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

자분수령(山自分水嶺)

산은스스로물을가른다.

산은물을넘지못하고물은산을건너지않는다.

두능선사이에는계곡이하나있고두계곡사이에는능선이하나있다.

산없이시작되는강이없고강을품지않는산이없으니산과강은하나이다.

고로산에서산으로가는길은반듯이있고그길은오직하나뿐이다.

【우리나라산줄기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이야기】


우리선조(先祖)들은산(山)과강(江)을하나의유기체적(有機體的)인자연구조(自然構造)로보고그사이에얽힌원리(原理)를찾는데지리학(地理學)의근간(根幹)을두었다.여러가지구구한이야기들도많고아직까지공인(公認)된것은아니지만1769년여암신경준이펴낸것으로되어있는족보(族譜)형식의산경표(山經表)는지리서(地理書)와1866년고산자김정호가제작한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가그러한노력의한결실(結實)이라고볼수가있을것이다.

산경표(山經表)에선우리산줄기를1대간(大幹)1정간(正幹)13정맥(正脈)으로분류(分類)해놓았는데이산경표(山經表)를풀어서지도로작성하면대동여지도(大東與地圖)가되는것이다.그러면우리가지금까지배워온산맥(山脈)과우리조상님들이언급(言及)한산줄기와그둘이어떻게다른지비교를해보자.

우리가배워온산줄기예를들어태백산맥(太白山脈)소백산맥(小白山脈)차령산맥(車嶺山脈)등은일본이조선강점(强占)을기정사실화해가고있을무렵인1903년일본인지리학자고또분지로가14개월동안우리나라의지질구조(地質構造)를연구하고“韓半島의地質構造圖”를발표하면서이다.

그때까지통용(通用)되던1大幹1正幹13正脈은사라지고,산맥(山脈)의개념(槪念)이도입(導入)된것도모자라서지리교과서에실리게된게현실이다.여기서의심스러운것은그당시의기술수준으로그것도개인이단시간에땅속의지질(地質)을알아내어산줄기의체계(體系)를세웠다는것은말이안되는이야기고,아마도식민지(植民地)지하자원(地下資源)을수탈(收奪)할목적(目的)으로그리하지않았나하는의문이다.

우리산줄기는땅위에실존(實存)하는산과강에기초(基礎)하여산줄기를그렸으며그러므로산줄기는말그대로산에서산으로만이어지며실제지형(地形)과일치(一致)한다.그러나일본인이주장한산맥(山脈)은땅속의지질구조(地質構造)선에근거(根據)하여땅위의산들을분류(分類)하였으며그로인해산맥(山脈)선은도중에강에의해여러차례끊기고실제지형과전혀다른인위적(人爲的)으로가공(加工)된산줄기가되고말았다.


그러면우리산줄기의기본(基本)원리(原理)인“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이란무엇인가에대해서알아보자.


뫼산(山)스스로자(自)나눌분(分)물수(水)고개령(嶺)한문해석그대로“산은스스로물을가른다”는뜻이다.다른말로표현하면“산은물을넘지못하고물은산을건너지않는다”라는뜻이된다.더쉽게표현하면“두능선(稜線)사이에는계곡이하나있고두계곡사이에는능선(稜線)이하나있다”라는말이된다.

그러므로나라안에산(山)없이시작되는강(江)이없고,강(江)을품지않은산(山)이없으니,산(山)과강(江)은하나인것이다.그러므로지도에나라의물줄기란물줄기를모조리그려놓으면나머지공간이몽땅다산줄기가되는것이다.강은이골저골에서흘러나온물줄기들이모이고모여서하나의강이되어결국은바다로빠져나가는것이고산줄기도마찬가지다.

무질서하게보여도절대로서로얽히거나끊어지지않는다는것이다.물길이있는어느곳이라도결국은하나의강이되어하구(河口)로흘러나가며,산줄기가있는어느곳에서든능선(稜線)만따라가면백두산에도착(倒着)하게될것이다.,산에서산으로가는길은반듯이있고그길은오직하나뿐인것이다.만약이렇게되지않는다면우리나라의육지(陸地)는많은섬(島)으로분리(分離)될수밖에없을것이다.

