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무의 다우산방 2009년도 산행기 4 *-

팔당호수쪽에서오른검단산(黔丹山·657m)[67]

산행일시/2009.07.26.일요일08:30분.
모임장소/2호선전철잠실역10번출구송파두청앞.
산행회원/아우게님,방이사자님,수기님,영심님,송이님,해암님,저녁노을님,

소나무.
산행코스/팔당대교-수자원공사-기와집순두부-계곡길-검단산능선-삼거리-정상.
교통편은/자가용2대.

2호선전철잠실역에서내려10번출구송파구청까지가는데,조금멀어서한참을걸었다.언제나만나면반가운얼굴들이기다리고있었다.산행을하기위해만나는동료들은항상미소로인사하고손을잡아준다.그렇게정이쌓여몇년이지난동료도있고,이제몇번함께한동료가있지만,산행을한번같이땀을흘리며하고나면그다음부터는몇년지기의산우가되어있다.산행은그렇게서로가부담없이만나서서서림없이산벗이된다.

네사람이탄우리차는올림픽대로에진입하여한강을따라진행을하여팔당대교를지나팔당호수를바라보면서수자원공사옆으로기와집순두부집주차장에파킹을하고기다렸다.승용차한대는에니메이션고교쪽으로가서하남시에사는송이님을픽업하여오기로하였다.검단산산행은대부분에니메이션고교에서시작을하지만,우리는조금더한적하고여유를가지고산행을하고싶어배알미동에서산행을시작하기로하였다.

배알미동에서산행을시작하면계곡에흐르는맑은물을바라보는그시선에서가슴속까지시원함을느끼게해준다.대중교통이불편하여이곳에서산행을하는분들은승용차를가지고가야한다.그래서그만큼등산객이많지않아조용하고한적하여산행의낭만을즐기는여유는계곡에서흐르는물소리를들으며걷는발걸음에힘을불어넣어준다.푸르름이짙은수목의숲길을따라계곡물이흐르는것을보면서걸어가면자연이보여주는순수성에젖어든다.

배알미동은아래,윗배알미동이나누어진다.이곳은검단산넘어이지만하남시에속한다.옛날도성을떠나는사람들이이곳부터는임금이거처하는곳이보이지않거나,또는멀리서도성근처로다가오는길손이이곳에들면임금을배알할수있게된다’는설이전해지는마을이라고하였다.지금은서울사람들이마실수돗물만드는공장수자원공사가자리하고있는곳이다.아랫배알미동마을버스종점은속칭’매운탕마을’이라불리는강변마을이있다.

검단산은백제위덕왕때’검단(黔丹)이라는도인(道人)이이산에은거했다’해서검단산이라불려지게되었다한다.이지역이한강에접해있으므로,전국각처에서올라오는물산(物産)의집산지였기에,여기서일단은’검사하고단속하였다’는것이다.이산입구에창우동(倉隅洞)이라는마을이름이있다.창우동이란’창고가있던곳’이란뜻이다.한때는검단산의검(黔)을’금’으로읽어’금단산’으로부르기도했다.

검단산일대는백제시조인온조왕4년이래근고초왕26년까지무려370년을도읍으로삼았던곳이다.검단산과남한산의북쪽산줄기가운데,오늘날’고골’일원으로추측된다는설이다있다.검단산에는조선시대까지봉수대가있었고최근까지군부대가있었다.정상은족구를하고도남을만큼넓은공터가있어남한강과북한강이만나는팔당호수가한눈에내려다보인다.사방으로막힘이없어해돋이풍경이나,해넘이구경하기에아주좋은곳이다.

배알미동동쪽에,지금은호수가되어버린곳에도미진(都尾津)이라는나루가있었다.이마을에도미라는사람이살았다.백제4대왕개루왕은,도미의아내가미인이며정절이굳다는소문을듣고,도미를궁중에머무르게하고왕으로변장한신하를도미의집으로보냈다."오늘도미와내기를해너를얻었으니너는이제나의것이니라."도미의아내는,"안으로들어가옷을갈아입고나오겠습니다."하고는몸종을곱게단장시켜들여보냈다.

후에임금이사실을알고크게분노했다."왕을기만했도다."왕은도미의두눈을뽑고쪽배에실어보냈다.그리고왕이도미의아내를겁탈하려하니,도미아내왈"마침달거리(月經)중이니며칠기다려주십시오"하고는틈을보아달아났다.강가로내달아쪽배를타고남편을찾아갔다.얼마후배알미근처에서두눈이없는남편을배알하니,세인들이이곳을배알미라일컬었다.도미와아내의슬프고도애달픈사랑얘기가전설이되어전하는곳이기도하다.

잠시검단산의유래와배알미동에얽힌이야기를참고하면서검단산을오르는계곡길은흙길이좋은곳이있기도하지만,자갈과돌이깔린길이이어지기도한다.계곡물은산중턱에이를때까지우리의눈길을자로잡아준다.계곡물소리가멀어지면서능선을향해오르는가파른길이다가온다.산길은그래도흙길이어서계곡길보다는걸음을옮기기가훨씬편하고좋다.오늘날씨는비온후라그런지끝내주게화창하고좋다.

땀을줄줄흘리면서능선길에올라서니시원한바람이조금씩불어주었다.우리는한쪽에쉬면서과일을나누어먹으며,이렇게등산객이적은한적한산행길을걸으니너무좋다며모두들즐거워하였다.기와집순두부집에서정상까지2.3km라고하였는데,능선에올라서니정상까지590m라는거리표지판이서있었다.산행거리는어떻게재는것인지이해가가지않는점이종종있다.여기서도정상까지올라가려면한고개두고개그리고도몇구비를올라가야한다.

산곡초교쪽으로하산하는삼거리를지나정상이가까워지면새로설치한나무계단이나오고,그리고또한구비를올라가야정상에이른다.전망대역활을하는언덕에올라서니오늘은서울끝까지한시야에들어온다.삼각산에서도봉산까지연봉이뻗어있고,서울시내의모습과남산의타워도낮게만보여준다.불암산의뾰족한정상봉우리는어디서보아도아름다운정상으로크로즈업되온다.그뒤에수락산과멀리관악산까지조망이된다.

마지막10m라는표지판을보고도한100m는좋게걸어야정상에올라설수있다.검단산정상은그래도넓은공터가있어많은등산객이함께쉴수있어어느산정상보다여유를가질수있고,양수리팔당땜이한눈에내려다볼수있어전망이좋은산이다.한강건너편예봉산과마주하여그사이를흐를는한강은팔당땜을만들어호수를만들어놓은넉넉한호수를보는것만으로도검단산산행을위해흘린땀을보상해준다.

산과강은한곳에서출발하여서로가바라보면서서로를지켜주면서자연의변화에순응하는자세로인간에게정서적으로안정감을불어넣고,산계곡을흐를때는그렇게소리치며요란하게물소리를내드니,한강에와서많은물이모이니소리없이묵묵히흐르는모습은계곡물이아니라강물이되어그만큼성숙하였다는자세를보여주는것같아강물과산의나무들이살아가는자연의이치에무엇인가를느끼게해주는의미를터득할때까지산을올라야할것같다.

정상이넓다보니그늘이없어햇볕이따가웠다.우리는나무거늘에간편하게자리를깔고앉으니시계는겨우11시였다.일찍시작한산행이라여유가많아서좋았다.간식과과일을먹으며서로의얼굴을보면서대화를나누며시간을보냈다.함께산행을한다고하여도휴식시간이아니면서로가대화를나누는시간은어렵다.앞뒤에가면서는이야기를나눌수있지만,모두가얼굴을대하고대화를하는시간은휴식시간아니면중식시간이다.

