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중립국)를지향한것이다.
그토록중요한지역을어느한나라가차지한다면다른나라들이가만히있겠는가?스위스는바로이런강자의심리를역이용하고,그사이에서경제적이익을취하는것으로생존의법칙을터득했다.우리나라경상도크기만한면적에150년역사를지닌철도총길이는5,000Km.기차로가지못할곳이없는나라,스위스는기차를통해과거에서현재에이르렀고,다시기차를통해미래로향하고있다."
완만한초원을20분쯤달려라우터부루넨(Lauterbrunnen)역에닿았다.
이곳에서톱니바퀴열차인WAB로갈아타야한다.
융프라우의산세가시작되는라우터브루넨은융프라우산자락마을중가장오래된마을로
차가들어갈수있는마지막마을이다.주변에는알프스의눈이녹아떨어지는
수많은폭포가있는데그중에서도괴테가와서반했다는유럽에서두번째로낙차를자랑하는
슈타우바흐폭포가기차역바로옆에손닿을듯보인다.
라우터브룬넨역을지나자기차는가파르게오르며알프스의영봉,융프라우를뒤로
U자형웅장한협곡이나타난다.라우터부루넨(Lauterbrunnen)협곡이다.
관광객들이감탄사를터트리며정신없이카메라셔터를누르건말건
기차는톱니를하나씩물어가며천천히우직하게산을오른다.
기찻길과어깨동무하는트래킹코스따라자전거로하이킹하는사람
걸어서하이킹을하는소도보인다.^^
웅장한융프라우의발치가보이기시작하고그발치아래산등성은초록의향연이다.
겨울과여름이공존하는곳.봄과가을은저기어디쯤에있을까생각하는데
열어놓은기차의창으로봄바람이살랑이며들어온다.
융프라우옆봉인뭰히봉(Monch/4107m)이보이는뵝거넬프(Wengernalp/1873m)역.
웅장한알프스에비해역들은이름없는시골역처럼아담하고소박하다.
트래킹코스를따라기차에서내려역과역사이의구간을트래킹을하기도한다.
알프스가품을넉넉히허락하는날,그품에안겨걷는모습도부럽다.
`흠~!내려오는길엔나도트래킹을해보아야지!`
라우터브루넨역에서1시간쯤올라왔을까해발4107m,뭰히봉(우측)과
산악인들에게그품을내주지않기로이름난우리에겐`NorthFace`로더알려진
해발3970m의아이거북벽(좌측)앞에클라이네샤이덱(KleineScseidegg/2320m)역이있다.
이곳에서부터융프라우요흐역까지의1134m구간은아이거와묀히의암반속을뚫고지나는
경사가워낙가파른(고도차이1393m)구간이어‘토블러`라는
특수한톱니바퀴의기차로갈아타야한다.
지하터널로들어가기전뒤를돌아다보니산허리를돌아내려가는기차가보인다
기차가아이거북벽터널로들어가자TV를통하여터널의역사를소개한다.
(우리말안내도있다)융푸라우를오르는사람이라면반드시알아야하겠기에
여행기가길어지지만소개를해본다…1893년엔지니어였던아돌프구이에르젤러는딸과함께클라이네샤이덱역까지열차를타고왔다가더올라갈수없음에실망하고
클라이네샤이덱를출발하여융프라우요흐까지암벽을뚫고가는방법을고안하여설계한다.
이공사는알프스의상징적인세개의봉우리중아이거와묀히를뚫고지나가는것이어서
스위스의회까지상정되어투표로통과되었지만혹독한자연조건과자금난,붕괴사고로
7년의예상공사기간을넘기던중공사감독과설계자가모두죽고만다.
그리고도9년이더지난16년만에완공을하게된융프라우철도는1912년8월1일
스위스독립기념일을맞아개통식을하게된다.
5,000Km의스위스철도중최고의철도가탄생하는순간이었다.
(총공사비15million)
자연과의사투끝에얻은위대한이터널이야말로
융푸라우가유럽에서가장높은곳이아님에도불구하고
당당히유럽의정상이요유럽의지붕이라고
불리우게만든장본인인것이다.
..
지하역기차안의삼성광고판
이런대단한역사를가진기차는아이거반드,아이스미어두지하역에서
터널을뚫은흔적을볼수있는전망대를다녀오도록5분씩정차한뒤
종착역인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역에도착하였다.
배낭에넣어갖고간겨울용잠바를꺼내입고완전무장을한뒤기차에서내리니
역안내화면에는-2도라고써있다.
설계자구이엘젤러의흉상이있는융프라우요흐역
우리말안내판이없어서운했던가.
누군가우리말로`얼음궁전`이라는낙서를해놓았다.
융푸라우정상을볼수있는전망대로가기위해
얼음궁전터널을따라나가는동안고도로인해숨이헉헉차기시작한다.
얼음궁전얏호~!드디어여기가TopOfEurope이닷!
+MargretAlmer-Kuckucks-Jod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