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 뒷산 도봉산 우이암 [도봉산-8] *-

동네뒷산도봉산

-동네뒷산을오르는낙엽이쌓인길-

오늘(11/4)은비가온다는예보때문에산행을계획하지않았다.

그러나비가내리지않아간단하게동네뒷산이라도다녀와야겠다는

생각으로집에서가까운산길로도봉산을올라갔다.

도봉산이아무리바위가많은암산이라해도동네뒷산을오르는길은

흙길이고낙엽이쌓여있다.

-방학동능선첫번째봉우리에서바라본도봉산정상봉들-

도봉산정상봉자운봉에서주능선을따라우이암까지이어지는능선이

도봉산의얼굴이다.

자운봉과만장봉,그리고선인봉에이어신선봉,그옆에뜀바위봉,

그리고조그만바위가솟아있는것처럼보이는것이주봉이다.

그다음봉우리는병풍봉이고그옆에칼바위가함께한다.

-그리고서쪽끝자락에우뚝솟은우이암이자리하고있다.-

-원통사를오르는계단길-

-원통사를오르는길에서내려다본서울(날씨가흐려서)-

-원통사앞무성한소나무숲의푸르름-

-우이암과원통사-

-원통사의원통보전-

원통사는신라경문왕3년(863년)도선국사에의해창건되고,

고려문종7년관월운개스님이중창하였으며,

본전인관음보전은정면5칸측면2칸의팔각지붕건물로불단에는

아미타여래상과관음보살상,지장보살상이봉안되어있고,

불화는아미타탱화가모셔져있으며

신중탱화1점과소종1점이있다.

흰암벽의수려함과푸른소나무의활기찬모습과원통사전경의

조화로움은자연의아름다움을통해깨닭음을일깨워주는듯하여

경외로운감회를안겨주기도한다.

-우이암을오르는계단길-

-우이암정상봉에서내려다본우이암과건너편수락산-

-우이암-

-우이암정상봉에서조망한도봉산정상봉-

-우이암정상봉에서본병풍봉과칼바위봉-

-우이암정상봉에서본오봉-

오봉의전설

아주옛날,도봉산남쪽자락에부자집에아들이다섯이나있었답니다

이마을에새원님이외동딸을데리고부임하였습니다.

외동딸을본부자집아들들은,날마다눈에아른거렸고,

서로외동딸과혼인하고싶어했습니다.

원님은외동딸의혼사를근심하고,부자도아들을걱정하였답니다.

원님이딸을위하여제안을하였답니다.

"저앞에보이는바위봉우리에바위를올려놓는사람에게내딸을주겠다."

아들들은있는힘을다하여봉우리마다바위를올려놓았습니다.

가장큰바위를올리려던네째아들,힘이부쳐

제대로봉우리에올리지못하고,중턱에쉬다가그만봉우리에올리지못하여

지금도네번째봉은3봉과5봉사이에걸려있습니다.

원님은우열(優劣)을가리지못하고우물우물하면서결론을내지못하는사이

외동딸은혼인도못하고시름시름앓다가그만죽고말았답니다.

하늘에서이를내려다보던옥황상제가외동딸을측은히생각하고

‘사나이들의사랑을많이받고살라‘고바위봉으로환생시켰답니다.

그바위봉이바로성봉이라고합니다.

-우이암정상봉에서본삼각산-

삼각산과도봉산은서울의진산이다.서울시민의안식처이다.산객의마음과몸을단련하는

수련도장이며,등산의처음과끝을향해걷고또걸으며,호연지기를펼치는장이다.

호연지기(浩然之氣)는

하늘사이가득채울만큼넓고커서떠한에도굴하지않고맞설있는

당당한기상을의미한다.서울의산삼각산과도봉산을오르는등산은

호연지기를기르며자연에가까운삶의길을가려는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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