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진달래능선에서삼각산백운봉까지
만경봉우회길에서찍은백운봉
오늘(4/20)은진달래능선의진달래를만나러북한산을올라갔다.그러나벌써진달래꽃은시들고봄은저만치지나가고있었다.진달래꽃이피는진달래능선을걷고싶어찻아갔지만,올해도때를놓치고말았다.진달래가지고철쭉이곱게피어미소를짓고있어속좁은투정도부리지못하고봄옷으로치장을하고있는능선길을걸어오르니전신에서땀이흐르게하는날씨는벌써여름을느끼게하였다.능선으끝지점인소귀천길과만나는지점에이르니늦게핀진달래가허전하고아쉬운마음을달래주었다.
힘들게올라가대동문을들어서니대동문광장에는이제진달래와벗꽃이만발하여싱그러운봄소식을전해주어다시봄의정원에들어선것같아상쾌하고흐뭇한기분을안겨주었다.한쪽에앉아서간식을먹고쉬었다가백운봉을향해출발하였다.봄소식을전해듣고산행을나선산객들은오늘따라산길이비좁게올라갔다.산성길을따라걷는길은쉬엄쉬엄천천히걸어도좋고,산성길을걷다가산성넘어서울을바라보는풍경도산행만큼이나재미있고인상적인조망이아름답기만하다.
용암문에서노적봉안부까지는암벽길이이어지기도하지만그래도걸을만하다.이길에서노적봉을바라보면의상능선에서바라보는노적봉과는아주다른모습으로우리시야에들어온다.그래서한번더올려다보게되는노적봉이다.오늘은저노적봉정상에한번오르고싶다는생각을하면서노적봉안부에이르니아직오르지말라는안내판이버티고있어서그냥만경봉우회길을올라갔다.이길에서바라보게되는건너편북한산의정상봉도수없이많다.우선의상봉이뾰죽하게솟아있는모습이인상적이다.
그위쪽에용혈봉과용출봉,그리고증취봉은높이가고만고만하여삼형제봉처럼나란이다정스럽게솟아있다.그리고그위쪽에는나월봉과나한봉이솟아있고,문수봉까지연봉을자랑하듯이자리한다.대남문을사이에두고보현봉이조금더높이솟아있으며,멀리비봉과사모바위까지한눈에들어온다.만경봉우회길에서북한산을바라보는북한산의아름다움과의상능선을걸으며좌우의북한산을눈여겨보며즐기는산행의보람은힘들게걸어온발자국수만큼,흘린땀만큼이나아름다움을안겨준다.
만경봉허리길을돌아위문을오르는나무계단을오르면그래도험한길을무사히걸어왔다는안도의한숨도길게내쉬며위문을올라서게된다.여기서다시백운대를오르는길이만만치가않다.지금은계단길이많이확보가되어편하게쉽게오를수있으나.산길이좁은구간에서는오르고내림길이외길이어서하산객이많으면한동안기다렸다가올라가고내려가도록양보를해야한다.산행이이르면오르는산객이많고,늦은시간에는하산객이많아항상분비는길이백운봉오르는길이다.
백운봉을오르는길에서인수봉을건너다보니오늘따라날씨가좋아서그런지인수봉을오른암벽타는사람들이인수봉정상을가득매우고암벽을오르고있는메니아들도수없이많아참부럽다는생각을하면서백운봉을올라갔다.서울의산북한산에서가장높은백운봉정상에올라서면가슴이서울만큼이나넓어지는것같아산행의즐거움이산행의피로를위로해준다.백운봉정상쉼터바위에앉아간단하게점심을때우고커피한잔마시고푹쉬면서내가사는동네가내려다보여서더가깝게느껴졌다.
다시위문을거처이번에는백운산장을지나하산길을걸었다.개울옆암벽길은여전히부담을느끼며걸어야했다.계단길을지나내려서서도길은여전히암벽사이를걸어가야한다.하루재를지나오늘은도선사를오르는큰길로내려갔다.이제는도로옆에인도를새로만들어차길과인도가구분이되어편하게걸을수있다.오늘은우이동에서진달래능선을걸어서대동문까지약3km,대동문에서백운봉까지약3km,백운봉에서우이동까지약3km의길을걸으며북한산산행을즐거운마음으로마무리하였다.
진달래능선에핀철쭉
대동문광장에핀진달래
대동문벗꽃도피었습니다.
대동문
진달래능선에서바라본삼각산만경봉,백운봉,인수봉
삼각산원효봉
삼각산아래염초봉
만경봉우회길에서본노적봉
삼각산만경봉정상
삼각산백운봉정상
삼각산인수봉정상
산행기념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