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무의 다우산방 2009년도 산행기 3 *-

산세가아름다운주금산(鑄錦山,814m)[59]

1.산행일시/2009,05,24.일요일08:00.
2.모임장서/청량리버스정류소.
3.산행회원/1.산돌이님1,2.산돌이님2,3.산돌이님3,4.새솔님,5.드리님,6.Cool님

7.수기님,8.저녁노을,님9.아우게님,10.흑곰님,11.해암님,

12.펑키님13.쟈스민님14.하늘님15.영심님,16.소나무님
4.산행코스/비금계곡주차장-동남능선-바위봉-정상-바위봉-남쪽능선-시루봉-

주차장(10km,4시간)
5.대중교통/청량리-구리시-경춘가도(46번국도)-화도읍(마석,좌회전)-수동면방향

362번지방도-8.7km-입석리-내방리-비금계곡주차장.


오늘은마석에자리잡고있는산돌림이주금산산행공지를올려주셔서즐거운산행을시작하였다.청량리에서08시에모여비금리행330-1번버스를타고출발지에서자리를잡고편하게출발하였다.이른시간이어서그런지경춘가도를막힘없이신나게달려갔다.마석역에서좌회전하여수동면방향으로8.7km를달려거의1시간30분가까이걸려서비금리몽골문화촌앞에서내렸다.이런곳에몽골문화촌이있다는것은남양주시의노력으로이루어진것같았다.

먼저몽골문화촌에서몽골의문화와역사,그리고몽골유목민들의텐트생활상을눈여겨볼수있는좋은기회를가졌다.몽골의박물관이었다.우리와얼굴이같은사람들을대하는면면이우리의이웃같다는정감을느끼게하였다.어쩌면우리의중앙박물관에서보여주는문화와너무흡사하게닮았다는사실을확인할수있었다.역사관유물관생활관을둘러보는데30분가까이인상깊은몽골의문화를접하고흐뭇한마음으로비금계곡을향해올라갔다.

산행을와서이렇게낯선문화를접할수있다는것도즐거움을더해주었다.비금계곡은그대로예쁜비단에수(繡)를놓은것처럼맑디맑은계곡의물을바라보는것만으로도가슴속깊숙히시원함을느끼게하였으며,녹색의숲에서느끼게해주는수목향의그윽하면서도쳥량감을심호흡할수있다는것은이런산행이아니면그아름다운향을접할수없을것이다.또한길가에흐드러지게피어난찔레꽃의향기가더불어그옛날의그리운향수를진하게전해주었다.

어제비가온후라나무들은아주깨긋하게목욕제계를한것처럼화사하고생동감넘치는녹음을뽐내고있었다.그것을바라보는산객은신선이된기분으로산행을시작(10시경)하였다.그렇게아름다운비금계곡을올라가는길은지루하지가않았다.유원지의마지막향토음식점산마루를지나면서본격적인산행을시작하였다.길은넓고한가하였으며서울근교산처럼등산객이분비지않아서좋았으며,산돌이님의이웃정다운산악인들이우리를반갑게맞아주어너무고마웠다.

주금산1코스와2코스의갈림길에서모두가모여간식을나누어먹으며잠시쉬었다가우리는1코스를향해올라갔다.산길은언제나그렇지만경사길을땀을뻘뻘흘리며올라가면다시조금평평한길이이어지고다시경사길을올라가야하는굴곡의길이연속적으로이어지는것이산길이다.땀이흐르는양만큼산행의즐거움과산행의진정한의미를느끼게해준다.오르다힘이들거나,후미가처지면쉬면서기다렸다가함께출발하곤하였다.

그래도주금산은육산이어서산길을걷기가힘들이지않고올라갈수있었다.육산과암산은서로가다른특징을느끼게해준다.암산은아기자기한암벽을오르는재미가솔솔하고,육산은걸음을옮기는데,가볍게한가하게주위를살피면서나무와숲을즐기고끊임없이피었다지는야생화와나무마다꽃을피우는것을바라보면서가다보면산행의수고로움은산에서보고느끼는감동이우리의마음을사로잡곤한다.

오전에는먹구름이하늘을가려비가오려나걱정아닌의아심을가지며오르다보니해맑은빛이우거진숲의잎과잎사이를뚫고우리들이어디쯤가고있는지를확인하는것같아빛이반갑기도하였다.지금은우리의산어디를가도숲이무성하여여름에도햇볕때문에고생하는경우는드물다.그만큼숲이우리인간에게주는자연의혜택은우리의자산이라하면서자손만대에물려주어야한다는생각들을누구나가지고있음직하다.

산행은걷기만하는것이아니라산이우리의눈에보여주는다양한산의모습과일정한거리를유지하면서한발자국도옮길수없으면서도불평한마디하지않고그들의더불어살아가는지혜를우리는터득해야한다.비금산에는소적새가울어주고버꾹새가합창을하고이름모를새들이반갑다고지저기는소리에귀기울이면서능선에올라서는마지막경사길의깔닥길을오르니이번에까마귀가반갑다고인사를하니오늘산행은즐거울수밖에없었다.

능선에올라서서우측으로비금산정상을향해몇걸음오르니조그만암봉이있어그곳에올라서니산하의풍경이또한정겹고한가로움이고향을찾아온것같다.앞으로축령산과서리산이마주하고멀리천마산과철마산이이곳으로오라고손짖을하는것같다.조금멀리운악산(935m)의암벽과수원산(水源山,709.7m)이그림처럼아름답다.국망봉(1167m)과청계산(849m)도한번쯤만나고싶다는손짖을하는것처럼마주보고웃는다.

이봉우리가정상봉이아니고우측으로조금더진행해야한다는오늘산악대장산돌이님의지시에따라걸었다.정작주금산정상에이르니높은봉이아니고정상봉이넓고평평하여좋았다.정상표지석앞에서산행기념사진을찍고,다시온길을되돌아걸었다.우리가올라온갈림길에서조금더진행하니주금산의아름다운봉우리독바위에90도에가까운가파른경사길에철사다리를타고올라갔다.주금산에서독바위가가장멋있고유명세를자랑하는곳인듯하였다.