그래서산행후에모두가뒤풀이를하는시간을갖는다.이런과정이산악회에서산행을이어가는통로가되어준다.우리는11시40분쯤에일어나하산을시작하였다.승용차가있는곳으로내려가야하므로우리는다시배알미동쪽으로걸었다.올라가는길이나하산하는길이나힘들기는같지만,그래도내려가는길은숨이들차므로조금은쉬운편이라고할수있다.그러나주의는더해야한다.우리는산행을산들머리에서날머리까지의걸음을이야기한다.

그러나산행은집을출발하여집에도착할때까지이어지는것이다.산행은욕심을내서도안되고,무리를해서는안된다.걸음의속도도자기가걸어서숨이차지않을정도의속도를유지하는것이좋다.남이앞서간다고따라가려고하면그만큼힘이들고고통이따른다.처음에는앞서가는사람만보고열심히따라가게되지만,어느정도산행경험이쌓이면산속에살아숨쉬는자연의모습을관찰하면서걸어갈수있는여유를가져야한다.

우리는내려가다가물좋은곳에자리를잡고족탕을하면서쉬었다.한여름에도계곡물은수정같이맑아서그런지물은차다.발을담그고준비해온점심식사를간단하게하였다.상치와배추잎의쌈은여름의별미여서요즈음은빠지지않는메뉴이다.얼음이사각사각하는막걸리를한잔하니속까지시원하고,송이님이콩을갈아만든콩물도매우고소하였다.수기님의꽁꽁언수박은얼음과자였으며,자두의맛은계절의맛을느끼게해주었다.

그렇게시간을보내다보니이제는차차추위가느껴질정도로서늘하였다.계곡물이흐르는곳에는여기저기에등산객들이많이모여있었다.기와집순두부집에이르니앞뒤로승용차가가득하였다.음식을주문해놓고자리가나면호출을하였다.우리는점심식사를하고내려오는길이라차를타고출발을하였다.길에도한쪽에는자동차가줄을서있어서겨우한대가내려갈수있는여유밖에없는데,장체는계속이어졌다.

수자원공사쯤에이르니2차선이뚫려막혔던숨을크게쉬고는추어탕을먹으러간다고구리시로진행을하였다.추어탕하면남원,원주,설악추어탕이있지만,구리에가면구리시장입구에충북추어탕이맛이좋다며그리로안내를하였다.맛집은어디가달라도다른데,역시맛집을찾아온미식가들이가득하게자리를하고있었다.추어탕의그맛이매콤한맛으로가미하여추어탕의새로운맛을느끼게해주었다.

관악산에서낙오가된사연[68]

산행일시/2009.08.02.일요일09:30.
모임장소/전철2,4호선사당역만남의장소.
산행회원/1.드리님2.시몬님3.영심님4.빵심님5.하늘님6.흑곰님7.미풍님

8.현이님9.수기님10.수기님친구분11.노을님12.장성근님13.아우게님

14.해암님15.소나무님16.들소님17.저녁노을님.
산행코스/사당역-남현동산행기점-319봉-낙성대길과만나는삼거리-369봉관악문-

송이바위갈림길-마당바위-헬기장(중식)-559봉안부-암반계곡으로하산-

계곡물에발담그고중식-저수지-서울대02마을버스로낙성대역

오늘같이무더운여름날에관악산사당역코스는가장멀고길어서힘든코스를오르기위해사당역에도착하니많은님들이모여있었다.오늘따라산행회원님들이17명이나모였다.여름날의산행은어디를오르던땀을많이흘리게되어있다.오늘은얼마나많은땀을흘려야연주대에오를수있을까,예상을하면서출발을하였다.산행들머리에모여간단하게인사를나누고본격적인산행을시작하였다.언제나이코스는등산객이많이모이는곳이기도하다.

시몬님은사모님과처남두분과함께산행을같이하게되었다.이렇게가족들이함께산행하는경우는더문편이데,오늘은특별한날인지도모르겠다.많은등산객들과더불어오르는길은수목의숲속을걷게되므로햇볕은그렇게따갑지는않았지만,조금오르기시작하면서땀은전신에서줄줄흐르기시작한다.땀은왜얼굴에서부터먼저나오는지모르겠다.산행에서땀을많이흘리는것은우리몸의신진대사를촉진하는과정이므로좋은현상이라고한다.

사계절내내산행을하게되면땀은필수적으로솟아오르게되어있지만,아무래도여름날에는더많은땀을흘리게된다.땀을흘리면서산을올라가야산행의기분이나고,산행의참의미를감미롭게느끼며산행을하게된다.땀은체내의노폐물을몸밖으로배출할뿐아니라체온을일정하게유지하는매우중요한역할을하며,땀은몸의대사에반드시필요한체액으로건강상태를파악하는중요한지표로간주되기도한다.

땀이배출되는양은보통하루에600~700ml정도라고한다.요즘같이더운여름이나운동을하고난후에는그이상배출되기도하며,우리몸은올라간체온을땀배출을통해조절하는역할을한다.땀은대부분에크린샘으로부터나오는땀으로체온상승을조절해주는역할을하며땀은혈액으로부터만들어지며,피부가체온의상승을느끼면뇌의시상하부에있는자율신경중추로부터신호를보내혈액중의수분을땀샘에보내고발한을촉진한다.

땀의수분에는미네랄성분도함께포함되어있지만,몸에중요한미네랄성분을땀과함께계속나가지않도록혈관에재흡수되는구조로되어있다고한다.에크린샘으로부터나오는땀은수분이99%로대부분을차지하고있으며.1%가염분이다.땀은소량의염분을포함하고있어피부를약산성으로유지시킨다.이약산성이피부표면의잡균의번식을억제해주기도한다.그러므로우리가등산중에흘리는땀은우리의건강을유지시키는역할을한다.

처음만나는319봉까지는계속오르막길을걷게되므로올라가는양만큼땀을흘려야한다.숲속길을걷는데도땀은계속전신을적셔준다.땀이옷을적시며흐르면조금은불편하기도하지만산행의참묘미는땀이나야그산행의기분을느낄수있으로흐르는땀을닦으며정상을향해묵묵히올라가야한다.오르다힘이들면길옆에쉬면서얼음물도마시고,준비해온과일과간식을먹으며에너지를보충하기도한다.

그리고얼음이둥둥뜨는시원한막걸리한잔은생명수처럼맛이꿀맛이다.그래서산행중에마시는막걸리는술이아니라땀을식히는시원한활력소가되어준다.다른계절에는다양한술이등장하지만,여름에는냉동실에서나온얼음이슬러시가되어있는시원한막걸리가등산객의호평을받는것은당연한일이다.낙성대역에서올라오는삼거리를지나면서오르막길은차음능선길이되어걸음을편안하게해준다.

369봉을오르면본격적인암벽을오르게된다.우측으로오르면암벽능선을타고오르게되고,좌측으로올라가면관악문을통과하게된다.관악산의관악문은정상을오르는통천문의역할을한다.그오름길에는가파른암벽길이어서로프줄이늘어져있다.여기서부터등산객이몰려길이지체를하여우측으로능선으로암벽길로올라갔다.이길을이용하면지체가되지않아조금더빠르게올라가게된다.다른팀원들보다먼저진행을하였다.

414봉마당바위에먼저도착하여후미가오기를기다렸다.곧도착하겠지하고11시20분부터12시가다되어가는데우리팀원들이도착하지를않는다.무료하게기다려도오지않아전화를하여도불통이다.문자를보내도전송이되지를않는다.하는수없이혼자서낙오자가된기분으로연주대를향해올라갔다.다시계속오르막길이어서숨을흘떡이면서빠르게걸을수밖에없었다.산행에서이렇게혼자낙오가되어보기는처음이다.