이러는과정에서개울과내와천이모여서강이되고,강을에워싸고있는산줄기들이주맥(主脈)이되는것이다.개울과내와천을에워싸고있는산줄기들은결국강에서그흐름을멈추게된다.

그래서주맥(主脈)과구분(區分)하기위해지맥(支脈)이라고이름을붙여준다.

여기서주맥(主脈)에해당하는것이산경표(山經表)에서언급한大幹,正幹,正脈의개념(槪念)이며,뒤에서이야기할기맥(岐脈)도주맥(主脈)에해당한다고하겠다.주맥(主脈)을이렇게구분지어부르는것은그산줄기가갖고있는특수성(特殊性)내지는어떠한필요성(必要性)에의하여그리되었을것으로생각된다.

【우리나라산줄기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이야기】


우리선조(先祖)들은산(山)과강(江)을하나의유기체적(有機體的)인자연구조(自然構造)로보고그사이에얽힌원리(原理)를찾는데지리학(地理學)의근간(根幹)을두었다.여러가지구구한이야기들도많고아직까지공인(公認)된것은아니지만,1769년여암신경준이펴낸것으로되어있는족보(族譜)형식의산경표(山經表)지리서(地理書)와1866년고산자김정호가제작한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가그러한노력의한결실(結實)이라고볼수가있을것이다.

산경표(山經表)에선우리산줄기를1대간(大幹)1정간(正幹)13정맥(正脈)으로분류(分類)해놓았는,이산경표(山經表)를풀어서지도로작성하면대동여지도(大東與地圖)가되는것이다.그러면우리가지금까지배워온산맥(山脈)과우리조상님들이언급(言及)한산줄기와그둘이어떻게다른가살펴보자.

우리가배워온산줄기예를들어태백산맥(太白山脈)소백산맥(小白山脈)차령산맥(車嶺山脈)등은일본이조선강점(强占)을기정사실화해가고있는무렵인1903년일본인지리학자고또분지로가14개월동안우리나라의지질구조(地質構造)를연구하고“韓半島의地質構造圖”를발표하면서,그때까지통용(通用)되던1大幹1正幹13正脈은사라지고,산맥(山脈)의개념(槪念)이도입(導入)된것도모자라서지리교과서에실리게된게현실이다.

여기서의심스러운것은그당시의기술수준으로그것도개인이단시간에땅속의지질(地質)을알아내어산줄기의체계(體系)를세웠다는것은말이안되는이야기고아마도식민지(植民地)지하자원(地下資源)을수탈(收奪)할목적(目的)으로그리하지않았나하는의문이다.

우리산줄기는땅위에실존(實存)하는산과강에기초(基礎)하여산줄기를그렸으며,그러므로산줄기는말그대로산에서산으로만이어지며실제지형(地形)과일치(一致)한다.그러나일본인이주장한산맥(山脈)은땅속의지질구조(地質構造)선에근거(根據)하여땅위의산들을분류(分類)하였으며그로인해산맥(山脈)선은도중에강에의해여러차례끊기고실제지형과전혀다른인위적(人爲的)으로가공(加工)된산줄기가되고말았다.

그러면우리산줄기의기본(基本)원리(原理)인“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이란무엇인가에대해서알아보자.뫼산(山)스스로자(自)나눌분(分)물수(水)고개령(嶺)한문해석그대로“산은스스로물을가른다”는뜻이다.다른말로표현하면“산은물을넘지못하고물은산을건너지않는다”라는뜻이된다.더쉽게표현하면“두능선(稜線)사이에는계곡이하나있고두계곡사이에는능선(稜線)이하나있다”라는말이된다.

그러므로나라안에산(山)없이시작되는강(江)이없고,강(江)을품지않은산(山)이없으니산(山)과강(江)은하나인것이다.지도에나라의물줄기란물줄기를모조리그려놓으면나머지공간이몽땅다산줄기가되는것이다.강은이골저골에서흘러나온물줄기들이모이고모여서하나의강이되어결국은바다로빠져나가는것이고산줄기도마찬가지다.