다시내려와팔각정이있는곳에서점심식사를하려고하였드니팔각정안에는빼곡하게둘러앉아올라갈틈이없었다.우리는헬기자에서점심을먹으려고하다가햇볕이따가와조금내려서서넓은공간이있어서그곳에자리를잡고둘러앉아서도시락을펼쳐놓았다.각자준비해온메뉴를풀어놓으니다양한쌈과쌈장이입맛을돋우어주고,막걸리한잔의시원함이땀을멋게해주었다.과일과떡,커피없는것이없었다.

산행의즐거움은산행그자체보다도함께둘러앉아서로가가져온것을권하면서대화의꽃을피우는중식시간이서로를이해하고정을쌓아가는시간이된다.이렇게함께하는시간이추억의장으로차곡차곡쌓여갈수록정도따라서쌓이고산행의즐거움은다음산행을기다리게한다.산악회는서로가닉네임으로통하기때문에고향이어디이고,사는곳이어디이며,무슨직장에무엇을하는지,나이와학벌과빈부의차를따지지않기때문에누구나함께하면자연스럽게친구가되고산벗이된다.

하산길은소나무가좌우에빼곡히나열해있는소나무오솔길을걷는낭만이자연그대로우리의마음을순수하게이끌어주어너무기분을좋게하였다.경사진비탈길을돌아서내려가는길은어제내린비탓인지흙길인하산길이조금식미끄러워주의를하면서내려가야하였다.그비탈길을벗어나니다시비금계곡의맑은물이졸졸소리를치며산행잘하고왔느냐며인사를하는듯이수정같이맑은물이우리가흘린땀을깨끗이씻어주는것같았다.

자연의소리물흐르는소리와산새가노래하고우는소리는산행의소리이며바람소리또한봄,여름에는시원함을안겨주는자연의익숙한친구가되어준다.내려가다가비금계곡물에발을담그니시원함이지나처그차가운물속의느낌은발이시려오고있었다.그렇게산행의피로를풀고내려가는발걸음은한결가볍고산행의즐거움을만끽하게하여주었다.우리의주금산산행은몽골문화촌에3시경에도착하였다.

우리는3시부터시작하는몽골문화공연장으로들어갔다.오는산악대장이신산돌이님이이곳과무슨연관을가지고있는지는물어보지않았지만,문화촌입장료1000원과공연료2000원을무료로입장시켜주어고마웠다.공연은몽골전통악기의7인조벤드의연주와가수의몽골노래와우리의전통아리랑과가요조금만,소양강처녀를부르고허공을연주하였다.그리고춤과공연의다양한그들의전통무대를아낌없이보여주어많은박수갈채를보냈다.

그들의연주는특이하였으며노래의톤이너무높고강하서그들의민족성이징키스칸에의해세계를지배한민족임을보여주는것같았다.단독해금연주는그하나의악기로슬프면서도애절함을표현하다가경쾌한곡을연주하고,사커스에가까운율동은감탄을자아내게하였다.그렇게1시간의공연이끝나고몽공연주단의배우들과함께기념을사진을찍고,그들에게고마움의인사를나누고공연은끝이났다.

오늘산행에선많은사진을찍었으므로사진이올라오는데로사진을올리려고한다.우리는4시반이지나서거의30여분을기다렸다가청량리행버스에승차를하였다.산돌이님은마석에서내려뒤풀이를하고가자고하였으나중간에서내리면차편이불편할것같아정중하게사양을구하고,그대로청량리에도착하니거의2시간가까이흘러갔다.청량리에서생맥주와닭튀김으로간단하게뒤풀이를하고산행을마감하였다.

산돌이님에게오늘좋은날씨에정겨운님들과함께좋은산을산행하게리드해주시고,몽골전통문화공연을관람하게해주신것에깊은감사를전한다.오랜만에참여해주신저녁노을님과하늘님에게도함께해주셔서감사합니다.함께해주신다우산우님들즐거운산행감사드립니다.

오늘의한마디,"어떤것을알려면"/’만일당신이어떤것에대해알고자한다면,그것을오랫동안바라보아야한다.나무를바라보면서’이나무에봄이왔다’라고말하는것으로는충분하지않다.당신은당신이바라보는그것이되지않으면안된다.양치식믈의꼬불거리는잎사귀와검은줄기가되어야하고,잎사귀들사이작은침묵속으로들어갈수있어야한다.시간을충분히갖고그잎사귀들이꺼내보이는평화로움을만질수있어야한다.-존모피트-

-사진제공/다우산방아우게님-

소백산철쭉은아름답고환상적이었다.[60]

산행일시/2009,05,31.일요일07:20분.
모임장소/전철3호선양제역서초구민회관앞.
사행회원/아우게님,Cool님,이제길님,해암님,드리님,영심님,소나무.
산행코스/단양어의곡-계곡길-첫능선-둘째능선-오솔숲길-참나무숲길-초원평야-주능선삼거리-
비로봉-주목군락지-하산-천동리주차장.
(어의곡-비로봉5km/비로봉-천동리주차장6.8km/10:20-16:20,6시간)

오늘은멀리소백산산행을하기위하여7시가조금지난시간에양제역에도착하였드니,우리팀원들은벌써도착하여있었다.조금기다리고있으니,피닉스산악회가주관하는소백산행관광버스가7시20분에정확하게도착하였다.순서대로승차를하고는북정역으로출발하였다.그곳에서우리팀이제길님과많은산행동료들이승차를하고는바로출발을하였다.중부고속도로를달려가다가영동고속도로로진입을하였다.

영동고속도로의여주휴게소에서잠시쉬면서커피를한잔씩마시고8시45분경에다시출발을하였다.산악대장의인사와산행안내도를나누어주었다.오늘산행은A코스여의곡-국망봉-삼거리능선-비로봉(3시간30분),B코스여의곡계곡-삼거리-비로봉(2시간30분)진행한후비로봉정상에서거처천동리주차장으로하산한다고알려주었다.하산후식당에서식사를한후서울로출발한다는안내를하여주었다.

