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이 70일간 백두대간 종주하고 *-
BY paxlee ON 5. 27, 2011
외국인이70일간백두대간종주하고첫영문판안내서발간
"백두대간은세계어디내놓아도손색없는아름다운산이자훌륭한문화공간입니다.외국인들이많이알고찾았으면좋겠습니다.백두대간은그경관이아름다울뿐아니라문화와풍수,산신등다양한분야의역사를담고있는공간입니다.히말라야를세계에알려유명하게만든서구인들처럼백두대간을널리알린첫외국인이되고싶습니다.”
속리산에서로저셰퍼드와데이비드메이슨,앤드류더치(사진왼쪽부터)가기념촬영했다.
지난2010년7월13일영문판<백두대간>발간기념으로가진기자회견에서로저셰퍼드는“매우흥미로웠고도저히믿기힘든경험을했다”며소감을밝혔다.뉴질랜드인로저셰퍼드(RogerShepherd)와앤드류더치(AndrewDouch)가지난2007년9월부터12월까지70일간700여㎞의백두대간을종주하는데성공했다.경희대관광영어통역과교수인미국인데이비스메이슨(DavidA.Mason)은중간에서지원하고정보를제공하는역할을했다.
백두대간을지원한숀모리시(ShawnMorrissey),앤드류도치(AndrewDouch),당시한국체육관광대사이며UN세계관광기구STEP재단이사장도영심씨와로저셰퍼드와데이비드메이슨.
로저와앤드류가대간종주를하면서곡절과사연도많았다.칠흑같은어둠에길을잃고헤매다겨우민박집을찾아문을두드리니,허름하고지친벽안의등산객을본민박집주인이“귀신이다”라고기겁하며문을굳게잠그는일도경험했다.소백산인근에서는세계적으로유명한한국의인삼을찾는행운을맞기도했다.
화령에서앤드류드치.
대간종주를마친뒤이들세명은북한의백두대간종주를위해북한에비자신청을했으나제일먼저미국국적인메이슨은일언지하에거절됐다.뉴질랜드국적인로저와앤드류는조금진전되는가싶더니결국성사되지못했다.통일이되면제일먼저할일이북한측백두대간종주라고말했다.
백두대간조침령에서등산객과함께.
이들은“백두대간이미국의애팔래치아산악코스와같은국제적관광명소로발전할가능성을충분히갖추고있다”고강조했다.앞으로백두대간의문화에관한책을2권더발간할계획이라고밝힌로저는당분간국내에머물면서한국의산을답사할예정이다.
지난7월13일로저셰퍼드가백두대간영문판발간기념기자회견을했다.
총452쪽분량의백두대간안내서는지리산천왕봉에서강원도향로봉까지740㎞를크게17개구간으로나누고,이를다시일일단위코스로세분화하여체계적인산행을할수있도록서비스하고있다.또각코스의진행과정과주요포인트를명료하게보여주는도표와상세지도도담았다.
뿐만아니라대간의역사적,문화적,생태학적중요성을소개하는한편,종주코스곳곳에산재해있는흥미로운종교적유물및절경을자랑하는명소사진200여장도담고있다.
한국에서영어강사로활동중인앤드류드치.
로저는뉴질랜드경찰을하다한국의산에빠져경찰직사표를내고대한민국명예관광대사를하고있으며,한국의산문화를알리는관광사업을준비중이다.앤드류는양산통도사근처고교에서영어강사로있다.
진부령위에있는마산봉에서로저와앤드류가포즈를취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