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의 향연
가을꽃을대표하는꽃은많다.국화와코스모스가가장사랑받는꽃이아닌가한다.
국화가귀족적인꽃이라면,코스모스는대중적인꽃이라할수있다.
다양한빛갈의코스모스가군락을이루고피어있는풍경은
우정이두터운친구같은믿음과,사랑하는연인의미소같은아름다움이
가을바람에흔들려하늘거리는모습은볼때면
파란하늘을날고싶다는생각이파도처럼밀려온다.
오늘(10/5)처럼화창한가을날씨에코스모스가가득피어있는한강뚝길을걸으며
코스모스의우렁찬향연을바라보며즐길수있다는것은
그리움의간절한소망과기다림의시간을찾아가는산책이되어준다.
가을이가기전에저아름다운코스모스가시들기전에
가을의축제가벌어지는코스모스의향연에함께가고싶은사람은누구일까?
-구리한강공원코스모스축제에서-
옛날도아주먼옛날,이세상을창조한신이
이세상을더욱아름답게꾸미기위해서꽃을만들기로결심했다.
신은있는솜씨를모두발휘해서꽃을만들었지만,
처음으로만들어보는것이라서,마음에쏙들게만들어지지않았다.
다시,이런모양저런모양으로만들어보는가하면,
꽃빛깔도이런색저런색으로물들여보기도했다.
그리고이것은너무색깔이짙단말이야.’하지만꽃이라면아무래도힘이있는것보다는
어딘지약해보이는게나을것이라결정하고,이번에는그모양을하늘거리게만들었다.
그렇듯신이처음으로이세상에만들어놓은꽃이바로코스모스였다.
그래서인지정성을쏟은꽃이기에더없이자유스럽고평화로운모습이다.
코스모스가고산식물이라는것도신과가까워지려는삶이려니와,
그청초한아름다움이신께서보시기에합당한모습임을,코스모스를볼때마다깨닫게된다
‘코스모스’의어원은그리스어로’그자체속에질서와조화를지니고있는우주또는세계’를의미한다.
일명’살사리꽃’이라고하며,꽃말은’의리’,’사랑’.원산지는멕시코이다
가을에흰빛,분홍빛,자줏빛등여러빛깔들이두상화(頭狀花)를피운다.
척박지에서잘자라고,병충해에강한특징을지녔다.
그중에는일장(日長)에관계없이꽃을피우는것이많다.(*)
눈웃음방글방글마중하는여인같이
가을길고운얼굴들,나그네를반기네.
꽃잎의끝이톱니모양으로얕게갈라지며,
꽃밥은짙은갈색이고열매를맺는다.
코스모스란그리스어의코스모스(kosmos)에서유래하였는데,
이식물로장식한다는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