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고주스’로 세계 제패 꿈꾸는 강훈 KH컴퍼니 대표 *-

‘망고주스’로세계제패꿈꾸는강훈KH컴퍼니대표

스타벅스도입무산되자.사표던지고회사나와
할리스등토종카페키워.이번엔세계시장공략

웰빙디저트카페‘망고식스’를만든KH컴퍼니강훈대표.그는“국내를넘어세계시장에서경쟁할수있는카페브랜드를만들겠다”고했다.
/채승우기자

KH컴퍼니강훈(43)대표의이야기다.할리스를만들고,카페베네에합류해카페베네를국내1위카페브랜드로만드는데일조한강대표가지난4월이름도생소한웰빙디저트카페’망고식스’를만들어세번째도전에나섰다.이미14개의매장이오픈했다.

신세계공채1기직원이던강대표는스타벅스를국내에들여오는역할을맡은팀에들어가3개월동안미국스타벅스본사에서연수까지받았다.그러나돌아온그를기다리고있던것은IMF외환위기였다.이로인해스타벅스도입이무기한연기됐다.감원바람이불던시절,대상도아니었던강대표는사표를던졌다.강대표는"주위에서미친짓이라고했지만,스타벅스다음으로큰토종브랜드를만들수있다는자신이있었다"고했다.

그의’미친짓’은성공했다.우여곡절끝에할리스가50호점을돌파한것.그후주위에서부러워할정도의사회적지위와재력을갖게해준할리스를매각했다."왜자꾸미친짓을하냐는말을많이들었죠.고생해서키운만큼좋은곳으로보내더크게성장하도록하는게할리스에더바람직한길이라고생각했습니다."1500만원으로시작한할리스는그에게27억원을안겨줬다.

이후강대표에게투자제의가잇달았다.손세정제사업,드라마테마파크사업등에손을댔다.할리스매각계약서에는2년간동종업계에서일하지않겠다는내용이들어있었다.그러나카페외의사업에서성공을거두지못했다.강대표는"애써모은돈을다날리고,원룸에서생활하기도했다"고말했다.

3년의시련을겪은그는천직인카페업계에복귀했다.당시2호점까지냈던카페베네에입사한것.그가합류한뒤카페베네는날개돋친듯성장가도를달렸다.강대표는"카페베네의운영매뉴얼과메뉴를조정하고,로고와인테리어컨셉트도바꿨다"고했다.평소친분이있던엔터테인먼트업체와손잡고연예인마케팅도시작했다.결국카페베네는매장수에서스타벅스를앞질러국내1위카페브랜드가됐다.

어렵사리성공의자리로돌아왔지만강대표는또다시카페베네를박차고나왔다.자신의사업을시작하기위해서다.홍콩미국을여행하며접한망고주스와요거트아이스크림으로카페에새바람을일으킨다는목표다.서울강남논현동의‘망고식스’매장에서만난강훈대표는어느새‘망고예찬론자’가돼있었다.

“망고가비타민A와카로틴이풍부해시력향상에도움을줍니다.항암(抗癌)효과가있고,피부미용에좋습니다.주스한잔을마셔도포만감이들어서다이어트에그만이고,변비예방에그만이고,웰빙트렌드에제대로맞는음료지요.”

‘망고아이스’의주력제품중하나인‘코코넛아이스&라이스볼’.

“시장은끊임없는변화를요구합니다.기존의커피전문점에식상함을느끼는20~30대젊은연령층의입맛을사로잡을음료가필요합니다.그게망고라는확신이들었습니다.커피왕이커피만고집하면재미없잖습니까.망고로새로운도전을하고싶었습니다.우리브랜드로해외시장을뚫어야죠.”

강대표는"효과적으로매장을관리하기위해국내에선300호점을낸후더이상매장을늘리지않을계획"이라며"해외에더욱중점을둬스타벅스와세계시장에서경쟁할수있는카페브랜드로만들겠다"고했다.이미중국국영회사와계약을체결하고중국매장에서발생한수익에서로열티를받기로했다.일본업체와는양해각서(MOU)를체결했고,태국업체와도접촉중이다.

두번의도전처럼사람들은이번에도그를향해’미친짓’이라고한다."두번도전해서성공했는데세번째라고못하겠습니까.저는결국성공하는일은80%의사람들이반대하는일이라고생각합니다.80%가된다고하는사업은이미다른사람들이다한거아니겠습니까."강대표의’미친짓’은지금도진행중이다.

《스타벅스를이긴까페베네이야기》.

한국의커피왕으로불리는강훈대표(kh컴퍼니)의’스타벅스를이긴토종카페카페베네이야기'(다산북스)가출간됐다.토종커피전문점이그나라에서세계적커피업계공룡인스타벅스를이겨낸경우는전세계어디에도없다.이미토종국내브랜드인카페베네가3년만에550개의점포수로스타벅스를누른것은우리나라뿐만아니라해외에서도화제가됐다.바로그주인공이’커피왕’으로불리는강훈대표다.신세계근무당시스타벅스를한국에들여오는데참여했던그는이후토종커피프랜차이즈의원조격인할리스를런칭해히트시켰으며,업계최초스타마케팅을통해카페베네의성공신화를이뤄냈다.연예매니지먼트사인싸이더스와제휴해한예슬을모델로기용하는등공격적인홍보로소비자들에게친숙함과신선함을주었다.이책에는1500만원으로시작한커피업계에서연매출1000억원이넘는카페베네신화를이뤄내기까지의과정,실패와도전이만든승부사강훈의드라마가생생하게담겨있다.강대표는최근강남구압구정동에웰빙디저트카페망고식스를런칭했다.전세계를겨냥한한국형프랜차이즈브랜드로전도연하정우임수정공유등50여명의연예인이소속되어있는NOA엔터테인먼트와마케팅계약을맺었다.

강훈
⊙43세.부산대해양과졸업.연세대경영전문대학원석사.스타벅스커피추진팀근무,
할리스커피대표이사,까페베네본부장역임.現KH컴퍼니대표이사.
⊙저서:《스타벅스를이긴까페베네이야기》.

  • -글/석남준기자/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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