄의느낌은겨울내내불어온찬바람이어느날갑자기시원함으로다가오는느낌에서시작하는것이아닌가한다.누구는따스한햇볕을받아아지랑이가고물고물피어오를때봄은시작한다고하였다.봄이온것을우리는가슴으로느끼게되는것은노란꽃들이피어나기시작하면서이다.봄은왜잎이아닌꽃부터피우고있을까,아마도그것은지루하게기다린등산객들의눈길을끌기위해준비된행동이아닐까한다.일주일마다산행을하면서자연의그순수한움직임을피부로느끼게되는것은가슴가득히벅찬희열을느끼게한다.

봄의전령인진달래가온산을붉히면서봄은본격적으로시작을한다.진달래가지고철쭉이피면벌써여름이라고한다.이때쯤이면온산은푸른옷으로산은단장을한다.새파란여린새싹들이아웅다웅경쟁을하면서피어나는모습은우리에게희망의메세지를전해준다.산행을하면서계절의변화를바라보는것으로산행의진정한의미를터득하며자연의진리를깨우치는우리의심성은평화로운자연의질서에서삶의또다른방법을배우고익히며,더불어살아가는지혜를감지하기도하며,자연의아름다움에순수한감동을받기도한다.그래서산행은언제나삶의연장선상에서진행하게된다.

삼각산형제봉능선은국민대에서시작하는것이일반적이다.오늘은산돌이님과산너울님이처음으로다우산방산행에동참을해주셨다.두분다산행을많이한경험자여서오래된지기처럼표나지않게산행을이끌어갔다.드리님의수다는산행의양념처럼즐거움을만들어갔으며,지난번아차산시산제에이어두번째산행을해주신쟈스민님의산행스타일은언제나빠른걸음으로앞장서서우리를리드하여갔다.형제봉을오르는산길은처음에는뒷동산의산길처럼평탄하였다.계속되는오름길은계곡길을돌아서능선에올라서면다시능선을향해올라가야하였다.

산행들머리에이르니벌써철쭉이피어있었다.오늘날씨는여름날의전형적인날씨였다.산길을오르면서아직도진달래가만발하여있고,산벗꽃들이군데군데피어서산의칼라를꽃과파란잎들이어울려봄이짙어가는산천의모습들은봄이지나가는과정의수순을밟고있는듯하였다.날씨는더많은땀을솟게만들고그만큼더산행을힘들게하는것이다.그러나땀을흘리며오르고또오르는산행은흘리는땀의양으로산행의진정한의미를느끼게해준다.오늘은오르다보니형제봉두봉우리중아우봉은비켜서지나오고,형님봉을넘어내려서니평창동에서오르는길과만나는지점이었다.

우리는이곳에서다시한번쉬면서물도마시고과일과떡도나누어먹으며휴식을취하고다시일선사앞을지나올라갔다.오르면서돌아가는산길은그렇게어려움을주지는않았지만,곳곳에암벽길이도사리고있었다.대성문을오르는마지막오르막길은사면바위가깔려있는길이어서주의를하면서올라야한다.대성문앞에이르니노란개나리가너무곱게피어있어사진을한장찍고대성문을지나조금쉬었다가산성길을따라올라갔다.산성길은어렵지않지만조금씩오르고내려가는길이반복되기도한다.칼바위봉이보이는산성길의전망대에서삼각산의모습을조망해보는멋도아름다웠다.

서울시내를조망하는경관은산성길이재미가있다.남산과북악스카이웨이길과북악산,인왕산,안산등이서울의사내산을이루고있으며,멀리아차산과용마산,망우산이일자의선을그으며평평한산세가조망되었으며,불암산과수락산이서울의경계를이루고있다.보국문은산성의연장선상에지나가면문이있는지도모르고지나가게된다.보국문은암문으로되어있어지붕이없다.산성길을조금더진행하면대동문에이른다.오늘도대동문주위에는점심식사를하는산행객들이이곳저곳에자리를잡고둘러앉아있었다.우리도한곳에자리를잡고둘러앉아점심식사를하였다.

