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두고왜‘종합병원’이라표현하는것일까?고교시절부터등산을해온김유영교수(65·라테르네회원·상계백병원호흡기알레르기내과)는“인간의가장기본적이고순수한욕망은아마‘걷는다’는것일지도모른다”며“어린아이가첫걸음마를뗄때스스로대견스러워하듯이걷는다는것은만물의영장으로서인간다움의표정이요,건강에대한확증”이라말한다.
김유영교수는
지난6월19일부산교육대학에서열린부산산악포럼주최제2회등산의학세미나에서
내분비질환인당뇨병예방과치료에도효험이높다는게이교수의주장이다.이교수는“등산을통해근력과근육량이증대하면서혈당이감소하는영향을미친다”며
소화기질환에도큰효과가있다.적절한운동을통해적당한칼로리를소모함으로써식욕증대와이로인한위장운동이활발해져역류성식도염이나위염,변비등의증상을호전시킬수있다는것.또한적당한운동이적당한피로를불러일으켜불면증이없어져숙면을돕고,이튿날몸이가볍고상쾌해신경성위장장애해소에도움을준다고한다.
호흡기질환치유에도움을주는것은너무도당연한일.숲속의맑은공기를마시면우선면역력이증대되고,폐의탄성을높여충분한산소를공급받을수있도록돕는다.피톤치드(Phytoncide)는나무와식물이해충이나곰팡이에저항하려고스스로만들어발산하는휘발성물질로각종감염질환과아토피성피부염,천식치료에도움이된다는게전문가들의견해다.
피톤치드가미생물에대항하기위한항균물질인반면테르펜(Terpene)은피톤치드역할과함께신체의활성을높이고피를잘돌게하며살균작용도겸한다.이러한다양한약리작용외에오감을만족시켜정서적인안정을줌으로써스트레스를해소시키고암발생률을떨어뜨리는데효험이있다는전문의들의의견이다.
한편,
등산이관절강화에도움이된다는면에서는한의학에서도같은의견을내놓는다.2000년세계최고봉에베레스트등정에성공하는등여러차례고산등반을경험한바있는
한박사는
김유영교수또한“힘든트레킹이나트레킹피크등반을무사히마치면그성취감이6개월이상가는것같다”며“등정때문이기도하지만고된과정을견디어냈다는만족감때문인것도같다”고말한다.
1982년마칼루학술원정대에참가한이후트레킹뿐아니라의료봉사와문화교류를위해거의
이근후박사는“인간에게는삶의본능과함께죽음의본능이존재한다”며
이박사는세계최초의14개거봉완등자인이탈리아의라인홀트메스너를예로들며,
이박사는라인홀트메스너의저서
이박사는“등산을통해건강에도움을얻으려면늘보스포츠로접해야한다”고강조한다.이박사는“요즘사람들은주변환경이너무편리해불편한것은견디지못하는측면이있다”며“이러한것을이겨낼수있는인내력을키워주는운동이또한등산”이라말한다.
이근후박사는“에베레스트를오른사람은한명한명다초등자”라는원로산악인의말을인용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