무질서하게보여도절대로서로얽히거나끊어지지않는다는것이다.물길이있는어느곳이라도결국은하나의강이되어하구(河口)로흘러나가며산줄기가있는어느곳에서든능선(稜線)만따라가면백두산에도착(倒着)하게될것이다.즉산에서산으로가는길은반듯이있고,그길은오직하나뿐인것이다.만약이렇게되지않는다면우리나라의육지(陸地)는많은섬(島)으로분리(分離)될수밖에없을것이다.

이러는과정에서개울과내와천이모여서강이되고강을에워싸고있는산줄기들이주맥(主脈)이되는것이다.개울과내와천을에워싸고있는산줄기들은결국강에서그흐름을멈추게된다.그래서주맥(主脈)과구분(區分)하기위해지맥(支脈)이라고이름을붙여준다.이만하면우리산줄기의개념(槪念)에대해이해(理解)가되었을것으로알고산경표(山經表)에나오는우리산줄기와기맥(岐脈)에대하여그개략적(槪略的)인것만간단히전개(展開)해보겠다.

먼저산경표(山經表)란무엇인가?무슨책인가?어떤내용이들어있는가?하는것을살펴보면,신라시대도선국사(導善國師)의“옥룡기”에“우리나라가백두(白頭)서시작하여지리(智異)에서마쳤으니그형세(形勢)가물을뿌리로하고나무를줄기로한땅이라…..”402년제작된세계지도인혼리강리도에우리의대간(大幹)과정맥(正脈)이그대로그려져있다.

17세기이익의성호사설(星湖僿說)에“백두산은우리나라산맥(山脈)의조종(祖宗)이다….(중략)….

대체로일직선의큰산맥(山脈)이백두산(白頭山)에서시작되어중간에태백산(太白山)이되었고지리산(智異山)에서끝났으니…”이런정황으로미루어볼때산경표(山經表)는신라시대이전부터이어져내려온백두대간(白頭大幹)을그기둥으로삼고거기에서파생(派生)된산줄기강줄기등을있는그대로파악하고있다.

1750년훈민정음운해(訓民正音韻解)를지어한글의과학적연구(硏究)의기틀을다진여암신경준이1770년영조의명(命)을받아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를집필(執筆)하기이전인1769년에옛부터발달해온군현읍지를재구성하였다.그때까지축적(蓄積)된지리학적(地理學的)지식(知識)과정보(情報)를학문적(學問的)인체계(體系)를갖추어족보형식(族譜型式)으로편찬(編纂)한우리나라의지리정보(地理情報)집합서이다.

국가의행정적인지원(支援)아래공식적으로편찬(編纂)된산경표(山經表)의산줄기체계(體系)는바다건너욕심많은인간들이이땅을유린(蹂躪)하기전까지는국가(國家)의공인(公認)된개념(槪念)으로인식(認識)되었음이분명하다할것이다.족보형식(族譜型式)으로편찬(編纂)된산경표(山經表)에앞서잠깐언급(言及)한우리나라의산줄기는주맥(主脈)의개념(槪念)으로1大幹1正幹13正脈으로분류(分類)하고그산줄기에격(格)을부여(附與)하였다.

그리고1大幹1正幹13正脈에서갈래쳐나온산줄기들을비록격(格)이나이름을부여(附與)하지는않았어도그흐름을기록하였다.우선백두(白頭)에다백두대간(白頭大幹)이라는격(格)을주어이산줄기를우리나라모든산줄기의기둥으로삼았으며,실제로이백두대간(白頭大幹)은나라안의높고험한산들이대부분포함(包含)되어있으며나라를동서(東西)로양분(兩分)하고있음을알려주고

이것은동쪽물길과서쪽물길은절대로서로섞이지않는다는것을말해주고있다.고로어느정맥(正脈)마루금에서서좌우(左右)를내려다보면그것은별개의강을이루고있음을알수가있으며그래서인지정맥(正脈)의이름을대부분강에서따오고있는것이다.산경표를순서대로살펴보면.