헬기장에도착하니시몬님가족들이있어서무척반가웠다.시몬님왈안내판이있는곳에서송이바위쪽으로진행을하였다고한다.소나무가능선길로먼저지나간것을보지못하고코스를틀었으니나는혼자먼저온죄로낙오자가되고말았다.혼자서따분한시간을보내면서산행중에이런상황을당해보고,혼자서낙오자가되어본것도좋은경험으로여기며산행은함께해야된다는것을깨닭기도하였다.먼저가는것이좋은것은아니였다.

12시가지나30여분이되었는데,우리팀원들은도착을하지않았다.중간에서쉬기도하고,송이바위에서사진을찍기도하느라고늦어지고있다고하면서우리는여기서점심을먹자고하여준비해온도시락을펼쳐놓았다.시몬님사모님께서크다란양푼을꺼내고,밥을두그릇을넣어고추장을먼저넣고잘썩어서준비해온여섯가지나물과고기다진것을넣고비빔밥을만들었다.사모님께서준비해온깔끔한반찬만큼이나비빔밥은맛이아주좋았다.

한그릇을먹고조금더먹고있는사이우리팀원들이도착을하였다.우리팀원들이소나무를잊어버렸다고걱정을하면서전화를수없이하여도통화가되지않아서로가궁금해한해후의장면은서로에게웃음으로다시만나게되었음을감사하였다.그렇게모두가한마디씩아쉬움을이야기하고조금더올라가서점심을먹는다며출발을하고우리도식사를마무리하고출발을하였다.여기서오르막길도암벽길이었다.

559봉안부에서우리는연주대정상을오르는것을사양하고땀을식힐수있는암반계곡쪽으로하산을시작하였다.역시여름산행은계곡의물이흐르는곳이어야한다.가파른하산길은미끄럽기도하였다.보통때는이코스는등산객이많지않았는데,내려갈수록많은등산객을만나게되었다.중간쯤내려가니개울에물이조금씩흐르고있었다.우리는물이고여있는개울가에자리를잡고족탕을하면서점심식사를시작하였다.

물가에서점심식사를하면서1시간정도지나니땀이식고몸이개운해졌다.산행은먹고마시며대화를하면서함께하는시간속에서산악회의우정은깊어가고산행을할때마다아름다운추억이쌓여간다.오늘은들소님이오랜만에같이해주셔서반가웠고,수기님친구분과영심님친구빵심님,그리고시몬님가족들과함께한시간즐거웠습니다.산행은이렇게같은코스를오르며구슬땀을흘리며함께한시간이우리를즐겁게합니다.모두들무더운날에고생많이하셨습니다.

검단산앵콜산행후기[69]드리님.

산행일시/.2009/08/09.

산행지/검단산

참석회원/1.들소님2.노을님3.드리님4.송이님5.초연님6.쟈스민님7.아우게님

8.현이님9.수기님10.안나님.11.영심님12.물망초님13.해암님

14.아님15.풀향기님.(총15명)

오늘은시원한계곡과편안한산행지인팔당호수자원쪽앵콜산행이다

작녕이맘때산행한경험이있어내심설래이기도하고.

두부집의맛난요리들이먹고싶기도했다.

아침7시집을나서짱아님과풀향기님영심님이랑증산역에서잠실역향했다

도착하니벌써아우게님을비롯하여몇몇님들께서반가이맞아주신다

자가용3대에나누어타기로했지만장성근사장님의피치못할사정에의하여

까만콜벤이우리를맞이하기도한다

콜벤에우리일행들몇이는먼저출발

콜벤기시님께드리대보기로작정하고드리는또수다에수다를

아름다운""美親女"보고있노라니마냥즐겁기만하시는지함께동승한님들은웃느라고난리가아닙니다.

낄낄웃는사이목적지에.해암님과아우게님께서도도착하십니다

간단한인사를마치고여느때와다름없이나자신을찿으려산으로듭니다.

계곡입구에도착하니벌써부지런히신님들은뒷꽁무니도보이지않습니다.

빨리도착할려면빨리걸러야하지만너무빨리걸어면산소부족으로쉬이지치기도하니….

우리들은주위의풍경도구경하고

여유있는걸음으로이런저런이야기를나누며장수도마시고

그늘에시원한바람쐐며게곡의물소리도들어며희희낙락즐겁습니다.

우리가사는삶에도기술이필요하듯이

산행역시나우리들에게많은걸느끼게해주기도합니다

어떤이들은올라가면내려올걸왜올라가냐고하기도하지요

내일밥먹는다고오늘밥안먹는것도아닌데말입니다…ㅎㅎ

삶의지혜를통해자기자신을극복할수있고

남을이해하고받아들일수있는아량이생기기도하고

더멋진인생을위해미래를설계하기도합니다.

한번지나간발자취는찿을래야찿을수없듯이좀더나은나를찿을수있는곳이여행아니겠는지요

그런데일주일마다나의일상탈출은남편아닌다우男님들과…ㅎㅎㅎ

에~~또본론으로돌아가서

제가체력이많이향상되었나본니다힘안들고정상에올랐어니.

작년이맘때는불과몇번만의산행이었어니…

정상에는노을님과쟈스민님이넓고그늘진곳에돗자리펼치고주거니받거니…ㅎㅎ

입술도술이라는데다들장수만찿고있어니

날로장수씨의명성은높아만가고愛人을장수로둘까….ㅎㅎ

간단한탁주와과일로담소나누고다시계곡으로쌩하고한달음에내려와서.

송이님께서만들어오신김밥으로탁족하며먹는맛은천하일미에비할까요.

이자리를빌어송이언니표김밥짱입니다요…^^배불리먹고.갈데라고는…

즐거운나의집을향해서모두들귀가했습니다.

아참그라고올때는아우게님과해암님차두대에사이좋게.나누어타고왔습니다.

헤성같이나타나셔서드리의우격다짐을다받아주세서늘고맙구요.

지기님께서도무보수이지만우리들을위해서즐거움주시니고맙습니다.

하늘은스스로돕는자를돕는다니..

아우게님께는가만히계셔도福.이마구굴려들어오니누워서떡먹기나마찬가지입니다요…ㅎㅎㅎ

기금모아서절반뚝뗴어서드리고싶은맘꿀떡이지만헤헤~~연말에금일봉으로..ㅎㅎㅎ(금일봉은얼마인가요..?!!.))

기금이차곡차곤…가을에는수확을더많이거두어들여…..

그럴려면일주일에한장씩로또라도살까…..?!!~~ㅎ~~

다우님들이렇게조은우리나라금수강산즐기시고건강하십시요…..*^^**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말….사랑합니다..^^

독바위-비봉-진관사계곡[70]

삼각산을오르며흠뻑흘린땀을숲속진관사계곡맑은물에담그고,

산행일시/2009.08.16.일요일09:00.
모임장소/전철6호선독바위역1번출구밖.
산행회원/쟈스민1,쟈스민2,쟈스민3,아우게님,cool님,미풍님,밤비님,소나무.
산행코스/독바위-족두리봉능선-향로봉뒷길-향림담약수터-송전탑-406봉-대머리능선-

비봉능선-진관사계곡으로하산

전철3호선을타고불광역에서6호선을기다리는중에쿨님을만났다.반갑게인사를나누고그동안산행에서영뵐수가없었는데,많이바쁜일이있었는지문의를드렸드니,지인들과뉴질랜드에스키여행을다녀왔다고하신다.그곳은요즘이한겨울이란다.한여름에스키여행을다녀올수있는여유가너무부러웠다.오늘아침07:00~30분까지KBS산영상푸로그램을보았는데,가수유열씨가호주버팔로국립공원더혼(theHorn해발1725m)를산행하는영상을보았는데,그곳의겨울풍경을보여주었다.