서울을벗어나니들판에는모내기가완료되어벼들이물속에서파랗게자라고있는모습이이쁘게만보였다.한달두달지나면저벼들이무럭무럭자라나겠지,농촌풍경은언제나정겹고평화스러우며아름답다.산은푸르고들판들도푸르고하늘은높기만하다.오늘도차창밖풍경은곡식들이자라는밭과논이많아야하건만,크고작은산들이더많다는것에약간은실망을하면서차창가에펼쳐진풍경들에눈요기를하면서달렸다.

우리가지나가는여주,이천은평야지대가넓은곳이기도한데,고속도로가의풍경은산과산이겹겹으로펼쳐진다.경기도를지나고충청도쪽으로달려도역시같은모습들이다.우리는10시가지나면서북제천IC를통과하여소백산산행기점인어의곡으로접어들었다.어의곡주차장에도착하니10시15분이었다.산행준비를하여바로출발을하였다.날씨는화창하고햇볕은덥게만느껴지는산행가기에는아주좋은날씨인것같다.

숲이우거진계곡길을올라갔다.계곡에는맑은물이흐르며계곡에선물소리가우렁차게들려오고있었다.산객들의지루함을달래주려고하는지그소리는끝이지않고이어지고있었다.가끔시원한바람도불어주었다.녹색의싱그러운자연에서숲의향기는강하지는않지만,해맑은공기의청량감이폐부를찌르고있었다.푸르름과맑은공기,그리고맑은물과더불어함께오르는산길의발걸음은가볍게해주었다.

산길은흙길보다는돌과작은바위들이길을만들어가고있었다.조금경사진곳에는나무토막으로가로질러놓은계단같은길이나오기도하였다.이런계단길은그높이가높았다가낮았다가제멋대로놓여져발길을더힘들게한다.지루하게오르다보면물소리가점점멀어저간다.물소리가멀어지면이제는능선을향해오르는지점에이르게되었다는것은감지하게된다.산길의오름길은돌보다는흙의길이전개되기도한다.

오르다보면하늘이숲사이로바라보이는지점에이르게되고,이때쯤이면능선이가까워지고있다는것을알수있다.올라오면서몇번을쉬었지만,능선에올라서면일단한번더쉬어서가야한다.땀을흘리면서숨이차게힘들게올라왔으니물도마시고간식도나누어먹으며쉬었다.일단능선에올라서면산행은조금씩여유가생긴다.능선을따라오르는길은허리길을돌아오르기도하면서진행을하게된다.중간지점엔참나무숲이우거져있다.

이길을조금더오르면잣나무와소나무의오솔길이이어진다.전에는혼자서길을걸으면옆으로앞지르기가어려웠는데,이번에와보니많은등산객들이수없이많이올라서그런지길이매우넓어졌다는것을실감하게되었다.좁은이오솔길이소백산산길중에서가장호젖하고낭만의숲길이다.이런길을한1.5~2km걸어오르면,이번에참나무숲길이계속이어진다.이길이끝나면푸른초원이나타나면서삼거리에도착하게된다.

우리는후미팀이도착하기를기다렸다가참나무숲속에서점심식사를하기로하였다.초원에올라서면그늘이없어오늘은무척따가울것같았다.시간은12시35분이지나고있었다.7명이숲속그늘에서도시락을펼쳐놓고맛있는점심식사를하였다.오늘도상추와여러가지쌈밥이입맛을돋우어주었다.식사후충분한휴식을가진후초원에올라섰다.역시초원에는소백산의그유명세를하는바람이여름날씨에도매섭게불었다.

소백산철쭉은초원에올라서야비로서눈에들어온다.소백산정상비로봉이1439m인데,1300m이상인초원에철쭉이군락을이루며흰색에서부터붉은진분홍색의철쭉이무리를지어아름답게만개하여등산객을맞이하고있었다.천상의화원에온것처럼즐거운탄성을지르며정상을향한오름길에좌우로말뚝을박고나무로넓은계단을형성하고그위에페타이어를쓸어서덮어놓은길을벗어나철쭉과함께사진을찍느라고정신들이없다.

그길넘으로비탈엔더많은철쭉이거대한군락을이루고있다.올해는봄비가자주내려주어서그런지어느해보다철쭉이환상적으로아름답게만개을하였다.오늘이소백산철쭉제의마지막날어서그런지소백산산능선길엔등산객들이끊이지않고오르고내려가는모습들이성시를이루고있었다.철쭉명소로는지리산바래봉과합천황매산,그리고소백산철쭉이유명하다.그중에서도소백산철쭉은그역사성을가지고있다.

올해철쭉제가27회째이니아마도가장오래되지않았나여겨진다.올해도단양시에서는이곳숲속무대에선철쭉아가씨선발대회가열리고있었다.소백산은5~6월에진달래와철쭉이환상적이며,겨울의눈과상고대

설화의아름다움이빼어난산이다.비로봉정상에서기념사진을찍어려고보니너무많은등산객들이줄을서서기다리고있어우리는포기하고그많은사람들사이에서표지석이보이지않지만그래도사진을한장찍고는대피소쪽으로하산을하였다.

전에는대피소앞으로주목군락지의철조망앞으로지나면서주목나무의희기성을눈여겨보면서진행을하였는데,이제는아주그앞으로가는길을폐쇄하여놓아그근처에도갈수가없었다.소백산의장관은비로봉서북쪽1백m기슭의주목군락(천연기념물244호),5-6m에몇아름씩되는1만여평에2백~6백년수령의주목수천그루가자생하며,한국산에델바이스인솜다리가군락을이루고있는곳이다.

주목나무의군락지의주목을보지못한사람들은하산길에보여주는주목나무를눈여겨보는수밖에없었다.「살아천년죽어천년」을간다는주목숲과어우러져있는소백산철쭉은화려하지는않지만,다양한꽃잎의색만큼이나품위가있고,자연의순수함을그윽하게보여준다.철쭉은정상비로봉에서동북쪽의국망봉,구인사못미쳐신선봉,연화봉등능선을따라철쭉이무리지어피어있다.희방사에서오르는연화봉은철쭉능선이수천평에달하지만찾는사람들이너무많다.