산행중중식시간은어쩌면산행분위기를가장즐기는시간이기도하다.도시락을펼쳐놓고주고받으며배려하는마음을받아들이며,산행시나누지못하는대화의시간을가질수있어서로를이해하고서로가정을확인하는시간이되기도하기때문에언제난식사시간은웃음꽃이피어나게된다.막걸리한잔을함께마시는그맛은그어떤술맛보다더화기애애한분위기를이끌어간다.드리님의열무김치와묵은김치는인기가짱이었다.산에서먹는음식은모두가한바탕구슬땀을흘리며힘들게올라온피로감이음식의맛을더당기게하는매력이있어무엇이나맛있게먹는다.

우리의점심시간은넉넉하게한시간이소요된다.어쩌면이시간이산행의진수를느끼고맛보는시간이므로그즐거움은또다음산행을이어가게하는작용을하곤한다.자리를정리하고우리는아카데미하우스쪽으로하산을하였다.이길도평이한길은아니다.급경사의하산길은암벽길이있는가하면평이한길이연속적으로이어진다.하산하다가거의다내려와벤취가있는공터에서한번더쉬었다.우리는419탑입구까지내려와호프집에들려간단하게생맥주한잔씩하면서뒤풀이를대신하였다.무사히산행을함께해주신다우산방님들수고많이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사진제공/다우산방아우게님,Cool님-

광교산백운산산행후기[55]아우게님.

산행일시/2009.04.26.일요일.
산행코스/광교산신봉동제2산행로-형제봉-종루봉-광교산(시루봉)-백운봉
참석회원/1.하늘님2.영심님3.해암님4.시몬님5.아우게님

오늘4/26다우산방제55차산행은시몬님께서터벅걷기빼고수지의광교산으로
처녀산행공지를올려주셔서함께했다.

분당미금역에서15번마을버스를타고신봉리종점에서형제봉을향해출발…
비온뒤라좀흐린날씨에쌀쌀한듯했지만공기는정말맑게느껴졌다.
인적이드믄산행로여서낙엽이쌓인등산로에때늦은진달래가만개하여
우리들의마음을무척화사하게띠워주어즐겁기가"짱"이었다.

형제봉정상에이르도록다른등산객을한명도못만났으니
주말산행에어디가서이런호젓한산행의묘미를맛볼수있을까?
좋은산행로를리드해주신터벅걷기의도사시몬님에게지금이자리를빌어
다시한번고맙단말씀을드리는바이다.

다우산방의막내이자마스코트인"드리"님이결행을해서별로웃지를못했다.
드리증후군에걸린것일까?ㅎㅎ~~
하늘님께서무척오랫만에함께해주셔서반갑기도했지만드리님빠진자리를
대신해주시어대화의끈이풀리고종종웃을수도있었다.

형제봉에이르러간단히먹고마시고종루봉…을거쳐광덕산정상(시루봉)..
중계탑아래서하늘님과영심님이가져오신맛난음식으로민생고를해결하고
백운봉을향했다.

예전의시루봉표지석이광교산표지석으로으로바뀌었더니이번엔
백운산정상의군사시설릉피해정상보다조금낮은지점에
백운봉표지석을만들어놓았다.
대문사진을한장찍고조망지점에서서쪽을바라보니
멀리오이도가보이는가하면평촌의수리산능선뒤쪽으로
인천의송도신시가지가바라다보였다.
오늘세번째오른광교산이지만이러조망은처음하는경험이었다.
안개때문에좀흐릿하기는했지만화창한날엔장관일것같았다.
오늘산행은잔짜광교산을종주한긴산행이었다.
수원시에서광교산관리에무척신경을쓴흔적을여러곳에서느낄수
있었고요소요소에벤치를만들어놓아서편한산행할수있는곳이다.

