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사계절중가장아름다운산을오를수있는5월29일마지막휴일에우리는수락을올라갔다.5월은나무의계절이라해도좋을듯하다.이른봄부터나무들은새싹을틔우며초록색의새옷으로갈아입으며나무마다아름다운꽃을화사하게피워서방긋이웃음을전해주고푸른5월을준비하는나무들은바쁜나날을보내며푸른옷으로치장을한나무는이제여름을준비하고있다.
수락산계곡에는흐르는물이보이지않고거저고여있는물이조금보여줄뿐이어서더시원함이그리운그런산행이었다.계곡길을오르는숲길은그래도그늘을만들어주어기분을좋게만들어주었다.본격적인여름날씨가찾아온오늘은산행을시작하면서땀방울을줄줄흘러서발걸음은힘들고,숨은차고,연신물을마시면서힘든산행을하였다.앞으로의여름산행은조금더일찍출발하자는이야기를하면서올라갔다..
수락산요양원을지나올라가다가백운산악회조기운동장에서잠시쉬었다가그뒤쪽으로능선을향해올라갔다.계곡길로계속오르면깔닥고개로진행이되는데,그길을그냥오르기에는지루함이느껴져우리는능선을향해올라갔다.전에는그운동장에서바로암벽길로오르는길이있었는데,그동안그길이없어지고뒤로오르다가암벽길로돌아서오르는길을따라올라갔다.
수락산첫번째마당바위라고부르는이암벽길은대슬랩이거대하게뻗어있어서암벽을오르는맛이있는곳이다.경사가완만하여누구나어렵지않게오를수있으므로지루한계곡길보다는이길을선택해서오르는데,이길을많은등산객들이잘모르는길이다.수락산입구에서아파트뒤로능선길로올라서서오르는그길도긴능선길을오르는데,우리가오르는이길은수락산계곡길과암벽길을함께맛볼수있는길이어서좋은코스이다.
대슬랩을올라서서오솔길같은숲길을헤치면서오르다보면능선길을오르는등산객들의왁자지껄하며떠드는소리가들려온다.능선길에올라서면도봉산이정면으로크로즈업되어온다.도봉산과북한산에서수락산과불암산을바라보는것보다,수락산에서도봉산과북한산을바라보는그원경의조망이더멋있고아름다움을선사해주는것은아마도올려다보는그선망떼문이아닌가한다.
능선에올라서서흐르는땀을닦고거친숨길을가라않히면서간식을먹고다시올라가야한다.팔각정까지오르는길도완만한길은아니다.이길도가파른암벽길도올라가야하고,이렇게더운날씨에는오름길이쉽지만은않다.이능선에서수락산의능선을바라보는멋또한암벽미의아름다움이눈에들어온다.철모바위에서부터수락산에서가장아름다운바위하강바위을지나도솔봉까지이어지는능선은수락산의백이미다.
우리는힘들게땀을흘리며팔각정에올라갔다.그러나팔각정안에는사람들이가득모여앉아서쉬고있어발붙일틈이없다.너무덥다면서얼음과자를하나씩먹어며더위를달래며쉬었다.이렇게더운날에등산객은너무많이분비어진행이어려웠다.우리는팔각정아래좁은공터에자리를잡고점심식사를하였다.높은산에서상추쌈을먹는점심은그맛이어느정식보다도더맛이좋았다.
갑자기더운날씨에지처서산행이어려운다섯명은깔닥고개에서계곡길로하산을하고,네사람은암벽코스로정상을향해올라갔다.전에보다는철책을박고쇠줄을쳐놓아진행이쉬웠으며,중간쯤에서부터는나무계단을새로설치를해놓아그어렵게오르든길이수고를줄여주었다.배낭바위을돌아가는길에도계단길이놓여쉽게올라갔다.철모바위쉼터에서쉬고있을때,야크님은혼자서정상을다녀왔다.
우리는능선길로하산을하였다.코끼리바위를돌아가는그길은난코스지만,오늘은밀리지않고지나왔다.하산시간이빠른것이효과를본것같다.그리고하강바위도돌아가는우회길을걸었다.치마바위를지나도솔봉을우회하는그길도오늘은무사히지나왔다.야크님은혼자사진을찍는다면서늦게떨어져오다가우리가도솔봉우회길을돌아서기다리고있을때,야크님은도솔봉안부에서새광장쪽으로하산을한다고연락이왔다.
우리는능선길을서서히내려가다가수락역쪽으로하산을하였다.철탑에서좌회전을하여계곡길로하산을계속하였다.계곡에는물이흐르지않아계곡의소리가조용히잠들어있었다.그러나내려가다가물이조금많은곳에서발을담구고있다가다시내려갔다.수락산의산행은갑자기더워진날씨에지쳐힘든산행이었지만,무리없이무사히진행을하였다.수락산역근처에서산행뒤풀이하면서산행의우정을나누었다.목동님과난욱님이함께하여주어서즐거웠습니다.
paxlee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