낙남정맥(落南正脈)은낙동강(洛東江)의남쪽울타리라는뜻이다.지리산영신봉에서남쪽으로갈래쳐나와옥산대곡산여항산무학산천주산정병산신어산낙동강하구매리라는동네에서끝이나는도상거리약226km의산줄기를말한다.이산줄기는시종일관경상남도의남강남쪽바닷가를달리는산줄기이다.지리산천왕봉북쪽에서흐르는경호강을따라오다보면경호강이산청군단성면에서남강이라는이름으로바꿔달고김해북쪽낙동강으로흘러들어잠시낙동강이되었다가바다로흘러들게된다
.
청북정맥(淸北正脈)은청천강의북쪽울타리이며압록강의남쪽울타리이다.고려때축성(築城)한천리장성(千里長城)이주능선이다.

청남정맥(淸南正脈)은청천강의남쪽울타리이며대동강의북쪽울타리이다.우리들이익히알고있는묘향산낭림산이여기에속한다.

해서정맥(海西正脈)은지명이름을따왔다.대동강의남쪽울타리이며예성강북쪽울타리다.언진산멸악산이여기에속한다.

임진북예성남정맥(臨津北禮成南正脈)은임진강북쪽예성강남쪽울타리이다.판문점에서훤히보이는경기오악(京畿五嶽)중하나인개성송악산이여기에속한다.경기오악(京畿五嶽):화악산운악산감악산관악산송악산)한북정맥(漢北正脈)은반은북한에속하고반은남한에속하는산줄기다.한강의북쪽울타리이며,임진강남쪽울타리다.

남한쪽줄기를살펴보면군부대로요새화되어있는대성산광덕산백운산국망봉운악산축석령양주의불곡산한강봉사패산도봉산북한산노고산일산의고봉산을지나파주교하의장명산에서그끝을맺는다.남한쪽의산줄기는도상거리약177km정도이다.

낙동정맥(洛東正脈)은말그대로낙동강의동쪽울타리다.

태백시피재에서시종일관남진을하는데그줄기를살펴보면통고산울진의유명한백암온천이있는백암산청송의비경국립공원주왕산,화랑들의수련장단석산,훌쩍영남알프스로건너가고헌산,영남알프스의최고봉가지산,신불산,취서산.천성산,

관통도로저지를위해45일간단식을하고도룡농소송을하시는지율스님이계시는천성산원효산에서고속도로인지경고개로자지러들었다가부산의명산금정산을일구고다대포몰운대에서벼랑이되고파도가되는도상거리약360km의산줄기를한다.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은한강의남쪽울타리이며금강의북쪽울타리라는뜻이다.속리산천황봉에서시작하여정이품송으로유명한보은말티고개,청주의상당산성,좌구산안성의칠장산에서두줄기로만들어한남정맥과금북정맥에게그뒤를잇게하는도상거리약148km정도의산줄기를말한다.

한남정맥(漢南正脈)은칠장산에서경기도를서북방향으로가르며한강하구에서한북정맥과임진북예성남정맥과서로얼굴을맞대다바다속에서만나는산줄기다.오롯이한강남쪽울타리를이루고있다.그흐름을살펴보면안성의칠장산수원의광교산안양의수리산인천에있는3개의철마산계양산가현산을꿰찬후비산비야를달려마지막으로힘주어밀어올린강화대교앞문수산에서끝나는도상거리약180km정도의산줄기를말한다.

금북정맥(錦北正脈)은칠장산에서남쪽으로충청남도내륙(內陸)을휘젓고다니는산줄기를말하며금강의북쪽울타리를이루고있다.그흐름을살펴보면칠현산차령봉수산백월산수덕산가야산오서산팔봉산태안반도의끝안흥진에서서해를지키며그흐름을멈추는도상거리약272km정도의산줄기를말한다.그런데엄밀히따지자면일부분만이금강의북쪽울타리를이루고있다.그이유는기맥(岐脈)부분에서설명(說明)드리겠다.


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은백두대간(白頭大幹)전북장수백운산근방영취산에서분기(分岐)하여장안산팔공산진안의명산마이산주화산에서금남정맥(錦南正脈)과호남정맥(湖南正脈)의두줄기로갈라지는도상거리약63km정도의산줄기를말한다.

금남정맥(錦南正脈)은금강의남쪽울타리를말하며주화산에서호남정맥(湖南正脈)을남으로이별하고머리를북쪽으로틀어운장산대둔산계룡산부여의부소산조룡대구드레나루에서끝나는도상거리약168km정도의산줄기를말한다.그러나금강의온전한남쪽울타리는아니다.이문제도추후기맥(岐脈)부분을설명할때말씀드리겠다.

