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은해발812m이다.천마산은산행하기에아주좋은산이다.서울에서멀고도가까운산이다.교통편이좋아져서지금은가까운산이되었지만,전에는교통편이좋지않아잘가지못했던산이다.해발800여m의산은4~5시간산행으로알맞은산이다.경춘선이복선으로개통이되어,평내호평역이나,마석역에서산행이가능하다.
우리는청량리에서출발하는165번버스로출발을하였다.종점에서내리면바로천마산산행들머리이다.산행하기에아주편해서버스를이용하였다.천마산은’하늘을만질것같다’는뜻을지녀서천마산으로불린다고한다.남양주에자리한천마산은자연과역사를간직한사연들이전해지고있다.천마산.산이름의유래가조선태조이성계와관련한전설에근거한것이기에더욱재미있기도하다.
이성계가고려말에사냥을나왔다가산세가위풍당당한것을바라보고지나가는촌부에게산이름을물었으나만족할만한대답을듣지못하자,혼잣말로“인간이가는곳마다청산은수없이있지만이산은매우높아푸른하늘에
남양주에서도그뜻을기리는것인지매년삼짓날(음력3월3일)에시민의무사안녕을기원하는산신제를올릴정도로천마산은남양주를대표하는산중에하나이다.지리적으로도남양주의중심에자리잡고있는천마산은산세가험하고암봉의봉우리가높아웅장한느낌을주지만,전형적인육산이다.천마산은임꺽정이진을치고활동하던곳으로도알려져있다.정상부꺽정바위와마치고개부근이임꺽정의주요무대였다고전해진다.
남양주는조선시대의마지막을장식한곳이기도하다.조선시대마지막국왕이자최초의황제인고종황제와그의부인명성황후의능인홍릉과마지막황제순종황제와황후들의묘인유릉이있다.국력이쇠하고실세를일제에수탈당하던시기의황제들이라불운한삶을살았지만,마지막까지국가부흥을위하여갖은노력을하며힘겨운삶을살았던두황제와황후들의묘소가이곳에자리하고있다.
버스종점에서시작하는천마산산행은넓은임도를따라올라간다.도로를걷기가내키지않으면우측으로개울을건너산길을걸어오를수도있다.산길을걸어오르다보면다시임도를만나게되고그길을건너다시산길로걸어오른다.먼저잣나무숲길은쭉쭉뻗어올라간잣나무를벗하며산림욕장처럼신선하면서도안정감을주는산길을걷는순간은즐거움을느끼게된다.
흙길은검은색이어서칙칙한느낌을주기도한다.잣나무숲이지나면낙엽송지대가연결된다.그리고조금더오르면참나무가울창한지대가전개된다.우리나라에서제일많은수종을자랑하는참나무는여섯종류가있지만,이곳에는갈참나무가빽빽하다.굵기와크기가고른참나무숲은다른잡목이보이지않을정도로참나무의참모습을보여주는것같다.
산길을5부정도높이쯤오르면산흙은어느사이낯익은황토색으로길을안내한다.어느정도오르다쉬면서뒤돌아보면우리가산행을시작한주차장쪽의모습이눈에들어오고,건너편천마산스키장의스로프자리엔파란색의풀들이겨울의눈길을대신하고있다.더멀리골프장의모습도눈에들어온다.산과산사이에는어김없이아파트와주택이가득하다.
헬기장에도착을하면어느정도고도에올라서게된다.헬기장주변에는물푸레나무가군락을이루고있다.이나무들이이렇게한곳에많이모여자라는것은조금은특이하다.어느산에서도볼수없는근락지이다.꺽정바위에이르면정상까지는암벽지대를만나게된다.정상지대도암벽으로이루어져있기때문에정상지대가넓지않으나길게자리하고있다.
나무계단을오르면천마산의전망대에오른다.정면으로북한산과도봉산이가까이보이고수락산과불암산도그앞쪽에자리하고있다.서울의산들이이렇게가깝게정겹게바라볼수있는천마산은서울의근교산이다.정상을향하여올라가는길은가파른오르막길을올라가야한다.올라서면정상처럼보인다.그러나다시내려겄다가다시올라가야천마산정상이다.
천마산정상에서면태극기가휘날리고,정상표지석이초라한모습으로서있다.북쪽으로철마산(709.5m)과주금산(813.6m)가까이자리하고있으며,동북쪽으로
깔딱고개-천마산정상-하산-나무계단내려와서중식-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