소백산을종주하려면신선봉(1389.9m)-국망볼(1428.8m)-비로봉(1439m)-연화봉(1383m)-삼형제봉-도솔봉(1315m)를걸어야하지만,산악회는시간에제한을받기때문에언제나짧게산행을마무리한다.우리도오늘소백산정상비로봉을다녀오는것으로초원의바람과철쭉꽃,주목나무를살펴보는것으로소백산산행을하게된다.하산길에만나게되는소백산함박꽃도순백의아름다움과붉은꽃술부위는강한인상을남겨준다.

하산길에만나는함박꽃의아름다움을잊고지나는등산객이너무많다.우리가눈여겨보지않으면쉽게볼수없는함박꽃이기에여기에강조를한다.하산길에만나게되는천동리계곡은맑은물의수량이풍부한편이다.내려오다가물속에발을담그면발이시려오래물속에넣을수가없다.꾹참고물속에넣었다가나와다시등산화를신고걸음을걸으면발이그렇게시원할수가없어발걸음이가벼워진다.

주차장에도착하니1차로먼저하산한동료들이식당으로옮겨가서우리는조금기다렸다가버스로식당에도착하여맛있는식사를하고,조금쉬었다가5시30분에서울로출발을하였다.언제찾아와도능선이부드럽고아름다운육산의멋이느껴지는산이다.소백산의초원을강타하는바람은여전히거세었으며,철쭉제를맞이한철쭉의만개는환상적이었다.주목은예나지금이나변함없이자기자리를굳게지키고있었다.즐거운산행무사히다녀왔습니다.함께해주신님들감사하였습니다.

-사진제공/다우산방아우게님-

삼각산(北漢山/836.5m)족두리봉에서사모바위까지[61]

산행일시/2009,06,07.일요일,09:00시.
모임장소/전철3호선불광역구내만남의장소.
산행회원/드리님,수기님,산너울님,아우게님,Cool님,미풍님,저녁노을님,소나무.
산행코스/족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중식-승가사-구기동으로하산.

오늘은삼각산산행을불광역에서시작하였다.지하철만남의장소에서산행동료들을만나2번출구로올라오니빗방울이떨어지기시작한다.아직은초여름인데,우중산행은조금힘들게하겠다는생각이앞선다.배낭카버를쒸우고산행기점으로진행하였다.오르다좌측으로계곡을따라올라가는코스와조금더진행하다가구기터널앞에서좌측으로오르는길이있다.오늘은이두길사이에능선을향해올라가는등산로가있어서우리는별로다니지않은이길을따라올라갔다.처음부터경사가진산길을올라가니땀이솟아오르기시작하였다.등산객이많이다니지않아한가한길이었다.

하늘엔잔뜩구름이덮여있고비는조금뿌리다가멈추어주었다.능선에올라서니시야가넓어졌으나.안개구름이내려앉아조망권은좋지않았다.곧바로진행하는길과우측으로돌아가는갈림길에이르러우리는한번쉬었다가족두리봉을향해곧바로올라가는길을선택하여걸었다.여기서부터암벽길이전개되어조금씩진행이늦추어졌다.삼각산은어디를가나어떤코스로오르드러도암벽길을만나게된다.암벽은한번오르면다시또암벽길이이어지고있었으나,오르기가사나운길은아니었다.오르다가전망하기가좋은바위위에올라서서산하를내려다보는기분은언제나즐거움을함께나누어준다.

좌측으로북악산과인왕산이솟아있고그우측에는안산이굴곡을그리며솟아있고그사이사이에는서울시민들의삶의주택들과아파트가빽빽하게들어서있다.푸르름이한창인나무들의새로운모습은산의이미지를바꾸어놓았으며,좌,우의산능선들도암벽의당당한모습과나무와숲이우거져아름다운산세를자랑하는듯이자태를뽐내고있었다.암벽을오르는재미는바위를타보지않고는이야기를할수가없다.길게뻗어내린바위암벽을올라가족두리봉정상에서산하를둘러보면서울시내도산과산이있고그사이사이에주택가가형성되어있다는것은산과더불어살아가는것이인간의삶이라는것에동의를해본다.

족두리봉을다시내려와우회길로진행을하였다.우회길에도암벽은어김없이나타난다.족두리봉을돌아서능선에올라서서능선길을오르면뻐꾹새소리가들려오기도하였다.산새소리를듣는것도,개울의물흐르는소리도,나뭇잎을살짝흔들며지나가는바람소리는우리가산에서들을수있는자연의멜로디이다.오늘도능선길엔시원한바람이불어주었다.능선길을오르면땀이솟아옷이젖을정도로힘이들기도하였다.능선길을올라가서내려갔다가다시향로봉을향해올라가는길도암벽길이연속적으로이어진다.조금씩힘들게하는곳이있었으나,누구나오를수있는길이다.

향로봉아랫길로진행하다가정다운산악회회원들을산길에서만나인사를주고받으며옛정을나누기도하였다.그들은진관사계곡으로올라왔다고하면서벌써하산코스를걷고있었다.우리팀은세분이향로봉을돌아가는탕춘대능선쪽으로우회를하고,다섯명이같이진행을하였다.향로봉을오르는곳에오늘은지킴이들이없었다.향로봉을돌아서향로봉안부에이르러우회팀에게전화연락을하여도통화가되지않았다.비봉안부에서다시연락을하여도연결이되지않아비봉을돌아서사모바위까지진행을하여연락을하였드니비봉을돌아오는중이라는연락이되었다.

사모바위에도착해헬기장에서중식을하기위해자리를물색하여도마땅치않고,비가조금씩내려나무그늘이있는곳으로찾아내려가다가우측능선으로조금내려가넓은곳에자리를잡고둘러앉았다.곧우회팀이도착하여우리는점심식사를하였다.오늘도쌈밥과국으로맛있게먹고,과일과떡,커피까지먹고는휴식을가진후능선에올라가서승가사쪽으로하산을하였다.산행코스가조금짧았지만날씨가비를뿌리고잔뜩흐려있어서일찍하산을하기로하였다.대남문에서구기동으로하산하는길보다는이곳승가사길이조금은더짧고길이낳은편이다.승가사절도한번돌아볼수있으며들지루하다.