정시에독바위역에도착하니많은분들이반갑게맞아주신다.다우산방산행에처음참여하시는쟈스민2님과3님이도착을하지않아기다렸다.2님은다음전철로도착을하고,3님은전화연락을하였드니벌써와서삼익아파트앞에서기다리고있다는연락이다.조금내려오라고전하고기다렸다가산행기점으로출발(09:15)을하였다.오늘은산행회원이모두8명이니산행이스므스하게진행될것같다.밤비님과쟈스민도오랜만에참여를하여반가웠다.골목길을돌아서산길로접어들어본격적인산행을시작하였다.

오늘은서울날씨가금년최고기온으로끌어올린34도가넘는날이란다.이런날에산행을하는것도고역이지만,그렇다고집에서쉬어도덥고답답하기는별차이가없다.산길을따라오르니,그래도숲속길은햇볕을가려주어더위가따갑게느껴지지는않았다.올라갈수록땀은그냥얼굴에서부터줄줄흘러내린다.땀을닦으며서서히올라가는산길은그래도맑은공기가호흡을가볍게해주고,푸르름이마음을한없이부드럽게가라앉히고,시야를밝게해주는역활을해주어서세상의근심과걱정을내려놓고산행에빠져들게해준다.

우리는1주일간생업을위해열심히일을하다보면스트레스도받고,몸과마음이지쳐있기마련인데,일단산에들어서면그런마음의부담이산의푸르름에녹아들어머리를맑게해주어모든시름을일단은접어놓고,산의모습에산의그넓은품에안긴다는포근함에빠져들게된다.그래서우리는한주일이힘이들수록일요일은산을찾아산행을시작하는지모르겠다.인간들이만들어놓은도시의인공물들의답답함속에서시원한산속으로찾아드는것은자연의이치가아닌가한다.여름산행은흠뻑흘린땀을식히려고계곡물에서마무리를하는것이좋다.

그래서우리는오늘독바위역에서산행을시작하여비봉까지갔다가그곳에서삼각산계곡중에서도수량이풍부하고맑은물이흐르는진관사계곡물에서더위를이기려고산행을시작하였다.족두리봉능선에올라서기까지벌써우리는땀이옷을흠뻑적시고있었다.족두리봉으로오르면더많은땀을흘려야하는수고가기다리고있기때문에우리는좌측으로향로봉뒤쪽으로향림담약수터로이어지는길을따라걸었다.내려가고돌아서조그만능선을하나넘어서내려가다시오르면시원한계곡물이흐르는향림담약수터가나온다.

여기서오르막길을한참을오르면소나무숲이우거진곳에이르니바람이솔솔불어와시원함을느기며쉬면서시원한물과장수막걸리를한잔씩마시고간식을먹고또출발을하였다.이제는오르막길에암벽이조금씩나타나고있었다.족두리봉에는항상등산객들이끊이지않고모여든다.향로봉에는암봉이워낙험하다는것때문인지오르는등산객이뜸한편이다.송전탑을지나오르면대머리능선에올라서게된다.406봉에올라서면삼각산의전모가한눈에들어온다.족두리봉에서부터백운봉까지높고낮은봉우리가연봉을따라경관을이룬다.

이곳에서바라보는삼각산의풍경은언제보아도그아름다움이마음속에그려넣게된다.향로봉과비봉,보현봉과문수봉,의상봉에서부터문수봉까지의상봉능선을이루고있는봉우리들이크로즈업되어오고,노적봉의거대한암봉은일품이다.만경봉과백운봉,그리고인수봉은백운봉옆으로조금그형상이보일뿐이다.산의푸르름보다는암벽의거대하고장쾌한모습들이고개를꺼덕거리게한다.서울의산북한산,아니삼각산이그많은서울시민들을포근하게안고서도남는자락으로지방의등산객들마저넓은품으로안아주는삼각산은우리의안식처로안성마춤이다.

그렇게많은땀을흘리면서올라왔건만그래도향로봉비봉능선까지는한번더비지땀을흘리면서오르막을올라가야한다.우리는올라가면서힘이들면소나무그늘에쉬어서또걷기를거듭하면서산행을진행하였다.406봉에서내려가다시비봉능선으로이어지는메일길에올라가서도비봉과마주하는암봉에올라서서나무그늘에서쉬면서대문사진으로모두가함께모여단체사진을찍었다.쉬는장소에서는또간식을나누어먹고땀을식혀서비봉을향해내려갔다.저외로운비석이홀로서있는비봉에한번올라갔다가가고싶었다.

그러나이렇게더운날에땀을흘리며그곳을오를것없이빨리계곡물이있는곳으로내려가자고하여바로좌측으로진관사계곡을향해내려갔다.경사가급한하산길도만만치가않았다.곳곳에암벽이도사리고있어진행을더디게만들었으며,그래도계곡길은한결시원함을안겨주었다.앞서가던동료들이기다리고있어서모두가모여다시한참을내려갔다.어느정도내려가니작은개울에물이흐르고있었다.우리는내려가다가무엇이급한지계곡물이시작되는곳에자리를잡고등산화부터벗었다.

계곡물이많지는않았지만,물이많은곳으로더내려가는수고를하지않았다.그곳에도물이고인곳은무릎이잠길정도의물은충분하였다.발을시원한물에담그니너무너무시원하였다.세수를하고물장구를한번치고숨을돌려서점심을먹기로하였다.시간은12시가조금지난시간이었다.오늘은점심을제대로가져오질않았다.미풍님이밥과상치와쌈장과아주작은멸치와아몬드와호두를기름에볶아오고,그리고김밥등으로어느때보다점심준비가부실하였다.그러나떡과과일등으로나누어먹었다.쟈스민3님이가져온복숭아의맛은일품이었다.

미풍님왈김밥을상치에싸서먹으면아주별미라고하여,상치에다김밥을하나놓고쌈장과아몬드와멸치볶은것을넣고싸서먹으니밥맛이그렇게고소하고맛이아주새로운맛이었다.김밥쌈을하나씩싸서나누어주니아주인기가좋았다.쟈스민님의붉은노랑파프리카를쓸어왔는데,그맛도간식용으로꽤나맛이좋았다.아우게님의약밥과대추떡,일절미등은우리의전통떡맛을음미하게해주었다.그리고밤비님의장수막걸리의시원한맛은역시산행주로우리의목을시원하게해주는역할을해주었다.

먹고노는탁족의시간은30분이지나지않아벌써서늘함을느끼게해주었으며,그렇게많이흘린땀은어디론지자취를감추고없었다.가장더운날에산행과숲속계곡의차거운물속에탁족을하면서휴식을취하는시간은여름산행의정해진코스이므로가능하면계곡물이좋은곳으로하산을해야한다.우리는1시쯤에자리를정리하고일어나하산을하였다.내려오면서계곡을바라보니물가에는사람들이가득하였다.내려갈수록물도많고사람들도많았다.하산길은암벽길이곳곳에자리를잡고있어서긴장을하면서내려갔다.

진관사절을지나내려오다가차를타고연신내역까지도착하여처음만나고오랜만에만났으니이른시간에일찍귀가하기보다는노래방에가서1시간만놀다가자고하여모두가노래방으로향했다.처음만나고오랜만에만났지만,노래방의분위기는만남의즐거움을함께하는시간이되었다.모두가즐거운마음으로부르는노래속에서로의마음을움직이게하고분위기를익숙하게이끌어주었다.노래방만큼우리의마음을이어주는곳도없다.노래의가사속에언어가서로의마음을연결해주듯이분위기는아름답게음악속에녹아들고있었다.

