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길[9]
오솔길에서시작하여대간길까지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길을가다가만나게되는계곡과하천,강을
건너야할때다리를이용하여건너가게됩니다.
옛날에는계곡에놓인징검다리를밟고건넜습니다.
여름에비가와서개울에물이불어나면바라보기만하고,
물이빠질때까지건너가지못하고기다려야하였습니다.
징검다리는비가많이오면물에잠겨버리곤하였습니다.
그래서섶다리를놓게되었습니다.섶다리는홍수가지면
섶이떠내려가곤하여,물이빠지면보수를하여사용하였습니다.
서울에남아있는섶다리는북한산둘레길에서만날수있습니다.
그후에물에떠내려가지않는돌다리를놓게되었습니다.
궁궐안에는다양한다리가많이놓여있습니다.
청계천에22개의다리도다양한모습의돌다리입니다.
돌다리의역사는길의역사만큼이오래되었습니다.
진천농다리는천년을이어온신비한역사와전설을간직하고있다.
진천군문백면구곡리의굴티부락앞세금천에축조된돌다리이다.
다리의전체길이는93.6m로당초에는28칸이었으나.양쪽에2칸씩
줄여서현재는24칸으로교각에사용된석재는대체로가로30cm의
사력암질돌을사용하였다.축조방법은반대편안쪽에서돌의뿌리가
서로엇매겨물려지도록쌓되틈새는작은돌이나뽀족한돌로메웠다.
교각위에는길이170m안팎에두께20cm정도의장대석을1매로놓거나
2매로나란히놓았다.이다리의축조시기는고려고종때권신인
임연장군이그의전성기에자신의출생지인구곡마을굴티앞에
놓은다리가천년을이어온농다리라고전하여지고있습니다.
한강에최초로놓여진다리는배다리가그시초인것같습니다.
배다리는조선시대정조가아버지사도세자의묘를참배를가기위해
임시로만들어이용한배와배를연결하여다리를만들었다고합니다.
한강에교량의첫등장은경인선철도가도입되면서한강철교가세워졌다.
지금은한강에30개가넘는다양한한강대교가놓여있습니다.
한강의다리는서울시민의애환을간직한다리의역사를기록하였으며,
한국의역사의순간을빠짐없이간직하고있는역사의증인이기도하다.
한국전쟁시에는파괴의아픔을,4.19혁명시에는시위의장이되기도하였으며.
5.16군사혁명의첫걸음은한강의다리위에서무장한군인들이시작하였다.
다리의역사는곧길의역사이다.길과길을이어주고,
마을과마을을이어주고,도시와도시를이어주고,
육지와섬을이어주고,나라와나라를이어주는다리도있다.
선암사홍예교처럼아치형무지게다리는아름답다.
역사속의다리선죽교는역사를바꾸기도하였다.
하늘의다리,전설속의다리,오작교도다리라고한다.
인천국제공항이있는영종도와송도국제도시를잇는
인천대교는총길이21.38km의최장대교량이다.
왕복6차선에교량으로연결된사장교는18.38km이다.
인천과영종도를잇는바다위에세워진최장의교량이다..
청계천징검다리
북한산국립공원둘레길의섶다리
진천농다리
외나무다리
한강성산대교
인천대교
인천대교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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