오늘은산행코스가짧았지만,아기자기한암벽길을오르고산하의서울의모습을조망하면서삼각산의봉우리가솟아오른자태를보는것만으로도산행하는마음은그만큼넓어지고풍요로워지는것같아산행의즐거움이가슴에와쌓인다.오늘은지난겨울함백산산행중에미풍님이다리를다친후오랜만에산행에동참하여주어서고마웠다.구기동에도착하여간단하게생맥주로산행의피로를풀면서뒷풀이를하는시간을가졌다.오늘뒤풀이비용은Cool님이내주셨다.감사합니다.뒤풀이는하루의산행을함께한정을나누고서로를이해하는시간이되므로많은대화를나누는시간으로이어진다.어쩌면산행보다더아름다운시간이되어주기도한다.

도봉산보문능선에서오봉까지[62]

산행일시/2009,06,14.일요일09:30.
만남장소/도봉동포돌이광장.
산행회원/아우게님,정재각님,방이사자님,해암님,흑곰님,저녁노을님,현이님,안나님,수기님,

하늘님,소나무.서희님참석.
산행코스/보문능선->우이암암능코스->우이암정상->전망대->우이능선삼거리->오봉허리길->오봉샘-
오봉정상->비가내려다시오봉샘으로(비를맞으며중식)->무수골로하산->도봉동뒤풀이.

도봉산산행만남의장소인포돌이광장에도착하니,흑곰님,해암님,저녁노을님,쿨님,아우게님,하늘님과오랜만에참석해주신안나님과반갑게인사를나누고있으니,현이님과수기님,방이사자님이도착을하였다.현이님과방이사자님이몇개월만에함께해주셔서무척반가웠다.오늘도봉산산행은이렇게오랜만에만난님들과함께하게되어더즐거운산행이될것으로예상을하며기분좋게출발을하였다.

도봉산산행은역시도봉산행전철에서부터등산객으로만원이었다.언제나휴일이면도봉산은서울시민의안식처로곽광을받는산이어서등산객들이끝임없이밀려온다.우리는도봉산지킴터를지나며좌측으로다리를건너보문능선을향해올라갔다.오늘은날씨가아침부터안개가자욱하게내려앉아정상부위를가리고있으나,산행하기는좋은날씨같았다.능원사와도봉사를지나올라가는길은숲이우거져상큼한공기는맑고신선하였다.

보문능선길은도봉사를지나고도한참을더올라가야아스팔트길이산길로이어진다.도봉산산행에보문능선을선호하여산행하는것은이길이도봉산산행길가운데가장편안하게오를수있는흙길이고,경사가완만한편이며,오르면서우측으로도봉산정상부를우러러보면서산행하는즐거움이배어있기때문이다.그러나오늘은바람이흔적도없는날씨탓인지빠른걸음도아닌데전신에서땀이줄줄흐른다.

땀을닦으며쉬면서물도마시고간식도나누어먹으며휴식을취하는것도산행의기본이므로휴식을반복하면서오르게된다.오늘은드리님이함께하지못하여산행이너무조용한것같다고하며한마디씩하였다.함께모여서잠시쉬는시간은대화가분위기를이끌어간다.우리가살아가는삶도자연의변화만큼이나다양한생활을하다보니산행에동참하지못하는일도있으며,오랜만에만나는정은서로에게더많은신뢰를이어가게한다.

이길도도봉산의다른길에비하여편안한길이라하였지만,오름길은가파른길도있고,가끔바위를돌아가는길도이어진다.오늘아침에방영하는고영미씨의히말라야마칼루봉등정영상을보았는데,8463m의마칼루봉을오르는그길은길이아니고하얀눈이덮인하늘길같았다.아무나갈수없는길이었고,바람과폭풍,그리고눈사태등으로자연이허락하지않으면오를수없는그길을가는대원들의발길은처절하였다.

8000m이상에서는지상공기의30%밖에존재하지않는다는그곳을오르며고산병에허덕이면서삶과죽음의사이길을가는여성산악인고영미씨의히말라야14좌중5월1일에마칼루봉을정복하고,이어서5월18일칸첸중카(8603m)을연속등반에10개의정상을성공하여앞으로4개의봉을향하여14좌를완등한다는소식을전하여주었다.그영상을보면서저렇게힘든산행을하는그진정한의미는무엇일까.

그런데정상을오른후하산시에헬기를이용하여하산하는것을보면서저것은좀안이한산행이아닌가하는생각을해보았다.정상을올라가는것도어렵지만,하산하기는더어려움을감내해야하는고산등반인데,요즘은산행도저렇게편리하게하는구나하는느낌을받았다.산행은정상을오를수있다는자기확인이아닌가한다.한발한발걸으면서땀과수고의결과로정상에서서산하를바라보는그마음속에그려지는세상은그곳에서보지않고는꿈도꾸지못한다.

정상에올라본다는것은세상의넓이와깊이그리고먼곳을바라볼수있는안목이그곳에서이루어지기때문이다.보문능선은오늘도길이비좁게등산객으로끝없이선을이어서오르고또오르고있다.이렇게등산객들이폭발적으로늘어가는이유는스스로고행길을걸으며삶의행복보다는진정한삶의의미를찾아가는길이아닌가한다.우리의선인들이남긴명언중에건강이삶의지름길이라는것을의식하면서휴일을더값지게건전하게보내려는인간의노력이발걸음을옮긴다.

보문능선의하이라이트는우이암정상을오르는암벽길이다.그암벽길앞에서대부분은우측으로우회길을걷는다.몇번을우리도우회길로돌아서갔다.오늘은현이님이암벽길을한번올라보자고하여넷이서올라갔다.그렇게어려운길은아니지만벽을오르는90도에가까운암벽을타고오르는10여미터는스릴이느껴지고그곳을오른후얻어지는쾌감은등산에서만이감동하게되는등산의효과가아닌가한다.

우이암정상에서내려오다계단길전망대에서오봉을바라보면가장가까이서1봉에서5봉까지전부를볼수있다.다른곳에서는암벽중간부위에붙어있는4봉은확인이잘안된다.우리가암벽을오르면서지체를하여서앞서간우리팀이헬기장에서우리를기다리고있었다.함께도봉산주능선을향해오르다가삼거리에서오봉을향해좌측길로들어섰다.주능선길을오르는것보다돌아가는오봉길이조금더진행하기가좋은길이기도하다.

