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산의 매력 선인봉을 정면으로 조망하는 능선길 *-

도봉산의매력선인봉을정면으로조망하는능선길

도봉산의매력선인봉

오늘은아우게님과둘이서조근조근대화를나누며도봉산을올라갔다.도봉산의매력을찾아가는산길은많은데,오늘은도봉산의어떤코스를올라갈것인가도봉산을올라가면서둘이서낙엽이많이쌓여있고조용한길을걸어보자고하면서우리는녹야원을향해올라갔다.도봉산의매력을물씬감동적으로선사해주는Y계곡과신선봉그곳을산행시마다찾아갈수는없는노릇이다.

도봉산은북한산보다더많은등산객이찾아오는산이다.도봉산입구는언제나등산객으로만원이다.그것은교통편이좋기때문이기도하다.전철1호선과7호선의도봉산역이있고,서울시내버스도도봉산을오가는노선이안가는곳이없을정도로다양하다.그리고도봉산의매력이등산객을끌어들인다.도봉산을오르는산행코스는셀수없이많다.

오늘은녹야원길을걷기로하였다.녹야원을올라가는길은넓고조용하고계곡의운치가있어조용한산행을좋아하는산객이많이오르는코스이다.녹야원(鹿野禪院)을지나면바위가옹기종기모여있는쉼터가있다.여기서첫번째쉼을하였다.겉옷을하나벗어배낭에넣고간식으로과일을나누어먹고,아무도오르지않는좌측비알길을향해올라갔다.

단체산행을할때는정해진코스로가야한다.그러나오늘처럼둘이서산행하는날은안가본산길을걸어보고싶은생각이산길을안내한다.그래서어느작가는"안가본길이더아름답다"고하였다.처음걷는길은낯이설어더아름답게보이는것인지도모른다.낙엽이억수로겹겹이쌓인길은발을옮길때마다바스락바스락소리를만들어내고있었다.

낙엽은하나같이참나무잎뿐이었다.활엽수는참나무가가장많으므로가는길마다가랑잎의낙엽이다.참나무는여섯종류가있지만,우리는그냥참나무라부른다.그잎이땅에떨어지면참나무낙엽이라하지않고’가랑잎’이라한다.소나무잎이낙엽진잎을’갈비’라부르듯이말이다.어느곳에선낙엽으로길이묻혀어리둥절하기도하면서경사가완만한산길을올라갔다.

오르다고개를돌려보니다락능선을오르는산객이보이기도하였다.그러나우리가올라가는이길에는산객이우리둘뿐이었다.우리는조용해서좋다고하면서도봉산에이렇게조용하고한가한코스도있구나하면서우리회원들과한번더오자고다짐을하면서올라갔다.다락능선길보다암벽코스가있는것도아니고,경사가가파르지도않으며산객이없다는것이좋았다.

도봉산코스중에암벽코스가없는길을우리는보문능선이라고한다.그래서겨울에는보문능선길을많이걷기도한다.우리가오늘걷는이산길은보문능선보다조용하고아름다웠다.거의1시간정도올라가니선인봉이정면으로조망할수있는능선에올라설수있었다.도봉산에서선인봉이가장장엄하고우아한거대한암벽의아름다움이한눈에들어왔다.

도봉산서쪽끝자락을지키고있는우이암이굽어보는자세는공손함을말해주는듯하였다.멀리북한산은낮은안개가뿌였게뒤덮혀형체만보여주고있다.시야가맑지않아조망권은별로였다.선인봉능선에서처음산객을만났다.그분들은도봉서원쪽에서올라왔는데,그분들도우리를처음만났다고하였다.그래서그분들은이코스를즐겨찾아온다고말해주었다.

그래서포대능선으로오르지않고선인봉아래로석굴암쪽으로가는길이있느냐고물었드니,그분들도그쪽으로간다고하면서길이연결되어있다고알려주었다.아우게님이선인봉이아름답다고하면서사진을찍는동안그분들은먼저가벼렸다.우리는그길을올라가니암벽이하나둘나타나기시작하였다.오르다가바위가있어올라갔드니전망대바위의조망이그만이었다.

전망대를대신하는바위의정상은꽤넓은편이라배낭을풀어놓고쉬었다.간식을먹고,커피까지한잔하고선인봉을오르는바위타는사람들을보면서오늘아침에TV’영상엘범산’에서요세미티를오르는산악인들을보았는데,그래서인지선인봉을오르는암벽타는분들이더우러러보였다.전망대바위에서내려와조금만오르면다락능선이었다.

능선을올라갔다가내려가는길이있을것으로생각을하고바위를돌아내려서니능선을오르는길과내려가는길이있어우리는올라가는길을두고내려가는길을걸었다.길은아주걷기좋은뒷산을걷는것같은편안한길이이어지고있었다.우리는만월암뒤넓은바위에서조금쉼을가진후만월암을지나하산길을걸었다.하산길은경사가진암벽사이의돌계단길이이어졌다.

한참을내려가니석굴암을오르는삼거리에이르니등산객이많이오르고하산하는중이었다.한쪽한가한바위에올라가둘이서라면과김밥으로점심을때웠다.커피한잔씩하고오늘은여기서하산을하기로하였다.보통때같으면도봉산대피소를지나신선봉에올랐다가마당바위쪽으로하산을하겠지만,오늘은여기서산행을마무리하기로하고서서히내려갔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