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의여름은
산행코스/수락산입구~개울골능선~매월정~깔닥고개안부~수락산암릉능선~독수리바위
~배낭바위~철모바위~하강바위~치마바위~도솔봉~귀임봉~수락산역.
오늘(6/24)다우산악회207회산행은수락산이다.수락산역에서6명이모여산행은수락산입구제1코스에서시작하여개울골우측능선으로올라갔다.이능선길은수락산계곡길이나,개울골좌측능선코스보다조금은한적한산행을즐길수있고,산길이경사가가파르지않고흙길이어서산행하기에무난하여좋다.수락산역에서09시에모여수락산입구에서09:20분쯤에산행을시작하여올라갔다.
여름산행이라조금일직출발하였으나조금올라가니온몸에서땀이줄줄흐른다.104년만에가뭄이라는요즘날씨는수락산개울에물의흔적을찾을수없으니천재지변중에서도가장심각한상태가계속되고있어걱정이태산같다.언제쯤이나단비가내릴지모르는현재의답답함이목을마르게한다.뿌리깊은나무는가뭄을견디는힘이여력이있으나,키작은나무들은잎이마르는것이보이고,수풀은그대로타들어가는상태가가슴을아프게한다.
발을옮겨놓을때마다산길에먼지는폴폴날리고이마에는구슬같은땀이솟아오른다.여름산행은땀과의전쟁을치루며진행해야하는것이지만,여름산행은고행중에더힘든고행의산길을걸어야한다.혼자걷는산행은더지치고힘든산행이되지만,여럿이모여서함께하는산행은그래도서로를바라보며배려하는믿음과함께땀을흘리며이어온산행의우정이싸이고싸여고행의몫을나누며올라간다.
463봉을지나능선암벽에올라서면,수락산이암벽을앉고있는산세가전개된다.매월정이숲속에모습을들어내고,암벽능선의장쾌한산세가눈길을끌어당긴다.매월정을오르는그길은조금씩가파라지고암벽이하나둘나타나기시작한다.우선매월정에올라가땀을닦고쉬면서간식을나누어먹었다.그곳에앉아있으니시원한바람이조금씩불어왔다.여름산행에바람은고마운바람이다.그러나바람도우리가바라는것만큼불어주지는않았다.
매월정에서갈딱고개안부로내려가는길은험한암벽길을내려가야한다.안부에서한숨돌리고이제수락산산행에서가장오르기험난한암릉능선을올라가야한다.지금은그래도험한곳에는나무계단을설치해놓아험한길이많이좋아졌다.그래도이길은수락산산행코스중에서가장힘들어하는코스이다.독수리바위를지나배낭바위의계단을올라서면바로철모바위앞에이른다.이곳까지오르며얼마나많은땀을흘렸는지모두가정상가는것을생략하였다.
철모바위아래이르니시계는12시가지나고있었다.계곡아래넓은곳이많아그곳에서점심을먹고가자고하여그아래쪽으로내려가한쪽에자리를잡고여섯명이둘러앉아점심식사를하였다.깊은계곡아래라더울것같았으나나무그늘이깊어서그런지덥지는않았다.시원한막걸리한잔은가슴까지시원하게해주었다.준비해온도시락을펼쳐놓으니쌈도있고,국도있고여러가지반찬은시장이반찬이라는말과같이꿀맛같은점심을맛나게먹었다.
맛있는점심은산행으로고갈된에너지를보충해주고,함께하는시간동안나누는대화는우리의산행우정을돈독하게만들어간다.산행을함께하는일행의팀원들은고향이다르고,출신학교가다르고,직장이다르고,사는곳이서로다르지만,오직같은것은산을좋아하고산행을계속한다는것으로인연이되어만났지만,고향친구보다,학교동창보다,직장동료보다,이웃사촌보다더가까이할수있다는것은자연처럼만났기에자연과같이호연지기를즐기는목적이같다는것이다.
우리의점심시간은1시간을그곳에서보내며휴식을가진후하산을시작하였다.하산은수락산능선의길을따라내려갔다.코끼리바위를돌아가는그가파른암벽코스를올라가서하강바위을돌아가는길을걸어서치마바위를지나고,도솔봉우회길을지나능선길을걸었다.수락산은숲이적은편이라햇볕이내려쬐는길을걷게되므로하산길에서도땀은여전히흐르고있었다.철모바위에서귀임봉까지거리는길고멀었으나,능선길은가장편한하산길이다.
귀임봉을넘어마당바위에서한번더쉬었다가수락산역쪽으로하산을하였다.오늘은시몬님,나무늘보님,보현님,은하수님모두오랜만에수락산산행에동행하여함께땀을흘리며더위와싸우며수락산산행을하였다.오랜만에만났으니더많이반가웠고,함께하는동안즐거웠습니다.오직산에가야만날수있는산행동료들이라서로의건강을빌면서함께하는산행의아름다운추억을만들어가자고다짐을하면서수락역근처에서봉평메밀막국수와막걸리을들면서수락산산행을마무리하였다.몹시더운날수락산산행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