오봉샘에서잠시쉬었다가오봉을향해오르는깔닥고개길같은오름길을올라갔다.능선에올라서면다시오봉이눈앞에다가선다.우리는여기서단체사진을찍었다.그런데사진을살펴보니저녁노을님은앞서가는바람에사진에빠졌다.이렇게산행은정다운님들이함께모여같은취미를가지고같은길을걸으며,경관이아름다운산을배경으로기념사진을찍으면서추억을만들고집에돌아가서다시확인해보는시간은산행만큼이나즐거운시간을만들어준다.

오봉정상에올라가도봉산정상봉을돌아보아도안개구름에가려선명하지가않고,건너편상장능선의아름다운능선은역시다시가고싶은마음이그곳으로향한다.삼각산세봉우리도운무에쌓여있다.오봉중에우리가갈수있는곳은2봉까지이다.일반등산객들도이곳까지는무난히갈수있다.우리는점심식사할자리가마땅치않아내려가다가적당한곳에자리를잡자고하면서하산을시작하였다.잔뜩흐려있던하늘에선빗방울이떨어지기시작하였다.

비를맞으며오봉샘쪽으로내려갔다.내려갈수록빗방울은자자지고굵어지는것같다.배낭카버를쒸우고우비를입고내려가다가오봉샘에서멈추었다.비가와서점심을먹지못하고떡과과일을먹으며하산후에점심식사를하자는분도있고,점심을가져왔으니이곳에서먹고가자는분들도있어서우산을받고앉기도하고일부는서서간단하게식사를하였다.어차피산행을하다보면비를만나는것은흔한일이니그렇게점심을때웠다.

날씨는조금씩훤해지는것을보니비는오래오지않을것같았다.빗줄기가다소약해진것같아다시짐을챙겨서하산을하였다.능선에올라서니비는그치고있었다.우리는무수골로한적한길을걸으며내려갔다.등산객이많이다니지않는길이어서종용하였다.중간쯤에한번쉬면서아직도남은과일을나누어먹으며비옷을챙겨가지고서서히내려갔다.그래도개울가에이르니사람들이모여있기도하였다.

개울에는물이많지가않았다.비는자주내렸지만,큰비가한번도오지않아그래도깨끗한곳에자리를잡고물속에발을담구고땀을식혀서하산을진행하였다.우리는무수골로하산하는정코스가아닌옆쪽계곡으로하산을하였다.도봉동에도착하여식당에들어가뒤풀이를시작하였다.시원한막걸리와감자탕을시켜서먹으며오랜만에만난동료들을만나서그어느때보다오랜시간많은대화를나누었다.

나중에서희님이와서그동안발을수술하여오래도록산행을못한사연을들으며서로가만나지못한이야기와궁금했던대화를주고받으며,서로의믿음의정을쌓고또쌓았다.오랜만에산행에함께해주신방이사자님,현이님,안나님,산행에는참여치않았지만뒤풀이에와주신서희님무척반가웠습니다.그리고끝까지산행을같이해주신님들비를맞으며산행을진행하였으나무사히산행해주셔서감사합니다.

-사진제공/다우산방아우게님,해암님,흑곰님-

칠보산산행기[63]아우게님.

산행일시/090621.
산행지/칠보산(충북괴산)
참석회원/1.시몬님2.드리님.3.산돌이님4.해암님5.cool님6.정재각님7.아우게님(총7명)

오랫만에시몬님께서일요지방산행공지를올리셨다.
언제나처럼많은산방님들이참석해주기를바라는
늙다리카페지기의마음이자욕심이지만
세명이산행하는초라한모양새가될까봐걱정도된다.

일년여를족저근막염이란발뒷굼치통증으로산행을못하고
그후에도간헐적인통증으로산행을가끔쉬어야하는형편이지만
카페지기의책임감(?)때문에그것도여의치가않다.

다우산방이어렵게태어나여러곡절끝에애써서여기까지왔으니
StepbyStep한걸음씩이라도
발전적으로나가고픈욕심에계속무리를하게된다.

칠보산은약10년전쯤에한번가봤는데기억이나질않는다.
우리나라명산인속리산자락중의하나이니
경관이괜찮았던것같기도하고…

칠보산은노송이많아송이버섯이일곱보물중의하나이며
모산인속리산을중심으로인근에소재하는대야산,화양구곡,용추계곡
그리고조항산,청화산,군자산등이산자수려한명승으로유명하다.

토요일종일내린장맛비로날씨가걱정되었지만
날씨불문하고예정대로진행한다는연락으로배낭메고비옷입고
집을나서니집에서니보고미쳤다고한다.ㅎㅎ~~
6/21.27년전통의"장수산맥"이란산악회의버스를타고새벽7시에
지하철5,7호선의교차역인군자역에서출발.
동승자들의면면을보니거의50대이상으로보였다.
다우산방의시몬님과산돌이님은이곳의핵심회원이셨다.나까지우쭐해졌다.
그리고후미대열에끼일것같지않아다소안심(?)이되었다.

버스속에선예외없이다우산방의마스코트:"드리"님이
특유의재담으로드리대기시작하자버스안의분위기를일거에압도.
"장수산맥"에서모셔가겠다고…ㅎㅎ~~
우리"드리"님이누구인가?이제의를한마디로사양하자주가가더폭등….
이렇게웃고즐기는가운데예상못한청명한날씨에
뻥뚫린고속도로로2시간30분만에신행로입구도착.

등산로에접어드니짙푸른삼림이하늘을가려더위를덜느끼게한다.
그런데계곡의물은바짝마른상태라다소실망스러웠다.
토요일에전국적으로많은장마비가내렸는데이곳은비의양이미미했나보다.

하늘은청명했지만습도가높은탓에무더워서땀이몇배더흐르는듯했다.
얼린포도,얼린토마토와행동식등으로갈증을해결하고
더위를식히며쉬고숨고르다또오르고…
비지땀에가쁜숨몰아쉬며오르니2시간만에자그마한칠보산표지석이
어느새내엉덩이아래에있다.이맛에일요일마다산행을하는것같기도하다.