호남정맥(湖南正脈)은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의주화산에서남쪽으로머리를틀어전주의명산만덕산정읍의내장산담양의추월산광주의무등산장흥제암산사자산까지는전라좌우도를가르는분계(分界)이며,북쪽에서남쪽으로종주(縱走)시왼쪽으로떨어지는물은오롯이섬진강으로흘러들고오른쪽으로떨어지는물은전라남북도바닷가로떨어지는몇개의강과천과내를이루고있다고볼수있다.

바로이호남정맥(湖南正脈)을남쪽에서북쪽으로보았을때왼쪽은호남좌도(湖南左道)라하여동진강만경강영산강일대의비옥한평야지대로호남좌도(湖南左道)농악(農樂)이발달하였고,오른쪽은호남우도(湖南右道)라하여섬진강유역(流域)백두대간(白頭大幹)의험준한산악지대(山岳地帶)로호남우도(湖南右道)농악(農樂)이발달(發達)하였다.

결국산줄기가문화적인면까지구분(區分)지어준다는것을우리에게알려주는것이다.

그러면이제주맥(主脈)은아쉬운대로서술(敍述)하였는데산경표(山經表)에이름이없는산줄기에대하여그흐름을어떻게설명해야할까요?거기에대한소견을피력(披瀝)해보면…산경표(山經表)를위하여의저자는개인적인의견을피력(披瀝)했는데기맥(岐脈:갈래질,갈림길,높은산),지맥(支脈:갈릴,곁가지)으로부르자고한다.


여기에서기맥(岐脈)이란?


독립된강을가르는분수령(分水嶺)이되강이나산줄기크기가정맥(正脈)보다그규모가작은것으로써원칙적으로그끝이바다에이르는산줄기를말하는것이다.예를들면호남정맥(湖南正脈)내장산에서분기(分岐)하여영산강의북쪽과서쪽울타리를치고있는영산북기맥(榮山北岐脈)은목포유달산바닷가에서끝이난다.

또한이영산강남쪽울타리는영산남기맥(榮山南岐脈)으로역시전남해남군화원반도끝에서목포시가지를바라보며서해바다에서끝을맺는다.그런데해남땅끝마을이전국적으로명소(名所)로회자(回刺)되고있고우리나라육지(陸地)의최남단이라는의미가깊어월출산을지난벌매산에서골산인흑석산으로빠지는얼마안되는거리를남겨놓고,남도의수석전시장인해남강진의주작산,두륜산,달마산,대둔산,도솔봉,땅끝마을사자봉으로산줄기의흐름을틀어땅끝기맥이라고선답자(先踏者)들이명명하고말았다.

결국이두개의산줄기는대부분이중첩되어있다는사실이다.어느것으로이름을지어부르던지그끝만다를뿐산줄기가주는의미(意味)는결국같은것이다.그래서도도한흐름을타고땅끝마을에서끝이나는산줄기를땅끝기맥(岐脈)이라고명명(命名)하고,벌매산이후진정한영산강남쪽울타리인흑석산으로뻗어화원반도에서끝이나는산줄기를영산남지맥(榮山南支脈)으로불러야한다고생각한다.

물론예외도있다.정맥(正脈)의반열(班列)에들어도부끄럽지않은세(勢)를가진한강기맥(漢江岐脈)은백두대간(白頭大幹)오대산에서분기(分岐)하여시종일관북한강과남한강을나누며서진하다

북한강과남한강이만나는양수리에서한강이되어산줄기가끝이나는산줄기가있다즉강에서끝나는기맥(岐脈)도있다고알려준다.

그러나이한강기맥(漢江岐脈)은정맥(正脈)의반열(班列)에들어야하는여러가지이유가있다.우선산경표(山經表)에서언급한산줄기중백두대간(白頭大幹)이그바톤을낙남정맥(落南正脈)에게넘겨주고자신은바닷가가아닌지리산천왕봉에서맥을마친다.그리고금남정맥(錦南正脈)이바다하곤너무거리가먼충남부여읍부소산금강변에서맥(脈)을내린다.

