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악산, 백사실계곡, 인왕산 산행과 트레킹 *-

북악산,백사실계곡,인왕산산행과트레킹

산행일시/2010,09,12.일요일10:00시.
모임장소/전철3호선안국역2번출구.마을버스2번타는곳.
산행회원/소나무외10명.

산행코스/북악산-(와룡공원~말바위쉼터~숙정문~청운대(293m)~백악산(342m)~

창의문)-백사실계곡-인왕산-(상명대건너편헌병초소옆
인왕산등산로~기차바위~인왕상정상(338m)~사직공원.

1.북악산산행

요즘날씨는믿을수없을정도로비가자주내린다.금요일엔날씨가그렇게좋드니만,토요일엔비가내리고,밤세도록빗줄기는세차게내리고있어내일산행이걱정이되어잠못이루는밤을보냈다.요며칠사이에서울에내린비가230mm가넘게내렸다고하니큰비가내린것이다.오늘아침까지도비는이어저내리고,아침7시가넘으며하늘이밝아지면서비는서서히그쳐가고있었다.

여름장마도지나고,가을장마까지이어지고있으니모두가비에지쳐있는상태이다.산행모임시간이오전09:30분에서10:00시로늦쳐저서그시간에는비는완전히그쳐있었다.마을버스를타고와룡공원에서내려말바위쉼터로올라가는길에는비에젖은산길이묵묵히우리를지켜보고있었다.말바위쉼터에서산행패스를받아목에걸고산행을시작할수있었다.왜아직도이곳엔이런제도가있어야하는지참으로한심스럽다는생각을하면서발길을옮겼다.

경사길을내려가서숙정문에이르러앞뒤로살펴보고사진도찍고다시오르막길을올라갔다.소나무숲이우거진길은운치가있어좋았고,촛대바위전망대에서산하의조망을하고다시올라갔다.그오르막길을올라서면서울성곽의곡장에이른다.곡장에올라가북한산을바라보는경관이일품인데,오늘은안개구름이내려앉아시야가어두웠다.

북악산정상부위에도안개가드리워져있다.삼청각아래산에는성북동의이름있는집들이산의정서와는반대되는분위기를보여주어보는이의마음은편치가않았다.서울에집을지을곳이적어서저렇게산속에까지집들이들어서야했는가.곡장을내려와청운대를오르는길섶소나무에는김신조사건시총탄을맞은소나무한그루가서있다.

그소나무에는세멘트로땜질을한수십곳이흉한모습을하고있어보는이의느낌을아프게하였다.그리고그능선에올라서면청운대이다.이곳에서간식을나누어먹고쉬었다가다시북악산정상을향해올라갔다.오르막길엔계단길이이어진다.그계단길이발걸음을얼마나힘들게하는지그길을걸어봐야알수있다.북악산정상에올라서면그곳에백악산(342m)라는표지판이서있다.

북악산정상이라고올라왔는데,표지석은’백악산’이라고해놓았는지누구나한번은의심을하게된다.자료에찾아보면본래이산이백악산이었는데,일제시일본사람들이백악산을북악산으로바꾸어놓았기때문에원래의이름인백악산이라는표지판을세웠다는이야기가있다.아마도삼각산을북한산이라고부르게된사연과같은의미가있는것같다..

곡장에서바라볼때보다안개가그쳐서그런지북한산의위용이눈에들어오고서울시내의높은빌딩숲이서울같아보였다.여기서창의문으로내려가는길은끝없이이어지는나무계단길의급경사길을내려가야한다.지루하리만큼힘들게내려서면그곳북악산안내소에산행패스를반납하고창의문(자하문)을통과하여북악산산행은이것으로마무리를하였다.

산행을10시쯤에출발하여12:30분경에자하문손만두집에들어가자리를잡았다.막걸리로멋진산행의건배를한후떡만두와만두국을시켜맛있는점심을먹었다.오늘의점심은다우산방총무진영이님께제공하여주셔서모두가감사를드렸다.북악산은서울의내사산의진산으로짧은산행이지만,서울을가장가까이서한눈에조망하기에는아주좋은곳이다.

-북악산사진-

-북악산단체사진-

-말바위쉼터에서북악산산행-

-전망대에서성북동을조망-

-북악산서울성곽의숙정문에서-

-북악산정상에서-

-백악산표지석앞에서-

2.백사실계곡트레킹

우리는백사실계곡길을걷기위해위쪽으로올라가세검정까지걷기로하였다.그런다음인왕산을오르기위해서이다.자하문만두집을나와서우리가지난번에들렸던모퉁이집프린스1호점으로오르는길을따라올라가모퉁이집을지나서오르다가좌측으로백사실로내려서는길을따라가면넓지않은계곡에물소리를내려개울에비해제법많은물이흐르고있다.

이계곡에서부터백사실계곡이시작되는곳이다.좌우에는숲이우거지고한적한오솔길을걷는숲속의마음은한없이한가로움을느끼는가운데,물소리만조용하게들려오는이곳이서울의한적한곳이라는것이믿어지지않는다.옛날조선조선비들이즐겨찾았다는백사실계곡은물이맑고공기가상쾌하며주위가조용하고자연의푸르름이이곳을찾는시민들의마음을붙잡는다.

