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회원과 함께한 아차산의 추억

서경방회원과함께한아차산의추억

아차산을오르는길섶에핀개나리꽃

아차산으로가는길옆에조성된초가정자와텃밭들

아차산생태공원

가로수숲길에핀꽃

오늘(4/12)은산사랑회와서경방이공동주체하여아차산산행을가는날이다.광나루역1번출구로올라가니벌써많은회원들이모여있었다.그동안산행에서만난던회원들과인사를나누고,처음보는회원들과도인사를나누었다.몇분을더기다렸다가모두가도착하여출발하였다.올라가는길에힐링텃밭이예쁘게정돈된곳을지나며초가지붕의팔각정까지멋있게보였다.올라가다가길가에넓은공간이있어배낭을벗어놓고,산행회원20여명이빙둘러서서서로를소개하는타임을갖고산악대장의리드에따라간단하게산행준비운동을한후에본격적인산행을시작하였다.이어서광진구생태공원에는연못과주위에아름다운벚꽃이만개하여산객들의마음을사로잡기도하였다.

아차산(278m)은높지않으나거대한암벽으로이루어져있다.그리고서울의산중에서한강과가장가까운곳에위치하여아차산을오르며바라보는한강에대한애증이피어나는곳이기도하다.산과강이어우러지는산에는더많은산객들이찾아간다.산과강은처음시작점부터공동운명체였으므로그산과강은서로를그리워하고애증있는눈길로서로를바라본다.산은높이높이솟아있고,산골의조그만개울에서시작하여한강을형성하기까지물은낮은곳을향해낮은곳으로흐르는서로가반대의길을가고있지만,그들은하나에서출발하였다는자부심만은연지목보다더강한애증을가지고있다.그런영향탓인지모르지만,산행을하는산객들또한산과강이어우러진산을즐겨찾으며,바다의섬산행은산이낮기는하지만그런연유로섬산행을즐겨찾아가기도한다.

우리는암벽길을서서히올라가면서아차산에핀진달래의진분홍빛과흰꽃의벚꽃이만개한봄의매력적인화신을느끼며올라갔다.화려한고구려정에올라가잠시쉬었다가숲과꽃이어우러진산길을걸렀다.아차산에는보루라는옛군사지역이지금은그터만남겨져있어보루라는의미를확인할수없다는점이아쉽기만하였다.보루전먕대역활을하는곳에계단을타고올라갔다.이곳에서바라보는주위환경은유유히흐르는한강을볼수있다는의미가이곳에있다.암사대교의조망이풍경화를보는듯하다.롯데월드의건물의높이는얼마나더올라가야하는지지금도그높이를쌓고있다.한국에서가장높은건물을지향하는그모습이어떻게보여질지궁금하였다.

아차산을올라가면능선위에존재하는보루가모두능선상의고지대를찾이하고있어산객은그둘레길을걸어야한다.우리는궁금하여보루에오르는철책이없는곳을이용하여보루에올라가서확인을하였다.그곳에는그냥평지가보루의터였다는것만확인이가능할뿐이었다.안내문하나없이황량한잔디광장이어린이놀이터같았다.아차산에는이런보루가수없이많이존재한다.아차산성이있는곳에도그성터가있었다는것을보여주는터가존재할뿐이다.아차산을걸으면서울쪽은광진구에속하고,경기도쪽은구리시에속한다는팻말이보여준다.아차신이고구려의역사가깊이새겨진것은평강공주와바보온달장군의역사가전하기때문이다.평강공주는고구려제25대평원왕의딸로바보온달과결혼하였다는이야기는많이들어왔다.평강공주와결혼한후바보온달은훌륭한장수로성장하여아차산에서신라와접전중신라병사의화살에맞아숨을거두었다는전설이전한다.관에입관한후관이움직이지않아평강공주가직접도착하여"당신은목숨을걸고약속을지켜셨어요,사랑하는온달님,우리이제함께집으로돌아가요"이렇게사랑하는아내의말을듣고관이움직였다는전설이전하는만큼두분의사랑은영원하였다고한다.

아차산은용마산과망우산이갈리는삼각지점인헬기장까지이다.우리일행은뒤에서사진을찍는지오지않아나는혼자서용마산으로걸었다.용마산길중간쯤가는데오랑우탕님이급히올라오면서다른분들은헬기장에서기다린다고하면서먼저간분이있는지확인하기위해급히올라가고나도용마산을향해걸었다.혼자가다보니우리팀원들이앞에갔는지아직오지않았는지궁금하던차에오랑우탕님을만났다.용마산정상에거의다간지점에서내려오는오랑우탕님을다시만났다.정상에우리팀원이한분도안계시더라고하였다.나보고빨리다녀오라고하면서내려갔다.나는용마산정상에올라가는길에도계단길이놓여있었다.그러니나도용마산에다녀간지가꽤나오래된것같다.