이상에서본바와같이산경표(山經表)에서조차어떠한이유를가지고바다와무관하게정맥(正脈)의줄기를이루고있는것이다.또한그세(勢)와길이와흐름이산경표(山經表)에서언급한어떤정맥(正脈)보다뚜렷하고중후(重厚)하다.예를들어물론서로비교(比較)하는것이어떠한큰실익이있는것은아니지만설명(說明)을하다보니비교(比較)하게되었습니다만…

금남정맥(錦南正脈)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은그세(勢)와길이와흐름에있어서한강기맥(漢江岐脈)을따르지못한다.또한한남정맥(漢南正脈)금북정맥(錦北正脈)낙남정맥(落南正脈)은그세(勢)와흐름에있어서한강기맥(漢江岐脈)에미치지못하는것이사실이다.그리고이산줄기에서100km이상되는기맥(岐脈)수준의산줄기가2개나분기(分岐)하고있다.

그렇다면이지맥(支脈)이란구체적으로어떠한산줄기일까요?한마디로강의지류(支流)를가르는산줄기다.그러므로원칙적으로는바다에이르지못하고강에서그맥(脈)을다하는산줄기를말한다.물론바다로빠지는지맥(支脈)이없는것은아니다.


예를들면변산지맥(邊山支脈)은그끝이서해바다로흘러든다.여수지맥(麗水支脈)과선운지맥(禪雲支脈)도마찬가지다.그런데여기서한가지집고넘어가야할사항이있다.그수많은지맥(支脈)을단순히지맥(支脈)이름만거론할경우산줄기의흐름을한번에알수가없다는것이다.

즉지맥(支脈)은대간(大幹),정간(正幹),정맥(正脈),기맥(岐脈)에서분기(分岐)한산줄기로써어느정도그산세(山勢)가계속되는산줄기를말하는것이다.그러면이지맥(支脈)에서갈라져나온산줄기는어떻게이름을지어야할까요?분맥(分脈),단맥(短脈)이다.

분맥(分脈)이란?역시지맥(支脈)과같이강의지류(支流)를구분(區分)짓는산줄기로반듯이지맥(支脈)에서분기(分岐)한산줄기를말한다.그세력(勢力)도지맥(支脈)과거의같은산줄기로만약지맥(支脈)에서분기(分岐)하지않았다면지맥(支脈)으로부를수있는산줄기를말한다.

예를들면한북천마지맥(漢北天魔支脈)줄기중주금산에서갈래친산줄기로그세(勢)가사못웅장(雄壯)한산줄기가하나더있다.그중에서가장유명한산이축령산이다.그래서그산줄기의이름은한북천마축령분맥(漢北天魔祝靈分脈)이라고부른다.한북정맥(漢北正脈)에서갈라져나와천마지맥(天魔支脈)을타고가다축령산(祝靈山)을거쳐북한강에서그끝을다하는산줄기다.

지금까지의산줄기는최소한도2일이상산행을요구하는20km이상의산줄기를말하는데,그러면하루도안걸리는짧은거리지만뚜렷한세(勢)를이루고있는산줄기는무엇이라고부르면좋겠습니까?

짧을단자단맥(短脈)이라고봅니다.단맥(短脈)은大幹,正幹,正脈,岐脈,支脈,分脈즉모든산줄기에서분기(分岐)한다는걸알수가있다.

잘알고있는명지산을예로들어보면,한북연인명지단맥이되는것이다.즉한북정맥(漢北正脈)에서분기(分岐)한연인지맥에서다시분기(分岐)하여명지산으로뻗어나가강이나그지류(支流)에서끝이나는산줄기라고읽을수있는것이다.여기까지분류(分類)가되고산줄기이름이정해지면대한민국산줄기란줄기는거의모두다포함(包含)하게되었지만,그래도표시안되는아주짧은산줄기가있다.