북악산북서쪽에자리하고흐르는백사실계곡은서울에때묻지않은자연그대로아름다운계곡이다.백사실은오성과한음으로유명한‘백사이항복(1556~1618년)의별장터가이곳에있으므로백사실(白沙室)이란이름이붙여져부르게되었다고한다.이곳은부암동의뒤쪽이며’백사실마을’로표기되어있는곳도있고,’능금나무골’로불리기도하는곳이다.

그아주옛날이곳에마을이들어서기전에이곳에능금나무가많이서식하던곳이라거리명이능금나무길이라고되어있다.백사실계곡길에서만나게되는백석동천(白石洞天)은조선새대의벽서가있었던곳이다.자연경관이수려한곳에건물터와연못들이남아있으며인근에는백석동천(白石洞天)과월암(月巖)등의각자(刻字/바위에세겨진글자)바위가있다.

‘백석동천’의’백석’은백악(북악산)을뜻하고,’동천’은산천으로둘러싸여경치가좋은곳을말한다.따라서백석동천은백악의아름다운산천으로둘러싸여경치가좋은곳이라는뜻이다.이곳부암동주민센터뒤편에는안평대군이지었다는무계정사(武溪精舍)터가있다.안평대군이꿈속에서무릉도원을보고그것을본떠지었다고한다.

무계정사바로아래엔’운수좋은날’의저자소설가빙허헌진건선생의집터도있다.숨어있는서울의비밀정원부암동의백사실계곡에는수질이1급수에만서식한다는도룡뇽을볼수있을정도로맑고깨끗하다는계곡이다.’개도맹서포터즈’란이름으로잘알려진백사실이기때문입니다.‘개도맹’이란개구리와도룡뇽,맹꽁이서포터즈의줄임말이라고한다.

백사실계곡은서울에서보기드물게문화사적(백석동천,사적제462호)과자연환경이잘어우러진우수한자연생태지역으로서도룡뇽,개구리,버들치,가재등다양한생물체들이서식하고있다.특히,1급수지표종인’도룡뇽’은서울특별시자연환경보전조례에의한서울시보호야생동물로서백사실계곡에집단으로서식하고있어그보존가지가매우높은지역이다.

이사랑스러운백사실계곡물은그렇게생명을품고내려와현통사의그맑은풍경소리를담은채로세검정홍제천으로흘러든다.세금정(洗금亭)은서울시기념물제4호로서울창의문밖에있는정자로조선영조24년(1748년)에세웠다고한다.인조반정때,이귀김유등이이곳에모여광해군폐위결의를하고칼을씻어다하여이이름이생겼다고한다.그작은개울이세금정에이르면개울은넓은계곡에물소리는우렁차게많은물이흐른다.

-백사실계곡사진-

-백사실계곡이시작되는지점-

-연못자리-

-백석동천암각바위-

-세검정정자-

3.인왕산산행

세검정길에서자하문으로통하는삼거리에서자하문으로향하다가인왕산으로오르는길을찾아오르려고주민에게문의를하였드니삼거리에서홍제동쪽으로왼쪽에헌병초소가있는곳옆에인왕산으로오르는등산로가있다고하여다시내려가서인왕산을올라갔다.등산객이많이다니지않는길이라비에젖은길가숲이우거진길을땀을뻘뻘흘리며올라갔다.

능선쯤에올라서니바위가있고전망이좋아산하를굽어보기도하면서서서히올라갔다.여기서북한산기슭에도높은곳까지숲속에집들이스며들어있는모습을바라보는눈에산이병들어있는것같은아쉬움을느끼게하였다.서울의산그어느곳이나이렇게산속에집들이들어차있다는것은서울의집터가그만큼부족하였다는것이라면할말은없다.

산은산그대로보존되어야한다.그리고그능선길을오르다보면그중간지점에군부대가자리를잡고있어오름길은좌측으로내려갔다가산허리를한참돌아서다시올라가는길은좁고험한길을지나가야한다.다시능선길에올라서면인왕산정상이보이지만,아직약1km거리라는표지판이하나서있다.이능선길에서면산하의서울이한눈에들어온다.

능선길은걷기가편해서좋다.인왕산은서울성곽이북악산으로이어지고,또하나의성곽은당춘대능선으로이어지고있다.기차바위를지나고,인왕산치마바위의전설을생각하면서정상을오르다보면넓은바위가있어그위에올라가사진을찍고쉬었다가정상을향해올라갔다.인왕산정상에서서울을내려다보는조망은일품이다.

북악산아래청와대건물과경복궁의장대한넓은터전은우리의전통문화를느끼게해준다.남산과안산이지척에조망이되고,서울시의고층빌딩이숲을이루고있는시청주위의건물들의장대함과강남의우뚝솟은건물들,그리고한강이유유히흘러가는모습은이곳이서울이구나하는감동을안겨준다.우리는사직공원으로하산을하는데,성곽공사중이라가파른중간의좁은길로내려갔다.

사직터널을지나독립문사거리대각선골목안에있는도가니탕으로저녁식사를하는데,흑곰님과대사형님이함께해주었다.북악산산행후,백사실계곡을트레킹하고,다시인왕산을오르는산길을걸으며,북한산과도봉산과는다른산행의의미와감동을경험하였다.무사히산행을마치고전철을타러가는길에서대문독립공원에들렸다가전철을타고귀가하였다.

-인왕산사진-

-인왕산을오르는숲길-

-능선길에올라서서산하조망-

-인왕산기차바위-

-인왕산정상에서-

-서대문독립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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