-사진제공/다우산방아우게님,쿨님-

축령산(祝靈山/879m)산행및야유회[71]

산행일시/2009.08.23.일요일-07:30분.
모임장소/전철2호선잠실역10번출구송파구청앞.
산행회원/1.드리님2.영심님3.노을님4.방이사자님5.해암님6.아우게님7.수기님

8.드리님지인9.펑키님10.목동님11.시몬님12.소나무님13.현이님

14.밤비님15.안나님16.은하수님17.cool님18.새솔님19.미풍님

20.들소님.
산행코스/제1주차장-축령산관리사무소-축령산자연휴양림-축령산야영장-수리바위-

남이바위-축령산(887m)정상-절고개-휴양림-잔디광장-계곡식당.
교통이용/25인승미니버스.

지난7월23일일요일계획되었던산행및야유회가그날장마비가집중호우로변하여부득이한달후8월로연기가되어서오늘송파구청앞에서출발을하였다.잠실역에서내리면서시계를확인하니07:30분이다.부지런히지하도를걸어서송파구청으로가고있는데,어디쯤오고있는지확인전화가울렸다.곧도착한다는연락을하고열심히걸었지만걸어서넉넉히10분은걸리는거리다.도착하니모두가승차를하여기다리고있었다.혼자서가장늦게도착하여미안하였다.

올림픽대로로들어서서한강의물길을따라진행하다가남양주대교를건너면서서울-춘천고속도로에진입하였다.화도톨게이트를통하여수동면으로진행하였다.지난번주금산에갔던그길로올라가다가축령산쪽으로우회전을하여주차장까지가서우리가예약을하여놓은장소에준비해온짐을옮겨놓고,밤비님과새솔님,그리고드리지인님이남고,우리는축령산산행을출발(08:50)하였다.계곡에는물이많이흐르고있었다.

아스팔트길을따라오르다가축령산관리사무소에서휴양림입장료(관리료)를지불하고,자연휴양림갈림길에서우리는우측으로산행진입로를향해올라갔다.이곳휴양림숲속에텐트을친야영객들이많이자리를차지하고있었다.텐트를평상위에설치하게되어있어편리하고좋게보였다.식수가가까운곳에준비되어있어알뜰피서지로안성마춤인것같았다.산길은비가많이내려그런지돌맹이가많은오름길이었다.

오름길을열심히올라가니땀은전신을적시며흐른다.오늘은이른시간인데도등산객들이많은편이었다.능선에올라서서휴식을하면서시원한물도마시고,과일도나누어먹고또출발을하였다.오늘은구름한점없이맑은하늘에날씨는더웠다.그러나바람은조금씩불어주어서다행이었다.날씨는여름이었지만,하늘과바람은가을의서곡을보여주는듯하다.숲속은쭉쭉뻗어올라간아름들이소나무가많아서휴양림의맑은공기는매우신선함을느끼게해주었다.

전혜의자연휴양림을걷는산행은즐거움이땀처럼솟아오른다.이정표가곳곳에세워져있어길안내를해준다.우리가처음도착한곳은수리바위였다.바위에올라서니산하의전망이한눈에들어왔다.우리가지나온마을이산과산사이에산재해있고가정집보다큰팬션들이곳곳에자리를잡고있었다.자연휴양림이있는축령산에는잣나무도있지만,미인송이라는금강송이소나무의아름다움과매력적인자태를보여주고있다.

축령산은암산과육산이어울어져산행의묘미를느끼에해주는산이기도하다.올라가는곳곳에암벽이수리바위와남이바위가자리하고그중간중간에도암벽은많았다.그러나암산은정상이암벽으로되어있는것이일반적인데,축령산의정상에는돌탑이서있지만,육산이다.수리바위에서능선을타고오르는길은숲이우거진오솔길이있고,암벽을올라야하는길도이어진다.이곳남양주와가평에는경기도의유명한산들이산재해있는곳이다.

남이바위가기전에암벽전망대에오르면수직의암벽이위압감을느끼게해주는곳도있다.전망과배경이좋으면카메라앞에포즈를취하고사진을찍는재미도산행의즐거움중의하나이다.산행의즐거움이산행후집에돌아와산행사진을확인해보는것은산행의추억을크로즈업시켜주어또다른산행의진수를느끼게해준다.다시땀을흘리며남이장군의전설이서려있다는남이바위에도착을하면남이장군의호연지기가살아나는듯축령산의아름다움에빠져들게된다.

우리는축령산정상을우측으로돌아서올라가는산길로정상에도착하였다.정상에는높다란돌탑이서있고,그돌탑앞에축령산정상석이서있으며,그옆에는태극기가조기로계양되어있다.축령산정상에서바라보는조망은시야가확트여서멀리까지한눈에들어온다.북쪽으로암산의바위로둘러쌓인운악산이자리하고,그옆으로명지산과그앞쪽에연인산그리고그우측뒤로화악산이자리하고있다.

서북쪽으로바로보이는서리산,그뒤로철마산,그리고남서쪽의천마산이솟아있다.우리의산은높지는않으나산과산이능선으로이어져있고,그능선의산그리메가바라볼수록아름다운곡선을그리고있다.가까이서멀리까지첩첩이쌓여있는것처럼그려져있다.오늘은하늘이맑아서멀리까지조망이좋아더많은산들을조망할수가있어좋았다.정상에서기념사진을찍고그늘에서간식을먹은후서리산쪽으로하산을하였다.

서리산으로향하는내리막길은우리가올라온길보다는가파르지도않고,암벽도없고,부드러운길을내려갔다.절고개에서한번쉬고휴양림쪽으로하산을하였다.휴양림의우거진숲은산객의눈을크게뜨도록유도를한다.한아름이넘는굵은소나무들이쭉쭉뻗어있는축령산이자랑하는천혜의자연휴양림으로손색이없다.휴양림의삼림욕(森林浴)이란건강을위해숲에다온몸을드러내고숲의정기를쐬는것을말한다.

식물은자신을보호하기위하여피톤치드(Phytoncide)라는방향을뿜어내어해가되는해충의접근하지못하게하고있다.한편으로는테르핀(Terpene)이란향기를뿜어식물에게이로운곤충을불러들이기도한다.우리가산에가서숲속에서느끼는그윽하고시원한향기가바로피톤치드(Phytoncide)와테르핀(Terpene)이다.이둘은인간의몸에는다유익한것이어서살균,살충,진통,항생,혈압강화,강장,거담,이뇨등의효과가있다.우리가산을종합병원이라고도말하는것은운동적인면도있지만,이두가지성분의삼림욕의영향이더큰원인이다.

삼림욕을하기위해선서서히걷는것이좋다고한다.활엽수보다소나무처럼침엽수나무가이두물질을더많이함유하고있다고한다.먼저내려간동료들이있으나,우리는서서히내려가면서소나무의굵기를팔을벌려가늠하여보기도하면서서서히걸으며사진도찍으며내려갔다.잔디광장에넓은곳에푸른잎들이카펫트를깔아놓은듯이포근함을안겨주기도하였다.계곡에는맑은물이흐르고있었다.

우리는계곡과아스팔트사이에산책로로들어서서걸었다.숲속의산책로는개울가의피서객들이모여있는정경을보면서축령산산행의마무리를운치있는오솔길을따라내려가는발걸음은가벼웠다.관리소를지나우리팀원들이기다리고있는모임장소에12시가조금지난시간에도착하였다.모두들산행에지처서인지배가고프다면서아직고기가구워지기도전에식사부터하였다.치마살이라는고기의맛은입에서녹아들었다.

다우산방여름야유회를위해아우게님과방이사자님,그리고현이님,수기님,안나님이먹거리준비하느라고수고많이하셨습니다.시원한장수막걸리한잔하면서잘익은고기의맛은산행의피로를말끔히잊게해주었다.먹고마시는즐거운시간은4시가되어서야마무리가되었다.장소를정리하고버스를타고잠실에도착하여야유회의마무리는노래방에서유종의미를장식하였다.함께해주신많은회원님들께감사드리고,준비와진행을해주신운영진에도감사를드립니다.

관리소안내판은남이바위를이렇게소개하고있다.

