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21)도어김없이장마비는일요일을가리지않고내렸다.
하늘을수없이올려보았으나,짙은구름이하늘을덮고
비는계속내리지는않았지만,비가쏟아지다가
잠시멈추었다가다시내리기를반복하여멍하니창밖을내다보았다.
7월에는산행을한번도하지못한처량한산길을걷고싶은마음이비에젖는다.
오후4시가지나니창밖에햇살이비친다.
이제비가끄치나보다생각하니마음은산길을달려간다.
간단히준비를하고배낭은메지않고그냥산길을찾아나섰다.
달랑카메라만손에들고방학능선길을걷기시작하였다.
어디까지가지하는마음은덮어두고낯익은방학능선산길을찾아올라갔다.
동내뒷산산길은부드러운흙길이라걷기가편하다.
잠시얼굴을내밀던해는구름사이로숨고,하늘은구름이가득하다.
산길에들어서면우선도봉산둘레길방학동구간길을만나고
정의공주길삼거리에서방학능선길로올라가면된다.
산길은비에촉촉히젖어있고,나뭇잎은한결푸르다.
방학동뒷산도봉산오름길은대부분우이암으로연결이되어있다.
계곡마다능선마다산길은복잡하게얽혀있다.우이동에서올라오는길과만나는
삼거리에서조금더오르면산길을지키는철탑이굳게서있다.
여기서조금더오르면원통사삼거리입구삼거리쉼터에도착한다.
여기서잠시쉬었다가많은분들은원통사를향해오르고
일부는비정규위험탐방로암벽길로오른다.
산행은맛과멋을느끼며감동하기위해서는위험탐방로가좋다.
이길도암벽길을돌아가는쉬운길도존재한다.
암벽길을오르면암벽을타고돌아서가게되는데,경험이없으면
조금헤매기도하는코스이다.암벽타는재미를아는분들이선호하는길이다.
고개를넘어능선을돌아가는길은계속이어져지루함을느끼기도한다.
오늘은쉼터에서잠시쉬었다가원통사를오르는길로걸었다.
돌아서내려갔다가다시오르기를반복하면원통사를오르는멋진계단길이나타난다.
길게이어지는계단길은그래도손잡이역할도하기때문에오를만하다.
계단길을다올라서면무수골에서올라오는길과만나원통사를오르게된다.
원통사앞벤취에앉아휴식을가진후하산을하기로하고내려갔다.
오늘은원통사까지방학능선산길을걷었다.
구름에가려도봉산주봉들과삼각산봉우리도얼굴을볼수가없었다.
이곳에서면언제나볼수있었던도봉산과삼각산의정상봉들이그립다.
산길은오름길보다하산길이더복잡하고어렵다.
처음에는내려간갈레길이너무많아길을잘못들어엉뚱한곳으로
빠지기도하였으나,이제내가걷는길은늘같은길을걷는다.
걷고싶은길도봉산방학능선길을오랜만에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