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말라야 트레킹 순례 ① 히말라야 가는 길 *-

히말라야트레킹순례①히말라야가는길

히말라야,그곳은세계의지붕이다.세계인이동경하는여행지이며,산악인의성지이기도하다.동시에남극․북극과더불어지구의또다른극점이다.한국인들이그곳을가기위해서가장많이이용하는방법은네팔의수도카트만두까지비행기로가서,거기서다시경비행기로루크라(Lukla)비행장까지가는방법이다.네팔히말라야트레킹의출발점이자종착점이루크라비행장인셈이다.


히말라야트레커들의집결지인루크라공항에항상많은사람으로붐빈다.

1953년5월29일세계최고봉에베레스트정상을세계최초로등정한뉴질랜드출신의영국인에드먼드힐러리(EdmundHillary)는낙후된네팔을위해학교와교육시설,병원과각종편의시설을건립하고,사회인프라시설을확충했다.많은어린이들이힐러리가지은학교에서교육을받고,병원에서치료를받았다.또한비행장과도로등사회인프라시설로이전보다훨씬편리한생활을하게됐다.


루크라공항에서이륙직전의경비행기.

하지만순기능이있으면역기능도만만찮은법.이후루크라비행장등의건립으로수많은트레커들이히말라야로의접근이수월해졌고,이에따른쓰레기도엄청나게버려졌다.이에힐러리는“내가히말라야에한일들중가장최악은루크라비행장을건립한것”이라고후회했다.그의말대로루크라비행장건립으로걸어서보름이상,꼬불꼬불한산길을버스로일주일이상걸리던트레킹출발점이단몇시간만에접근이가능해졌다.사람들이쏟아져들어갔음은불을보듯뻔했다.어떻게보면‘클린히말라야’를촉발시킨단초가됐던게루크라공항일수있다.


루크라공항주변엔많은롯지가있다.이곳주민은공항이생기기이전엔농업이주수입원이었으나,지금은관광수입이큰부분을차지하고있다.

사실공항이라해봤자,산중턱을깎아만든조그만경비행장이이․착륙할수있는그런정도의크기다.이곳엔세계의각종인종이모여드는‘인종전시장’이기도하다.비행장옆에는트레커들이묶어갈수있는많은롯지(Lodge)이지어져있다.이들의주요수입원이기도한롯지들이다.


롯지사이로난길을따라트레커들이목적지를향해가고있다.이들은하루종일,일주일이상걷기가일이다.즉걸으려온사람들이다.또하나대자연을보기위해온사람들이다.

자,출발해보자.루크라공항이해발2840m,네팔카트만두공항이해발1400m다.카트만두에서바로3000m가까운지점에내려서니머리가어질하다.고소가쉽게찾아온것이다.고소의첫증세가머리가어지럽고속이매스꺼운증세를보인다.앉아서쉬지만쉽게가라앉지않는다.나중에안사실이지만고소를겪지않기위해선출발하기전,고소가오기전,미리비아그라와다이아막스같은혈관확장제나이뇨제를먹고혈관을확장시켜두어야한다.그러나고소가왔을때먹어봤자소용이없다.


히말라야의웅장한자연은걷는길에보이는나무에도그대로드러난다.

그대로걸을수밖에없다.천천히.목적지는딩보체(Dingboche․4410).지난해가봤던킬리만자로(5895m)에이어생애두번째경험하는높은산이다.해발4400m이면일반인들은고소를겪지않을수없다.최대한호흡을깊고길게들이키려고한다.고소는고도가높아질수록기압이낮아지고혈관이수축돼,혈압속의산소량이절대적으로부족해지는현상을말한다.그대로지난해겪었던고통보다는훨씬덜하다.


외국트레커들이롯지에서포터와앉아휴식을취하며대화를나누고있다.

걷고또걷는다.우뚝우뚝솟은자연의대경관이눈앞에펼쳐진다.우리나라에서보는자연과는스케일이다르다.우리나라자연의경관도세계어느나라에내놔도손색이없지만웅장함면에서비교가되지않는다.자연에압도당하는느낌이다.이자연앞에서면인간은조그만미물이라는사실을절실히느낀다.

네팔인들의기도처인마니차는자주눈에띈다.마니차는돌탑또는기도처를말한다고한다.

낭떠러지위에걸쳐진그물다리는걸을때마다출렁거려더욱멀미를나게한다.아래를쳐다보면아찔한천길만길낭떠러지다.

마니차.기도처가또나온다.

우리의소와같이생긴동물이네팔에서는짐을나르는중요한운송수단이다.이동물이바로블랙야크다.

롯지앞마니차가있는곳에서많은사람들이휴식을취하고있다.

하루종일걸어서드디어팍딩에도착했다.팍딩은해발2610m로루크라보다다소낮다.이는고소에적응하기위해오르락내리락하는코스로선택한것이다.

-박정원/마운틴blog.chosun.com/pichy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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