"조선조명장남이장군이유비무환의정신으로국난에대비하기위해동북방조망이좋은이곳축령산에자주올라지형을익혔다는전설의’남이바위’가있으며앉았던자리가마치팔걸이의자와흡사하다."축령산에서가까운춘성군에남이섬이있고그섬에그가묻혔다고전해오는돌무더기가남아있는것을생각해보면남이장군이어렸을때이근처에살았던것은분명한것같다.남이장군이역모로몰려능지처참을당하여무덤하나없이돌무더기가전해올뿐이다.

남이장군은어떤사람인가.

남이의어머니는조선3대왕태종인이방원의넷째딸정선공주이니태종의외손자요,좌의정권남의사위이기도하다.17세가되던세조3년에무과에장원급제하여세조의총애를받고대장으로이시애의난과여진을토벌하는공으로27세의나이에병조판서(현,국방부장관)에오른사람이다.그러나너무젊은나이의출세는많은정적들의표적이되었다.

궁궐에서숙직을하고있는데,혜성(彗星)이나타나자"혜성이나타남은묵은것을없애고새것을나타나게하려는징조다(除舊布新象)"라고말했다.이를엿들은자기보다빠른승진을질투하던그의부하유자광이남이장군이역모를꾀한다고모함하며,남이장군의시(詩)를증거로제시하였다.

白頭山石磨刀盡(백두산석마도진)백두산돌은칼을가는데다하였고,
頭滿江水飮馬無(두만강수음마무)두만강물은말먹이는데다하였다.
男兒二十未平國(남아이십미평국)남아가이십에나라를평정하지못하면,
後世誰稱大丈夫(후세수칭대장부)후세어느누가대장부라하리요.

이7언절구에서원문의전구(轉句)의"未’平’國"(미평국)을유자광이"未’得’國"(미득국)으로고의로바꾸어무고함으로써국문끝에능지처참을당한분이남이장군이다.능지처참이란사지(머리,몸,손,발)를토막토막쳐서죽이던극형이었다.그때나이가28세의꽃다운나이였다.남이장군은갔지만그가무술을연마했다는남이바위가남아있고,그가호연지기로지은시조3수가남아있으니그분의시조로라도낭송하여남이장군의넋을기려야겠다.고등학교시절국어교과서에도나오던시조가아닌가.

장검(長劍)을빼여들고백두산(白頭山)에올라보니
일엽제잠(一葉제岑)이호월(胡越)에잠겼에라
언제나남북풍진(南北風塵)을헤쳐볼까하노라.

적토마(赤兎馬)살지게먹여두만강(頭滿江)에씻겨타고
용천검(龍泉劍)드는칼을선뜻빼쳐둘러메고
장부(丈夫)의입신양명(立身揚名)을시험(試驗)할까하노라.

천마산행복산행기[72.]드리님.

산행일시/090830.

모임장소/청량리현대코아백화점앞8시

산행회원/1.드리님2.영심님3.가을님4.은하수님5.cool님6.펑키님7.미풍님

8.시몬님9.들소님10.찬솔님11.아우게님(총11명)

8월의막바지더위가기승을부려도머시기할판에일요일오전한때비가온다는소식이다.지금껏다우님들과일요산행에맑고쾌청한날들만이어졌기에조금은불안하다.요행을바라며꿈나라로.

새벽빗소리에잠을깨니5시옆에서자고있는네발달린이한테

비가계속해서올것같냐고물어보니묵묵부답.

그동안밥주고키워준것에보답이라도하려는건지꼬리를살랑살랑.

꼬리를잘라부적이라도만들어가라고하는건지나원참……

오랜만에출두하시는가을님과처음으로나오시는찬솔님그외보고싶은많은님들..

.약간의빗방울을맞으며

은하수님과영심님을만나청량리행버스를타고기대반설레임반으로도착하니

통통했던볼살이빠지고가름하고어여쁜처자와(가을님)나무꾼미풍님께서담소를나누고계시는군요스윽하고둘려보니시몬님은보이지않으시고

눈이딱하고마주친핸섬가이한분이..

뽀얀피부촉촉한입술에눈웃음을살짝던지시는…심상치않습니다요

뭔가저를탐색이라도하려는듯이…히~히~~

시몬님출현에모든것은저의예상이적중했습니다.그분이찬솔님이시라고.

가벼운수인사를나누고버스타고호평천마산을향하여출발

버스속에서의드리속내를다드려내보이고횡설수설정신이없어보입니다..왜냐구요.다우산행에서총각산행은처음이걸랑요…ㅎㅎ

버스종점에내리니들소님과조우간간이뿌리는비는여전합니다

우산을쓰고.우비를입고천마를향해출발…입구에도착하니

물기를머금은푸른숲은마음이를금새평안하게만들어줍니다

스트레스를한방에날려버리고아~좋다를연발하며앞으로한걸음씩전진

물질만능주의시대에금나와라뚝딱하면금이나오고

은나와라뚝딱하면은이나오는시대에살고있지만

탐욕과분수에넘치는과욕에허덕이다

들숨과날숨한번제대로못쉬면꼴까닥하고저세상으로가야하거늘

진정한행복은물질이아닌마음의평화…

내마음은내가갗고도내마음대로안되니..

일주일에한번만이라도산님들과산에서나마속세에서의묶은때를깨끗히…

산을내려올때는가벼운마음으로….

어디든지산에들기전에해우소에들리고출발하는모든산님들.자연의이치가아닌가생각됩니다.

우거진숲과비사이를헤치며시몬님지도하에곡주도마시고

웃고떠들며(참고로나혼자드리댔음)…ㅋㅋ

돌핀샘에도착했습니다

바위사이에서떨어지는암반수또한우리몸을깨끗이배수로를원할하게하는데일조…ㅎㅎ

조금오르니천마정상에도착했습니다아~~~이건또왠정경이랍니까

생전보지도듣지도못한그림속에서나볼듯한천상세계…하늘문이열렸다고나할까요….

사방에선운무.박무.연무.머털도사가요술을부리는건지뭉개구름같기도하고

신선봉에의신선이따로없습니다요

뭐가뭔지도데체.하얀고뽀얀구름위에백마탄왕자님이금방이라도달려와

우리모두를태우고갈기세입니다…..잠시동안이지만발밑은지옥이고저멀리는천당….

그럴때딱생각나는사람한사람패션디자이너앙드레김선생님버전으로.

판~타~스~틱하고아름다운전경들ㅣ예요~~~ㅋㅋㅋㅋ

정말아름다운천마의한낯을즐기고태극기가바람에펄럭이는밑에서사진도찍고

한평남짓바위밑에서산수를즐기며한잔씩꺽어습죠….ㅋㅋ

하산하면서잠심은또어찌나진수성찬인지

우리집식구들이생각났습니다라면으로두끼..가슴이쬐끔……

계곡에서의탁족은두말하면잔소리고세말하면….저도잘모릅니다

.

시몬님표도토리묵말랑말랑한것이…ㅎㅎㅎ

오늘의막둥이찬솔님은산행경험과대장을여러십수년하셨다는데

조용하고산에대해서는산자도모르시는

오늘처음산행하시는님같이보이십니다요.

예의가아주바른청년같으시고간간이눈웃음으로드리대는것빼고는…ㅋㅋ.

혹시산방님들집깊숙한곳에숨겨둔여식있어시면..데릴사위는안되고과년한여식.>>>.!!?

울집여식은(男)15세인데.찬솔님과저와의나이차이가ㅋㅋㅋ.

어느연예인분은장모님하고딱3살차이라고…..ㅋㅋㅋ

버스에서의펑키님작업부실로연상의여인노래도불려드리지않으시고드리대시는관계로실패로끝나고작업의정석을다음에제가특별지도로….ㅋㅋ

버스속에서웃음은.한달은그냥멍~~하게지내도..

