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11,10,23일일요일.전철4호선정부과천청사역7번출구09:30분.
산행회원/소나무외6명.
산행코스/전철4호선정부과천청사역-종합청사및부속건물-백운사입구(용운암마애
승용군)-중앙동도요지-전망대바위-암봉시작-암벽능선-1~6봉(국기봉/
525m)-관악산주능선-8봉능선(551m)-1봉~8봉-무너미고개-서울대-낙성대역.
오늘은관악산암벽산행의백미라고일컬어지는6봉능선으로올라가서8봉능선을타기로하였다.관악산의암벽은웅장하거나정쾌하지는않으나,암벽의아기자기한맛은일품이다.그러나6봉과8봉을타면그아기자기한맛을뛰어넘는암벽의스릴과쾌감을느끼게해주는코스이다.4봉과5봉은쉽게올라갈수는있지만,내려오는암벽에서정확한홀드를모르면내려갈수없는곳이기도하다.아마도관악산에서이렇게어려움을안겨주는코스는없을것이다.
우리는4호선정부과천청사역7번출구에모여서청부청사앞을지나부속건물(역사편찬위원회등)등을지나서올라가다보면우측에백운사입구라는안내판이있는곳에쇠문이열려있다.좌우로쇠울타리가높이설치된좁은골목길을지나가면좌측의쇠울타리가끝나는지점에공터가하나있다.6봉능선은여기서오르는길이하나있고,그길로더진행하다가개울을건너서올라가다가문원폭포쯤에서6봉을오르는코스가또하나있다.
용운암마애승용군에서시작하는6봉코스는그대로암벽의묘미가있고,문원폭포에서오르는코스또한독특한암벽의스릴을느끼게해준다.1,2,3봉은그런대로양쪽에서오르는맛이다를수있지만,어려움없이오를수있다.그러나4,5,6봉은양쪽에서오르다보면4봉부터는양쪽에서같은봉우리를오르게된다.4봉과5봉은올라가는암벽을타는곳에서는별다른어려움없이오를수있다.그러나내려가는수직의암벽에서는많은사람들이쩔쩔매는위험구간이다.
오늘우리는공터에서조금쉬었다가용운암마애승용군에서오르는코스를타고올라갔다.이코스의길은야산을오르는길처럼순수한오솔길을오르게된다.어느정도올라가서바위위에올라서면정부청사가내려다보이는곳에올라설수있다.산에서산하를조망해보는시야가넓어지면산에오른의미를깨닭게하여준다.산과산사이에는어김없이우리의주택들이아파트가자리잡고있는모습들은산과집들이있을뿐농사를짖는들판이없다는것이도시와농촌의풍경이다르다.
오솔길을따라계속오르는길은크게어려움은없지만,오늘은가을날씨가포근한편이어서몸에서땀이솟아오른다.능선에올라서면건너편문원폭포에서오르는6봉능선에도많은등산객이오르는모습이보인다.오솔길이차츰암벽길로변화를드러낸다.암벽을타고올라가는곳에홀드를찾아서올라가면소등같이쭉뻗어내린암벽능선은좌우가낭떠러지여서조심스럽게올라가야한다.
두손으로암벽의홀드를잡고한발한발긴장을하면서진행하는암벽의높이는생각보다길고높은편이다.아마도이코스가이쪽6봉능선에서는난코스중의난코스이다.이곳을통과하여조금쉬었다가계곡길을올라가면4봉을만나게된다.6봉능선에서4봉을통과하기가가장어려움을느끼므로많은사람들은우회를한다.우리도우회를하여지나가는길에도가파른암벽을타고올라가야한다.그곳에올라서면다시5봉이기다리고있다.5봉은많은분들이올라간다.
5봉도우회하는산객이더많다.5봉에서내려가는암벽에어려움이있지만,암벽의높이가크게높지않으므로홀드를정확하게알면무난히내려갈수있다.어떤분들은올라갔다가다시돌아서내려가우회하는분들도있다.5봉을내려와서도암벽을타고올라가야마지막6봉국기봉을오를수있다.관악산에는암봉정상마다태극기가휘날는봉우리가많다.
관악산국기봉이12~14봉을종주하는산객들도있다고한다.우리는국기봉에서기념사진을찍고그곳근처에자리를잡고점심식사를하였다.7명이둘러앉아도시락을펼쳐놓으니도시락의매뉴는다양하다.상치가있어쌈을싸먹는맛이입맛을더돋우어주었다.먹고마시는점심시간은음식을나누어먹는것과정을나누어갖는시간은산행하는시간과는또다른매력을느끼곤한다.
커피와후식으로과일을먹고충분한휴식을갖은다음우리는장소를정리하고8봉을향해출발을하였다.6봉에서관악산주능선을지나8봉까지는멀지않은거리이다.6봉은올라오기는해도내려가는길은더어려움이많은길이다.그러나8봉은올라오는길이나,내려가는길이그렇게까다롭지는않다.지금은그암벽길에길게쇠막대를박고로프줄을걸어놔서편하게진행할수있다.
팔봉능선에서제1봉을내려다보면경사가가파른암벽에위압을느끼게하지만,로프줄을잡고내려가면누구나어려움없이내려갈수있다.로프줄이없을때는우회하는분들이많았으나.이제많은분들이암벽코스를이용하여진행한다.제1봉에올라가서뒤돌아보면관악산의모습이아름답기만하다.건너편삼성산의능선과골짜기에는곱지는않으나단풍이산세를변화시키고있다.
관악산에는단풍나무가드문편이라활엽수의단풍이물들어가고소나무의푸른색과대조를이루고있다.구비진능선의암벽과조화는단풍의변화와더불어관악산의가을을물들이고있다.10월은단풍의계절이낙엽으로지고나면이제11월의산행은억새산행을찾아가는계절이이어진다.1봉의암벽을내려가면다시제2봉을올라가야한다.2봉도1봉만큼이나한참을내려갔다가다시올라가야하는암벽은8봉능선의암벽을타는백미중의백미가된다.
3봉까지는암벽을타고내려갔다가다시올라가는암벽의높이가있어암벽타는재미와스릴을감돋적으로전해준다.그러나4봉과5봉은높이가낮아지고암벽의흐름또한스릴의감각이줄어든다.6봉을내려서면8봉능선의유명한왕관바위가우측에우뚝서있다.오늘은이바위가조용하기에우리가내려가서왕관바위에올라가사진을찍고내려왔다.10m높이의왕관바위는
무너미고개를지나서울대로하산하는길도지루하리만큼길고멀다.관악산을오르고하산하는대로이다.흙길이아니고바위가깔린길이라발걸음이가볍지는않다.그러나개울을따라내려가는하산길곳곳에는벤취와평상이놓어있어쉼터역할을해준다.우리는내려가다가서울대쪽으로통하는쪽문으로올라가서서울대학에서낙성대역으로가는마을버스를타고서울대학구내를통과하여낙성대역에서내려간단하게뒤풀이를하면서롯데와SK의준풀레이오프5차전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