하산지점이상가도없는대로변이어서아쉽게하산뒤풀이로
커피한잔나누지못하고다음산행을기약하고각자고향(?)앞으로…

5월의첫토요일은불탄일에화요일이어린이날로샌위치연휴….
산행을어떻게해야할지얼른판단이서질않는다.

오늘함께산행해주신다섯분수고많이하셨습니다.
다음주산행은좋은아이디어가지신분계시면벙개쳐주시기를
간곡히부탁드림니다.

북악산트레킹코스를산책하면서[56]

산행일시/2009,05,03.일요일10:00시.

만남장소/전철3호선안국역2번출구/2번마을버스타는곳.

산행회원/1.드리님,2.새솔님,3.쟈스민님4.산너울님,5.아우게님,6.흑곰님,

7.뜸북이님,8.소나무.

산행코스/와룡공원-말바위쉼터-숙정문-촛대바위-곡장-청운대-백악마루(북악산정상)-

돌고래쉼터-창의문-자하손만두집에서뒤풀이-산모퉁이커피프린스1호점

에서분위기커피타임.

-백악산(북악산)정상에서단체사진-

북악산을오르는길은와룡공원에서시작을하는것이좋다.와룡공원에서창의문까지산행하는스타일로걸으면1시간~1시간30분이면충분하다.오늘산행은그만큼시간에구애받지않고넉넉한마음으로산책하는기분으로처음부터쉬엄쉬엄올라갔다.그래서북악산트레킹코스라는타이틀을붙여보았다.등산이라하기엔너무짧은코스이다.그래서인왕산까지이어서산행을계획하였다.

안국역에서2번마을버스를타고와룡공원앞에서내려걸었다.흑곰님이다리를절면서걷는다.그렇게불편한데,산행을하겠느냐고모두가걱정을하였다.그러나흑곰님은괜찮다고하면서출발을한다.조금걸어서오르면말바위쉼터에이른다.이곳은아직통제가되는곳이어서주민등록을제시하고동행카드를받아서산행을시작해야한다.주민등록증미소지자는대신동료가보증을서고산행을할수있다.오늘다우산행에처음으로참여해주신뜸북이님에게즐거운산행이되기를바랍니다.

이곳에서북악산서울성곽을따라이어진길을올려다보면,그가운데숙정문이소나무숲속에보인다.성곽에는출입문이어디에나설치되어있다.북악산산길을걸으면유난히소나무가많다는것을느끼게된다.아름드리소나무숲의푸르름이북악산의빛으로전해오는길을걷는마음은소나무의가지처럼힘을솟게한다.5월의나무들이새옷으로갈아입은모습들이너무화려하게눈부시다.

소나무는하나같이곧게보기좋게자란나무는구경하기가어렵다.모두가구부정하고뒤틀린것처럼휘어져제멋대로이다.못생긴나무가산을지킨다는말이있듯이소나무는곧게쭉벋어자라면제일먼저재목으로잘려나가야한다.그래서인지소나무는산을굳게지키기위해그처럼이리저리휘어져자라는지도모르겠다.소나무의재목으로는금강소나무가제일이다.이번에숭례문재건축을위해금강소나무로재목을준비한다고한다.

조금올라가다가얼마오르지도않았는데,소나무그늘에쉬어가자며둘러앉는다.산행코스가짧다는것을예견이라도해서그러는가처음부터여유를누리는자세이다.드리님이손수만들어왔다고자랑을하면서센드위치를내놓아맛있게먹었다.커피를마시기도하고,매실액기스를마시면서서울의지척거리에이렇게아름다운코스가있다는것은서울시민들의복이라고하면서웃고즐기다가다시출발을하였다.

촛대바위전망대에올라산하를보는시야는5월의푸른산하가싱그럽기만하고,서울시가의높은빌딩숲은수도의면모를자랑하는듯이솟아있다.세종로의대로에오늘따라차량행렬이한가하게보이고경복궁의모습이정면으로시야에들어온다.촛대바위는이름보다그형상이초라하다는것을감지하며올라갔다.성곽을따라걷는길은오르막길이지만여유만만하게걸어서그런지땀을흘리지않고올라갔다.