눈가에주름이걱정입니다…

산을오를땐우중산행이어서즐거웠고하산길에시원한소슬바람에행복했습니다

함께하신산방님들행복충전하셨죠.다음에뵈올때까지부디……….()()

삼각산의상봉과의상능선의봉우리[73]

산행일시/20090906일요일오전09:00.
모임장소/전철3,6호선불광역,불광시외버스정류소.
산행회원/1.수기님2.흑곰님3.노을님4.소나무님5.안나님6.뜸북님7.cool님

8.드리님9.은하수님10.해암님11.정재각님12.밤비님13.미풍님

14.아우게님.
산행코스/백화사입구-백화사계곡길-가사당암문-용출봉-용혈봉-증취봉-나월봉-나한봉

-715봉-문수봉-대동문-문수사-구기동하산-뒤풀이.

삼각산은서울시민들의휴식처로수도권어디에서도접근이비교적쉽다는장점을가지고있다.수려한자연풍광과편리한교통편때문에연평균탐방객수가약500만에이르고있다고한다.서울특별시와경기도에걸쳐약78.5㎢(약2,373만평)의방대한삼각산의품은서울시민을다수용하고도전국의산객들을받아들이고있다.삼각산의등산코스는헤아릴수없을정도로많다.오늘은그산행코스중에서삼각산의백미라고하는의상능선을오르고저한다.

의상능선은의상봉을오르는코스는날카로운암벽의오름길이험난하기로그유명세를하는곳이다.함부로접근하기에는힘겨운산길을단단히각오를하고올라야한다.많은땀을흘리게되고땀을흘리는만큼어려움이따른다.그러나의상봉을올라서면사방으로산하를굽어보는경관은수고한댓가를지불하는듯이삼각산의아름다움을한눈에들어온다.의상봉과마주하고있는원효봉은둥글면서유순하고,의상봉은날카로우며지혜로운느낌을전하는듯한느낌을받는다.

의상봉능선이아무리아름다워도한해에몇변찾아갈수없다는사실이아쉽기도하다.어느누구는의상봉을하루걸러서한번씩일주일에3번정도오르는등산객도있다고한다.의상능선에서삼각산을바라보는매력은누구나그빼어난산세에흠뻑빠져들곤한다.삼각산의이정표인백운봉과만장봉사이로암벽으로솟아오른인수봉의매력적인산세에눈길을빼았기곤하는데,그앞에크다란노적봉의암벽덩어리는그대로장엄한암벽의본질을보여준다.

그반대편을바라보아도비봉이능선가운데뾰족하게솟아있고그능선에사모바위의정이서려있기도하다.승가봉의암벽이그능선에또하나의봉우리로솟아있으며,문수봉의위용이그능선에서암벽의매력을일깨워준다.이렇게삼각산을바라보며느끼게되는삼각산의넓은산세와품은등산객들을모두감싸앉아주기에여념이없다.가사당암문에서용출봉을오르는코스도급경사길을암벽을타고힘들게올라가야한다.

용출봉이571m이지만그오름길은처음부터암벽을타고올라가야한다.철주와철책이난간을보호하고있지만오름길은만만하지가않다.오늘따라의상능선을오르는등산객이산길이비좁게오르고있다.그많은산객중에대화를나누며지나가는언어가고향언어를닮아배낭에산악회표지를보니’상주삼백산악회’라고붙어있어,고향사람을만난듯이반가워문의를하였드니상주시에서관광버스세대가올라왔다고하였다.

상주의삼백(三白)은가장유명한곶감의하얀분을첫째로곱고,하얀누에고치의명산지로유명하고,하얀쌀이많이생산되는고장이라이하얀특산물을세가지를일컬어삼백의고장이라한다.지방에서도서울의명산삼각산을찾아오는등산객이이처럼많다는사실이삼각산의산세의아름다움과그폭넓은능선의다양한코스가있기에전국의산악인들을불러들인다.용출봉에는2년전집중호우시낙뢰사고가있은후피뢰침의타워가세워져있다.

이곳뿐만아니라봉우리정상에는거의설치가되어있다.용출봉에서용혈봉은지척에붙어있으며첫봉우리만큼힘들이지않아도오를수있다.그러나용혈봉에서증취봉을오르는길은조금더내려가고오르는길이암벽에부딪히며걸어야한다.건너편강아지바위를바라보는멋도암벽의모습이그렇게닮아있는것도신기할뿐이다.입술바위의날렵한모습또한눈길을잡아끈다.증취봉에서내려가는길은우회길이있고암벽코스는사다리걸음으로내려가는재미가솔솔하다.

나월봉도우회길이있고암벽을타고올라가는길이재미와스릴이있어산행의묘미를느끼게해준다.에스컬레이트바위를내려가는코스는좁은암벽공간을지나는곳이에스컬레이트처럼되어있어그렇게부르고있다.좌우에암벽을손으로버팅기면서조심스럽게발을옮겨놓아야한다.그리고나한봉도우회길과암벽길이있으므로암벽길에스릴을느끼고싶은산객은나한봉정상의암벽코스를오른다.그러나많은등산객은우회길로진행을한다.

715봉아래에이르면한번쉬어가야한다.여기서성벽터를지나우회길로들어서면문수봉의청수동암문을거처가는수고를줄이기위한사모바위로연결되는사이길이준비되어있다.715봉도암벽길이므로철책이둘러서있다.암벽길을힘들게오르면이제문수봉으로오르는길과대남문으로이어지는우회길이있으므로일부는우회길로진행을하고,우리는문수봉을향해올라갔다.문수봉에올라서면문수봉암벽길로올라오는등산객들이줄을잇고있다.

대남문에서한번더쉬었다가땀을닦고물을마시고대남문을통과하여문수사로하산을시작하였다.문수사에들러면절앞에높은보현봉이솟아있어문수사의운치를더해준다.보현봉의산길이언제쯤이나열려질것인지항상그때를기다리며잠시쉬었다가구기동방면으로하산을한다.구기동하산길은끝없이이어지는암벽길의돌계단이발길을어렵게하고힘들게한다.많은등산객들과더불어하산을하는길은비록험해도산행의즐거움이있었기에발길을옮긴다.

하산중에고갯길좌우휴식을위해준비되어있는곳에서한번더쉬었다가하산을하였다.내려오다보면승사가에서내려오는갈림길에간이벤취가놓여있는곳에서또쉬어가는곳이다.여기서내려가는길은그래도발길을가볍게만들어준다.매표소가있던곳을지나면구기동이다.다내려와서음식점에들려간단하게뒤풀이로산행이피로를풀고함께하는동안서로가배려하면서무사히의상능선산행을마루리한것에대한감사의의미로권배를하였다.

-사진제공/다우산방아우게님,흑곰님,쿨님-

도봉산정상신선대(봉/725m)[74]

산행일시/2009,09,13.일요일09:00.
모임장소/도봉산입구만남의광장.
산행회원/아우게님,노을님,소나무,하늘님,박명순님.
산행코스/다락능선-포대능선-Y계곡-신선대-마당바위-도봉동.

도봉산은자운봉(739.5m)과만장봉(718m),그리고선인봉(708m)의연봉이도봉산정상을이루고있다.이세봉우리는암벽전문산악인이라야오를수있다.우리일반산행인들은자운봉의조금뒤에자리잡은두번째로높은신선대(725m)을올라가서도봉산정상의맛을느낄수있다.신선대에서바라보는자운봉과만장봉의빼어난암벽의장쾌한모습에도봉산을오르며흘린땀의보람을보상받는감동이설레임을안겨준다.

