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는 날 경복궁에서
BY paxlee ON 5. 8, 2015
지난5월3일일요일에경복궁에들렸다.언제찾아가도경복궁의역사는우리에게많은것을시사해준다.비오는일요일이라사진이깨끗하지가않다.경복궁에는그냥혼자서둘러보아도좋지만,경복궁해설사의해설을들으며경복궁의의미를음미하면서보고,느끼고관찰하면서관람하는것이유익하다.그날은해설사의해설을들으며한바퀴돌았다.스승의날이한글을창제하신세종대왕의탄신일을기념하기위해이날을스승의날로정하였다고하는이야기가새삼스승의의미를한번더세겨듣게하였다.그리고녹두나물을숙주나물이라부르게된사연은더욱흥미를느끼게해주었다.세종대왕시집현전학사로유명한신숙주가세조가계유정란을일으켜단종의왕위를찬탈하였을때세종대왕의총애를받던신숙주가세조의편에서게된것을집현전학사들이단종의복위를준비하면서신숙주의변절을의미심장하게받아들이면서녹두나물이쉽게변하는것을신숙주의변절에비유하여녹두나물을숙주나물이라부르면서집현전학사사육신은숙주나물을질긍질긍씹으면서경계의한을오늘까지숙주나물로부르게되었다고전한다.
경복궁으로가는창경궁돌담길이너무높게버티고있다.
근정전정문근정문은경복궁의정문이다.
근정전(勤政殿)은경복궁에서문무백관의조하(朝賀)를비롯한국가의식을거행하고,외국사신을접견하던정전이자법전(法殿)이었다.현재근정전은국보223호로지정되어있는현존하는한국최대의목조건축물이다.정종,세종,단종,세조,성종,중종,명종등조선전기의여러임금이이곳에서즉위하였다.임진왜란전에는주변회랑이단랑(單廊)이었으나,현재의근정전은복랑(復廊)형식의행각으로둘러싸여있으며,마당에서약간북쪽에상ㆍ하월대위에정면5칸,측면5칸규모로지어진다포계팔작지붕의중층건물이다.[25]정전앞넓은마당에는거칠게다듬은박석(薄石)이깔려있고,그가운데로난어도(御道)좌우로문ㆍ무관이신분에따라자리하는아홉쌍의품계석이놓여있다.
근정전건물외관은중층이지만,내부는층의구분없이전체가트인통칸으로되어있으며,뒷면내진주중앙에는어좌를마련하였고,그뒤에는일월오악도의병풍이있다.천장중앙에는보개(寶蓋)를마련하여구름무늬를그리고,발톱이7개인칠조룡(七爪龍)한쌍을만들어달았으며,건물내부바닥에는전돌을깔았다.본래건물안에는의장기물이가득장치되어있었으나지금은남아있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