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둘레길도봉산구간
코스->방학동길-쌍둥이전망대-무수골-도봉옛길-도봉사-도봉동
오늘(5/17)은오후늦게도봉산둘레길제19구간방학동길과18구간도봉옛길을걸었다.오전에는그간피로가쌓여몸상태가좋지않아산행을쉬기로하고푹쉬었다.그러나이렇게집에서쉬는것만이능사가아닌것같아간단하게도봉산둘레길이라도걸어봐야할것같아겨우방학돌길과도봉옛길을걸었다.방학동에서무수골을넘어가는고개까지는계속이어지는오름길이라돌레길도그렇게쉬운길은아니었다.천천히쉬엄쉬엄올라갔지만,오름길은역시숨이차고,땀이흐르기마련이다.그래도숲속길이라걸을만하였다.늦은시간이라그런지둘레길을걷는사람들은많지않았다.그래도살아숨쉬는동안은걸어야한다는사명감때문인지,운동이삶을여유롭게만들어준다는명분때문인지,둘레길을걷는사람들은계속오고간다.
고개길을넘어걸어가다보면둘레길의명소쌍둥이전망대에이른다.양쪽에전망대두개를연결해놓았기때문에쌍둥이전망대라불린다.전망대에올라가도봉산을바라보는경관은도봉산의빼어난도도함이웅장하면서도수려한모습이일품이다.암산이라웅장해보이는암벽의미려한봉우리가연봉으로이어지는능선을따라뻗어가북한산과만나서울의북쪽을담장처럼보호하고있는자태는늠늠하고믿음직한신뢰를보여주는것같아서울의진산북한산과도봉산은서울을만들어탄생시켰으며,가꾸어왔으며,600년서울의역사를지켜왔다는사실을우리에게일깨워주는역활을해왔으며,앞으로계속하여서울을지켜나아갈것이라는믿음을전해주는듯해서울의산북한산과도봉산을바라볼때마다,산행을할대마다한없이고맙고감사함을전하고싶은마음이다.
쌍둥이전망대에서서울을바라보아도서울은아름다운서울이다.도봉동,방학동에서서울의남산N타워까지한번에조망되는서울의모습은우리의수도서울은우리의참모습을그대로보여주는거울같은역할을하고있다.북한산둘레길은서울둘레길로연결이되며,또서울성곽둘레길로이어지기도한다.서울길의역사는이제둘레길의역사를만들어가고있다.길은아무리많아도하나의길에연결이되고그길의끝은어디인지미궁으로이어지고있다.동네마다조그만산들은산길이조성되어있고그길은서울의시민들이즐기며걷는길이다.서울에우리가걸어야할길은수없이많은데,그길을한번은걸어봐야하는데,언제누구랑함께걸을수있을까,걸을수있다는것은살아있다는증거가되며,숨을쉬고살아도걸을수없다면그것은살아있다고해도살아있는것이아니다.
쌍둥이전망대에서내려가면길은내리막길이걷기편한길이이어진다.무수골로내려가는길은조금특이하다.골짜기사이로난길을걸어가야한다.그길의끝이무수골이다.다리를건너이제마을을지나산길로접어드는길은편한길이이어진다.오르막이시작되지만그리힘든길은아니다.작은고개를넘어내려가면도봉산산행을하고보문능선에서내려오는길과만나는그곳이도봉사앞에이르는길이다.이렇게도봉산둘레길제19~18구간을걸었다.산행처럼땀을많이흘리지않고도기분좋게산길을걸을수있는둘레길은산행이힘든사람들에게는산길을걸을수있는기회를제공하는것이둘레길의역활이다.산행이든둘레길이든자기에게맞는산길을선택하여걸으며자신의한계를의식하면서,자신에게맞는운동효과를습득하면서,자신의건강을챙기고,자연과친구가되어산길을걷는동안은자연으로돌아가자연을즐기는시간을갖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