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패산 – 도봉산 [도봉산-5] *-

사패산정상에서-도봉산정상신선봉까지

산행코스=의정부역-예술의전당-굴다리-사패산능선-사패산정상(660m)-사패능선-

포대능선-포대능선정상우회길-도봉산정상신선봉(725m)-마당바위-도봉산역

오늘도혼자서사패산과도봉산산행을하기위해의정부역에서내렸다.옛날에한번간기억을가지고출발을하였으나,기억은햇갈렸다.의정부역뒤쪽으로계속걸어갔다.그끝에는의정부시청이있었다.시청앞에등산객이모여있기에문의를하였으나,그분들도안내자를기다리고있다고하여,저만큼등산객한분이걸어가기에그분을따라가기로하였다.그분은예술의전당안으로올라가고있어무조건따라올라갔다.건물옆으로걸어가는등산객에게문의를하였드니자기도사패산을가는길이라고하여따라가기로하였다.

건물을지나서걸어가니길이막혀있지않고도봉산둘레길이연결되어있었다.둘레길에는걷는사람들이제법있었다.예술의전당을지나서둘레길에서좌측으로조금걸어가다가우측으로산으로오르는길을올라갔드니사패산을뚫고지나가는순환도로밑을지나는굴다리가나타났다.굴다리를만나니까비로서옛날에도이굴다리를지나간기억이연상되었다.이제는외길이라이길만따라오르면사패산을오르게되어있다는생각을하면서올라갔다.많은사람들이계곡길을따라오르는데,한분이혼자서능선길을올라가고있어나도그분뒤를따라서올라갔다.

능선길은경사가가팔라서숨이차고조금은힘이들기도하였다.자켓을하나벗고조금지체하는사이앞서가든분의그림자는보이지않았다.혼자서시엄시엄올라가니능선에이르고계곡쪽에서올라오는길과만나게되었다.사패산을오르는길도흙길이어서그부드러운감각이산행을즐겁게이끌어주었다.하늘은가을하늘의전형적인그파란하늘이투명하게속살을들러내고있었다.하늘과땅그리고인간,천지인(天地人)의관계는상호의존성이강하게형성되어있다고봐야할것같다.하늘이아무리높아도,땅이아무리넓어도그것은인간을위해존재하는것이리라!

열심히올라가다보면길옆에전망대바위가있다.그곳에올라산하를내려다보는그조망권은이곳을오르는동안흘린땀방울과숨이차서몰아쉬면서힘들게올라온가슴을시원하게보상해준다.의정부시내가한눈에들어오고의정부시청과예술의전당이산자락에묻어있다.파란하늘에흰뭉게구름이뜨있는모습은아름다움으로다가오고,푸른산과흰바위가조화를이루고있는사패산의모습또한아름답기만하다.이렇게아름다운자연의모습에흠뻑빨려들어가는산객들은자연이인간에게배풀어주는혜택을고맙게감사하게받아들여야한다.

전망대바위를지나면서산길은조금씩암벽이나타나기시작한다.몇구비를돌고돌면서올라가면사패산과자운봉으로가는삼거리에올라서게된다.여기서사패산정상까지는0.6km이다.사패산을오르는길에는등산객이차츰많이모여들고있었다.사패산은도봉산동북북쪽끝자락을지키고있으므로도봉산서쪽끝을지키는우이암과대조를이루고있다.사패산을오르는길은누구나갈수있는길이지만,지금까지의평지길보다암벽길이다.정상을올라가는막바지에는암벽을타고올라가야한다.정상은넓은암벽으로형성되어있다.

사패산(660m)정상에서산하를굽어보고도봉산과삼각산을바라보는경관은지금까지보아온산모습이다를수밖에없다.도봉산의포대능선상에솟아오른연봉을따라가면도봉산의모습은완전히새롭게다른모습을보여준다.도봉산넘어멀리보이는삼각산은그이름그대로세개의삼각봉이백운봉과인수봉,만경봉이그높이순으로세개의봉우리가삼각봉을형성하고있어사패산에서삼각산을조망해야삼각산임을쉽게이해할수있는모습이다.오봉도제3봉만이뚜렸하게보여줄뿐이다.도봉산의정상봉중에서포대능선의연봉에가려자운봉만그정상이보일뿐이다.

사패산정상에는오늘따라많은산객들이모여들었다.한20분간쉬면서도봉산과삼각산을감상하고산하를굽어보고경기도에끝없이펼쳐진산과산이겹겹이쌓여있는모습또한우리의눈길을한곳으로모으고있었다.산패산을내려와자운봉을향해걸었다.사패산에서자운봉까지는약3,8km의꽤먼거리이다.그러나능선을타고걷는길이어서걸을만하다.곳곳에암벽길이앞을가로막기도하지만,암벽에올라서면전망이좋다.망월사뒤암봉에산불감시초소가있다.이곳에오르면산하의모습은시야가한없이넓어지고멀어진다.

감시초소건너편암벽에오르면전망은더시원하게펼처진다.그리고내려가서돌아가면민초샘으로내려가는길목에헬기장이있다.이곳에이르면자운봉은거의다온것이나다름이없다.조금오르다가우측으로포대정상봉을우회하는길을걸으면그내려가고오르는길에는계단이놓여있고,길은경사가급해서힘들어하는코스이다.그길을돌아서올라서면신선봉앞에이르게된다.지난주에포대정상을지나Y계곡을지나왔으므로오늘은우회길을걸었다.신선봉을우회하는계단길을돌아서도봉산최고봉신선봉(725m)정상을올라갔다.

신선봉을오르는암벽길에는올라가고내려오는양쪽길에는계속지체가되면서진행이되고있었다.나도오르다가앞에서멈추면기다렸다가올라갔다.정상에는발디딜틈도없이산객들로만원이었다.간신이한쪽에비켜서서사진한장을찍었는데,엎사람이나오지않게사진을찍을수가없었다.오늘따라왜이렇게산객들이도봉산에많을까?가을이등산의계절이라그런가?오늘날씨가좋아서그런가?추석연휴를즐기려는산객들이많아서일까?다우산악회에서는나혼자서왔는데,도봉산을찾아온산객은사패산에서도봉산신선봉까지인산인해를이루고있다.

신선봉은올라가는길이나하산하는길이나엄청나게밀리고있어정상에서하산하는길에줄을서서한참을기다렸다가서서히아주서서히하산을하였다.마당바위로내려가는그가파른암벽길은언제나발걸음을수고롭게하였다.마당바위에서쉬었다가

성도원쪽으로하산을하였다.우이암에서내려오는산객들과함께하산하는산객은이길도만원을이루면서내려갔다.계곡의맑은물과푸르고푸른산빛이어울어져도봉산은그많은산객들의방문에도맑고상쾌한공기와자연의순수한매력은산객들의마음을사로잡고언제까지나함께하기를바라는자연의푸른빛이산객의눈길을끌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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