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베레스트원정은이상기온에의한악천후의연속으로시즌막판에이루어졌으나도전한3개팀모두등정에성공한다.정승권등산학교바름산악회원정대(대장윤왕용),제천국제한방엑스포성공기원원정대(대장허영호),창립50주년기념동아대원정대(대장성기진)3개팀은여느해와달리5월중순까지도등정자가나오지않아애를태우다가5월17일오전8시40분허영호대장과아들재석씨를시작으로오후12시동아대팀의장재용·김남구대원에이르기까지3개팀9명이정상에서면서성공리에끝났다.허영호대장은이등반으로4회째등정을기록하는가하면,아들재석군과함께오르는진기록도세웠다.
이렇게1977년대한산악연맹원정대부터시작된한국에베레스트원정은지난해봄까지73개팀,119명(2회이상등정자중복합산)이세계최고봉정상에서는데성공했다.그중허영호가4회등정(1987년동계4등,1993년횡단등반,2007년남동릉,2010년남동릉)으로한국최다등정을기록하고있고,엄홍길(1988년남릉,2002년남동릉,2003년북릉~북동릉)과박영석(1993년남동릉,2006년횡단등반,2009년남서벽신루트),이3회그리고이인(1997년북릉~북동릉,2002년남동릉),박무택(2002년남동릉,2004년북릉~북동릉등정후하산중탈진사),김재수(1990년남동릉,2007년북릉~북동릉)등의산악인이2회등정을기록하고있다.
그사이목숨을잃은산악인도여러명이다.1986년크로니산악회남서벽원정대셰르파가등반도중추락사를처음으로2007년남서벽원정대대원2명이사망한사고에이르기까지대원8명이목숨을잃고,등반을도와준셰르파4명이사고를당했다.
에베레스트에는2009년박영석원정대의남서벽신루트를포함해18개루트와5개의변형루트가개척돼있다.그러나등정자뿐아니라대다수의원정대들은노멀루트로등반에나섰다.1995년남서벽보닝턴루트로한국초등에성공한경남연맹원정대,2009년남서벽에새길을낸박영석원정대정도만난도높은루트를택했고나머지대부분의원정대들은특별한등반기술이필요하지않은네팔쪽남동릉이나티베트쪽북릉~북동릉노멀루트를따랐다.더욱이1990년부터시작된것으로알려진상업등반대가2000년들어대폭늘어나면서정상까지로프가깔리는것은물론,대원과셰르파가짝을지어등반을펼치면서등정률뿐아니라안전도역시높아졌다는게전문산악인들의판단이다.
아마추어가세로세계최고봉등정붐더욱뜨거워질듯
2011년은모처럼에베레스트를등반한한국산악인이없는해다.그렇다고에베레스트를향한한국산악인들의행렬이끝난것은아닐것이다.내년봄에는서울농대산악회가창립50주년을기념해에베레스트원정에나설계획이다.지난봄안나푸르나등정으로12개고봉무산소등정에성공한김창호(몽벨기술자문·서울시립대OB)씨또한가을시즌초오유등반이계획대로이루어진다면내년봄14개거봉무산소등정을에베레스트정상에서마무리지을계획이다.
소속이없거나혹은아마추어로활동해온등산인들가운데에도세계최고봉을오르려는이들이적지않은것으로전해지고있다.이들까지가세한다면에베레스트를향한행렬은더욱길어질지도모른다는게산악계의전망이다.1977년에베레스트한국초등반대에참가했던김병준전대한산악연맹감사의말마따나이제에베레스트는,특히노멀루트는전문산악인의손을떠나아마추어산악인들을위한도전의대상으로낮아지고있는것이다.
참고문헌및웹사이트<역동의히말라야>,<산악연감>2008(제9호)·2009(제10호)·2010(제11호),<다이내믹부산2006에베레스트원정보고서>,‘히말라얀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