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고려산진달래산행
고려산(436.3m)진달래축제
2013년4월23일(화)~5월5일(일)
문화행사:4월26일,27일,28일,5월4일
강화도고려산진달래는서울근교에서가장아름다운진분홍의진달래꽃이가장많이피어나는산이다.고려산은해마다고려산진달래축제가열리곤하는데,지금이축제기간이다.오늘(4/27)은토요일인데도진달래를찾아온많은산객들이진달래를향해산행동료와친구와연인과가족끼리꽃의화사한모습에미소짛으며카메라샷을열심히누르고있는모습이인상적이었다.진달래가어느봄꽃보다사랑을많이받는것은집단서식지에서무리를지어함께피어나기때문이아닌가한다.진달래는어느곳어느산에서나진달래꽃은핀다.
그러나하나의나무에서하나씩피는다른꽃들에비해진달래는어디어느곳에서나무리를지어군무를이루며산의능선을붉게물들이는집단적인서식지에산객들은진달래를찾아모여든다.고려산진달래는서울에서인천에서가장가까운곳에위치하여봄꽃을찾아나선상춘객들에게진달래꽃이얼굴붉히며미소로아름다운자태를표현하므로사랑과찬사와감동을선사한다.오늘은약7~80%정도개화가되었으나정상부근에는아직꽃봉우리를트뜨리지않고누군가를열심히기다리고있는모습이더많은애정을느끼게하였다.
진달래는누구에게잘보이려고저렇게고운빛갈로치장을하고아름다운미소로산길을향해열병을하는군인들의사열을보는것같아산객의마음도진달래만큼가슴에아름다움을간직할수있게하였으며,눈이즐거우면마음까지즐거움을느끼게하는감동이우리를사로잡았다.진달래꽃의칼라는조금씩다를수있다.진한진분홍의진달래가가장아름답지만,조금연한진달래와조금더흰빛을띠는진달래도함께피어난다.
오늘산행은신촌현대백화점앞에서출발하는강화행3000번버스를타고강화터미널에서내려미꾸리고개로가는버스가출발하여5대의택시로미꾸리고개(망월리)까지가서미꾸리고개에서고려산산행을시작하였다.미꾸리고개에서고려산정상헬기장까지는5.1km라는안내판에그곳에서있었다.대중교통을이용하다보니시간은많이소요되었다.신촌에서8:30분버스를탓는데,우리가산행을시작한시간은11:50분이다되어서출발을하였다.
날씨는따뜻하고오름길을올라가니얼마걷지않아구슬같은땀이흐르기시작하여자켓을하나벗어배낭에달고서서히올라갔다.잔달래는올라가면서산기슭에붉은미소로우리을반겨주었다.오름길이한동안계속되어가쁜숨을몰아쉬면서올라가면,평지길이이어져숨길을고르고나면다시오름길이연결되어우리는그렇게헐덕이면서산길을올라갔다.고려산우측건너편에는혈구산이솟아있고,좌측평야지대건너편에는마니산이자리잡고있다.
고려산석조대정상봉에이르면산아래내가저수지가내려다보인다.그넘으로강화도앞바다가펼쳐지고,크고작은섬들이두둥실바다를누비고있는모습은눈길을끌었다.그리고고인돌유적지지대를지나고내려가서한가한곳에자리를잡고점심식사를하기로하였다.벌서시간은오후1시를가리키고있었다.신행식구19명이둘러앉아맛있는점심식사를하였다.언제나그렇지만,점심시간은산행시간보다더많은대화와서로가배려하고정을나누는시간이어서각자가준비해온식사를함께하는시간은가장즐거운시간이되어준다.
오늘은강화도인삼막걸리와고흥유자향주의맛이독특하고향이좋아조금마셨다.
과일과커피까지들고휴식을갖은후2시가지나서자리를정리하고진달래군락지를향해다시걸었다.이제저언덕을올라가면진달래가무리를지어군락지를이루는진달래밭에이르게된다.진달래군락지에피어있는아름다운빛갈의진달래앞에서걸음을멈추고카메라에그아름다움을열심히담고또담는모습들은꽃처럼화사한얼굴로연신카메라를누르고있는모습들이었다.꽃을좋아하고사랑하는마음은자연을좋아하고사랑하는그마음이아닌가한다.
그렇게사진을찍으며고려산정상헬기장에도착하여걸어온길을되돌아보면
그모습또한새롭고아름답고화사함이발길을멈추게하였다.우리는고려산진달래꽃에흠뻑취해조금은들뜬기분으로고려산산행을즐기며백련사쪽으로하산하였다.이곳가로수벗꽃나무들은아직도꽃망울을트뜨릴생각도않은체꽃입을꾹다물고있는모습들이게을러보이는것같아아쉽기도하였다.그러나시내쪽으로내려오니벗꽃이화사하게만발하고개나리까지피어있었다.
고려산에서내려다본내가저수지
고려산석조대와건너편혈구산
고려산에서바라본강화도의산마니산
미꾸리고개쪽에서오르며바라본고려산의정상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