칠보산정상아래그늘에서산상에서나맛볼수있는천하일미뷰페식(?)점심.
드리님이작은체구에도시락을세개씩이나..(물론그중한개는내몫이렸다.ㅎㅎ~~)
시원한드리님표오이냉국을곁들이니내배가아니나오고견디겠는가….???
파인애풀과커피로후식까지..
다우산방님들의몸속으로산정(山情)이스며드는것같다.

숨은벽능선에서[64]

산행일시/2009,06,28.일요일09:00.
모임장소/불광동시외버스터미널.
산행회원/아우게님,방이사자님,저녁노을님,영심님,드리님,다리1님,드리2님,드리3님,소나무.
산행코스/효자비입구-계곡길-염초봉안부-숨음벽능선-암벽타기-해골바위-전망대바위-두번째전망대-
숨은벽입구-우측우회길내려가기-계곡길오르기-호랑이굴안부-안부넘어서중식-위문-
백운산장-하루재-우이동뒤풀이.

오늘숨은벽산행은아름산악회세분이함께하여산행코스를리드해주어서고맙고반가웠습니다.오늘산행기는사진으로대신하려고합니다.사진제공은아우게님이수고해주셨다.함께숨은벽을오르며흠뻑흘린땀만큼이나많은정감을느끼며암벽길의슬레임을감지하면서인수봉설교능과백운봉염초봉사이에숨어있어숨은벽이란이름을자랑하는암벽의위용과그날카로움이위압감을주었다.

오늘은비록숨은벽의대슬랩을오르지는못했지만,숨은벽능선길을오르며암벽을타면서구슬같은땀을그어느산행에서보다많이흘리면서많은대화를나누며정도쌓았고,아름다운추억의장을간직하면서,푸른숲과암벽의조화가인상적이었으며,산하의조망은시원하였고,상장능선넘으로도봉산의아름다운산세는손짖을하는것같았다.오늘함께수고해주신님들고맙고반갑고감사하였습니다.

청계산산행후기[65]아우게님.

산행지/청계산
참석회원/1.송파님2.저녁노을님3.시몬님4.방이사자님5.초연님6.송이님7.노을님친구분

8.아우게님(총8명)

등덜미에비지땀을치솟게하는장마철의찜통더위나날의연속이다.
작년처럼8월초까지몇주간자유산행으로정기산행을쉬어볼까?하는생각을하다
어차피나혼자라도가는산행이니동행코져하는회원님계시면함께산행하려고
가깝고그늘많고비교적편한청계산산행을공지했다.

저녁노을님이친구몇명(여친)과함께참석하신다고댓글이달렸다.
회원층이너무얇어서,특히공주(여성)회원이너무적어서
너무쓸쓸(?)하다고도느낀적이여러번있지만
그렇다고회원을늘리기위해회원초대작전도해본적이없는"다우산방"이다.

우리들이상식(常食)하는무우는고추와버무려야(깍두기)제맛이난다는우스개가있지만우리들여가생활이라는게남자회원끼리만어울리면삭막(?)한분위기의모임이되거나기껏해야고스톱판이나소주파티에올인하게되지만

공주회원들과함께어울리면우선모임의분위기가따듯하게부드러워진다.
아무관계도아니것만옷매무새한번더추스리게되고(피차이성에게잘(?)보이려고..?)한마디말이라도순화되게마련이니참으로불가사의한조물주의작품이다.

양재동집합장소에일찍도착해이런망상을하며일행을기다리고있는데
저녁노을님…송파님…시몬님순으로나타나셨다.
방이사자님은청계산원터골에서기다리고있다고전화가오고…
처음오시는여친들께서30분넘게지각을하셨다.초면에감점이다.ㅎ~

집이멀다거나교통체증은지각의사유가되지못하는게현실…
허지만산행중에오르기도잘오르시고낯가림하시지않고
박장대소하며말씀들도잘하시고해서초면감점은바로원상회복…ㅎㅎ~~

산행빨리마치고하산해서점심식사하려고도시락준비하지말라고공지했는데
차질이생길것같다.물론행동식을갖고다니기는하지만…
산행중에노을님과송파님그리고여친들과의대화가완전동성또래들의대화처럼
자연스럽고내용도다채로운(?)것같아무척보기좋았다.

나는사회생활을시작한이후지금까지불행하게도이러한친구들을가져보지못해
더좋아보였는지도모르겠다.
공주세분이산을오르는실력도보통이상이었고…훤출한키에미모까지…..ㅎ~
나는망신(?)당하지않으려고젖먹는힘을다해앞장서서오르다가
고개를돌려보면바로뒤에서있다.더더워지는느낌이었다.ㅎ~

석기봉그늘진공터에서떡과과일로요기를하고이수봉을지나하산.
3시간30분정도예상했던산행시간이2시간정도더소요되었다.

저녁노을님일행은선약등으로뒷풀이에참석하지않으셨고
시몬님과방이사자님그리고나까지세명이서막걸리에콩국수로…
시몬님이쏘아주셨다.정신살려서계속쏘아주시길…ㅎㅎ~~

오늘도역시횡설수설이었씁당~~
다우산방님여러분…
담일욜에중미산에서만나요.


수락산기차바위로올라금류폭포로하산코스[66]

산행일시/2009,07.19.일요일오전09:30분.
모임장소/전철7호선장암역.
산행회원/1.현이님2.수기님3.드리님4.빨간장미님5.해암님6.소나무님7.저녁

노을님8.하늘님9.펑키님10.아우게님11.방이사자님12.초연님,

13.송이님,14.근영이님.
산행코스/장암역-석림사뒤능선길-기차바위-수락산정상-점심식사-수락산장-내원암-

금류폭포-마당바위유원지-카페미가담-당고개역.

수락산은남쪽으로불암산과연결되어서울노원구상계동과경기도의정부시·남양주시별내면의경계를이루고있다.수락산능선상에있는암봉들은서울을향해서모두고개를숙이고있는형국이라하여조선태조이성계는왕조개창후수락산을서울의수호산이라고하였다고전한다.수락산도서울의동북부경계를이루는산으로암벽으로이루어진산이다.수락산을오르는코스도많은편이다.오늘은전철7호선종점장암역에서수락산산행을시작하였다.