숙정문은사적제10호인서울성곽중지금까지일반에공개되지않았던북대문으로청와대뒤쪽북악산동쪽산마루의성북동계곡끄트머리에위치해있다.성문을나가사진도찍고쉬었다가성문위에도한번올라가보고,다시성곽곡장쪽으로올라갔다.숙정문은1868년1.21사태이후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지정돼일반인의발길을막았다가2006년4월에개방되었다.이렇게가까운거리에산행이가능한자연과벗할수있는등산로는시민들에게즐거움을안겨준다.

높은봉우리에올라서면성곽의곡장에올라가북한산의아름다운능선을한번쯤올려다보는것도마음을시원하게해준다.족두리봉에서향로봉능선으로해서비봉과사모바위을지나보현봉과삼각산정상백운봉까지한눈에들어온다.성북동의산동네는산중턱까지집들이들어서있지만이곳은규모가큰멋있는가옥들이자리를하고있어부자동네라고들한다.다른동네의산비탈에들어선달동네와는판이하게다르다.

옛날의명성이아직도전해오는산청각의건물은그크기에서위압감을느끼게한다.지금은일반음식점으로누구나들어갈수있으므로주위환경이아름다운곳에서가족과함께,지인들과식사를해보는것도좋을것이다.곡장은성곽의높은곳으로ㄷ자로들어간곳을이른다.이곳은주위을살피는데좋은장소이며,등산객들이소나무아래쉬어가는곳이기도하다.우리도이곳에서쉬면서과일과떡을나누어먹고출발하였다.

청운대에서사진을찍고주의를돌아보고팥배나무의하얀꽃이탐스럽게핀것을올려다보고기도하면서천천히걸으면서주위환경을두루살피면서걷는산행은산책길을즐기는망중한의산책인들처럼여유를부리며북악마루정상을향해올라갔다.방부목으로새로놓인나무계단길은걷기가한결편안함을느끼게했다.북악의정상백악마루(342m)에올라우리도산행기념사진을찍었다.

인왕산으로이어진서울성곽의줄기는옛선인들의작품이지만그들의안보의지는참으로장대하다는것을보여주는것같아가슴에와닫는감명은뚜렸하다.북악에서조망해보는서울의모습또한빌딩숲이높이솟아있는건물들은서울의면모를대신하고있었다.남산과인왕산이서울의내사산으로서울성곽이원을그리며옛서울의범위를알려주는것같다.서울에는참으로아름다운산들이서울의외곽을둘러싸고있다.

북악정상에서창의문으로하산하는길은경사가가파르고,그돌계단을새로방부목으로나무계단으로공사를하고있었다.중간쯤까지새로놓인나무계단길은걷기가한결편안함을느끼게해주었다.계단높이가나무계단을만들면서낮아져발옮기기가좋아졌다.창의문에서통행카드를반납하고나와서바로앞쪽에있는자하손만두집에들어가니1시30분이었는데,자리가없어기다리는사람들이많았다.

우리도차례를기다리다가자리가나서방에들어가맛있는만두국과만두,그리고빈데떡을시켜복분자로하산주를한잔씩하면서뒤풀이를하였다.오늘은산행이아니라트레킹코스를산책하는재미로처음부터끝까지여유로운마음으로즐기면서즐거운산책을하였다.자하문에서점심을먹고인왕산을다시오르기로한계획이식사를하고나니산에오르고싶다는사람이없어산행은취소를하고분위기있는커피집을찾아갔다.

MBC드라마’커피프린스1호점’의촬영장소인’산모퉁이’커피집을향해한15분쯤걸어서올라갔다.입소문이난커피집이어서그런지산중턱에자리한이곳에도분위기있는커피를마시러온사람들이1층과2층에가득차있었다.우리는2층야외에파라솔이처진곳에자리를잡고앉았다.야외공원처럼수묵이울창한곳에서인왕산을건너다보면서마시는커피맛은일품이었다.커피값은조금비싼편이었지만분위기를마시는값은그이상이었다.