남을여자여맥(餘脈)이다.단순히大幹,正幹,正脈,岐脈,支脈,分脈,短脈에서분기(分岐)하여무명봉한두개를넘으면끝이나는산줄기로굳이이름을붙일필요가있을때만사용할수있겠지만은통상大幹,正幹,正脈,岐脈,支脈,分脈,短脈상에있는산으로묶어버리되는산줄기들이다.(등산학교강의자료에서)

이상으로우리나라의산줄기에대해장황한설명을나열해보았으나어디까지나우리나라의산줄기에대해관심이많은산악인들이정의(定議)한것이니만큼본내용이정확한표현이라자신있게말할수는없음을밝혀둔다.

산경표에대한敷衍說明을덧붙이자면….

산경표는海東道里譜(해동도리보),箕封方域誌(기봉방역지),山里攷(산리교/이상서울대학교규장각),輿地便覽(여지편람/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海東山經(헤덩신걍/국립중앙도서관)등여러가지이름으로된책의일부로서程里表(정리표),道里表(도리표)가전해온다.모두가한문으로된筆寫本(필사본)이며,필자와연대를밝히지않았고序文(서문)이나跋文(발문)도싣지않고있다.

이가운데두가지筆寫本(필사본)이주목을받고있는데


첫째는규장각소장의海東道里譜(해동도리보)중의山經表(산경표),
둘째는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소장의輿地便覽(여지편람)중의산경표가있는데,

이우형은규장각소장의海東道里譜중산경표에대해무게를더두고있는데,그의주장은이렇다.


山經表(산경표)의한북정맥追慕峴(추모현)에영종45년(1769)이라는연대를附記(부기)하고있는점,여암(旅庵)신경준이1781년에타계한점과장서각본여지편람의곤책(坤冊)거경정리표(距京程里表)에는정조20년(1796)에완공된화성(華城,수원)이실려있는점등을摘示(적시)하고山經表의출현시기는1800년전후로,찬표자는아직밝혀지지않았다고하였다.(백두대간이란무엇인가,월간『산』,1993.6월호에서)

반면에박용수는여지편람의산경표에대해서이렇게주장하고있다.

1769년에여암신경준(1712-1781)편찬한것으로보고있다.


영조40년(1770년)에완성된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는우리나라의문물제도를분류,정리한백과사전격인책이다.그중지리부분인여지고를신경준이담당했다.여지편람은우리나라의산줄기와지리를알기쉽게기술한지리서다.여지편람은건책(乾冊)과곤책(坤冊)으로구성되어있다.건책은내제목(內題目)이산경표,곤책은거경정리표(距京程里表)다.

여지편람은1769년경신경준이영조의명을받아감수,편찬한것이다.
여지편람의건책이바로現在(현재)전(傳)하는산경표의원전이다.

그러므로산경표의간행시기는1769년,저자는신경준이다.라는뜻을밝히고있다.(태백산맥은없다에서)

山經表에대해서또다른주장은……..

양보경은(성신여자대학교지리학과교수)일본정가당문고(靜嘉堂文庫)에전하고있는같은제목의여지편람은전혀다른내용의6책으로된조선지도책임을밝히면서내용은다르나이름이같은책이있을수있다는점,

그리고영조가동국문헌비고의편찬과정을설명하면서여지편람의범례가중국의문헌통고와비슷하다고언급하였으나장서각본여지편람은산경표와도리표(道里表·『정리표』)로서문헌통고와는체제가다른점등을고려해볼때

장서각본여지편람을영조가신경준에게감수를맡겼던책으로추정하는데에는무리가있으므로좀더신중히검토할것을주문하였고….([조선시대의자연인식체계],『한국사시민강좌』제14집,일조각,1994)

산경표에는19세기초에변화된지명이기재되어있고문헌비고의오류를지적하고있는점등을고려해볼때저자를신경준으로단정하기어려우나산경표가신경준이편찬한산수고와문헌비고의여지고를바탕으로하여작성된것임은분명하다고하였다.([여암신경준의지리사상],『월간국토』1999년5월호)

이렇게서로다른주장을하고있지만우리는이둘의산경표를쉽게구경할수가없는처지다.

그러면우리가쉽게볼수있는朝鮮光文會本(조선광문회본)의山經表(산경표)는어떤것인가

서지학자들은影印本(영인본)이아닌독립된하나의本(본)으로인정하고있다.