장암역에서오르는코스는석림사를지나벽운계곡을따라오르는코스와좌측능선을타고올라가는코스가대표적이다.계곡길은수량이풍부한시원하고맑은물이계곡암벽에부딪히면서흐르는물소리를들으며올라가는산행도재미와흥미를느끼게해준다.우리는능선코스를선택하여기차바위코스로올라갔다.능선길에올라서기까지오르막길을오르면서비가온후습기가많은날씨탓으로땀을흠뻑흘리며올라갔다.

능선길에올라서서잠시휴식시간을가지며땀도닦고물도마시고,간식을나누어먹으며쉬어서계속올라갔다.건너편능선과수락산정상부위에는연무가자욱하게가려져있다.산행을하면서땀을많이흘린다는것은그만큼산행이힘들다는증거이기도하다.등산복을흔건하게땀에젖어드는느낌을의식하면서오르고또올라갔다.산길은비에씻겨있고,바위들은세수를한것처럼물기를먹음고있으며,나무들도깨끗하게파란옷으로단장을하고등산객을기다리로있었다.

암벽길에는굵은로프줄이늘어져있어누구나안전하게오를수있었다.서울의산행은암벽코스가많아다리도튼튼해야하지만팔의힘이많이필요할때가있다.기차바위아래도착을하면일단로프줄을잡고20여미터를올라가야한다.독수리바위처럼생긴바위위에올라서면산하에서불어오는바람이무척시원하게땀을시켜준다.여기서한숨돌리고올라가는로프줄과내려오는로프줄이홈통바위좌우에늘어져있다.좌측줄로오르고,우측으로내려오는코스로정해져있다.

우리는좌측줄을잡고한사람씩올라가기시작하였다.먼저올라간카메라맨이사진을찍어주면오르다가로프를잡고포즈를취하곤하였다.수락산을오르는그어느코스보다기차바위길은로프를잡고기차처럼줄줄이오르는재미가산행의낭만을만끽하게해준다.수락산의다양한코스중에서장암역에서오르면이코스를선호하게되고,능선길을오를때는많은땀을흘리며수고스럽기도하지만,그만큼즐거움을안겨주기도한다.

정상을향해올라가서근영이님이사준시원한얼음과자를하나씩먹고바로하산을하였다.수락산정상부근에는장소가협소하여점심식사를할만한장소가부족하다.철모바위를향해내려가다가좌측아래계곡으로내려가자리를잡았다.돗자리를몇개펴고둘러앉아서도시락을펼쳐놓으니오늘도진수성찬이다.여러회원님들이준비해온반찬은집에서는이렇게다양한반찬을놓고식사를하는경우는드물정도로입맛을돋구어준다.

정상주는오늘도시원한막걸리를준비해와서얼음이썩인막걸리를한잔씩들고,매콤한맛이독특한부침게을안주하고,싱싱한고추와고추장은인기가좋았다.비지땀을흘리며올라와서함께하는식사시간은언제나꿀맛같은맛의진수를맛보여준다.식사후에과일과커피는빼놓을수없는메뉴로등장한다.서로가맛을권하며정감넘치는대화가맛을부추기며점심시간은거의1시간가까이소비하게된다.산행의묘미는점심시간에이루어지기도한다.

자리를정리하여우리는수락산장이있는길로하산을시작하였다.이길도오랜만에걸어보는길이어서그간나무로계단을설치하여전에보다안전하게내려갈수있었다.수락산장에서내원암까지의길은계곡길과암반길을따라한참을내려가야한다.내원암이가까워지면계곡에는물이흐르기시작한다.내원암은조선시대에창건되어역사와전통을이어오는암자지만,암자는작으면서검소해보인다.절앞에는오래된전나무와후박나무가기풍을자랑하고있다.

내원암에서내려서면수락산을울리는폭포수의장관이펼쳐진다.수락산의명승에걸맛는금류폭포가수락산산행의하이라이트를장식해준다.장마비가내린후라폭포의수량이어느때보다많아서금류폭포는그웅장함과아름다움을우리에게선사하고있었다.우리는폭포아래서족탁을하면서폭포의절경을즐기며수락산산행으로얼룩진땀에젖은수고를폭포수에실어보낼수있었다.오늘수락산산행코스는기차바위를타로올라가하산길에금류폭포에흠뻑빠질수있었다.

마당바위유원지에는물놀이하는유람객들이자리를채우고있었다.그깊은물속에빠지고싶은유흑을뿌리치며내려왔다.지난번수락산산행때들렸던’카페미가담’에들려분위기있는뒤풀이를하였다.해물파전과막걸리,낙지뽁음으로권배를하면서산행에서나누지못한정담을주고받으며웃음꽃을피우면서아름답고즐거운산행을마무리하였다.버스를타고당고개역에서내려다시노래방에들어가즐거운시간을연장하였다.

지난번청계산산행에이어참석해주신초연님과송이님반가웠습니다.그리고오랜만에수락산산행에함께해주신그녕님과빨간장미님옛정이그대로묻어나서좋았습니다.주말마다만나는님들은항상다우산방을지켜주시는그자세가확고해서좋으며,가끔가다한달에한두번산행해주시는님들은다우의정이그리워찾아와함께산행을하면서산행의분위기를이끌어가시는그모습들이아름다웠습니다.

*‘수락팔경(水落八景)’

"양주라수락산을예듣고이제오니….
아름답게솟은봉이구름속에장관일세

청학동찾아들어옥류폭에다다르니……
거울같은맑은물이수정같이흘러가네

푸른송림바위길을더듬어서발옮기니…
백운동에은류폭이그림같이내려쏟고

자하동에돌아들어금류폭을바라보니…
선녀내려목욕할듯오색서기영롱하구나

미륵봉의흰구름은하늘가에실려있고…..
향로봉의맑은바람시원하기짝이없네

칠성대기암괴석금강산이무색하고……
울긋불긋고운단풍그림인듯선경인듯

내원암풍경소리저녁연기물소리네……
불노정맑은약수감로수가이아닌가

선인봉영락대에신선선녀놀고가니……
청학백학간곳없고구름만이오고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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