다락능선을오르면서올려다보는도봉산의우람하면서높이솟은흰색의암벽으로이루어진정상을바라보는것만으로도등산이우리의삶에,생활에희열과감동을음미하게해준다.선인봉의갂아지른절벽이수십길넘게벽을이루고있는모습은우리의눈길을놓아주지않는다.나무의푸른숲과흰암벽의조화가도봉산의아름다움을우리에게보여준다.오늘도도봉산암벽에는바위타는산악인들이개미처럼바위에붙어오르고있었다.

다락능선을들어서면도봉산의암벽산길같지않은흙길의부드러움이발걸음을가볍게해주었다.이런길이더오래도록펼쳐지면좋겠다는생각을하면서오르다보면조금더오르면바위길이우리를맞이한다.암벽을오르고또더높은암벽을기어올라허리를펴고산하를내려다보면땀흘리며올라온만큼우리의시야는그림처럼펼쳐져있는우리의고향같은서울의모습과의정부시내모습이우리의눈에들어온다.수락산을통과하고도봉산을향해달리는도로가시원하다.

다락능선과마주하는건너편능선은암벽코스를즐기는등산객들이오르는길이다.그래서다락능선은도봉산의절경을조망하면서오르는데,이보다더좋은코스는없다.우리는이다락능선길을도봉산메인코스라고부른다.이코스로올라가야도봉산의진정한모습에감탄을하면서산행의감동을느낄수있기때문이다.몇개의암벽을타고올라가면서힘들게올라왔으니한번쉬면서물도마시고간식도먹으며더가까이다가온도봉산을조망하게된다.

다락능선의마지막암벽은더높게길게뻗쳐있다.그리고능선에올라서면건너편에자리잡은망월사를올려다보게괴는데,망월사뒷쪽능선도능선미가곳곳에암벽의봉우리가수려하게이어진다.산불감시소가있는봉우리가가장높이솟아있다.여기서선인봉까지이어지는포대능선은걸음을멈추고한참을올려다보아야발걸음이움직일수있다.그만큼도봉산의매력은등산객의마음을사로잡는다.도봉산의암벽미는전국의어느산과견주어도손색이없다.

이능선길은산행의수고를줄여주어편안하게좌우로조망되는산의푸르름과능선의빼어난부드러움을가슴에안고,능선과계곡이차례로수놓아진산세가우리가살아가는삶의길처럼엮어져있다.크고작은나무들이사이좋게자리하고,소나무와잡목이어울려푸르름을자랑하는산에는바위가시셈하듯이곳곳에버티고있으며,암벽과암벽사이에도나무는자란다.암벽에서자라는나무들을보면거의가소나무가가장많이자라고있다.

암벽에뿌리를박고자라는소나무의년륜을볼때5~60년은더될것같은데,푸른솔잎이싱싱한것을보면소나무와바위는어떤사이일까하는생각의문을열개한다.비가오래도록오지않을때,소나무는어떻게수분을흡수하면서살아왔을까?암벽사이에흙이얼마나있으며,그곳에빗물을얼마나간직할수있어서바위는어떻게저오랜세월동안소나무와동거를하면서저렇게싱싱하게자랄수있는지,소나무와암벽의사이가심히궁금하기도하였다.

선인봉의그절벽에도소나무는여러그루가자라고있다.소나무는봄부터여름이지나고가을까지는수목사이에더불어살아가는나무에지나지않지만,가을에아름다운단풍이산의열정을불태우고낙엽이지면,그때부터소나무는독야청청하면서상록수의그푸른솔이진가를발휘하는당당함으로북풍한설을견디며굳굳하게산을지킨다.1년사계절변함없이산의주인이되어주는소나무는우리민족의나무이며,우리의전통을지켜주는역할을한다.

다락능선의백미는첫번째암벽을오르는길에굵은쇠줄을잡고팔힘으로오르는코스에서시작된다.첫코스를올라가날카로운좁은고개을넘어서면작은출렁다리를한번구르면서지나는재미도흥미롭다.그리고바로두번째암벽코스는그절벽이90도에가까운경사암벽은팔에힘을주고잡아당기면서올라가야한다.그리고또하나의작은암벽고개를지나,세번째암벽길은콧날같은암벽길에쇠말뚝을박고쇠줄을연결해놓아그것을꼭잡고올라간다.

그리고는바위와바위가맞닿은도봉산통천문을지나올라가면다락능선안부에이른다.이곳에서한번쉬면서간식으로에너지를보충하고,이제다락능선의마지막깍닥오름길을올라가야한다.이길도바위와암벽으로되어있어힘들게올라간다.등산객들이산길을가는모습을보면재미가있다.앞사람이가면뒤에오르는사람들은그들의뒤를따라오른다.쉽게오를수있는옆길이있어도그것을보지못하고앞사람을따라가다보면어려운암벽길을걷는경우가허다하다.

암벽길을구비구비돌면서포대능선정상에올라서면휴하고한숨부터쉬게된다.다올라왔다는안도감에나도모르게나오는숨길이다.여기서우리가올라온길을내려다보면바위암벽쉼터에는아직도등산객이옹기종기많이도모여있다.눈앞에다가오는자운봉과만장봉의위용은우리를앞도한다.반대편을돌아보면대머리같은암벽의사패산이도봉산끝자락을지키고있다.도봉산을받치고있는능선들의줄기가푸르기만하다.

포대능선정상을내려가Y계곡에도착하였는데,오늘은내려가는등산객들이한가하였다.우리가산행을일찍시작하여그런것같다.도봉산입구에서10시쯤에시작하여이곳에이르면내려가는줄이길게뻗어있어Y계곡을통과하려면한30분은좋게소요되는데,오늘은기다리는사람이없어서좋았다.도봉산산행의매력은이Y계곡을통과하여올라가야도봉산이얼마나재미있고설레임이울려오는지를가슴으로느낄수있다.도봉산은암벽타는즐거움이넘치는곳이다.

Y계곡을올라서서도날카로운능선길에올라가서산하를조망하는눈길에비쳐주는전망은등산의매력이이런것이구나하는감동을안겨준다.이길의끝에이르면공원감시원이자리를지키고있다.토일요일과공휴일에는이Y계곡길로하산하는등산객을통제하고있다.이제도가진행된지난해가을부터이길을통과하는데,시간이많이단축되었다.여기서부터는도봉산신선대정상을향해올라가야한다.오늘은산행지킴이가없어암벽코스로바로올라갔다.

처음오름길이조금어려움을주지만,돌아가는거리가지루하여이직선코스로많이오른경험이있으므로정상을향해올라갔다.신선대가도봉산의정상이므로이곳엔언제나좁은공간에등산객으로만원을이루고있다.쇠줄난간이없다면몇사람올라서지도못할만큼정상의암벽은협소하다.오르는길이나하산하는길은항상지체가되는곳이다.전에는정상에서바위사이로내려갈수있었는데,지금은아예길을막아놓았다.

다시내려가서주능선길로가려면,한사람이겨우지나갈수있는길에오르고내려오는길을지나가야하는데,등산객으로지체되는곳을통과하는애로가싫어우리는마당바위쪽으로하산을하였다.이길도암벽의하산길은조심하면서천천히내려가야한다.이곳으로오르는등산객들도많으므로서로에게부담을주기도한다.마당바위에이르면쉬어가는등산객들이많이모여있다.마당바위라고하지만,바위가비탈이어서쉬는데도한계가있다.

우리는쉬지않고걸었다.성도원방향으로하산하는길이계곡길보다는편해서우리는이길을자주걷는다.도봉산산행코스가짧기는하였으나,그래도도봉산의진면목을보면서우리의삶에찌던마음을도봉산암벽처럼높게,산하의전망같이넓게펼치면서즐거운마음으로신선한감동을음미하면서암벽길을돌아서하산을하였다.산행을하면서우리는삶속에작은것에아웅다웅하면서살아온삶의태도를되돌아볼수있는기회의연장이산행을이끌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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