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취약한한국,3년후제2외환위기온다"
미래학자최윤식(42)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소장이충격적인보고서를내놨다.8월5일자로발행한
“삼성이몰락하다니?”“중국이쇠락을해?”“일본이구제금융을신청해?”이런말을다른사람이했다면허튼소리로치부해버렸을것이다.같은말이라도누가했느냐에따라무게가다르다.최윤식소장은미래학자이면서지금까지‘예측’의적중률이높아경청하지않을수없다.그는미래학분야에서권위있는미국휴스턴대미래학부에서아시아인최초로학사학위를받았고세계적미래학자인피터C.비숍을사사했다.한국에돌아온뒤에는30여명의연구원과함께한국과아시아를주제로10년이상연구하고있다.
그의저서는중국과일본,대만에서번역됐으며,
지난7월30일서울강남구역삼동사무실에서그를만났다.그는“5년전보다사태가더심각해졌다”고단언했다.“최악은사람들이서서히몰락해가는상황에적응한나머지이제위기감조차잘느끼지못하게되었다는것입니다.”그가5년전에‘잃어버린10년’의예측을발표했을때많은사람이“황당하다”“너무부정적으로만본다”는반응을보였다.하지만그의‘예언’은적중했다.
지금미래위기를불러올10가지핵심요인에대한걱정이거의매일신문과방송에나오고있는것만봐도알수있다.그후로도그는한국의위기에대해서다음과같은추가적경고를해왔다.그는
“정치·경제·사회등의영역에서일어나는변화는미래의위기와기회의가능성만을만들어낼뿐입니다.그가능성을실제적위기또는기회로바꾸는주체는사람,그중에서도리더입니다.미래학에서항상
“기업과국가의리더그룹이미래에대한잘못된선입견과통찰력의부족으로위기를재촉하고있습니다.”현재우리가봉착중인시스템위기도문제다.“현재한국의국가와기업,개인의시스템은2만달러용입니다.현재시스템에는10가지의한계가있습니다.다시성장하기위해서는새로운성장시스템을구축해야합니다.앞으로5년밖에시간이남지않았어요.”10가지한계중8가지는만국공통이다.
“10년내에우리가직면하게될시스템의문제들은이처럼단지우리만의특수한문제가아닙니다.우리와선진국사이에는다른점이한가지있습니다.EU(유럽연합)는덩치가크고,미국은기축통화를가지고있고,일본은자국내소화능력이있어서문제를해결할수있는시간을벌수있습니다.문제가생겨도외환위기를겪지않고국가신용도도크게떨어지지않습니다.”한국은이런장점이없다.비슷한문제가발생해도위기를미루거나세계를상대로협박할수도없다.“결국과거IMF(국제통화기금)구제금융신청당시처럼우리기업의구조조정과경제긴축,우량자산의헐값매각,막대한금융비용,국민의희생을요구하는금융자본의압박에굴복할수밖에없습니다.”
그는“이러한비극적인미래가오지않도록미리대응할수있는시간은5년밖에남아있지않다.이미5년을허비했다”고말했다.그는우리사회에대해비관적이다.“다가오는위기에무덤덤한한국은1997년IMF구제금융위기에준하는큰위기나GDP(국내총생산)의-5%가넘는극심한경기후퇴를겪고나서야위기의본질을깨닫고생존을위한필사적개혁에필요한추진력을얻을수있을듯합니다.”그는위기를겪고서야정치권이나기업,국민이진지하게포괄적이고근본적인구조개혁을받아들이는계기를마련할수있을것으로본다.“그때까지는국민스스로살길을찾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