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숲 사이 작은 오솔길
꼬부랑 할머니 등처럼 휘어진 산길을 오른다.
길목마다 떨어진 낙엽
사각사각 귓가를 간질이는 낙엽소리
깊어가는 겨울 햇살이 등 뒤로 쏟아져
졸음 같은 외로움이 몰려올 때
쪼르륵 달려가는 청설모 한 마리 오솔길의 고요를 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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