-사진제공/다우산방아우게님-

지리산바래봉철쭉행기[57]드리님,

산행일시/090510

산행지/바래봉(전북남원운봉)
산행코스/용산리~운지사~철쭉군락지~바래봉~팔랑치~철쭉군락지~1122고지~부운치
~하부운~반선
참석회원/1.흑곰님2.해암님3.영심님4.드리님5.아우게님(총5명)

신록의계절오월

주중엔집안청소하기싫어이핑계저핑계.아침밥해서남편출근

아이등교등등.오분만십분만하다가늦게일어나기일쑤인데

일요일아침만되면천년산삼이라도삶아먹은양.뻘떡일어난다

일어나고보면항상알람종소리보다삼십분은먼저..ㅎ(귀신이따로없습니다자기전에맞춰어놓은시간은잘도입력되는지)

양재역도착하니아우게님과해암님께서우리를반기신다.

오늘의막둥님흑곰님께선부평에서5시30분에출발하신다고.

하지만발등의아픔도마다않고동참해주셔서마음속깊이감사의말씀올림니다.

군대도군번따라계급이정해지니우리도그렇게할수밖에요….ㅎ

점심먹고난뒤의청소는앞으로그날의막둥님이잘…..ㅎㅎ(나의바램ㅋ)

3시간30분을달려드디어남원운봉읍도착

전세버스들은S자형식으로끝없이줄지어서있는고속버스주차장을방불케했습니다

붐비는인파들에뭍혀두갈래길이나타납니다윗길과아래길우리는앞사람을따라가다가윗길을택해걷게되었는데밑길에서아주마니한분이고함치며길이없으니아래로내려오라고야단이십니다.

우리는슬금슬금눈치보며계속걸어가는데앞으로가면길이없어뒤돌아와야하니내려오라고

우러러몰려내려가니길옆천막속에서지리산특산품을진열해놓고팔고계십니다

눈요기하면서앞으로전진아뿔사윗길과밑에길이만나는지점입니다.

모든사람들이시골아지매한테는당할재간이없다고한마디식…ㅎㅎ

옛말에서울가면코베어간다는데지금은…ㅋ

앞사람을따르다보니또잘못들어서계곡사이에줄지어서있는광경이보기만해도숨이턱

우리는그냥무작정옆길로빠져거닐다보니능선을걷게되었는데육산에다가시원힌소슬바람이선풍기3단바람ㅋㅋ

그능선또한중간에인도로올라온사람들과만나는지점그늘하나없는

얼마나고생이었을까요

때로는무지함도약이되기도합니다그런데능선중간에서만닌가이드님왈우리산행코스랍니다..ㅎ

우리는그것도모르고피닉스에소온사람들중에우리만지나치는길인줄알았습니다우리가오기를기다려다나요.

그말들어니쬐금미안하데예.왜냐면항상우리가꼴지에다늦었거든요.참마음좋으신분들이죠..왜늦었지는저는말씀못드립니다.앞으로사진은조금만짝어야지..ㅋㅋ

그것도모르고우리는운좋은사람운운.

조금걸어니멀리보이는철쭉군락지들은탄성을자아내다못해드리를기절시킬것같습니다.

천상아래지상낙원이라고할까요.

바래봉스님들의발우(밥그릇)를닮았다하여바래봉이라고한다네요

고박정희정권때유일하게만든인공철쭉군락지라고.