정상에올라서니서울의모습이새롭다.서울의산이조망권에들어오고는있으나,날씨가흐리고연무가끼어선명하게보여주지는못했다.정상주위에는개나리와진달래,벚꽃까지활작피어그어느곳보다꽃들이아름다웠다.붉은진달래가흐드러지게피고,노란개나리가아름아움을뽐내고,흰벚꽃이한데어우러져봄꽃의전시장처럼느껴졌다.이렇게아름다운용마산의꽃들을보지못하고헬기장에서기다리는분들에게보여주지못하는아쉬움이느겨지기도하였다.꽃구경을하고사진한장을찍고내려갔다.그런데헬기장에가까이가는데그곳에오랑우탕님이나를기다리고있었다.오늘후미를본다고하신오랑우탕님이내가늦게도착한것을걱정어린표정으로주의를환기시켜주었다.같이왔으면같이행동을해야하는데,혼자독자행동을한다고주의를주었다.나는아무말도못하고미안하다고하였다.

원래우리는아차산에서용마산까지산행을하기로이야기가되어있었는데,중간에서용마산을생략하기로한것을나는미쳐확인하지못한것이이런독자행동으로팀원들과이탈한문제가발생하여오랑우탕님의걱정을끼치게하여많이미안하였다.오랑우탕님과망우산능선을걷다가사가정역쪽으로하산길을걸었다.용마공원말들의석상이모여있는곳에이르니우리팀원들이그곳에서기다리고있어서다시만났다.나는우선기다린분들에게미안하고죄송하다고말했다.나는지난번불암산산행에서도먼저내려오다가갈림길에서다른길로내려와헤어졌고,삼각산영봉산행때에도먼저내려오는바람에중간에여러번기다려도내려오지않아전화로먼저간다는연락을남기고먼저귀가를하엿다.오늘도그렇게하면되겠거니하였는데,오랑우탕님은그런것이용남되지않는것이었다.많은분들에게독자행동으로페를끼치고기다리게하여좌송한마음이앞섰다.

그러나뒷풀이회식은식당에서식사를하면서술한잔을들면서그많은오해를풀었다고생각을해본다.역시술이관계개선에는마약역활을하는것같다.산사랑방의회장과서경방회장님이인사말을하고건배를하면서분위기는평화로워졌다.산사랑회는그래도몇번산행을같이하여구면이었는데,서경방회원들과는첫만남이어서반가웠다.닉만가지고뎃글을달면서구면을만들었기때문에그래도서먹서먹하지는않았다.글을쓰시는분들이라서로를알아보는혜안이있었고,오랫만에만난친구처럼대해주는회원님들이반가웠다.영아님과이야기를나누다보니같은동네에있다는것을확인하였다.디제이현회장님.써니님,영아님,김경애님,민솔님,해수님,구름달가듯님,대산님,도토리123님과산사랑회함께한님들,모두모두반가웠습니다.그리고아차산산행수고많으셨습니다.

아차산단체사진

아차산을오르는거대한암벽길

아차산진달래가반겨주고있다.

보루를돌아가는아차산서울들레길

텅빈보루의모습

보루의성벽과계단길

진달래가핀길을걷는산객들

아차산에서내려다보는한강

아차산을걸으며바라본용마산

용마산능선에서바라본아차산능선

용마산정상에핀개나리와진달래벚꽃이한창이다.

용마산진달래가가장아름다웠다.

화사한벚꽃

용마산인증샷

용마공원의말들의상

아차산고구려정

광진구아차산은고구려,백제,신라고대삼국시대의치열한각축장이었던아차산성과고구려군사보루가있는우리민족역사의현장으로서도도히흐르는한강과어우러진수도서울의절경을한눈에볼수있는이곳에1984년콘크리트건축구조로팔각정을건립하였다.팔각정은그동안많은주민과등산객의사랑을받아왔으나노후로인해건물전체가기울어지는현상이발생하여정밀진단후2008년1월에철거하였으며,남한최대의고구려유적,유물이산재한이곳에고대사연구역사학자들의철저한고증과자문을거처2009년2월에착공같은해7월에준공하였으며명칭을팔각정에서고구려정(高句麗亭)으로변경하였다.이고구려정의기둥은고대그리스도아리식과비슷한기둥가운데분분이볼록한고구려궁궐인평양안학궁터와아차산홍련봉보루에서출토된기와의붉은색상과문양을,단청문양은쌍영홍과강서중묘등고구려고분벽화에서표현된문양을참고하여남한에서최초로고구려당시의건축양식을재현하였다.이고구려정과아차산성및아차산자락(광장동)에건립예정인고구려역사문화관은송파구의한성백제박물관,강동구의암사선사유적지와연계하여우리민족의위대한문화유산을보호하고나아가문화상품화함으로써지역경제활성화에기여할것이다.또한고구려정준공과정에서이고구려정터가아차산에서가장기(氣)가왕성한곳임이확인되었고,이러한역사적기(氣)가왕성한장소에서소원을빌면반드시이루어진다고한다.[2009년7월광지구청장의아내문에서,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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