1913년대조선광문회의산경표는전시대에붓글씨로써서발간된즉최성우가소장하고있던筆寫本(필사본)을참고로하여그것을인쇄용활자로바꿔찍은것이기때문에하나의本으로보고있는것이다.

▲조선광문회본의산경표표지

어째든산경표는朝鮮(조선)후기에발간되었던地理書(지리서)다.아쉽게도아직까지저자가누구인지편찬시기가언제인지확실치는않다.


하지만이책에는現存(현존)하는우리나라산줄기를사실에根據(근거)하여15개산줄기(백두대간,1정간,13정맥)로나누고1,650여개의지명과1,500여개의산과고개를일목요연하게표기하고,10대주요강줄기를流域別(유역별)로나누어수록해놓은우리민족의전통지리서임에는틀림이없고

또당시國家(국가)의공인된地理槪念(지리개념)이었으며,朝鮮時代(조선시대)를거치는동안지리의근간으로활약했고논리정연한大지리백과사전이었다.

그런데아쉽게도전통지리서인山經表가후대들에게묻혀지며,특히日帝(일재)의조선강점이라는국가적환란에는근1백년가까이역사속으로사라지게된다.

山經表가우리시야에사라지는일제시대에는일본이조선침략정책의일환으로두차례에걸쳐서광물탐사사업을실시하였다.그중학술책임자자격으로고토분지로가우리나라의地質(지질)을조사했으며,그는조사를토대로조선의산악론,지질구조도를동경제국대학論文集(논문집)에발표하게되며그때부터조선땅에山脈(산맥)이라는용어가등장했다.


이후日本(일본)은조선전래의산줄기체계를몰아내고이어지지않고단절된地質槪念(지질개념)인山脈(산맥)을강제로도입시켜그후우리는1백년가까이지질개념을배우는비운을맞았고또山經表(산경표)는역사속에서묻혀지내야만했다.

그러다가1980년대초서울인사동고서점에서이우형이란사람에의해서1800년대초에편찬된것으로보이는저자미상의우리나라옛地理書(지리서)인山經表(산경표)를발견한다

그후부터이우형은산경표에골몰하기시작하여1985년에大東輿地圖(대동여지도)의再版(재판)을찍어내는데成功(성공)을한다.


1986년이우형에의해서언론매체에白頭大幹(백두대간)이라는用語(용어)가처음으로등장하기시작하였고이를모태로1988년한국대학산악연맹,박용수,조석필님등의연구와노력으로地形(지형)의槪念(개념)인大幹(대간),正脈(정맥)등그동안빛을보지못한우리지리체계의바람이불기시작한다.

산경도

▲故이우형선생이제작한산경도(산경표의15개산줄기를현대지형도의눈으로읽도록제작하였다)

조석필씨는본인의또다른著書(저서)인’태백산맥은없다’에서


산경표를위한기본제안(향후산경표의표준으로확립해야할과제들)을피력하고있는데…..

이절에서는산경표에서지적되고있는문제점들과그에대한해결책을제시한다.

논란거리는성격상두가지종류로나뉜다.하나는당시의측량기술수준의한계에따른잘못으로마땅히고쳐져야할것들이고다른하나는견해차이에기인한혼란으로적절한논의후에통일되어야할것들이다.논란거리를해결하기위해산경표에집착할이유는없다고본다.산경표는18세기의책이다.

당시의생각과명칭,당시의측량수준,당시의인쇄능력을반영하고있다.적지않은오류가있고그에따른혼선또한만만치않다.산경표에서는지리인식의원리만배워오면충분할것이다.나머지는현대지형도의눈으로다시읽어야한다.

왜냐하면지리인식으로서의산경표는미래의표준으로쓰여나가야할도구이며미래의다양한요구에부응하는체계와명칭을갖춰야하는잣대기때문이다.그런의미에서완전히새로운체계도를생각할수도있지만개인이감당할수있는범위를벗어나는일이므로가능성만열어두기로한다.

제시한대안들은실용성을중심으로마련한것이다.시급한것은어느쪽이든하루빨리통일안이확립되어야한다는것이다.혼란은방치할수록바로잡기힘들어진다.책임있는기관에서나서야할때다.

-출처/http://blog.daum.net/whsodhr1지나리부부님의이또한지나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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