시몬님께서옷벗고놀기도하셨다는데장소는제가보기에철쭉무리가최고로많은지점이아닌가사뢰되옵니다.ㅋㅋ시몬님윗옷만벗었겠죠…ㅎ혹시그때옷다벗고기를너무받아머리가하얗게…지리산산신령….!!??…에고에고까불기는다틀린건아닌지..ㅋㅋ시몬님저도기빋고왔구먼유…ㅎㅎ

30여년넘게자란철쭉들이니오죽하겠습니다그야말로장관이죠

오르는길은하늘과맞다은모습입니다파아란하늘.

하늘길을오르는기분이었습니다

저승길이그렇게아름답고평화롭다면앞다투어먼저간다고…ㅋㅋ

정상에선멀리보이는굽이굽이친산줄기또한장관이구요내려다보이는철쭉군락지….

할말을잃게만들죠.

바래봉중턱에서영심언니의솜씨자랑이있었습니다.

맛깔스런유부초밥에오이냉국까지게눈감추듯이..사삭..ㅋㅋ누구라고는말못혀유…ㅎㅎ

바래봉을내려와다시삼거라에서철쭉군락지또한서울의여느공원보더맵시있게잘다덤어져있었습니다.그런관계로나이드신어르신들께서도뒷걸음쳐달리신다는

누구나다닐수있는공원이었습니다

걷다보면더덕향은마약과같이기분을한층업시켜주었습니다.

시간가는줄모르고놀다가시계을보니아뿔사4시까지도착을해야하는데3시가다되어갑니다

그때부터는과속으로..

팔랑치를지나부운치갈림길입니다

길목에또가이드언니가기다리고계시네요..어찌나반가운지..구세주….ㅎㅎ

.부운치부터는세동치가아닌인적이드문상부운쪽으로한적한산길이었습니다

산라일락향기에취해희미한옛사랑스윽하고지나깁니다.

내영혼의노래라도불려보고싶은심정입니다희노애락다필요없습니다

이순간만큼은희야만따르고시픈…ㅋㅋ

조금은내리막길이었습니다1년정도다니고나니그정도의길은날아다닙니다.

우리가누구입니까그냥계곡을지나칠순없죠.잠시족탕.

두젊은남녀와남자가이드님영심언니해암님저얼음같이차가운물에발을담그니어찌나사러고시원한지

가벼운발걸음으로또달려봅니다.

가다보니우리들과같은명찰을다신분들이앞서가고있습니다.속으로쾌재를불렸죠.꼴찌를면할수있는절호의찬스.ㅋㅋ

우리가쌩하고앞서가고있습니다.

하산하니산행대장님이보이십니다.오늘은우리가꼴찌아니라고큰소리도처보고

산악회에서제공하는산채비빔밥도맛나게먹고계곡으로내려가또다시족탕

오늘은나고자란뒷산지리산자락.환호하는마음으로반겨주었슴인지

아니면명산의기를받았나..ㅋㅋ

오늘은계속해서행운만꼴찌에서3등했습니다…ㅎㅎ주차장에도착하니5시..헐

그래도조금늦기는했죠…헤헤

이렇게해서오늘의이야기는끝을맺습니다

안개바다에빠진수락산에서[58]

산행일시/2009,05,17.일요일09:30분.

만남장소/전철7호선수락산역1번출구.

산행회원/아우게님,해암님,소나무.(셋이서)

산행코스/수락산계곡입구-우측귀임봉오름길-한적한오솔길-수락산역에서오름길과연결-

능선길과연결-첫번째철탑-두번째철탑-389봉-도솔봉우회길-치마바위-하강바위-

코끼리바위우회길-철모바위봉-수락산정상(637.7m)-석림사와내원암갈림길-내원암

으로하산-수락산장-내원암-금류폭포-은류폭포-옥류폭포-마당바위유원지-미가담

에서중식-당고개역행버스.

어제하루종일비가내리고,밤에도계속내리드니아침에일어나니그때까지비가내리고있었다.산행을출발하는날비가내리면출발을해야하나,그만두어야하나,망서리게된다.굵은비는아니고이슬비인양,가랑비인양추적추적내린다.산행을하겠다는동료몇분은산행을못게되었다는메세지문자가왔다.산행은기분좋게출발을하여즐거운마음으로높고험한길과가파른길,곳에따라마음편히걸을수있는길을밟고한발한발올라가야한다.

