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 둘레길 트레킹 *-

북한산둘레길트레킹

때/2010,08,15.일요일.혼자서~
길/우이분소-솔밭공원-419전망대-아카데미둘레길안내소-화계사.

요즈음은날마다소낙비가내리고시도때도없이내린다.장마가지나고태풍도지나갔건만,비는계속내린다.어제부터내리기시작한비는천둥번개가요란하게울리면서장대비가밤에도계속내렸다.오늘아침까지도하늘은먹구름이가리고있어비가올것같더니날씨는차츰회복되었다.날씨핑개를되면서산행준비도하지않고있다가하늘을올려다보면서산행을가야겠다는마음의움직임을따라산행준비를하였다.

이무더운날씨에산을오르기는참으로힘겨운싸움을해야한다.햇볕은따갑고,기온은습해서땀을줄줄흐른다.그래서산을오르는것보다는북한산둘레길을걸어보기로하였다.북한산둘레길이가장먼저오픈한우이동에서419탑까지둘레길을답사를겸하여걷기로하고출발을하였다.우이동에서’우이령길’이먼저개통되고,다음이’수유리애국지사묘역둘레길’이열렸다.우이동버스종점에서내려올라갔다.

둘레길시작은우이분소에서시작한다.천도교봉황각이있고,의암손병희선생묘소앞에서출발하면,동네뒷길을따라걸으면길에는’북한산둘레길’이란표지가길안내를해준다.우이동뒤산길을걸어서내려오면강북구’솔밭공원’이다.솔밭공원은1만여평에100년생소나무1000여그루가자라고있다.도시속평지에형성된보기드문소나무군락지로삼각산만경봉,인수봉,백운봉등이병풍처럼둘러싸여있어경관이일품이다.

-솔밭공원의울창한소나무1-

-솔밭공원의울창한소나무2-

-솔밭공원에는이런詩가많이결려있다.-

-솔밭공원에서보광사방향안내포지-

-둘레길시작점과종점의안내문-

-둘레길과푸른숲-

-북한산둘레길안내표지-

우이동북한산(삼각산)산행을위해버스를타고지나가면서덕성여대입구건너편에소나무숲이우거진솔밭공원을보면누구나한번쯤내려서솔밭을거닐고싶다는그리움이그곳에스며있다.산능선이아니고,구릉지도아닌평지에푸르름이싱싱한소나무가자생하고있다는것이경이롭다.소나무에서뿜어내는솔향피톤치드가산책로곳곳에스며들어심신을유달리맑게해준다.올해처럼유난히무더운여름날에소나무그늘에서시원한바람과함께하고싶은곳이다.

솔밭공원에서아카데미하우스앞’둘레길안내소’까지둘레길시범코스가완공되어있다.그리고9월7일북산산도봉산둘레길이완공되어개통식을한후본격적인북한산둘레길이열린다고전한다.솔밭공원에서마을길을또걷게된다.솔밭공원을벗어나서우측으로보광사를오르는넓은길을따라오르면좌측에둘레길이별도로형성되어있다.그길은보광옆으로이어진다.호젓한산길을걷는마음은나무들과눈인사를나누며걷게된다.

-둘레길에유일한섶다리-

다시내려가는길을따라걸으면체육시설이있는작은운동장이있다.이곳좌우에서내려오는계곡물은우릉차게소리를치며흐르고있다.개울가에는많은시민들이더위를피하고있다.우측으로좁은길을돌아서가니들레길이산길로접어든다.유림선생묘소안내판을따라가면개울에형성된서울에서는보기드문섶다리를건너게된다.경사가완만한산길에작은언덕을올랐다가서내려서면수유분소에서올라오는큰길을만나게된다.대동문으로이어지는등산로이다.

좌측으로연결된둘레길을따라올라가다보면419묘지전망대가있다.이곳에서내려다는419국립묘지의모습이한눈에내려다보인다.1960년4월19일학생들이반정부반부정항쟁의4.19혁명의주인공들이잠들어있는4.19국립묘지는1963년에건립하여성역화하였으며,1995년4월국립묘지로승격하였다.4.19당시민주화투쟁을하다숨진185명과부상자중추후사망한31명등216명의영령이안장되어있는곳이다.

-4.19국립묘지전경-

수유동북한산둘레길주위삼각산중턱에는이준,손병희,신익희,조병옥,이시영,김창숙,신숙,여운형등근·현대사를거치며민족의아픔을함께한21기의순국선열및애국지사들의무덤이있으며,상해임시정부소속으로중국전역에서일본군과싸우다순국한김찬원,문학준,정상섭선생등광복군17인의합동묘지가있다.1967년4월27일중국에있는묘소를이장하여이곳우리민족의영산삼각산둘레길옆에조성되어있다.

북한산둘레길을걸으며애국지사들의묘소를참배하는것도뜻있는일중의하나이다.의암손병희선생묘소는앞에대문으로굳게닫혀있는것을보는이의마음은그분의마음은저렇게시민을멀리한분이아니었을것이란생각을하면서쓸쓸히그앞을지나간다.이준열사의묘소를지나신익희선생묘소를찾아참배를하고내려오니이곳이현재개통된북한산둘레길종점이란다.여기서다음연결된길을찾지못해두리번거리다보니건너편에둘레길안내소가있어들렸다.

둘레길안내도가있으면하나달라고하였드니,9월7일북한산,도봉산굴레길전구간이개통식과함께열린다고하면서지금준비중이라안내도는그때나온다면서길에나와서연결된도로를안내하여주었다.그분에게둘레길이산길이아니고동네길을걷게되는경우가여러번있는데,이점이많이불편하다고하였드니,기존의길을최대한이용하다보니부득이그렇게되었다고하면서그이야기를하는분들이많다고하였다.

항시노란불이켜져있는신호등이있는곳에서우측으로다시길은동네길을걷게되는데,한참을걸어도둘레길안내표지가없어무조건걸었다.삼거리에안내표지가붙어있는데,다음안내표지를찾지못해여기서길을한번잃어버려헤메기도하였다.길을따라걷는데앞에절이하나있고그리고길이막혀있다.그래서뒤돌아나와서아래로한참을내려가도연결된길이없어다시올라와서그절이있는곳에서우측을보니나무에둘레길안내표시가있었다.

좁은동네길을따라돌아가니둘레길이보였다.여기서부터산길이이어졌다.평지나별다른언덕길을올라갔다가내려서기도하면서걸었다.길은잘정리가되어있다.오르막길엔나무계단길이형성되어있기도하였다.이렇게평지길을걷는데도온몸에땀은줄줄흘러내린다.나무가울창한오솔길북한산둘레길은푸름름이짙고,냇가엔맑은물이풍부하게흘르로있어둘레길을길을걷는마음은산행의또다른의미를느끼게해주었다.화계사일주문까지3시간을걸었다.

-북한산도봉산둘레길형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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