산행을출발하는시점에는아느새비가그쳐있었다.09시쯤에늦게출발을하였다.수락산역에도착하니약속시간보다5분늦은09시35분이었다.아우게님을만나서인사를나누고있으니곧이어서해암님이도착하였다.우리는수락산산행입구계곡쪽으로걸어올라가다가길에서나누어주는’자화활수웰수’생수한병과오이한개를받아서우측으로귀임봉안내표지판을보고올라갔다.산행객이없는한적한오솔길이었다.

예정산행코스는제1대슬립의암벽을오를려고하였지만,비가온후라바위길이미끄러울것같아수락산주능선길로오르기로하고올라가는데,부드러운흙길이고나무토막으로계단길을만들어놓기는하였지만,경사가급하지않아힘들지는않았다.이길은처음가는길이었으나기분을좋게발걸음을가볍게하여주어편하게올라갔다.생각보다길은멀었다.수락산역에서올라오는길과만나고,더진행하다가귀임봉에서진행하는능선길에올라섰다.

이능선길은수락산산행코스중에서가장마음편하게걸을수있는산길이다.굴곡이없는능선길은주위의경관을돌아보면서걷기가힘들지않는길이다.389봉에오르는길이오르막길이시작된다.여기에올라철모바위봉까지이어진능선을바라보고,도솔봉을우러러보고,건너편도봉산은운무에가려잘보여주지않는다.수락산정상부근에도안개에가려져있다.도솔봉을우회하는길은비온후라길이질척거렸다.

암벽을올라가는길에서는지체가되기도하였으나,전에보다철책이박혀있고쇠줄로프가연결되어있어안전하게진행할수있었다.그리고는치마바위를올라가서하강바위는우회길로돌아갔다.코끼리바위우회길도홈통길이사암벽이무너져길이막혀있고,전에오르내림길은하산객들이올라오고,정상으로진행하는객들은암벽을돌아서내려가느암벽에철책과쇠줄로프가연결되어있어안전하게진행할수가있었다.

그다음은철모바위봉을오르는길도여전히좁은암벽길에지체가되고있어우리는좌측으로암벽을타고오르는길로올라갔다.이곳에이르니운무는산하로점점내려가면서짙게덮혀있어산하의모습은하나도보여주지를않는다.그곳에선무엇을하기에안개가그곳을가려주려고안개는무겁게덮혀있을까?안개가심술을부리는것은아니겠지만,산능선과정상에서산하를조망하는즐거움을앗아가버리는날의산행은답답하다.

정상을오르는좁은길에도오르내리는등산객으로분벼서한참씩기다렸다가진행을하였다.정상에올라서니안개속에파묻힌세상은좁은정상에옹기종기모여발을붙어있기가어려웠다.겨우정상표지석앞에서기다렸다가사진한장을찍고내려갔다.올라온길로내려갈수가없어우리는석림사와내원암으로가는갈림길에서내원암쪽으로하산하기로하고내려갔다.비가온후라내원암아래금류폭포에물이떨어지는장관을보기로하였다.

수락산산행에서보는폭포는특별한의미를부여한다.수락산이란이름을가지된금류폭포와은류,옥류폭포가있는곳으로하산한다는것은수락산산행을제되로하게되는것이다.수락산장으로내려가니이곳에선음식영업을하기도하였다.내원암까지는암벽길과경사길을제법내려갔다.계곡에는물흐르는소리가산울림으로전해오고있었다.산에서들리는물흐르는소리와산새울음소리,나뭇잎을흔드는바람소리가자연의소리다.

조선새대부터이름있는전통을이어온내원암은조그만암자이다.이곳에이르러조금쉬고있는데,다시빗방울이떨어지기시작하였다.대웅보전옆에는5월에피는하얀색의함박꽃이피어있었다.간식을먹으며쉬었다가비가그치질않아배낭커버를쒸우고출발을하였다.돌계단으로내려오다가금류폭포에서쏟아지는폭포의장관을올려다보고사진을찍고내려갔다.

내려오다길옆에은류폭포안내판이있는곳에서우측으로계곡쪽을바라보면은류폭포의윗부분만조망이된다.그곳까지는한참을계곡쪽으로올라가야한다.그리고조금더내려오면유원지가자리한물가에천막이빼곡히자리하고있으나오늘은날씨가좋지않아텅텅비어있었다.옥류폭포는유원지상류쪽에있어눈여겨보지않으면그냥지나친다.

유원지뒤쪽으로수락산제3대슬립의거대한암벽이버티고있다.수목이우거진유원지길도오늘은한가하였다.내려오다가버스타는길로들어서서진행하다가’카페미가담’에들어가늦은점심식사를하고쉬었다가당고개행버스를탔다.오늘은3총사산행을하다보니생각보다빠르게진행을하여점심을먹고나오니겨우2시가지나고있었다.점심은아우게님이사주었다.오늘수락산산행은안개속에진행하였지만즐거웠다.

산행이즐거움과기분좋은것만경험하게되는것은아니다.때로는힘들고고행의길을걸어야하는경우도비일비재하다.그래서혼자보다는둘이서,셋이서산행동료들과함께오손도손이야기도나누며,발길의수고도들면서드리님과같은분위기를이끌어가는회원도필요하고,앞장서서산행을리드하는산악대장도필요하며,오르다숨이차고,땀이많이흐르면쉬어가기도하면서물도마시고간식도나누어먹으며산행의피로를풀어가면서올라가야한다.

일년사계절산행을하다보면계절마다의특징과자연의변화하는과정을눈으로확인하면서같은산길을걸어도계절이다르면다른느낌과분위기를음미하면서산행을하게된다.그래도일년중에가장산행하기좋은계절은계절의여왕이라하는5월이가장좋은것같다.왜5월을계절의여왕이라하였을까?봄의전령으로봄을알리는아름다운꽃들이한바탕피었다가지고,녹음이우거지면산은새롭게녹색의푸르디푸른눈부신옷으로갈아입는다.

겨우내내헐벗은산으로견디어오다가풍요로운녹음으로치장을하고나면산은참으로아름다운모습으로변하게된다.5월이되면,먼저여름을열어주는철쭉꽃이진달래와는다른분위기로꽃잎의칼라가옅으면서도좀더화사하게피어난다.그리고향기가은은하게전하는함박꽃이순백의꽃으로피어난다.오늘도수락산내원사에들리니함박꽃이곱게피어있었다.서울근교산에서는함박꽃을구경하기가어렵다.북한산숨은벽에서인수봉쪽으로우회길로올라가면지금쯤많이피어있다.

5월의산은산입구에들어서면산의향기인녹음속에서우러나는진한숲의향이코를자극한다.숲의향은가슴속을파고들면그렇게기분이상쾌할수가없다.맑은공기보다더좋으며어느정도고도를높이올라가면그향의진함이약해지고다시산의가장자리에이르면또그상쾌함이전해온다.그래서5월은꽃보다도수목의잎에서전해주는그자연의향기가그리워더많이산에가고싶다.녹음이우거지면나무의새순이자랄때까지그런향이전해준다.

6월에는그향기가사라진다.산에는1년내내야생화가끝임없이꽃을피운다.꽃은크지도않고화려하지도않지만수없이많은야생화가산하를누비며꽃을피운다.나무밑그늘에도피고,길섶에도피고,심지어바위위에서도야생화는피어난다.높은나무가지에도피어나고,길옆조그만잡초에서도꽃을피운다.꽃은인간에게보여주기위해피우는것이아니지만인간은그들의야생화가피운꽃들을보면서좋아하고즐거워한다.

-사진제공/다우산방아우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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